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dddddd,#000000><colcolor=#000000,#e0e0e0> 소프라노스의 등장인물 앤서니 소프라노 Anthony Soprano | |
배우 | 제임스 갠돌피니 |
본명 | 앤서니 '존' 소프라노 |
출생 | 1959년 8월 22일 |
미국 뉴 저지주 뉴어크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거주지 | 뉴 저지주 노스 칼드웰 |
가족 | 코라도 '존' 소프라노 주니어 (큰아버지) 존 '쟈니 보이' 소프라노 (부친) 리비아 소프라노 (모친) 카멜라 소프라노 (아내) 앤서니 소프라노 주니어 (장남) 메도우 소프라노 (장녀) 재니스 소프라노 (누나) 바바라 질리오네 (여동생) 크리스토퍼 몰티산티 (조카) |
종교 | 가톨릭 |
직업 | 폐기물 관리업체 대표[명목상] |
소속 | 뉴저지 디메오 패밀리 |
직책 | 카포 → 언더보스[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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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HBO 채널에서 제작한 드라마 소프라노스의 주인공이자 뉴 저지의 마피아 조직인 '디메오(DiMeo)' 패밀리의 부두목이다.[3]1959년 8월 22일, 아버지 쟈니 소프라노와 어머니 리비아 소프라노의 둘째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앤서니 '존' 소프라노이지만 주변 인물들은 편하게 '토니' 내지는 '톤'이라고 부른다. 뉴저지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노스 칼드웰에 큰 대저택을 가지고 가족과 생활하고 있는 지역 유지로 손꼽히는 인물. 하지만 가정사와 조직 생활에서 오는 여러 가지 문제들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2. 특징
여태까지 대중에게 알려졌던 대부 시리즈의 진중한 마피아들이나 그 이전의 1950~60년대 시절에 자주 등장했던 활극영화 속의 의리 넘치고 강인한 모습의 마피아 클리셰를 완전히 비틀어버리는 주인공이다. 나름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대궐같은 집에 살면서 부유한 삶을 누리고 있으나, 마치 현대를 살아가는 여느 인물들과 같이 친구들과 술집에 모여서 농담 따먹기도 하고, 가족들과의 관계가 점점 소원해지는 90년대, 00년대의 흔한 아버지의 모습이 가장 큰 포인트로, 마피아 보스가 아닌 일반 대기업의 간부에 대입해 보아도 꽤 맞아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시즌 초반에는 냉철한 판단력과 나름 포용력 있는 성격 등으로 조직 내에서도 실력이 출중한 카포라고 칭송되었으며, 다른 카포와 하부 조직원들 모두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낸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이탈리아계 미국인 특유의 푸근해보이는 미소로 맞이하는 동네의 흔한 아저씨 스타일.
하지만 그 이면에는 가정 생활의 따분함과 조직 생활의 빡빡함 등에서 찾아오는 스트레스가 가득차 있으며, 이로 인해 간혹 공황 발작을 일으켜 쓰러지거나 화를 참지 못하고 주변에 분풀이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덕분에 그를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조직원들이나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토니의 성격을 대부분 맞추지 못해 얻어 맞거나 화를 당하곤 한다.
머리가 벗겨지고 배도 나온 전형적인 90년대 미국 중장년층의 모습을 하고 있긴 하지만 수십 년 동안 마피아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여러모로 잔뼈가 굵었고, 틈틈이 집에 운동기구를 갖춰두고 운동도 하기 때문에 주인공 보정까지 받아 제법 탄탄한 모습을 보여준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특유의 풍채와 넉살좋은 이미지에서 오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 덕분인지 주변에 여자들이 제법 많이 몰리고, 거의 한 번씩은 다 잔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좋게 관계를 마무리지은 여자는 단 한명도 없다.
20대부터 조직 일에 투신했지만 그것도 대학을 중퇴하고 조직에 들어갔다는 제법 특별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어 여러모로 21세기 초반 마피아 조직이 많이 벌였던 주가 조작, 부동산 사기 등 지능적인 사업을 많이 벌여 큰 수익을 올렸다. 다만 자신은 대학 시절 이야기를 잘 하지 않으려고 하며, 특히 대학 시절 운동부를 그만뒀다는 사실은 그에게 있어 매우 큰 역린이다.
3. 작중 행적
소프라노스 문서 참조.4. 최후?
"소프라노스"의 마지막 장면은 토니가 식당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식당에는 수상한 분위기의 남자들이 등장하고, 토니는 불안감을 느낀다. 갑자기 화면이 검게 변하고, 드라마는 끝난다. 토니의 생사 여부는 불분명하게 남았으며, 시청자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5. 인간관계
주인공답게 토니는 작중 거의 모든 인물들과 다 엮이고, 에피소드를 만들어낸다.- 카멜라 소프라노
틈만 나면 서로 화를 내는 전형적인 중년의 위기 부부. 카멜라는 틈만 나면 일이라고 밖에 나가 밤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는 토니의 모습에 질릴 대로 질려 있으며, 토니 역시 시시때때로 가정에 무관심하다고 자신을 타박하는 카멜라의 모습을 지겨워하지만 둘 모두 서로가 결국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하고 있다. 카멜라 역시 토니 못지않은 속물이기에 그렇게 싸우고 냉랭해졌음에도 토니가 준 고가의 선물 공세에 풀어지곤 한다.
