1. 소개
김성모 작가의 만화 대털의 등장인물.2. 작중행적
본명은 김철. 어릴 때에는 혼혈아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는 소심한 아이였다. 사실 이때도 단체로 다구리치는 결호 일당 몇명을 혼자서 쓰러뜨린걸 보면 싸움실력 하나만큼은 타고났다. 인천으로 이사와서 결호에게 본보기로 두들겨 맞던중, 어머니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하게 되자 이후 인천 결호가 그런 중요한 날 쌈박질을 시킨것을 크게 후회하고, 같이 부모님이 없는것에 동병상련을 느끼며 매일 도시락을 챙겨주게되며 자연스레 그와 죽마고우가 되었었다. 이후 테리우스는 중학교 이후로 학교는 관뒀는데, 부산 소년원에서 결호와 재회한다. 여기서는 결호가 일부러 져주는데, 테리우스의 언급에 의하면 교묘하게 맞기만 했다고. 결호는 친구인 테리우스의 체면을 지켜주기위해 그랬다고 하며 조용히 복역하다가 나가게만 해달라고 언급한다.일단 초등학교만 졸업한 듯 하고 소년원이나 교도소도 드나들었는데 어떻게 된 건지 특전사 707 특임대 출신이라고 스스로 말한다. 이는 명백한 설정오류로 보인다. 빨간줄 그인 사람은 특전사는 고사하고 병역 면제 대상이다.
이후 부산의 유흥업소에서 기도 일을 하다가 조폭에 발을 들이게 된다. 기도시절 업소에서 난동부리는 개나리를 혼내준 적이 있으며, 이 때문인지 개나리를 약간 깔보고 있다.[2]# 그 뒤 조폭짓으로 지위를 얻어가며 살던중[3],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출소하는데 마침 부산에서 야쿠자들이 세력을 확장하는일이 있었고 테리우스가 야쿠자의 부산 본거지를 혼자서 습격해 100여명을 상대로 맨주먹 격투로 승리하여 명성을 얻고 이후 부산을 장악한 조폭두목이 된다.
따라서 개나리를 처리하는 자에게 자신의 조직과 구역을 물려주겠다는 김고촌의 사주를 따른데에는 결호가 개나리에게 져, 목숨을 잃은것도 동기중 하나였다. 그런데 애초에 결호가 개나리랑 싸운 것부터가 황산과 교강용의 이간질 때문이였다. 황산과 교강용의 이간질에 결호가 개나리한테 죽고 테리우스가 개나리랑 싸울때 교강용이 도와주고...그나마 황산 이외 나머지끼리는 딱히 모르는 일이라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일을 나설때는 그날마다 컨셉을 맞춰서 패션을 다르게 입는다. 하지만 너무 힘을 과신한 나머지 자기 세력을 동원하지 않고 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개나리한테 칼빵맞고 쥐어터져서 패하는 원인이 된다. 무려 150명을 동원했는데 한 번 지칠 때까지 그 중 130여명이 갈려나갔다(...). 그리고 난입한 교강용이 시간을 끄는 사이 체력을 회복해서 남은 애들도 처리...괜히 객기부린다고 혼자 오지 않고 자기 애들도 끌고왔으면 결과가 좋을게 확실했다. 결과적으로는 중간에 가세한 교강용과 함께 개나리를 쓰러트리지만.#
2부에 가서는 개나리의 세력을 모조리 집어삼키고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새로운 1인자가 되지만 돈맛, 권력맛을 봐서 그런지 1부때의 의리있는 성격은 다 사라지고 비열하고 타산적인 인간으로 타락해버리고 만다.[4][5] 그때문에 자신을 도와준 교강용도 이용해먹으려 하고, 나중에는 죽이려까지 하여, 결국에는 테리우스를 적으로 돌린 교강용에 의해 빈민촌에서 게이바를 운영하며 숨어 지내던 중 재산을 모두 털린 뒤, 오함마와 겨루다가 오함마에게 펀치 한방을 맞고 두개골이 박살나 즉사한다.
