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8:50

키메하라

파일:귀멸의 칼날 한글 로고.svg
줄거리 (무한성편) | 등장인물 | 설정 | 인기 | 비판 및 논란 | 연표 | 장소
애니메이션 (TVA 1기 · 무한열차편 (극장판 · TVA) · 2기 · 3기 · 4기 · 무한성편 (1부 · 2부 · 3부))
음악 | 총집편 | 스핀오프 (귀멸 학원!) | 라디오 | 게임

파일:일본 악성팬덤 순위-1.jpg파일:일본 악성팬덤 순위-2.jpg
일본에서 악명 높은 악질 팬덤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1]
1. 개요2. 유래3. 특징4. 미야자키 하야오 인터뷰5. 아카데미상 후보 불발6. 방송사에 대한 비판7. 분류
7.1. 애니판 악성 팬덤7.2. 이론상 최강7.3. 기유시노 극성 팬덤7.4. 한국의 불법 번역본 인용

1. 개요

キメハラ

귀멸의 칼날(키메츠노 야이바)과 하라스멘트(harassment, 괴롭힘)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일본의 신조어. 귀멸의 칼날에 과도한 애정을 보여 다른 이들에게 해악을 끼치는 악성 팬들 및 이들의 사회적인 횡포를 뜻하는 단어다.

한국에선 원어 대신 통칭 귀멸폭도, 귀폭, 귀멸충(커멸충), 바귀멸레 등의 약어로 주로 불린다.

2. 유래

11월 3일 오전, TBS 프로그램《グッとラック!》에서 '귀멸의 칼날 갑질'을 다뤘다. 이 방송 이후 트위터에서는 키메하라라는 말이 화제가 되었다.

여타 인기 작품이 그렇듯이 귀멸의 칼날도 결국 악성 팬덤들의 횡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영화로 개봉된 무한열차 편이 흥행을 하면서 귀멸의 칼날에 심취한 팬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귀멸의 칼날을 강요하거나 무작정 찬양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반응들.

방송에서는 키메하라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귀멸의 칼날을 아직 안 본 사람에게 강요하는 행위
  • 귀멸의 칼날이 별로라는 사람에게 남의 취향을 부정하는 행위
  • 귀멸의 칼날이 재미없다고 다른 사람에게 말 못 하게 하는 분위기 조성

방송 이후, "내가 좋아하는 작품보다 귀멸의 칼날이 재미있다고 말해 싫었다.", "부모님이 직장에서 키메하라를 당하고 있다.", "키메하라 당할 때마다 볼 생각이 없어진다." 등 다양한 사례가 올라오고 있다. 과거의 일을 회고하며 "당시 같은 일을 당했는데 힘들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금은 삭제된 기사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을 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룹에서 제외하는 현상이 학교나 직장에서 횡행하고 있다고 한다. 캡쳐본.

3. 특징

다른 악성 팬덤이 특정한 계층[2]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것에 반해, 이들은 특정 계층을 넘어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실이 각박해지면서 사람들이 의지할 수 있는 영웅담과 구세주를 원하였지만 잘 나타나지 않다가 귀멸의 칼날이 나타나면서 희망을 불어넣어주었기 때문인 듯하다.

다른 특징이라고 하면, 단기간에 여러 분야에 걸쳐서 성과를 많이 남겼기 때문에 이곳저곳 다른 곳에 고개를 들이밀며 비교를 하며 우월성 어필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과거 다른 히트작이 인기 있었을 때도 없었던 일은 아니지만, 귀멸에 대해서는 이 모습이 더 강하게 비춰지는 편. # 귀멸과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에서도 은근슬쩍 귀멸을 들고 와서 우월함을 설파한다.

