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21:13:18

드래곤볼 AF


1. 개요2. 루머?3. 스토리4. 기타

1. 개요

드래곤볼 AF라는 타이틀이 붙은 팬아트와 그 팬아트에서 시작된 루머를 기반으로 토이블(토요타로) 및 영지지가 따로 따로 그린 2차 창작 드래곤볼 만화다. 즉, 토요타로의 AF와 영지지의 AF는 서로 다른 별개의 작품이다.

Dragon Ball Another Future, Dragon Ball After the Future의 약자라고는 하나, 사실 gt를 세로로 뒤집으면 af가 된다. 실제 루머의 기원이 된 일러스트의 원작자가 밝힌 정식명은 Alternative Future다.

2. 루머?

드래곤볼의 정식 후속작이라는 루머가 인터넷 상에 퍼진 적이 있다. 드래곤볼 AF, 즉 드래곤볼의 신 후속작에 대한 루머가 우리나라에 돌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초반 무렵부터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했더라면 엄격한 교차 검증 끝에 진위 여부가 금방 가려져서 금방 사라졌을 루머였겠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드래곤볼 AF는 루머치고는 엄청난 화제성을 자랑하는 당대 최고의 떡밥이었다.

2000년대 초반 당시, 우리나라는 한창 인터넷이 보급되던 과도기를 보내고 있었다. 이 때 드래곤볼과 인터넷 문화를 동시에 받아들이며 막강한 드래곤볼 팬덤을 구축한 것이 당시의 10대, 20대들이었는데, 드래곤볼은 그들이 한창 즐기던 그 무렵에도 이미 연재가 종료된 지 한참 지난 컨텐츠였고, 당연히 당대 팬덤은 드래곤볼 시리즈의 후속작을 간절히 바라던 와중이었다. 그러다 드래곤볼 AF라는 로고를 달고 나타난 팬아트들이 물 건너에서 넘어오게 되었고, 이 AF라는 로고와 새로운 변신 형태인 초사이어인 5의 모습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니코니코 대백과픽시브 백과사전에 따르면 드래곤볼의 원산지인 일본에서는 해외팬이 그린 2차 창작 속편으로, 해외에는 한국처럼 일본에서 기획한 정식 후속작으로 알려졌으며 실체는 없이 그저 그런게 있다는 소문만 양산하며 그 소문을 기반으로한 창작물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파일:Ssj5_goku-large.jpg
루머의 기원인 일러스트그린이의 인스타그램

시작은 1999년 스페인의 게임 잡지에 실린 독자 투고 일러스트가 웹상에 손오공의 초사이어인 5라고 알려진 것이었다. 실제로는 팬아트에 불과했고 심지어 일러스트의 인물도 손오공이 아닌 타블로스라는 그린이의 오리지널 캐릭터였다.

그저 드래곤볼 팬이 그린 물건이었을 뿐인데도, 이미 웹상의 루머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진 상태였고 완결 이후 수명이 다한 드래곤볼이란 컨텐츠에 새로운 떡밥으로 등극하면서 바야흐로 드래곤볼 AF 전설이 시작되었다.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드래곤볼 AF는 당연히 원작자가 아닌 제 3자가 드래곤볼 AF라는 루머를 기반으로 그린 작품들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본격적으로 그려진 작품이 도요타로와 영지지의 작품이다.

둘 다 드래곤볼 GT 이후를 그리고 있으며, 하나는 라이라라는 계왕신과 자이코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프리저의 아들 아이즈가 등장하고 데브라를 뛰어넘는 마계의 왕 마블과 후에는 손오공을 부활시키기 위해 초일성장군을 뛰어넘는 강함을 지닌 사악룡들이 등장한다. 여기서도 베지터를 이어 손오반이 초사이어인4로 변하고 손오반은 잠재력 덕에 프리저의 아들 아이즈에게 팡이 살해당하자 제일 먼저 초사이어인5가 된다.