3. 전투력
전국구 조폭이며, 보호구를 제외하면 흉기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무술의 달인.[6] 대털 세계관에서 순수한 폭력으로 따지면 최강에 가장 가까운 인물로[7] 혼자서 일본 야쿠자 100명을 격파해버린 사건은 그의 강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무용담.# 야쿠자 처단 때의 배경은 부산이므로 과거에는 부산 출신이거나 부산을 활동지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다. 순수 강함만 따지면 여수 독고가 가장 강하다고는 해도 세력 문제도 있고[8] 여러 무용담을 통한 네임 벨류 등 여러 요소들 덕분에 작중 등장인물들에게 전국구 1위로 인정받는 상태.
테리우스를 전국구 1위로 평가받게 만드는 또하나의 요인은 지략과 치밀함이다. 전국구의 원로격인 김고촌도 테리우스가 지략과 힘, 모든것을 갖췄다고 평가했으며, 실제 테리우스의 행적만 봐도 무력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지 않는다. 개나리와의 대립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자기가 깔보는 개나리를 상대로도 결코 힘으로만 상대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1차적으로 개나리의 수족들을 제압해 타격을 입히고, 그렇게 팔다리가 끊어진 개나리를 유인해내 처리한다는 계략을 사용한다. 비록 개나리 부하들의 비협조로 실패하기는 했으나, 어느정도 생각이란 것을 하고 움직이는 몇 안되는 지략파 건달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도 존재하는데, 분명 지략을 사용할 줄 아는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무모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일본 야쿠자들과 붙어서 만들어낸 전설적인 신화도 테리우스의 승리로 끝나서 그렇지 100vs1자체가[9] 너무나 무모한 시도이다. 게다가 야쿠자들과의 일전도 전국구 건달들과 합세하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는데, 그 계획을 깡그리 무시하고 치사한 쪽바리 새끼들이라고 분노하여 모조리 진짜로 죽이겠다고 단신으로 쳐들어가는 모습 자체가 그의 무모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개나리 급습 계획이 틀어질 때, 부하 한명이 개나리 수하들인 막산[10]과 서성치의 배신 가능성[11]을 언급하며 미리 주의를 준다. 그러나 이런 충고를 무시했다가 개나리의 함정에 빠졌고, 교강용이 아니었다면 무조건 죽는 상황이었다.[12]
대털 2부에서도 싸움실력으로는 밀리지 않는다. 오함마와의 첫 대면에선 불의의 일격을 맞고 도주했으나 두번째로 붙었을때는 오함마가 테리우스 급이라며 데려온 후배 군도를 가볍게 눕힌 뒤 오함마의 팔을 탈골시키는등 우세를 점했으나 교강용이 끼어들어 테리우스의 발목을 부러뜨려버려 그때부터 사시미를 들고 싸우게 된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오함마에게 칼침을 놔서 사실상 승리하나 방심한 까닭에 오함마의 최후의 펀치을 맞고 두개골이 박살나 즉사한다.[13] 물론 이후 오함마도 칼침을 맞은 여파로 죽었기 때문에 딱히 누가 위라고 판단하기 어렵다.
보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시기에 따라 테리우스가 우위이기도 하고 오함마가 우위이기도 하다. 일단 테리우스가 오함마 밑에 있던 옛날은 확실히 오함마가 더 우위이다. 그러나 이후 오함마가 왼손을 연마하여 다시 세상에 나타났을때도 오함마가 우위이다. 실제로 당시 테리우스와 동급인 화랑을 간단하게 쳐발라버렸고(물론 방심해서 어깨에 칼을 맞지만 그래도 이겼다.) 교강용과 소희를 구하러 왔을때 테리우스를 주먹 한방으로 간단히 제압한다. 테리우스가 당황해하는 장면과 옥수수 몇개 털린 장면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다만 역시 방심해서 테리우스에게 배에 칼을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리우스는 그자리에서 도주해버린다. 그 이후 약 2년간 숨어지내고 난 뒤 다시 맞붙었을때는 테리우스가 우위이다. 특히 테리우스가 무릎으로 오함마에게 가격했을 때 오함마가 엄청 당황해 한다. 게다가 오함마의 왼손을 탈골시키고 거의 이기는 수준까지 간다. 교강용이 난입해서 발목을 꺽어주지 않았으면 오함마는 이 때 테리우스에게 죽었을 것이다. 아마 숨어지낸 2년동안 엄청난 훈련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명대사로는 "오늘의 의상 컨셉트는?' "차이나!"와 "스쳐도 한방!", "겔겔겔"과 "저승사자 영접이야!" 등이 있다.