인종차별 발언을 삭제한 몬스터 헌터는 안 보겠지만 욱일기 문양 삭제한 귀멸은 줄 서서 봤고 그게 무슨 문제냐는 이중잣대 발언. #

4. 미야자키 하야오 인터뷰

Q: 귀멸의 칼날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흥행을 바짝 따라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미야자키 하야오: 나하고는 상관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흥행 성적을 가지고 티격태격하지 않는 것이 평화에 좋습니다. 열심히 일해야지.
Q: 귀멸의 칼날은 보셨나요?
미야자키 하야오: 안 봤습니다. TV도 잘 안 보고, 다른 것들도 안 보고 있습니다. 영화도 잘 안 봅니다. 나는 쓰레기 주우러 다니기를 하는 은퇴한 할아버지일 뿐입니다.
Q: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1위 기록이 없어져서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상관 없습니다. 이 세상은 인플레이션이 이뤄지고 있으니까. 쓰레기 주우러 가야 합니다.
어떤 기사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귀멸의 칼날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흥행을 바짝 따라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굉장히 무례한 질문을 했다. 기사 내용을 보면 특집 인터뷰도 아니고 쓰레기 줍기를 하는데 가서 질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뷰에서도 무례한 질문인데, 사생활에 끼어들어 질문을 한 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나랑은 별로 상관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쓰레기 줍기를 하고 있는 은퇴한 할아버지입니다"라고 답했음에도 단어만 바꾼 같은 내용의 질문을 했다. 기사. @ 인터뷰를 읽은 사람들의 반응도 뭔 질문이냐느니, 악의적으로밖에 안 느껴진다면서 부정적이다.

5. 아카데미상 후보 불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며 설레발을 치고, 이후 후보에 오르지 못하자 일본 네티즌 몇몇은 미국인들이 수준이 낮아서 <귀멸의 칼날>의 작품성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식의 억지성 반응을 보였다. 더 자세한 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아카데미상 후보 불발 참조.

6. 방송사에 대한 비판

한편 일각에서 키메하라를 세간에 알린 TBS 테레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인기 만화나 영화에 대해 "아직도 안 봤어?"라고 강요하는 행위는 귀멸에 한정되지 않고 흔히 있어왔던 일이며, # 보통 '파워', '고객' 등의 단어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harassment', 괴롭힘이라는 부정적 단어를 방송국이 직접 특정 작품을 대상으로 '키메하라'라고 소개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

커뮤니티에서는 "TBS가 자사 애니메이션을 띄우기 위해 노골적으로 귀멸을 까내린 거 아니냐"라는 반응도 나왔다. # 5ch스레. 2020년 10월에 후지 테레비가 귀멸의 칼날로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상황에서 귀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특집 보도해놓고 자사 애니메이션을 차세대 붐이라고 홍보하는 것은 다소 노골적으로 비춰진다는 것. 2020년 12월 13일, TBS계 방송국 선데이 재팬의 주술회전 특집 방송에서 '넥스트 귀멸'이라는 단어가 언급돼 양쪽 팬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기사.

7. 분류

7.1. 애니판 악성 팬덤

ufotable이 만든 귀멸의 칼날 애니로 유입된 계층. 원작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서 원작의 그림이 애니보다 떨어진다는 이유로 선 넘은 비난을 하는 계층이다. 당연히 유포빠와 공통분모가 많다.

물론 무한열차 에피소드 이전 파트의 작화가 조잡한 것은 사실이나, 연재가 지속되면서 후반부에 가면 작가의 그림 실력도 초반과 비교하면 확실히 높아졌고, 무엇보다 칭찬에 인색하기로 유명한 토미노 요시유키가 연출만큼은 뛰어나다며 호평한 만큼 애니메이션 제작 시 연출은 오리지널 요소가 많아도 기본 틀은 원작을 따르고 있다.

7.2. 이론상 최강

여러 캐릭터들의 전투씬의 화려함과 웅장함, 임팩트만을 보고 몇몇 유튜브 이용자들은 귀멸의 칼날 캐릭터들의 전투력을 과도하게 치켜세운다. 특히 작중 최강자인 츠기쿠니 요리이치가 이런 과한 전투력 날조를 당하는 편. 이러한 유사점은 원펀맨에서도 볼 수 있으며, 과도한 빠에 따른 반감을 가진 사람들 역시 '귀멸의 칼날은 약하다'라는 식으로 귀멸의 칼날 캐릭터들을 비판한다. 당연하지만 세계관의 전투력은 만화의 작품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오히려 유하바하처럼 너무 강해서 작품을 말아먹은 케이스도, 헌터x헌터처럼 파괴력이 전반적으로 낮아서 보조 장르를 도입해 다양성을 준 경우도 있다.

7.3. 기유시노 극성 팬덤

동인계에서는 저 악성 귀멸 팬덤의 일부로 기유시노부의 커플링 '기유시노'를 지지하는 극성 팬덤도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상술한 단기간에 사회 현상급으로 성장해버린 귀멸 팬덤의 규모에 비례해 이 팬덤도 급성장을 한 경우이다.