- 앤서니 소프라노 주니어(AJ)
속만 썩이는 아들. 맏아들이라 토니와 카멜라가 너무 오냐오냐 키운 탓에 시즌 초창기부터 AJ의 말썽으로 토니와 카멜라가 학교에 불려가거나 다른 친구의 부모를 만나거나 하는 장면이 틈만 나면 나오며, 시즌 후반부에 들어 나이를 먹고 성인이 되었음에도 학업은 뒷전에 집에 박혀만 있어 토니와 카멜라의 뒷목을 잡게 한다. 그래도 하나뿐인 아들이라 토니가 함께 게임을 하며 놀거나 보트를 타고 낚시를 나가는 등 아들을 아끼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 메도우 소프라노
그나마 잘 큰 딸. 동생 AJ와는 다르게 적어도 공부는 잘 하고 활발한 성격에 다른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는지라 토니와 카멜라도 AJ보다는 메도우 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메도우 역시도 누구 성격을 물려받았는지 아빠와 엄마를 신랄하게 비판하거나 짜증을 낼 때가 많으며, 사춘기 시절을 무사히 보내지 못하고 일탈행위를 일삼다가 혼쭐이 나기도 한다. 그럼에도 집을 떠나면 항상 집을 그리워하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연락하는 토니와 카멜라에게 있어선 금지옥엽같은 딸이다. 하지만 그 마음이 역효과를 낳아 토니는 하나뿐인 딸의 인간관계를 나름 통제하려 시도하고, 특히 애인 문제에 있어선 모질게 나오기도 한다.
- 리비아 소프라노
토니의 괴팍한 성격을 만든 원흉. 젊은 시절부터 엄청나게 날이 선 성격에 자식들한테도 폭언을 일삼는 악녀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된 후에도 토니는 나름 어머니를 잘 모시려고 하지만 워낙 고집불통에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특유의 끔찍한 성격으로 토니와 가족들을 엄청 피곤하게 만들며, 이후 어떤 사건을 계기로 토니와는 반쯤 의절한 상태가 되고 만다.
- 쟈니 소프라노
토니에게 있어선 가장 이상적인 남성상이라고 할 수 있던 아버지. 자기보다 누나인 재니스와 동생인 바바라를 예뻐하는 모습에 질투가 나긴 했지만 그럼에도 아버지를 존경했고, 사실상 아버지의 후광으로 조직에 받아들여져 식구 생활을 시작한다. 다만 아버지가 집에 없는 시간이 많았고, 그마저도 토니가 장성하던 차에 일찍 죽었기 때문에 토니는 아버지와의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지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 재니스 소프라노
꼴도 보기 싫은 누나. 어린 시절엔 귀여움으로 아버지 쟈니의 사랑을 독차지하다시피 한 누나를 토니는 영 고깝게 보아 왔었고, 느닷없이 집을 나가버리는 바람에 어머니 리비아와 단 둘이 살게 된 토니는 혼자 어머니의 끔찍한 성격을 다 받아내며 성장한다. 게다가 토니가 성공한 삶을 살고 있음을 알아채고 틈만 나면 찾아와 돈을 받아가거나 집에 눌러 살려고 하기 때문에 토니와 카멜라는 재니스만 보면 그야말로 진절머리를 낸다. 후반 시즌엔 아내를 잃은 바비 바칼리에리와 결혼해 나름 성공적인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지만 토니는 옛 시절의 기억과 재니스를 괜시리 괴롭히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어 일부러 시비를 걸기도 한다.
- 크리스토퍼 몰티산티
아들 만큼이나 속을 썩이는 조카. 한편으로는 크리스의 아버지인 리처드 '디키' 몰티산티가 그의 조직 멘토였고, 그를 일종의 롤 모델로 삼아 조직 생활을 이어나갔기 때문에 그의 아들인 크리스를 자식만큼이나 끔찍이 아낀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크리스 역시도 조직 생활을 오래 했음에도 자중할 줄은 모르고 자꾸 튀어 보이려고만 하는 성격인 탓에 그를 이끌어 자신의 후계자로 삼으려고 하는 토니 입장에서는 그런 크리스가 답답해 미칠 지경이다. 크리스 역시 자신의 멘토가 되어 준 토니를 존경하고 그를 위해서라면 지옥에라도 가겠다고 충성심을 내세우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너무 막 대하는 토니의 모습에 불만을 가지고 토니 특유의 이중적인 면모를 보며 회의를 느끼기도 한다.