실제 작품 속 컷들의 상당 수가 캐릭터만 바뀌었을 뿐 과거 원작 드래곤볼에서 사용되던 구도나 장면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인지의 한계.

연재속도가 늦은 것과 책 분량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라면 흠.

감상하고 싶다면 네이버 등지에서 번역되고 있으니 검색을 통해서 찾아볼 수 있다.

3. 스토리

3.1. 도요타로의 AF

이야기는 드래곤볼 GT 마지막화에서 오공이 신룡과 함께 사라진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서쪽 계왕신 라이라가 손오공의 유전자를 훔쳐 계왕신사이어인의 혼혈이라고 할 수 있는 강력한 전사 자이코를 탄생시킨다. 그리고 지구로 쳐들어와 Z전사들을 때려눕히고 지구 멸망을 꾀한다. 한편 저승과 이승, 계왕신계에도 존재하지 않게 된 손오공은 훨씬 먼 세계에 도달해 있었다. 한편 손오공, 베지터에 이어 손오반도 초사이어인 4로 변신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사악룡들은 손오공, 파이크한과 함께 용왕신계에서 지내고 있고, 팡과 부라도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하게 되고, 죽은 브로리도 나메크성의 드래곤볼로 부활하는등, 원작과 극장판, 대부분의 드래곤볼 관련 작품들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손오공이 7명의 초사이어인의 힘으로 부활하는 전개까지가 스케치판으로 나왔으며, 선행 공개된 초사이어인 5 변신 파트의 모습으로 판단하면, 대충 자이코 vs 손오공, 베지터, 브로리의 전개가 될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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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브로리가 변신하기도 전에 무천도사의 회상으로 손오공과 베지터의 자손에게 이야기해주는 것으로 끝난다. 뒤이어 바비디의 아들 베비디가 마인푸우를 데리고 지구로 온다. 하지만 손오공과 베지터의 자손에게 패하고 무천도사 자신은 새로운 세대에 맡긴다며 죽는다. 근데 이 장면은 지금까지 드래곤볼을 봐온 팬들이 보면 약간 슬퍼하지 않을까 싶다. 상당한 기대감을 끌어들인것에 비해 허무하게 마무리 되었는 것같지만 사실 이 뒤의 후기를 보면 이렇게 엔딩을 낸건 어디까지나 원래 목표하던 날짜에 원고를 완성하지 못한 탓에 일단 원래 생각해 놓았던 최종화를 미리 공개한 것이고 자이코가 부활해 싸우는 내용도 나올 예정이라고 되어있다. 실제로 찾아보면 뒷내용을 그린 원고도 존재한다.

하지만 작가가 정식으로 드래곤볼 프랜차이즈에 합류하면서 사이트가 폐쇄되고 연재분도 모두 삭제, 사실상 미완으로 끝났다.

3.2. 영지지의 AF

마찬가지로 이야기는 GT 이후로 3년 뒤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설정 등을 많이 AF에서 정립한다.

프리저 콜드 쿠우라 등은 원터성인으로 분류된다.
원터성인은 태어나자마자 몸을 얼렸다가 해동기에 들어가게 되는데 해동기가 길 수록 전투력이 큰 전사가 된다.
프리저는 5년, 콜드는 6년, 아이즈는 50년을 넘어선 해동기를 가졌다.

