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21:03:38

테이블 나이프

파일:Dish_and_Knife.jpg

1. 개요2. 특징

1. 개요

테이플 나이프(table knife)는 넓은 의미에서 식칼의 일종으로, 양식기(커틀러리)의 하나이다.

2. 특징

서양 식문화에서 보통 스푼, 포크와 같이 사용하는 식기이며, 일반적으로는 그냥 나이프(Knife)라는 용어로 불린다.[1] 일반적인 나이프와 비교했을 때 날이 두껍고, 끝이 뭉툭한 것이 특징이다.

보통 음식에서 나오는 과일, 채소, 고기생선의 살을 자를 때 사용하며, 버터 또는 치즈 같은 유제품을 자를 때는 따로 버터 나이프, 치즈 나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끝이 뭉툭한 테이블 나이프를 처음 발명한 것은 프랑스의 명재상으로 알려진 리슐리외 추기경으로, 손님이 예리한 나이프의 끝으로 이를 쑤시는(...) 모습을 보고 이를 고안했다고 한다. 리슐리외의 집에서만 사용되었던 것이 프랑스 곳곳으로 퍼져나갔고, 1669년 루이 14세가 식사용으로 뾰족한 나이프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면서 완전히 정착되었다.

유럽권의 식문화에선 이 나이프로 음식을 잘라 먹을 때는 손을 다쳤거나 하는 부득이한 이유가 아니면 스스로 하는게 예의이다. 식사에서 나이프로 음식을 잘라 먹는 건 성인으로서 자기 앞가림을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를 지키지 않으면 제대로 식사도 할 줄 모르는 어린애 취급을 받을 수 있다.


[1] 본래 '나이프'라는 용어는 사실 일반적인 단검이나 식칼을 가리키는 용어로 더 많이 사용한다. 따라서 식기용 나이프는 따로 테이블 나이프라는 용어로 구분하고 있다. 서양이라도 비영어권에서는 영어식 명칭인 나이프라는 표현 대신 자기네 언어로 칼을 가리키는 단어가 당연히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