- 제니퍼 멜피
토니의 정신과 상담 담당의로, 첫 시즌부터 최종 시즌까지 등장해 본의 아니게 등장인물 가운데에서 그 누구보다도 토니를 깊이 알게 된 인물이다. 그녀 자신 역시도 담당의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토니의 매력에 이끌리기도 하고 토니를 제대로 케어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죄책감까지 느끼며 술에 빠지는 모습도 보여준다. 토니 역시 그녀에게 인간적인 매력을 느껴 꾸준히 추파를 날리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환자와 상담의의 관계로만 남는다.
- 코라도 소프라노 주니어
애증의 큰아버지. 시즌 초반에는 조직의 권력관계 속에서 서로 갈등하기도 하지만 이후 토니는 자신이 실권을 쥐겠다는 계략을 꾸며 조직 보스의 자리를 코라도에게 넘기고 자신은 서열 2위로 자리매김해 조직을 휘어잡는다. 아니나다를까 시즌 1 이후 코라도는 가택연금으로 사실상 활동이 불가능해지고, 토니는 정부의 시선을 조금이나마 덜 받으며 조직을 이끌어나갈 수 있게 된다. 물론 토니도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었던 코라도를 마냥 바지사장으로 내버려두지 않고, 골치아픈 일이 있을 때는 코라도를 찾아가거나 하는 등 조직 선배로서의 그를 의지한다. 하지만 코라도 역시 성격이 괴팍한 것은 매한가지고, 거액이 드는 재판에 묶여있는 몸이라 토니의 입장을 점점 곤란하게 만든다.
- 재키 에이프릴
불알친구이자 존경하는 보스. 원래 보스였던 에클리 디메오가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됨에 따라, 1995년부터 당시 부두목이었던 재키는 두목 대행을 겸임하게 된다. 또다른 거대한 마피아 조직인 뉴욕 루퍼타치 패밀리와도 꾸준히 친분을 유지하고, 휘하 카포들도 강압적으로 누르지 않고 친화적으로 대했기에 친구인 토니를 비롯한 많은 조직원들이 그에게 존경을 표했다. 능력있는 보스로서의 활동도 잠시, 암에 걸려 순식간에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토니와 코라도는 조직의 권력을 두고 갈등을 빚게 된다. 죽기 전까지 하나뿐인 아들 재키 주니어가 이쪽 세계에 발을 들이지 않게 해달라고 토니에게 부탁했고, 토니는 친구의 유지를 어떻게든 지켜내려고 노력한다.
- 살바토레 본펜시에로
일명 '빅 푸시'. 친형제처럼 사랑했던 친구. 아버지 쟈니 소프라노 때부터 활동해 온 조직원으로, 재키 에이프릴과 더불어 토니에게 있어선 의지도 되고 언제든지 툭 터놓고 뭔가 이야기할 수 있는 든든한 존재다. 하지만 FBI에 체포된 것을 계기로 밀고자가 된 이후 토니와 평범한 삶 사이에서 갈등하며 고통스러워하고, 결국 밀고자임이 들통나 친형제나 다름없던 토니의 손에 처형당한다.
- 폴리 구알티에리
믿음직하지만 때로는 골치 아픈 형님. 조직에서 오랜 시간 동안 활동한 형님격 조직원으로, 성격도 괄괄하고 맨날 쓸데없는 소리만 하지만 전투력 하나만큼은 보장된 행동대장이다. 하지만 그 분위기를 다 흐려놓는 가벼운 입과 너무 주먹이 먼저 나가는 단순무식한 성격 때문에 토니는 그에게 높은 지위나 이권을 주기를 꽤 꺼리는 편이다.
- 실비오 단테
신뢰하는 참모이자 죽마고우. 조직의 운영이 걸린 문제에 대해서 토니는 거의 항상 새트리알레 정육점이나 바다 빙에 나와서 실비오와 단 둘이 상담하며, 그에 걸맞게 토니가 보스 대행이 된 이후 실비오는 조직의 상임 고문인 콘실리에리가 된다. 조직 내에서는 사실상 토니 다음으로 성공한 조직원이나 다름없는 능력있는 존재. 다만 그와 별개로 실비오 역시 무언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토니 못지않게 괴팍한 성격이 폭발한다. - 아서 부코
- 바비 바칼리에리
- 푸리오 준타
- 랄프 시퍼레토
- 글로리아 트릴로
- 토니 블런데토
- 쟈니 색
- 필립 레오타도
6. 기타
토니 소프라노는 TV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마피아 보스로서의 삶과 개인적인 문제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토니 소프라노를 연기한 배우 제임스 갠돌피니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작중 토니가 굉장히 톤이 높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말하는 데에 비해, 실제 갠돌피니의 목소리는 꽤 낮고 진중한 편이다. 실제 성격도 토니와는 거의 정반대에 다정다감하고 예의바른 성격이며, 실제로 소프라노스의 촬영을 함께한 배우들 가운데에선 그에 대한 찬사가 끊이질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