아이즈는 해동기로 쌓인 스트레스 화풀이 대상을 찾다 손오공을 알게되고 지구로 오게된다.
이때 기를 느낀 베지터 오반 팡 오천 트랭크스 우부가 우주선쪽으로 가는데 우주선은 프리저가 탄 우주선이지만 커다란 기에 놀란다.
초3이 될 수 있어진 베지터는 아이즈와 싸우게되고 초3으로도 밀리는 베지터는 소형 부르츠파 장치로 초4가 된다.
이후 아이즈는 베지터에게 놀라며 변신 2단계로 들어간다. 초4로도 밀리자 오반 오천 트랭크스 우부가 합세한다.
이때 오반은 팡의 도움으로 초4에 성공하게 된다. 이들의 합세에 밀린 아이즈는 본모습으로 변신한다.
아이즈의 본모습에 당하고 마는 모습을 보고있는 대계왕신이 오공을 부활시키기로 한다.
한편 아이즈의 싸움에 팡도 합세하려 하지만 아이즈는 가볍게 팡을 죽이며 이를 본 오반은 분노하며 초5가 된다.
초5가 된 오반의 싸움으로 지구 곳곳에 영향이 생기며 지진등이 일어난다.
초5이 된 오반이 아이즈를 쓰러트리고 회복하기 위해 신전으로 간다. 이때 대계왕신으로 부터 드래곤볼을 사용할 방법을 알게된다.
GT에서 오공은 초일성룡과 싸우기위해 신룡과 거래를 했고 싸움 이후 드래곤볼의 마이너스 에너지를 자신의 플러스 에너지로 봉인한 것이다.
드래곤볼 안에서 오공은 사악룡이랑 계속 싸우고 있으며 이런 드래곤볼을 사용하는 것은 이 사악룡들을 다시 푸는 것과 같다.
포룽가의 드래곤볼은 강력해 마이너스 에너지가 쌓이는 것이 많기에 쓸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팡을 살리기 위해선 사악룡들보다 강해지기 위해 대계왕신계에서 수련을 통해 강해지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오반과 베지터는 이를 위해 대계왕신계에서 우선 초4의 조건인 꼬리를 빼내고 있다.
마계에는 데브라 이후 마블이라는 자가 1인자가 되었다. 잠잠했던 마블은 치요코와 함께 갑자기 지구로 가며 도시 하나를 소멸시키고 즐거워한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오반은 다시 지구로 가려하지만 베지터는 지구에 있는 애들로도 충분하며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면 된다고 한다.
오천과 트랭크스 우부가 마블과 치요코 앞에 나타난다. 마블은 오천과 트랭크스가 치요코는 우부가 맡아 싸운다.
우부는 치요코의 환술에 당해 오공에게 지는 환술을 보는데 우부는 이를 통해 더 강해진다.
오천과 트랭크스는 퓨전하여 마블을 상대로 우위를 갖는데 마블 또한 치요코와 합체한다.
이를 본 우부는 오천크스에게 소형부르츠파 발생기를 줘서 초4 오천크스가 된다.
오천크스가 합체 마블에게 큰 피해를 주지만 초4의 여파로 퓨전이 짧아져 풀리게 되고 피해를 입은 합체 마블을 우부가 상대해 싸워 이긴다.

싸움으로 우부는 자신안에 마인부우 힘을 느끼고 대계왕신계에서 오반과 베지터는 꼬리를 뽑는데 성공한다.
이후 오반과 베지터는 초5가 되기위한 수련을 하고 베지터는 초5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드래곤볼에 봉인된 오공에 뭔가 문제가 생기며 드래곤볼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덴데가 오공의 체력이 3일 남았다고 말한다.
남은 시간동안 수련을 계속하며 오반은 초5에 성공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결국 드래곤볼의 봉인을 풀게된다.
사악룡들과 사이어인들과 우부는 동쪽 계왕신의 순간이동으로 지정된 장소에서 싸우게 된다. 가장 먼저 손오천은 5성룡과 싸우게 되며 싸우기 전에 자신이 탄생한 경위를 밝힌다. 이후 싸우게 되며 5성룡이 자신과 싸우는 별의 10배 중력에 적응을 하지 못했기에 버거웠지만 간신히 5성룡을 자력으로 쓰러트린다. 트랭크스는 2성룡과 싸우게 되며 많이 밀렸지만 훈련의 성과로 초사이어인 3로 변신하며 우위를 점하나 쓰러트리기 전에 초사이어인 3가 풀리며 위기에 빠지나 손오천의 가세로 힘겹게 쓰러트린다. 우부는 6성룡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6성룡은 자신의 주변의 플러스 에너지를 마이너스 에너지로 바꿔버리기에 상성이 좋지 않아 당해버렸고, 6성룡의 필살기 블랙볼에 의하여 대량의 마이너스 에너지에 노출되어 마인우부로 각성하게 되었다. 마인우부의 힘으로 6성룡을 간단히 쓰러트렸지만 우부는 마이너스 에너지의 영향으로 폭주하여 날뒬뻔 했으나 키비토신이 초신수를 뿌려서 간신히 마인우부화가 풀린다.

