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02:45:15

토요타로



토요타로
とよたろう / Toyotar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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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명 토요타로
출생 1978년 5월 17일 ([age(1978-05-17)]세)
일본 도치기현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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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기간 2012년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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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연재작
2.1. 드래곤볼 동인 작가로서
3. 평가 및 비판
3.1. 기본기3.2. 연출력3.3. 트레이싱 문제3.4. 스토리 문제3.5. 호평?
4. 논란 및 사건 사고
4.1. 캡틴 아메리카 코믹스 트레이싱 논란
5. 총평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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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가. V점프에서 활동 중이며, 2015년 6월부터 월간 연재중인 드래곤볼 슈퍼(만화) 작가.

2000년경 동인지로 드래곤볼 AF를 낸 적이 있으며, 공식적으로 프로 데뷔는 V점프 2012년 11월 호 에서 '드래곤볼 히어로즈: 빅토리 미션'이다. 후에 신극장판 드래곤볼 Z: 부활의 'F' 코믹스를 그렸다.

2. 연재작

2.1. 드래곤볼 동인 작가로서

2000년경 드래곤볼 AF 연재하며 '토이블'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고 원작과 굉장히 흡사한 그림체로 유명세를 탔었다. 당시 인터넷이 크게 발달한 시기가 이니었기 때문에 일부에선 공식 만화 처럼 잘못알려지기도 했었다.

'나폴리 코믹콘 2017' 인터뷰에서 밝히길 토요타로는 어렸을 때부터 드래곤볼을 그려왔고 아침 식사 후에는 늘 그림을 그렸다고한다.

2012년경에 슈에이샤에서 요청으로 고용되었고, '토요타로'라는 이름으로 공식 만화가로 데뷔하여 드래곤볼 미디어 믹스 코믹스를 연재 하기 시작했다. 신극장판 드래곤볼 Z: 부활의 'F'를 각색하여 시연으로 드래곤볼 슈퍼의 두 페이지를 그렸고, 슈에이샤는 이를 받아들였다, 토리야마가 선택하였다고 잘못 알려져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토리야마는 초반의 드래곤볼 슈퍼 코믹스판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1] 이후 드래곤볼 슈퍼를 정식으로 연재하게 되며 원작자와 협업하여 관련 캐릭터 디자인과 일러스트를 담당하기도 했다.[2]

3. 평가 및 비판

토리야마와 토요타로의 차이점

일개 동인 작가에서 공식 코믹스 작가로 등재된 것만 봐도 진정한 성덕이라 부를 수 있는 인물이지만, 애석하게도 드래곤볼 팬들 사이에서의 평가는 매우 좋지 않다. 그 이유는 바로 작화력이 원작자의 발톱의 때에도 못 미칠 정도로 심하게 부실하기 때문이다.

물론 토리야마 특유의 작화 실력과 연출 감각은 아무리 모작을 해도 섣불리 따라할 수 없는 신의 영역에 가까운 수준이기에, 원작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 건 사실상 필연적인 일이라서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다. 하지만, 토요타로의 작화력은 그걸 감안하더라도 못그린 것이 대놓고 눈에 띌 정도라서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의 작화에서 가장 비판받는 부분은 드래곤볼 슈퍼(만화) 문서에도 서술 되어있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 본다면 다음과 같다.

3.1. 기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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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야마가 수정해 준 그림(왼쪽)