4. 기타
돌아온 럭키짱에서는 마영웅 역을 맡아 전투력 측정기 no.2로 열연 중이다.쇼미더 럭키짱!에서는 마영웅이 테리우스의 얼굴을 하고 있다. 그리고 테리우스는 대털 2.0의 눈이 내리면 얼굴을 하고 있다.
[1] 이 이미지는 김성모 만화 999.9 마신에서 테리우스의 도장캐릭터인 강타.[2] 생각해보면 당연한 게 몇 명이서 강남을 집어삼키고 세력을 키워 전국구 5위 안으로 치고들어왔다고는 하지만 기본 실력부터가 전국구라고 나온 세 명한테 일방적으로 쥐어터지는 수준이였다. 개나리도 독고와 싸운 후 이걸 깨닫고 철저히 계략 중심으로 간다.[3] 당시 조폭세계 서열 1위였던 김고촌과 독대할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두목 수준은 아니더라도 유력 행동대장 급은 된것으로 추정된다.[4] 도와준답시고 온 교강용이 역으로 다굴맞으니까 지친 몸으로 구해주기까지 하고 끝내 개나리를 처리한 뒤에도 일관적으로 의리있는 모습을 보여준 탓에 이에 놀란 사람도 많은 편.[5] 이 시점에서 권법을 버리고 사시미를 쓰기 시작했다.[6] 그러나 장비들을 잘 보면 거의 흉기 수준이다. 특히 보호대들만 봐도 끝부분이 뾰족하며, 징 달린 가죽장갑까지 착용하는걸 봐선 순수한 맨주먹 싸움꾼으로 보기는 힘들다. 그래도 기본 베이스가 격투기이니 이정도면 김성모 유니버스에서 맨주먹 싸움꾼으로 봐줄만 하다.[7] 잔챙이들이 이놈한테 주먹질, 발차기를 맞고 그냥 쓰러지는 정도가 아니라 2부의 김고촌, 오함마의 주먹질마냥 그대로 죽어버리는(...) 묘사도 심심찮게 나온다. 단신으로 야쿠자 100명을 쓰러뜨린 사건에서도 뒷이야기를 보면 그 100명 중 90퍼센트가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8] 사람 조지러 다닐 때 잘 안 데리고 다녀서 그렇지 전국구인 만큼 테리우스의 세력도 만만찮다. 반대로 여수 독고는 특이 케이스로 조직을 만들지 않는 암살자로 명성을 얻은 경우.[9] 이들은 심지어 일본 최고의 실력자들이라고 한다. 작중 언급에 의하면 프로 싸움군을 능가하는 전투기계들이라고 나오며 한국 건달들을 절대로 한명도 죽이지 않고 불구로만 만들어 버린걸로 나온다. 단순히 일본도만 써서 이긴게 아니라 그림을 보면 분명히 맨손격투를 하는 야쿠자들고 다수 있다.[10] 개나리의 주류 공급창고를 맡고 있으며 복싱 미들급 동양챔피언 출신이나, 테리우스에게는 제대로 실력 발휘도 못하고 순식간에 제압당하고 만다.[11] 사업 구조상 개나리가 망하면 자기들도 무조건 망하게 되어있는 구조라서 배신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한다.[12] 그 와중에 150명을 단신으로 누르는 괴력도 보여준다. 테리우스가 지쳤을때 조차도 개나리 부하들이 공포를 느낄 정도다.[13] 이 최후의 펀치를 맞기전에 오함마가 휘두른 오른손 펀치를 마저 피하지 못하고 얼굴을 스치며 약간의 피를 흘리는데 오함마의 괴력에 내심 놀란 테리우스는 제대로 맞았다간 해골이 깨지겠다며 흥분하는데 이게 복선이 되어 진짜로 두개골이 깨져서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