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4 12:44:58

토지(총몽)



파일:external/fc06.deviantart.net/Toji_wyv_by_wyv1.jpg
Toji. 총몽의 등장인물.

1. 초전자 공수가2. 토지의 성장3. 갈리와의 2차전
3.1. 필살, 호서천적살!3.2. 호서천적살, 그 후

1. 초전자 공수가

총몽 라스트 오더에 첫 등장한 초전자공수가. 젝카의 동문 돈파의 제자로 무시무시한 강권을 자랑한다. 공수도가 온갖 괴상망측한 형태로 발전해온 총몽세계관에서 가장 원형에 가까운 공수를 사용하는 캐릭터. 갈리일행이 예루에 올라온 후 애가 무바디에게 패해, 예루에서 우주로 방출 된 직후 핑 우에게 구해져 화성행 우주선에 몰래 밀항했다가 도착한 콜로니 전투구역에서 만났다.

전신 사이보그화를 마친 거인 공수가로, 주먹질 한번에 백명을 죽일 수 있는 일격학살의 경지에 도달하여, 학살자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공식 기록으로 100층짜리 빌딩을 부순 영상이 남아 있어 시나리오상 라스트 오더 초반부의 중간보스로 등장한다. 처음엔 악역처럼 등장했지만, 패배를 떳떳이 인정하는 정정당당함과[1] 바보스러울 정도로 공수도 일직선인 우직함 등으로 독자들의 인기를 끌어, 비중도 높아지고 끝까지 죽지않고 살아남는다. 웬만한 비중의 주연들도 가차없이 죽어나가는 이 작품에선 대단한 호사.

원래는 탄탄하지만 작은 체구를 가진 남성이었다. 지금의 거대한 사이보그 몸은 그가 추구하는 공수가 압도적인 힘을 기반으로 하는 파괴력이기 때문에 일부러 큰 몸으로 바꾼 것. 이름인 토지는 한자로 도이(칼귀)라는 뜻인데, 본명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2. 토지의 성장

처음 등장에서는 다른 두 명의 공수가들과 팀을 이루고 있었는데, 동료들이 좀 악당 타입이라 토지도 덩달아 악인처럼 보였다. 그러나 동료들이 패배한 뒤 갈리와의 대결에서 보여준 모습은 의외로 정정당당했고 강했으며, 갈리조차도 목숨을 걸고 싸워 간신히 넘어뜨렸으나 그 직후 갈리가 기절해버렸다.[2] 토지는 기절한 갈리를 수습하여 갈리의 동료인 자지에게 돌려주고, 이후 ZOTT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는 것이 토지의 인상적인 첫 등장이다.

토지는 돈파가 세운 초전자공수를 구사하는 이들 중에서도 상당한 명성을 가진 자로, 전형적인 "자신의 힘을 맹신하는 열혈 바보 격투가"였다. 그런데 초전자 공수도 내부의 정치싸움에 염증을 느껴 순수하게 어떤 유파에 상관없이 아이들도 안심하고 공수도를 수련 할 수 있는 '공수성'을 목표로 ZOTT 참전을 목표로 동료를 모아 훈련 중 갈리와의 싸움에서 자신 보다 작고 나약한 존재에게 패배 하고 일종의 깨달음을 얻고 신념에 대한 고찰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변모했다.
이후 ZOTT에 참전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과거 자신이 공수도를 가르쳐준 부랑아들이 죽어가는 것을 그저 지켜본 과거에 눈물을 흘리며 반성하며 자신의 공수도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있는가 고민할때 사조라고 말할수 있는 돈파에게 "그것으로 좋다." 인정 받을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3. 갈리와의 2차전

ZOTT 준결승에서 금성팀과 전투중 광역공격에 휩쓸려 우주의 별이 되었다. 하지만 어찌어찌 돌아와 갈리의 팀인 스페이스 엔젤스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타바라가 전수한 초전자삼전법으로 갈리의 공세를 버텨내었지만, 토지의 초전자삼전법이 가진 결함을 눈치챈 갈리에게 신나게 털린다.

