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9 21:35:34

파사의 동굴

破邪の洞窟

1. 개요2. 세부3. 복선?4. 기타

1. 개요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에 등장하는 카알 왕국에 위치한 동굴 던전.

테란 왕이 보낸 고문서에 의하면 이 동굴은 인간의 신이 사악한 힘에 대항하기 위해 온갖 마법을 가둬둔 곳이라 한다.

지하로 연결되어 있는데 몇 층까지 존재하는지 얼마나 강력한 주문이 존재하는지 그 전모는 작중에서도 완전히 다 드러나지 않았다.

2. 세부

각 층마다 하나씩 주문 계약이 가능하나 실력 이상의 힘을 손에 넣지 못하도록 지하로 가면 갈수록 구조가 복잡해지고 군생하고 있는 괴물들도 강력해진다. 게다가 괴물들의 사악한 기운 때문에 웬만큼 강력한 주문을 사용하지 않는 한 주문으로 탈출은 불가능하다.

작중에서는 언젠가 이 동굴을 이용하게 될 거란 여왕 플로라의 예견에 따라 초병이 배치되어 있었고, 그 뒤 레오나 일행[1]미나카토르를 익히기 위해 이 곳으로 들어갔는데 미나카토르 하나만이 목표라 그 위의 층들은 그냥 건너뛰는 바람에 그 위의 층들에 어떤 주문이 각각 존재하는지 제대로 안 드러났다.

이 외에 아방도 지하 150층까지 내려갔다고 했다. 그러나 미나카토르보다 더 강력한 파사주문은 거기까진 존재하지 않았다. 거기다 지하 50층부터는 이렇다할 주문도 없이 미로만 더 복잡해졌다고 한다. 이른바 미궁에 도전한 자의 인내심과지혜를 시험하는 장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앞에 존재했던 것이 파사의 비법.

3. 복선?

아방의 말에 따르면 지하 150층까지 가도 아무것도 없이 함정만 즐비해서 돌아왔다는데, 이것은 사실 차기작의 복선일 가능성이 높고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 이 밑으로는 무한 루프라 이를 깰 방법이나 수단이 없는 한 무의미하게 돌 뿐이다.
  • 이 세계관에서는 지상으로부터 아득히 먼 지저에 마계가 존재하니 계속 내려가다 보면 마계로 갈 수 있다.[3]
  • 결정적으로 애니판에서 설정이 추가되었는데 파사의 동굴에 대한 책에는 마계로 이어질 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적어놓았다.

때문에 다이의 대모험 마계편에서 어느 쪽으로든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마계편이 나오질 않고 있으니….

4. 기타

제목에서 알다시피 드래곤 퀘스트 - 다이의 대모험은 RPG 드래곤 퀘스트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고 대마왕으로부터는 도망칠 수 없다 같은 게임의 시스템과 룰을 적절한 상황에 채용했기 때문에[4] 이 파사의 동굴도 작가가 고안한 일종의 엔드 컨텐츠라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아방이 획득한 파사의 비법은 해당 컨텐츠에서 제공한 상급 난이도 클리어 특전이고 그보다 더 아래층부터는 어떠한 보상 없이 그저 플레이어들의 한계를 보기 위한 파고들기로 해석할 수 있다. 단순히 게임이라는 가정으로 접근한다면 아방은 한 차례 게임을 클리어한 용사이므로 엔드 컨텐츠인 파사의 동굴 심층까지 탐험하는 것 또한 어느정도 맞아 떨어진다.[5]

여담으로, 아직 모든 비밀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설정에 따라 별의별 소재를 다 끌어올 수 있기에 다이의 대모험 에로 동인지, 상업지 중 상당수가 '다이 일행중 히로인 여캐[6]가 파사의 동굴에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강력한 몬스터에게 패배하고 난 뒤에...이 다음 엄청나게 섹스했다(...).


[1] 레오나, 플로라, 마암, 메를르여성 4인 파티가 들어갔다.[2] 참고로 미나카토르를 얻으려 해도 그에 합당한 자격이 없으면 정신 에너지로 구성된 영혼의 불꽃이 그 주문을 얻으려 하는 이를 몽땅 태워버린다 한다. 신이 남긴 최후의 시련.[3] 다만 지상으로 올라온 마족들이 여길 이용했다는 언급은 일절 없으며, 심지어 버언조차 이 곳을 딱히 병참로로 사수하지 않았고, 버언 팔레스를 짓는 자재들을 이 길고 비좁은 곳을 통해 옮기려면 여러 난관에 부딪쳤을 테니 이곳을 경유하지 않고 올라왔을 가능성도 있다.[4] 물론 다이의 대모험은 어디까지나 드퀘를 바탕으로 한 별도의 창작물이기 때문에 룰과 관계없이 전개되는 내용이 훨씬 많고 작품내에만 존재하는 오리지날 주문도 상당히 많다. 이 주문들은 대부분 드퀘의 주문의 완벽한 상위호환이다.[5] 산죠 리쿠 & 이나다 코우지 콤비의 차기작 모험왕 비트에서는 세계관 자체를 RPG요소와 접목시켰다.[6] 보통 레오나 혹은 마암 더블 콤비가 선정된다. 작중 메인 히로인서비스신을 맡는 색기담당에 개연성으로 쳐도 다시 들어갈 이유가 무궁무진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