소년만화의 전통적인 극성 커플링 팬덤은 이누야샤셋쇼마루×카구라(셋쇼카구, 셋카구), 나루토나루히나를 위시로 한 휴우가 히나타 팬덤[3], 블리치쿠로사키 이치고×쿠치키 루키아(이치루키), 명탐정 코난에도가와 코난×하이바라 아이(코하)[4] 등이 있는데, 하나같이 극성 팬덤으로 유명하다.

소년만화는 로맨스의 비중이 어느 정도 높은 이누야샤와 코난을 제외하고는 순정만화, 로맨스의 비중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커플링의 팬덤이 매우 많은 편이다. 소년만화라는 장르 자체가 타 장르에 비해 워낙 범세계적으로 다세대 팬층이 많다 보니 드래곤볼이나 원피스처럼 로맨스를 빼고 가거나[5] 헌터×헌터처럼 아예 히로인이 없는 만화가 아니면 어쩔 수 없지만 귀멸은 그 중에서도 심한 편이다. 오히려 다수의 커플링을 노린 하렘물역하렘물을 제외한 로맨스 쪽이 메인인 순정만화러브 코미디, 보이즈 러브는 이미 공식 커플링이 정해져있고 팬덤이 소년만화, 메이저 장르보다 한정적이고 폭이 좁아서 커플링 전쟁이 없다. BL계의 주 싸움으로 알려진 리버스 논쟁은 2차 창작 BL 한정이지 오리지널 BL은 이미 공식 커플링이 정해져있어 리버스 분쟁은 없으며, 오리지널 BL의 비공식 커플링 팬덤이 존재하는 경우도 2차 BL/백합 팬덤과 같은 취급이라 주류의 눈을 피한다. 연애 게임은 주인공×공략캐(남성향), 공략캐×주인공(여성향), 개중에는 조연 간 커플링까지 있으면 전부 공식 커플링으로 인정하다 보니 커플링 분쟁이 없다. 반대로 소년만화 쪽에선 안 그래도 로맨스 비중이 적다 보니 해당 커플링 지지자들의 작중의 특정 케미 하나만을 믿고 좋아하는 것을 넘어 공식을 자처해 타 커플링 팬덤을 공격하거나 지지하는 커플링이 이어지지 않으면 작가에게 무논리적인 공격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기유와 시노부의 커플링을 지지하는 팬덤의 경우 기유시노의 공식 커플 인정을 원하는 특징이 있으며, 이는 당장 한국 내 여러 커뮤니티 및 SNS에 '기유시노'라고 검색해 보면 알 수 있다. 주로 유포터블의 캐릭터 굿즈를 가지고 와서 공식 커플이라고 주장하는 방식으로 원작 작가가 이어주지 않은 공식 커플링이라고 믿는 경향을 보인다.

귀멸의 칼날에서 기유시노 이외에 공식 커플링이나 공식의 감정 라인을 부정하는 성향을 보이는 비공식 커플링 팬덤은 사네미×네즈코(사네네즈)와 도우마×코토하(도우코토)[6]가 있으나 이 커플링 팬덤은 기유시노보다 규모가 작다 보니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기유와 시노부는 원작에서는 임무를 같이 하는 동료 관계 정도로만 묘사되며, 원작 외에 작가 공인 기유 외전에서 임무를 같이 하는 장면이 나오고 그 외에는 딱히 서로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표현하는 묘사는 없다.

그러나 단순히 둘의 유사점[7]이 많고 케미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공식 커플링으로 주장하면서 기유와 시노부와 연관된 타 커플링 팬덤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다른 악성 커플링 팬덤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긴 하다. 비슷한 극성 팬덤의 예시로 셋쇼마루×카구라코난×하이바라 팬덤 등이 있다.

블리치의 경우 극성 팬덤이 줄어든 이유는 작품 자체의 인기가 식은 것도 원인 중 하나지만 원작자 쿠보 타이토가 부정하는 것을 넘어서서 극성 팬들의 언행과 피해 받은 부분을 언급하며 저격하고,[8] 거기에 스튜디오 피에로나루토에서 히나타 편애를 한 것마냥 원작의 이치히메 설정은 다 없애고 이치루키만을 채우다가 이치루키 악성 팬이 저지른 만화책 전권 분서 인증 페이스북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는 식으로 미디어 믹스 제작사라면 하면 안 될 편파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져 다수에게 비판과 질타를 받자 화력이 줄어든 것이다.