여기서 등장한 사악룡들의 탄생 경위는 이하와 같다.

1성룡=초사이어인 갓의 변신 방법을 알려달라는 소원[1]
2성룡=피라후 일당의 조금만 젊게 해달라는 소원[2]
3성룡=인조인간 18호,17호의 폭탄을 제거해달라는 소원.
4성룡=손오공이 부활하는데 사용된 소원[3]
5성룡=인조인간 셀에게 당한 인간들을 살려달라는 소원.
6성룡=피콜로 대마왕의 자신을 젊게 해달라는 소원
7성룡=일성장군에게 당한 지구인들을 부활시켜달라는 소원[4]

4. 기타

  • AF의 작화를 맡았던 토요타로는 훗날 드래곤볼 공식 만화들에 관여하게 되는데, 드래곤볼 히어로즈를 그리기도 하다가, 결국 진짜 정식 후속 스토리부활의 F 만화판이나, 드래곤볼 슈퍼의 만화판을 토리야마의 감수하에 그리게 된다. 이 AF가 한때 정식 후속작이라는 루머가 국내에서 격하게 돌았던 걸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한 일.
  • 서로 다른 AF를 그린 토요타로와 영지지는 서로 지인 사이라고 한다.
  • 어찌된 영문인지 국내 일부 팬덤에선 토요타로판과 영지지판의 내용을 짬뽕시켜서 기술되는 경우가 있었다. 아이즈 편(영지지) - 자이코 편(토요타로) 순으로 진행 된다거나 자이코를 낳은 라이라가 콜드 사이에서 프리저를 낳았다거나(토요타로) 하는 잘못된 정보가 혼동을 주기도 한다.
  • 제2 창작이지만 그 인기를 세계적으로 실감 할 수 있는 부분은 유튜브에 Super Saiyan 5나 Dragonball AF를 검색하면 다양한 팬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
  • 나름 파급력이 있던 작품이어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초사이어인 5는 피규어가 발매하기도 한다. 제조사는 명확하지 않아 퀄리티도 제품마다 불분명한 편. 해외에서는 레진 피규어나 반다이S.H.Figuarts 드래곤볼 액션 피규어 시리즈를 개조하거나 커스텀 제품을 양산해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피규어 전부 디자인적으로 초사이어인 5의 긴 더듬이 머리카락은 파손률이 높다. 국내에선 동인지이기 때문에 별로 취급 하지 않지만 일부 양덕들 사이에선 정사 드래곤볼 만큼이나 환장한다.

[1] 신들의 전쟁이 나올 때쯤 까지 연재한 영향으로 신들의 전쟁에서 추가된 설정을 반영했다.[2] 신들의 전쟁이 나올 때쯤 까지 연재한 영향으로 신들의 전쟁에서 추가된 설정을 반영했다. 이 추가된 설정과 GT의 설정을 엮어 '조금만'을 '한동안'으로 신룡이 이해했다는 설정을 넣었고, 이 탓에 신들의 전쟁 시점에선 어리지만 '한동안'이 지나자 다시 원래나이로 돌아가 GT로 이어진다.[3] 사실 GT 마지막에 손오공이 일성룡에게 한번 죽었고, 위에서 언급한 신룡과의 거래 과정에서 소원을 빌어 부활해 원기옥을 날렸다는 설정이다.[4] 이는 드래곤볼을 모아서 빈 소원이 아니라 마지막에 오공이 떠나기 전에 부탁해서 신룡이 특별히 들어준 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