여러 부분을 포함해서 그림에 대한 기본기가 매우 부족하다. 다른 만화가들과 비교해봐도 절망스러운 수준이며, 오히려 드래곤볼 덕분에 겨우 만화가로 활동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문제인 부분이 한 두 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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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인물 작화는 대체로 거북목이 심한 편이고, 신체 형태가 자주 망가지는 등 어딘가 많이 불안정하다. 정적인 자세일 때도 어딘가 어색해보이는데, 역동적인 자세를 그릴 때는 아예 캐릭터 자체가 뒤틀려버린다. 애니메이션에서 인물들의 신체를 의도적으로 무너트려서 역동성을 높이는 연출을 참고한 것 같아보이지만, 정지된 화면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는 만화에서 그런 기법은 부적절한 방법이며, 원작자같이 매우 뛰어난 만력을 자랑하는 작가 정도가 되어야 어색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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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근법 묘사 또한 처참한 수준인데, 맨 위에 있는 해당 장면은 지나치게 거대해진 오공, 포토샵으로 대충 붙인 것 같은 17호, 캐릭터와 전혀 조화되는 않는 배경까지 모두 환장의 콜라보를 이루어서 토요타로의 작화력을 비판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짤방 중 하나이다. 원근법조차도 이 모양인데, 투시도법이나 다양한 각도에서 그리는 것도 당연히 제대로 알 리가 없어서 액션씬을 보면 대체로 인물들의 대결이 90도 위치에서 정면 아니면 측면에서 바라보는 장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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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일부 예시

기본기가 부족한 작가들에게 자주 튀어나오는 현상인 도장찍기와 구도 재탕도 역시나 심각하다. 위에 표정 묘사를 보면 알겠지만, 이미 원작에서 묘사된 표정을 가져와서 여러 캐릭터들에게 우려먹은 것이다. 설정화나 변신 장면도 저런 식으로 평범하게 각 잡고 서있는 자세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나은 액션이 나오는 부분도 원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가 일부 지적하여 직접 작화 수정한 장면만 조금이나마 좋게 나온거라 본인이 실력이 형편없다는 것만 드러난 셈. 게다가 연재한지 수 년이 지났건만 전혀 그림실력이 늘지 않는 점도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3.2. 연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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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일부 예시

그냥 기본기만 나쁜 거라면 모를까, 설상가상으로 만화적인 연출력조차 매우 떨어지는 편이다. 우선 컷 배분과 낭비가 페이지마다 난무하는데, 위에 그림을 보면 한 컷만으로 전부 묘사할 수 있는 걸 쓸데없이 세 컷으로 길게 늘려놔서 괜히 이야기 진행만 더디게 만들었다. 이것 때문에 본래 의도하고자 했던 연출이 독자에게 제대로 연출되지 않는 것은 물론, 가독성도 떨어지게 되어서 페이지를 읽는 것을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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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일부 예시

특히 액션씬 연출에서 비판이 자주 나오는데, 장르가 액션 만화임에도 액션의 박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해당 장면만 보면 오공이 웬 거대한 짐볼을 주먹으로 치면서 날아가는 것 같이 보이는데, 놀랍게도 최종보스와의 전투 장면 중 하나이다. 떨어지는 그림 실력과 연출력이 합해져서 나온 것이기에 당연한 결과.

3.3. 트레이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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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토요타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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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일부 예시

토요타로가 가장 비판받는 부분으로, 트레이싱을 안 한 것을 찾기가 더 힘들 정도로 트레이싱을 과도하게 남발한다. 과장 좀 보태서 그냥 트레이싱밖에 하지 않는 수준.[3]

대체로 원작 만화의 장면을 베끼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같은 여러 미디어 믹스에서도 장면을 가져와서 트레이싱을 자주 시도한다. 상술했듯 기본기가 워낙 안 좋다보니, 토요타로가 그린 것 치고는 굉장히 잘 나온 장면이 있다면 백이면 백 트레이싱으로 의심할 수 있을 정도다. 더 문제인 건 이렇게나 트레이싱을 자주 쓰는데도 작화력이 원본보다 딸린다는 점. 현재는 그나마 연재를 지지하던 서양쪽도 도저히 두눈으로 보기 힘들정도의 퀄리티라고 까고 있다.