히나타 팬덤은 나루토와의 커플링이 공식적으로 이어졌으니 더 이상 다른 여성 캐릭터를 견제할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사쿠라에 대한 악질적인 비방을 멈추지 않으며, 나루히나와는 캐릭터가 겹치지도 않아 무관한 사스사쿠 팬덤까지 되려 견제해 욕하고 공식 관계자들까지 사이버 불링을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각을 보여주었다. 또한 스튜디오 피에로 및 여러 미디어 믹스들에서 히나타를 띄워주기 위해 원작 내용까지 파괴하고 타 캐릭터들을 폄하하는 등 도 넘은 편애가 지속되어 안티 스레만 150개가 될 정도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 화력이 줄어든 상태이다.

셋쇼마루×카구라 커플링 팬덤은 국내에선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려가며 본인들을 제외한 다른 팬덤들을 죄다 범죄자로 몰고 덕질판에서 완전히 몰아내려는 무리수를 놓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아 화력이 줄었다.

하지만 기유시노 극성 팬덤은 비공식 커플링임에도 불구하고 애니 제작사 유포테이블의 이 둘을 커플링으로 지지하는 듯 보이는 행보[9]를 근거로 공식 커플링으로 자처를 하거나 공식 커플링으로 설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행위를 계속하고 있고, 그 중에는 현역 프로 작가 및 네임드 동인 작가들 일부조차 포함되어 있어서 파장이 크게 보이는 것이다.

최종국면 편이 연재되었을 때 시노부의 죽음 소식에 기유의 반응이 무덤덤했다는 이유로 작가를 비난하고 팬북 2권에 묘사된 기유와 시노부의 관계를 근거로 서로 이성 관계로 좋아하는 사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부분은 "서로가 대화하는 것이 즐거워보인다"는 교메이의 시점에서 나온 것으로, 기유 시점의 시노부는 자신에게 말을 잘 걸어주고 노력파에 성실파, 안색이 안 좋다는 것을 아는 것, 시노부 시점의 기유는 기유가 말을 좀 더 많이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만 기재되어 있다.

작가는 팬북을 통해 본편에서 제대로 묘사되지 못한 주요 캐릭터들의 연애 서사를 나름대로 보완했고, 기유와 시노부에 대해서는 저 정도로만 묘사한 것은 이성 관계라기 보다는 동료 관계라고 설정한 것이 더 맞다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취향과 해석에 따라 커플링으로 생각하고 좋아하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이지만 일부 극성 기유시노 팬덤은 일부 커플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요소만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서 공식 커플링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비판을 받는 것이다. 물론 애초에 팬북 해당 부분은 작가가 인물들 사이의 이성적 호감도를 교메이의 눈을 통해 기재한 부분이었으므로 정말 기유와 시노부가 연애 관계가 아니라면 굳이 해당 부분에서 두 사람에 대해 언급 자체를 아예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논란 자체가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기에 이는 작가 스스로 자초한 문제이기도 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유시노가 공식 커플링임을 주장하기 위해 관련 없는 타 장르의 인기 커플링을 끌고 들어오는 행위도 목격되는데, 이러한 행위는 타 커플링과의 비교로 기유시노의 인기를 과시하고, 기유시노가 공식 커플링일 수밖에 없다는 근거로 쓰기 위해서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기유시노 극성 팬덤이 기유시노와의 유사점이 많다고 주장하는 타 커플링들을 보면 기유시노와의 유사점이 거의 없었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타 장르의 팬덤에서도 기유시노 안티들이 생겨났으며, 기유시노 악성 팬덤들은 이러한 피해 팬덤의 항의를 극성 빠짓으로 왜곡해 본인들의 잘못을 실드 치는 용도로 이용하고, 자신들이 비판 받는 문제를 왜곡 및 지적을 받으면 여론몰이를 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10]

그런데도 기유시노 팬덤의 극성 행위가 지속되는 것은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이 계속 진행 중이고 애니로 유입된 라이트 팬층이 애니의 오리지널 설정을 보고 오해, 원작의 부실한 결말로 애니판만을 공식 취급하는 팬덤이 늘어나면서[11] 기유시노를 견제할 공식 커플링이 없다는 점이 꼽히지만 남녀 구도의 노멀 커플링이다 보니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2차 BL/백합 팬덤과 달리 대다수에게 묵인을 받은 것도 원인 중 하나이다.

