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조 쿠빌라이 칸의 9남으로 진남왕 토곤이라 불렸다.
원나라가 실행한 제2차, 제3차 베트남(대월) 원정의 총사령관이었으나 쩐흥다오 휘하의 쩐 왕조 대월군에게 연달아 참패했다. 수십만 명에 달하는 원정군을 통솔했는데도 불구하고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뒤 간신히 살아남아 귀환했기 때문에 부황인 쿠빌라이 칸의 미움을 받아 남방의 양주(扬州)로 축출당한 후 죽기 직전까지 수도인 대도(베이징)로 돌아오지 못했다.
여담으로 토곤의 손자인 바이바이(佰伯)는 명나라에 항복한 뒤 태조 홍무제 주원장에 의해 가족들 모두 제주도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