초전자삼전법을 타바라 수준으로 사용하려면 부동심이 필요한데, 토지의 수준으론 50년은 수련을 해야하는 경지라 갈리의 페이크 공격에 놀아났다. 초전자삼전법의 결함이 드러났음에도 계속 초전자삼전법을 사용하는 토지의 행동을 본 갈리는 "과연 겁쟁이인 너답게 어정쩡한 기술이야"라고 비난을 날린 후 토지의 머리위에 플라즈마 큐폴라를 발생시켜 플라즈마 교착 상태로 치킨레이스를 실행한다.

벼락치기라 해도, 초전자삼전법의 방어를 뚫고 ZOTT의 제한 시간내에 토지의 이기려면 한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갈리는 플라즈마를 매개체 삼아 솔리톤[3]을 날려 기갑권의 초진동파로 토지의 몸을 분쇄하려 든다. 플라즈마 큐폴라에 전자제어를 모두 올인한데다, 근력은 초전자삼전법에 사용하던 토지로선 갈리의 플라즈마 솔리톤을 중화시킬 여력이 없었기에 전신이 분해되어 사망할 상황에 빠졌다.

3.1. 필살, 호서천적살!

죽음의 순간 속에, 토지의 생존본능은 무의식적으로 움직였다. 100분의 몇초라는 극소시간속에서 갈리가 발생시킨 플라즈마 큐폴라에 회전을 주어 플라즈마 토네이도를 만들어 낸다. 방향성을 갖게 된 플라즈마 토네이토가 음속을 뛰어 넘는 자력풍으로 갈리와 토지사이에 틈을 만들어낸다.

내부기압은 진공상태이고, 폭사열 300도인 외부로 탈출이 불가능한 플라즈마 토네이토를 총열로 삼고, 초전자삼전법으로 강화해 무식하게 단단해진 자신의 몸을 탄환으로 바꾼 토지는 플라즈마 토네이토를 만들어낸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가속, 상승하게 되고 갈리의 몸을 단박에 파쇄한다. 훗날, 초전자공수 역사에 남을 필살기. 호서천적살의 탄생이다.

3.2. 호서천적살, 그 후

호서천적살로 갈리를 파쇄해버린건 좋은데, 애초에 갈리는 호서천적살의 플라즈마 토네이토를 타고 상승하는 토지를 공격할 타이밍을 간파했고, 다마스커스 블레이드로 썰어버릴 카운터 찬스를 포착했다.

하지만 목성인들이 이매지너스 바디 2.1의 체내에 융합된 웜홀노심을 재탈환하기 한정시공간 플라그멘테이션을 발생시키다 실수로 갈리의 의식체를 끌고들어가 갈리의 카운터는 날아갔고 갈리의 의식체는 목성으로 전이 된 것이었다. 이후 갈리의 의식체가 ZOTT회장으로 돌아와 부활해 2라운드가 펼처지게 된다.

호서천적살로 자신감을 얻은 토지였지만, 성형작약장을 시작으로 한 기갑술의 연계콤보에 끔살당할 뻔 하다, 시공을 초월해 등장한 대사부, 돈파에게 구조받는다.
[1] 토지의 필살 펀치의 충격파로 갈리와 저지 모두 기절했지만, 갈리가 기절하지만 않았다면 자신이 먼저 죽었을 것이라며 자신이 패배했다고 선언했다. 군인인 저지가 왜 자기들이 기절한 틈에 죽이지 않았냐고 묻자, 그것이 무술가와 전사의 차이라며 무술가로서의 높은 긍지를 드러냈다.[2] 이때 기절한 갈리를 바라보며 이렇게 강하고 위험한 자를 과연 살려둬도 되는지 잠시 고민한다.[3] 플라즈마를 사이에 두고 주파충권을 날린 것이라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