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5 22:42:28

이 다음 엄청나게 섹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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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あと滅茶苦茶セックスした。
코노아토 메차쿠차 세쿠스시타.
이 다음 엄청나게 섹스했다.

1. 개요2. 유래3. 용례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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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오덕계에서 사용되는 유행어. 여기서 메차쿠차는 엉망진창이라는 일본어다. 마차쿠차라고도 한다

2. 유래

2013년 7월경 모 만화가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 다음 엄청나게 섹스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끝이 나는 작품을 그려보고 싶다는 말을 꺼내고, 이걸 본 사람들이 실제로 여기저기 이 나레이션을 집어넣어 봤더니 묘한 에로스가 느껴지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 서브컬쳐계 전반에 널리 퍼져 사용되게 되었다.

3.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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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의 등장인물인 프리저[1]
원래는 위와 같이 전혀 엉뚱한 장면에다 집어넣어 괴리감과 뜬금없는 에로스가 느껴지게 만드는 사용법이 유행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평범하게 야한 장면에다 집어넣어 에로함을 증폭시키는 용도의 사용법이 주를 이루게 되었다. 최초 발안자(?)의 입장에서도 이쪽 사용법이 원래 의도였다는 모양. 또한 섹스만이 아닌 '이 다음에 엄청나게 ○○했다'라는 식으로 문장 자체가 바뀌는 바리에이션도 늘어나며 사용례는 더욱 많아졌다. 한국에서 응용될 때는 그냥 원어 그대로 읽어서 "이후 메챠쿠챠 XX했다"라고 쓰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는 번역할 때 滅茶苦茶를 '엉망진창으로'라 번역하는 경우도 있는데, 滅茶苦茶의 경우 '엉망진창', '정돈이 되지 않은 상태'를 가리키는 뜻도 있지만 동시에 '도가 지나치다', '자제가 되지 않다'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엄청나게'로 번역하는 게 옳다. '미친듯이'도 가능하고.

야 꿀벌 드립에서도 마지막은 '메챠쿠챠 범했다'로 마무리된다.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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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남편이 무슨 말을 하는 거지?에서도 패러디되었다.

한국에는 메차쿠차라는 프랜차이즈 돈까스 전문점이 진짜로 있다. 링크. 이게 이름이 된 이유는 1호점 사장님이 말하길 일본어로 맛있다는 뜻이 메차쿠차라고 해서 쓴 것이라 한다. 진지하게 파고 들어가면 중의적인 의미가 된다. '(맛이) 엉망진창'이라는 뜻도 되고 '엄청나게(맛있다)'라는 뜻도 되기 때문.

이 용법은 2006년에도 사용된 적 있다. 그 출처는 다름 아닌 투명드래곤의 작가인 뒤치닥의 연재작 뒤크(...)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메차쿠가 아닌 메차쿠가 맞다.

너의 이름은.의 2차 창작 중에 메차쿠차가 들어가는 단편 만화가 있다(성인편 전 연령). 두 주인공이 성관계 후 몸이 바뀌었는데, 그 상태로 다시 한 번 사랑을 나누었다. 미츠하가 타키의 몸으로, 자신의 몸과 대화를 나눈 것이다.


[1] 출처는 완전판 기준 27권 32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