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뷰가 위치한 정자동 6번지는 원래 ‘분당쇼핑단지’라고 불리던 땅으로, 레저단지(정자동 1번지), 실내경기장부지(현재 한국잡월드)까지 합해서 이 일대에 3만 석 규모의 프로야구 돔구장, 전시장, 과학관, 스포츠센터, 업무시설, 백화점 2곳, 쇼핑몰, 관광호텔, 놀이공원 등이 들어오는 분당신도시의 랜드마크, 분당판 롯데월드를 꿈꿨던 곳이었다.[1] 하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간 탓에 10년 넘게 그 청사진은 현실이 되지 못했고 결국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게 되었다.[2]
‘PARKVIEW’라는 이름은 포스코건설의 브랜드 '포스파크'와 SK건설(現 SK에코플랜트)의 브랜드 'SK뷰'를 합쳐 지어졌다. 당시에는 아직 포스코건설의 메인브랜드가 더샵이 아니었기 때문. 출처
당시에는 법적으로 하나의 건물로 이루어져야 주상복합으로 인정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파크뷰는 13개동을 모두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연결하기 위해 지상 1층에 데크 설계를 적용해 지하 1층과 함께 주차장을 설치했고, 2층부터 세대를 배치했다. 동시에 데크층 위를 녹지로 구성해서 조경면적을 크게 늘렸고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분리시켰다.
또한 파크뷰는 타워형인 다른 주상복합 아파트와는 달리 판상형으로 설계돼 주거전용 일반 아파트보다 기능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전용률도 일반 아파트 수준인 78%선이다. 특히 판상형으로 35층의 고층을 지은 것은 파크뷰가 국내에서는 처음이었다. 건물 폭이 70m나 되는 동의 경우는 한군데서 힘을 받으면 반대쪽이 주저앉을 수도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1.25~1.5m 간격으로 촘촘하게 콘크리트 말뚝을 박고 기초를 튼튼히 지었다고 한다.
용적률이 355%로 높은 편이라 동간거리가 좁은데 그 대신 지그재그 식으로 동을 배치해서 조망권을 거의 해치지 않았고 많은 세대에서 탄천을 조망할 수 있다. 출처
거실과 전면 발코니에 세대 내 정원을 둬 쾌적성을 확보했으며, 안방 발코니는 2.5m까지 확장해 이용도를 높였고 넓은 전실공간을 수납공간화해서 실용성을 챙겼다. 다만 지금은 대다수의 집들이 발코니 확장공사로 실내를 더 넓혀서 사용 중이라 처음 지어졌을때와 동일하게 남아있는 집이 많이 없다.
최상층 펜트하우스는 중정 개념을 도입, 차별화하고 전원주택 분위기가 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층고를 일반 아파트보다 10cm 정도 높여 개방감을 주었다.
엘리베이터는 처음 지어질때 설치한 OTIS.LG 제품을 여전히 쓰고있다. 속력은 층수 관계없이 120m/min.
단지내 상가 개념으로 파크뷰 타워가 있다. 22층 높이의 상당히 큰 건물이며 안에는 주로 사무실이고 저층부에 병원, 식당, 편의점 등이 조금 있으며, 생활지원센터 옆에 GS25 편의점이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정자동 카페거리가 있다. 최근에 빨터의 품질이 저하되었다는 설에 있다.
시행사인 에이치원개발과 위탁관리사 생보부동산신탁, 시공사인 SK건설, 포스코개발(현 포스코건설)이 파크뷰 449가구를 사전 분양해 논란이 되었는데머니위크한겨레MBC뉴스, 용도변경과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또한 사전분양 물량 일부가 고위공직자에 제공됐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 * 기사
[1] 꿈은 성대했지만 당시 경제호황기였음에도 함부로 감당하기 힘들었던 크기(14만 5천평)와 몸값(총 2,800억 원), 그리고 당시 30대 재벌그룹에 내려진 여신규제와 업종전문화 정책으로 인한 입찰 제한 때문에 1992년 첫 분양 당시 아무도 응찰하지 않았고 95년에는 용적율을 높혀주고 가격을 조금 깎아서 포스코개발과 매매계약을 체결했지만 포스코도 딱히 손을 못 대고 있다가 98년 IMF 위기가 닥치면서 포기했다. 이후 에이치원개발이라는 무명회사가 이 땅을 사들이면서 파크뷰가 지어진 것.[2] 만약 2010년대까지 개발되지 않고 빈 땅으로 남아있었더라면 신세계나 롯데에서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지었을 수도 있다. 너무 아깝다[3] 노후된 시설에 비해 회비가 비싸다는 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