3.4. 스토리 문제

그림 실력도 별로 좋지 않은데, 스토리에 관한 평가마저도 영 좋지 않다. 세세한 설정이나 중요한 설정들이 툭하면 사라지거나 바뀌어버리는데, 이는 토리야마가 원작을 연재하던 시절에도 자주 나오던 부분이었지만, 그때보다 더 심하게 설정들이 변동해서 비판이 많다. 근데 더 중요한 건 시간 충분히 스토리를 짜서 그릴 여유도 많은 월간 연재라는 점이다. 원작은 주간 연재라 여유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주간으로 연재되는 웹툰은 혼자 작업하는 경우는 찾기 힘들고, 시즌제로 일정기간 휴식기를 가지거나 아예 공장 수준으로 인력을 동원하여 돌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 그러나 드래곤볼 슈퍼는 엄연히 월간 연재에 심지어 컬러판은 향후에 많은 기간이 지난 뒤 다시 덧칠하기에 기본적으로 흑백 연재인 만큼 위의 문제점이 발생될 수 없다. 충분히 심사숙고하여 깔끔하고 원활한 전개를 짤 여유도 있었을텐데도 그걸 못했던 것이 실력이 부족했다는 증거.

3.5. 호평?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Z 마인 부우 편 그림체에 영향받아서 그 스타일 그 자체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4] 예를 들자면 미래 트랭크스편의 오공 블랙, 그의 변신형태의 초사이어인 로제는 토요타로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잘 그렸다고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5] 드래곤볼의 덕후인 작가가 그리고 있는 만화인 만큼 원작에서 점차 잊혀졌던 설정을 종종 끌어오기도 한다. 마봉파, 부우에게 흡수당하고 잊혀진 대계왕신 등이 그 예이다.

4. 논란 및 사건 사고

4.1. 캡틴 아메리카 코믹스 트레이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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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로가 그린 V점프 표지 일러스트. 우연이라고 하기엔 동작이 너무 겹치며, 또한 이 작가가 이때까지 보여온 를 생각해 본다면 거의 트레이싱이 확실하다.

캡틴 아메리카 코믹스를 그린 사람은 Dexter Soy.[6] 그는 트윗에 아래와 같은 답변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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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자면,
세상에 이럴 수가. 나는 어릴 적에 드래곤볼 카드 그림을 보고 따라 그리면서(트레이싱 말고) 자랐다고! 근데 이젠 드래곤볼 작가가 내 그림을 트레이싱하고 있다니 영광인걸! 거참 희한하군.[7]
토요타로는 자신의 트위터에 저 일러스트를 올렸다가 댓글에서 트레이싱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나타나자 해명이나 입장 표명도 없이 은근슬쩍 글을 내렸다. 심지어 몇 년 뒤 저 동작을 알게 모르게 다시 트레이싱했다.#[8]

근데도 중요한 건 액션씬이 너무 조잡하다는 것. 트레이싱을 하더라도 퀄리티라도 높으면 저런 비판이 그나마 수그러들수도 있는데, 저래 배껴도 슈퍼 내의 액션이 너무나 조잡하다는 것이 문제다.

5. 총평

드래곤볼이라는 초거대 IP의 공식 후속작을 연재하고 있음에도 전혀 뒷받쳐주지 못하는 실력, 그렇게 오랫동안 연재했음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주요 문제점 때문에 팬들의 평가는 이미 나락을 뚫고 계속 추락하는 중이다. 점차 잊혀지거나 버려진 설정을 다시 끌어오는 것은 좋았으나, 본인의 역량이 떨어져서 그걸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다. 이 점은 특히 미래 트랭크스 편에서 정점이었으며, 전왕의 힘으로 삭제 결말은 거듭 언급이 될 정도이다.

비슷한 취급인 보루토의 그림 작가 이케모토 미키오와도 비교될 때가 있는데, 이케모토는 그래도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최근 평가가 나아진 반면, 토요타로는 성장하기는 커녕 오히려 퇴화만 거듭 반복하는 중이라 이젠 비교하는 것도 실례인 수준이다.