2차 BL백합은 원작이 BL/GL이 아닌 한 이어질 가능성이 없는 비공식에 동성 커플링이라 호불호가 매우 갈려 싫어하는 사람들도 그만큼 많아 공식 커플링을 부정하는 민폐 행위를 벌이면 눈에 잘 띄니 그만큼 문제 제기나 견제가 잘 들어오지만, 노멀은 우정 관계의 남녀 관계도 커플링으로 해석하는 것에 관대하거나 아예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다.

더 나아가 2차 BL과 백합은 안 되지만 남녀 커플링은 괜찮다는 투로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무개념들도 많다. 이렇다 보니 극성 노멀 커플링 팬덤은 견제 및 지적을 받지 않아 더욱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다.

최근 일본 귀멸의 칼날 토미오카 기유코쵸우 시노부의 성지인 타키노가와하치만 신사(瀧野川八幡神社), 누마부쿠로히카와 신사(沼袋氷川神社)에서 공식 콜라보가 아님에도 불구, 공식의 허락을 받지 않고 귀멸의 칼날 콜라보라는 선전과 함께 기유와 시노부의 커플링 고슈인(御朱印)[12]을 장당 500엔(한화 약 5000원)에 발급하고 있어서 무허가 비공식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3]

이는 명백한 저작권 및 상표권 위반 행위이며, 특히나 일본은 2차 창작 및 동인 활동으로 공식을 표방하여 금전적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슈에이샤 혹은 유포테이블에 신고가 들어간다면 쉬쉬하며 넘어가지 않는 이상 향후 2차 창작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는 사안이다.

기유 및 시노부의 동인 커플링 전반은 서양 팬덤에 의한 어그로를 끄느 일도 자주 발생되는 편인데 서양권 위키에서 원작을 자신들 성향에 맞춰 해석하여 기유시노를 공식 커플링이라고 부르는 탓으로, 주로 아래 사진처럼 기유는 시노부만 특별하게 생각한다고 주장하는 방식이다.
파일:귀멸의 칼날 영미권 위키.jpg

하지만 기유는 쿄쥬로의 죽음에 덤덤한 반응이었고 시노부의 죽음에는 그보다는 놀란 표정을 짓기는 했지만 잠시뿐 다시 원래 얼굴로 돌아갔다. 또한 미츠리의 생존 소식에 놀라는 모습을 보이고 탄지로의 혈귀화에 눈물을 떨구는 모습 등을 봤을 때 딱히 시노부에게만 더 각별한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다.

또한 서양의 기유시노 팬덤은 공식 노벨라이즈에 기유와 시노부가 등장하면 전후로 묘사되는 다른 캐릭터의 이름을 삭제하는 등 일본어 원문 자체를 왜곡하여 전달하는 행위도 목격된다. 귀멸의 공식 소설판 무한성 편 1탄, 시노부의 마음 편에서 원문은 원작 만화책과 마찬가지로 "탄지로와 기유의 머리에 시노부의 웃는 얼굴이 떠오른다. 탄지로의 눈에서 눈물이 넘쳤다."였지만 서양측 위키와 정보 계정에서는 기유만 남기고 탄지로의 이름만 삭제되었다거나 하는 식이다. 이는 사실 팬들 사이에서 문서 사유화라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판을 피할 수는 없는 일이다.

7.4. 한국의 불법 번역본 인용

악보가 완성되었다! 이기러 가자!!
보면이 완성됐다! 이겨보러 가보자꾸나!!
우즈이 텐겐, 각각 정발본과 불법 스캔본의 같은 상황에서의 대사
분명 전자가 공식 번역이지만 후자의 대사가 훨씬 유명하다.

귀멸 팬덤에서 널리 인용되는 명대사나 밈, 유행어의 상당 부분이 정발판 만화책이나 애니맥스 공식 수입 자막이 아닌 연재 당시에 불법으로 번역되던 스캔본에서 따온 것들이 많다. 심지어 나무위키 문서의 특징적 서술인 문단 상단의 볼드체 인용구들의 상당수가 마나토끼에 업로드된 불법 번역본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베껴온 것들일 정도였다. 지금은 정발본이나 애니메이션 어록으로 수정되었다.

