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10 13:27:48

오덕계

1. 세계관 설명2. 실상3. 여담
3.1. 오덕계에서 가끔 나타나는 현상

1. 세계관 설명

五德界, OTAKU WORLD/OTAKUDOM, お宅界/オタク界

오덕세계. 간단히 말해 '팬덤'의 오타쿠 버전으로, 팬덤이 단순히 팬들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팬 특유의 규범이나 행동 양식을 포괄적으로 의미하는 것처럼[1], 오덕계 역시 오타쿠, 덕후 커뮤니티, '오타쿠 문화' 현상과 관련된 규범, 관습, 제도 따위를 총체적으로 포괄하는 오타쿠 사회를 지칭한다고 볼 수 있다.

태양광 대신에 모에선이 은은하게 내리쬐는 황홀 속의 낙원이다.

오타쿠웨이를 통해서 갈 수 있다.[2]

모에선의 영향으로 일정량 이상의 모에선을 쬔 모든 사물이 모에화된다.

이방인에게는 작게, 풋사과에게는 광대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좁은 편이나 아득하게 깊다. 끝도 없이 깊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깊다. 그야말로 바닥이 보이지 않는 우물. 아니, 그냥 바닥이 없다. 하늘을 뚫는 드릴로 뚫어 버린 형언할 수 없는 특이점 너머의 불가시 경계선만큼의 깊이랄까.

그러나 오덕계도 환경이 제각각이라서, 일본, 미국의 오덕계의 경우 한국보다 훨씬 더 광활한 생활권을 지니며 수많은 현역고수와 은둔고수가 도사리는 마계라고 한다.

2. 실상

케바케가 심하지만, 오덕의 취급이 나쁜 환경에서는 덕밍아웃이 드물다. 작정하여 숨기면 일반인들은 거의 알 수 없다.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이다가 친구가 되어서 어느 정도 취향이 맞는 것을 서로서로 인지한 뒤에서야 비로소 덕밍아웃한다. 이를 숨덕일코라고 부른다. 별다른 차별이 없는 환경에서는 전혀 숨기려는 노력을 안 하는 경우가 있지만, 애초에 오덕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동체가 아니라면 끝끝내 밝히지 않는 경우도 많다. 숨덕대덕이 서로 까는 경우가 있으나 상호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일 뿐...

오타쿠에 대한 시선도 시대에 따라 다른데, 1990년대에서는 일시적으로 한국에서 오타쿠에 대한 대우가 상당히 좋았던 때가 있었다. 같은 애니메이션이라도 서구쪽은 대체로 개방되어 있었던데 비하여, 일본쪽 정보는 정치, 사회적인 문제로 공식적으로는 일반 시민에게는 거의 차단되어 있었던 한국에서만 있었던 흐름이다. 인터넷이 보편적이지 않던 당시에는 정보에 목마른 젊은이들이 약간의 오타쿠 지식이라도 매우 귀한 소스 취급을 했었기에 그런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환영을 받았던 것. 다만 이 경우는 뭔가 좀 '알고 있는'사람들 사이에서 그랬던 것이고, 전혀 지식도 관심도 없는 일반인 사이에서는 오히려 지금보다 더 안 좋은 취급을 받았다. 그때는 슬램덩크드래곤볼이 불량만화 취급받던 때니까.

예외야 언제든지 있지만, 일본 오덕계는 만화로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로움보다는 캐릭터 모에를 중시한다. 한국 오덕계도 다를바는 없다. 이 점은 모에 기조가 강화된 90년대 말기 즈음부터 형성된 분위기.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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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오덕계에서 가끔 나타나는 현상

  • 탈미친일(脫美親日) 혹은 거미친일(距美親日)
  • 거중친일(距中親日)
  • 친일(距露親日)
  • 친대만(親台灣)

[1] 홍종윤, 「팬덤 문화」, 커뮤니케이션북스. 2쪽.[2] 정확히 말하자면 오타쿠웨이는 오덕계에서 뻗어져 나오는 크고 아름다운 외길들의 집합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