그나마 토요타로의 낮은 작화력을 고쳐주던 토리야마 아키라는 2023년에 드래곤볼 다이마를 만들려 슈에이샤를 떠났고 2024년 3월에 사망하여 토요타로를 뒷받침해주던 사람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24년 3월까지 연재한 슈퍼히어로 편을 끝으로 잠정 휴재를 진행했다. 이미 그의 입김이나 영향력이 작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마지막 떡밥인 블랙 프리저와의 결전 하나만 나오면 그냥 연재가 끝나는 수준의 상황이라 사실상 다음 에피소드가 마지막일 가능성도 높다. 토리야마가 얼마나 설정을 남겨뒀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확실히 다음 에피소드를 끝으로 작품을 깔끔하게 스토리를 진행해서 종결시키는 편이 본인에게도 나은 상황이 되어버렸다.

6. 기타

  • 2023년에 드래곤볼 공식 일러스트레이터 중 하나인 'Fenyo_n'[9]인스타그램에 그를 저격하는 듯한 스토리를 올려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토요타로라고 직접적으로 가리키진 않았지만, 그의 작화적인 특징을 대놓고 비교하고 있어서 사실상 빼박이다.#, #
  • 토리야마 아키라의 사망 소식이 2024년 3월 8일 전해지면서 "토리야마 선생님께 칭찬 받고 싶어 만화를 그렸고, 내 전부였다."라고 애도를 남겼다. 해당 트윗

[1] 24년 시점에서 본다면 단순히 슈에이샤에서 고용한 상황에서 다른 작가들과 비교하지 못해서 그냥 당시에 작업하던 토요타로를 그대로 기용했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다. 애초에 토리야마가 귀찮니즘도 갖고 있는 만큼 립서비스 차원에서 표현이 과장되었다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슈퍼 연재 이후 생전에 토리야마 자신이 직접 각본과 캐릭터디자인, 거의 감독에 가깝게 참여했던 신극장판 시리즈 3편에 더 집중했다는 정황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에 슈에이샤 드래곤팀이 캡슐코퍼레이션으로 분사된 가장 큰 이유도 토요타로와 관련된 갈등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2] 그림체는 당연히 원작자를 그대로 모방한 것이지만, 만화보다는 애니메이션 쪽을 더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볼 때 유명 드래곤볼 애니메이터 중 하나인 야마무로 타다요시의 스타일과 비슷한 편.[3] 원작 드래곤볼을 수십 수백번씩 정주행 했을 광팬이라면 원작에서 어디에 쓰인 구도인지 대충 다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이다.[4] 원작자가 아닌 어시가 그린 화풍으로 인해 비판받는 나루토의 정식 후속작 보루토와는 상반되는 부분.[5] 실제로도 얼굴형이나, 초사이어인 머리 등, 그런 부분 등은 꽤나 잘 그린다는 반응.[6] DC 코믹스에서 Red hood and Outlaws#Rebirth를 그리고 있다.[7] I'm flattered가 반어법일 수도 있지만, 완전히 비난하는 느낌의 글이 아니라고 보는 게 나을 것이다. 이 트윗글만 봐서는 그냥 격세지감 같은 오묘한 기분일 가능성도 있다. 어떤 의도인지는 글쓴이에게 물어봐야 확실할 듯.[8] 출처 : 86화[9] 단순히 따라 그리는 수준을 넘어서 그 당시 토리야마가 빙의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림체를 모방하는 능력이 뛰어나 팬들 사이에서는 자주 언급 되는 작가이다. 심지어 과거 연재분의 특징과 채색 기법, 펜 터치까지 따로 구분해서 그릴 줄 아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현재도 토요타로 대신 코믹스를 연재해 달라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중이다. 드래곤볼 말고도 다른 만화의 캐릭터도 간간히 그려서 올리는데, 이 역시도 원작자의 그림체와 비슷하게 모방해내서 평가가 좋다. 외모도 나이에 비해 굉장한 미남이라 언제 한 번은 연예기획사 길거리 캐스팅을 겪어본 적이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