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15:03:44

투스그라인더 & 투스나셔

<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투스그라인더 & 투스나셔
Toothgrinder & Toothgnasher
파일:토르 러브 앤 썬더 투스그라인더 & 투스나셔 국내 캐릭터 포스터.jpg
본명 탕그뇨스트 & 탕그리스니르
Tanngnjóstr & Tanngrisnir
이명 투스그라인더 & 투스나셔
Toothgrinder & Toothnasher
종족 염소[1]
등장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담당 배우 데빈 (투스나셔 & 모델)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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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투스그라인더와 투스나셔. 검은색 염소가 투스그라인더고 흰색 염소가 투스나셔다.

2. 상세

북유럽 신화에서 토르의 마차를 끌었던 탕그뇨스트(Tanngnjóstr)와 탕그리스니르(Tanngrisnir)를 모티브로 하였으며, 이름은 각각의 염소들의 이름을 영어로 그대로 옮긴 것이다.[2]

이 두 염소들은 아무리 죽거나, 먹혀도 뼈와 가죽만 남아있으면 토르가 묠니르로 내리치면 다시 되살아나는 특성을 지녔기에 북유럽 신화 원전에서는 토르의 마차를 끄는 짐승이면서 동시에 토르의 비상식량으로 자주 이용되었다.

마블 코믹스 원작에서 두 염소를 얻는 과정이 굉장히 골 때리는데, 바로 토르가 십대 시절, 로키가 그를 속여서 말 대신 염소를 타도록 속살거렸기 때문.[3]

3. 작중 행적

3.1. 토르: 러브 앤 썬더

토르가 외계 종족 '야칸'족들의 신전에 침입한 도적들을 퇴치해 준 뒤, 야칸 왕이 답례로 이 염소들을 선물했다. 그러나 '받겠다고 했으니 꼭 데려가라, 무르기 없다'고 강조하며 짬 때리기(...)에 가깝게 나오는 야칸족의 태도로 보아, 명목상 답례품일 뿐 사실상 토르가 도적단을 퇴치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신전을 부숴버린 데 대한 복수로 꼴사납고 골치 아픈 것을 떠넘겼다고 봐야 할 듯. 그러나 토르는 보자마자 엄청나게 좋아하며 기쁘게 받았다.

이 영화 제일의 신 스틸러이자 웃음벨. 염소임에도 마치 인간의 샤우팅에 가까운 소리로(...)[4] 아무 때나 울부짖어 대는 것이 주요 개그 포인트이다. 그리고 의외로 사람 말을 알아듣는지, 가오갤 멤버들과 토르가 이 녀석들의 처분을 두고 옥신각신하는 내내 시끄럽게 울다가, "정 안 되면 잡아먹으면…"이라는 토르의 말이 나오자마자 바로 입 다물고 조용해졌다.[5][6][7]

이후 가오갤은 우주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져 들어온 구조 요청을 받고, 효율적인 일 처리를 위해 팀을 나누면서 토르와 갈라지게 된다. 염소들은 토르가 데려갔다.

확실히 영물은 영물인지, 이후 나중에 뉴 아스가르드의 아이들을 납치한 고르를 찾기 위해 옴니포턴스 시티로 향할 때 토르의 비행선을 끄는 역할을 맡는다. 단순히 스톰브레이커는 길을 내는 역할뿐이므로, 실제로 그 길을 엄청난 속도로 공중에서 달리게 만드는건 순전히 이 두마리의 몫이다.

토르나 코르그와는 금방 친근해졌는지 코르그의 휘파람에 빠르게 다가오며, 제우스썬더볼트를 강탈한 토르 일행을 데리고 빠르게 이탈하는 데도 도움을 주었다. 또 고르의 아지트에서 그림자 괴물중 한마리를 두고 협공해서 머리박치기로 제압하는 등의 전투력도 보여준다.

4. 기타

우주염소 데뷔 축하 영상
  • 작중 몸개그 담당. 어딜 이동할 때마다 십중팔구 뭔가를 들이받거나, 거하게 내동댕이쳐지며 시끄럽게 비명을 질러댄다.
  • 얼핏 보면 시끄럽고 성질 사나운 거대 우주 염소로만 보이지만, 사실 잘 보면 오랜 시간 우주 곳곳을 달려도 전혀 지치지 않을 만큼 지구력이 뛰어나고, 그림자 영역에서 대폭 강화된 그림자 괴물을 들이받아 쓰러뜨릴 정도로 힘도 좋다.[8] 비명 소리만 견딜 수 있다면 굉장히 유용한 녀석들.


[1] 지구에 사는 염소와는 달리 크기가 코끼리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투스그라인더는 그냥 염소보단 마코르염소와 더 유사하게 생겼다.[2] 탕그뇨스트는 북유럽 신화에서 '어금니를 가는 자'라는 뜻의 투스그라인더(Toothgrinder)로, 탕그리스니르는 '갓 난 치아를 가진 염소의 새끼'란 뜻의 투스나셔(Toothgnasher)로 옮겨졌다.[3] 토르는 요정 기마병들이 멋진 말을 타는 것을 보고 질투했었는데 로키가 그를 놀리려고 말은 형이 직접 길들일 정도로 격에 맞지 않는다며 대신 가장 완고한 맹수, 그중에서도 염소를 길들이라고 부채질한다. 이에 토르는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는 염소들의 군주 투스그라인더와 투스나셔를 길들이려고 하는데 두 마리에게 뿔로 들이받히는 등 여름 내내 온갖 굴욕을 당하고 고생한다. 결국 난쟁이의 도움으로 만든 마구를 쓰고 나서야 겨우 길들이는데 성공하지만 누구도 타지 않았던 염소를 타고 왕성으로 귀환하는 우스꽝스러운 꼴을 본 아스가르드인들은 토르에게 갈채를 보내기는 커녕 폭소한다(...).[4] 실제로 일부 염소는 마치 사람이 울부짖는 것 같은 울음소리를 낸다. 사람처럼 우는 염소 모음집[5] 일단 서술했듯이 원전 신화에서도 실제로 잡아먹고 나서는 다시 되살린 내용이 나온다.[6] 여기서 약간의 언어유희가 나온다. 더빙판의 대사를 보면 "그냥 뭐, 잡아먹으면 되잖아. (염소들 정색). 아니, 막는다고. 입을 잡아 막으면 될 것 아니야."[7] 토르가 말린 이유는 이 염소들의 샤우팅에 빡친 네뷸라가 총으로 쏴죽이려(..) 했기 때문.[8] 야칸 왕이 이들을 토르에게 바치려 할 때, 한 마리에 야칸인이 네 명씩 달라붙어 힘겹게 끄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뉴 아스가르드에서는 아스가르드인 한 명이 두 마리를 모두 끌고 다니는 것을 보면, 아스가르드인들이 야칸인들보다 힘이 훨씬 셀 수도 있고, 혹은 앞에서는 염소들이 야칸인들에게 격렬하게 저항을 했으므로 힘으로 끌어낼 수밖에 없었으나 뒤에서는 저항이 심하지 않아 아스가르드인 한 사람이 혼자서 다룰 수 있었던 것일지도. 사실 아스가르드인들은 일반인부터가 슈퍼 솔져를 능가하는 초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