3기가 방영되기 전인 칸로지 미츠리/작중 행적 문서에 삽입된 이미지 다수도 마나토끼의 캡쳐본이며, 온천씬 등 일부는 워터마크까지 그대로 캡쳐해서 올렸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무료로 보는 것이라는 인식과 정발 만화책의 실망스러운 번역 퀄리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여전히 귀멸 팬덤에서는 불법 스캔본에 기반한 컨텐츠 제작이 대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팬덤은 정발본의 대사가 질이 나쁘면 적당히 가공하거나, 원서를 같이 사서 올린다. 불법 번역판의 표현을 그대로 복붙해서 가져오는 경우는 귀멸 외의 다른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1] 6위 철싸대, 4위 쟈니오타, 3위 AKB48 오타쿠, 2위 럽폭도, 1위 하세카라 키즈.[2] 예를 하나 들자면 주로 어린 학생들 중심으로 나타나는 언폭도.[3] 다만 이쪽은 공식 커플이다.[4] 이쪽은 한쪽, 즉 하이바라의 일방적 짝사랑이다.[5] 물론 얘네도 행콕 vs 나미가 있긴 하지만 상기 언급된 소년만화에 비하면 매우 약한 쪽. 드래곤볼의 주연들은 별다른 로맨스 없이 결혼했기 때문에 공식 커플이 확고하여 커플링 논쟁이 거의 없다.[6] 도우마×시노부(도우시노)도 시노부도우마를 증오하고 있는 관계로, 사랑하는 감정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쌍방은 비공식이다. 하지만 도우마가 처음으로 시노부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 것은 공식 설정이므로 도우마→시노부는 공식이 맞다. 도우마는 코토하를 불쌍하게 여겨 동정해준 것이지 그녀를 인간으로서, 여자로서 사랑했다는 묘사는 나오지 않았음에도 도우마의 첫사랑은 코토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도우마가 시노부에게 한 사랑 고백은 도우마가 사이코패스라서 거짓말로 도발한 것이라는 주장을 한다.[7] 가족의 유품인 하오리를 걸치고 다닌다는 점, 탄지로에게 기대를 건다는 점 등.[8] 쿠보 타이토의 네타성 명언 중 하나인 "비와 먼지만 먹으면서 살아라"도 이 악성 팬들과 싸우다가 나온 발언으로, 당시 이치루키 악성 팬들은 오리히메를 능욕하는 헤이트성 2차 창작물을 쿠보 타이토의 트위터에 보내거나 오리히메를 죽이라느니, 이치고와 루키아를 안 이어주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하는 만행을 저질러 쿠보도 열 받은 상태였다.[9] 둘의 동시 굿즈 발매나 애니 오리지널 장면 삽입 등, 원작에서 넘어진 칸로지를 기유가 잡아 일으켜 주는 장면과 젠이츠네즈코에게 말을 걸어주는 장면을 삭제하고 기유와 시노부가 같이 있는 오리지널 신을 유독 많이 추가하거나, 시노부가 기유에게 "달이 아름답네요"라고 얘기하는 대사를 추가했다. '달이 아름답네요'는 일본에서 사랑을 표현할 때 많이 쓰는 표현이다.[10] 이런 문제점은 개개인뿐 아니라 집단, 국내 최대의 귀멸의 칼날 팬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귀멸의 칼날 마이너 갤러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쪽은 기유시노에 대한 무개념 커플링 및 애니 제작사의 문제 비판 일체를 ○○시노, 즉 시노부의 다른 커플들 혹은 기유의 다른 커플빠로 몰아 역비판한다. 커뮤니티의 취지상 BL을 제외한 취향을 존중해야 하나 기유시노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노, 기유○○ 커플링의 게시글에는 늘 추천 대비 50% 비율의 비추천이 눌리며, 이따금씩 커뮤니티를 기유시노와 일체화하는 글이 올라와도 개념글로 승격하기 직전 수준의 추천을 받는다. 한때는 기유시노에 대한 비판이 심하다며 공식 커플링인 오바미츠를 탓하는 글이 올라온 적도 있었다.[11] 문제 제기를 하는 비판은 괜찮지만 선을 넘은 비난과 원작 부정은 정당한 비판으로 볼 수 없다.[12] 빨간 인장을 뜻하는 말로 원래는 공문서 같은 개념이다. 이를 신사나 사찰에서 기념품으로 파는 것.[13] 근데 사실 이런 비공식 굿즈 판매 행위는 기유시노 뿐 아니라 다른 작품과 경우에도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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