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클 빔 라이플

여타 코버넌트 무기와 같이 배터리를 사용하지만 비교적 잘 알려진 하전입자 가속 방식 [1]을 사용하여 반동이 매우 약한 편임에도 총구속도가 3,657m/s에 달하며 유효 사거리는 1,829m다. 정확하고 목표에 강력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성능이 뛰어난 총기로 자체적으로 5배, 10배 가변배율 시각장치를 탑재하고 있으며 자칼 저격수들은 사격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여 머리에 쓴 조준 보정 장치를 이용, 보다 정확한 사격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코버넌트 카빈과 마찬가지로 탄환이 잠깐 궤적을 남기므로 사격수의 위치를 노출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

50식 빔 라이플의 성능 향상 모델로 50식 알파와 델타가 있는데 알파는 발사속도와 지향사격 정확도를 높힌 개선형 모델로, 04 시설에서 풀려난 플러드를 방어하기 위해 배치된 특별한 정의 함대 소속 키그야르 저격수들에게 지급되었다고 한다. 델타 모델은 탄착 지점에 불안정한 중력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물건인데 진실의 사제가 대 분열 당시 자신의 정적들을 암살하기 위해 동원한 정예 부대에게 들려준 장인 제작품이라 한다.

3. 게임상 모습

헤일로 2편부터 5편까지의 빔 라이플 비교 영상

CE, 리치, 인피니트를 제외한 작품들에서 등장하며, 인게임상에선 보통 '빔 라이플'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3.1. 헤일로 2

헤일로 2 전설 난이도 요약

"젠장, 자칼이 스나이퍼 라이플까지 들면 어쩌자는 거야!"

아군 해병. 도시 외곽 챕터 중

도시 외곽 챕터부터 사용해볼 수 있으며 보통 난이도 이하면 문을 뚫고 나온 헌터를 처치하고 그 다음 구역, 영웅 난이도 이상이면 시가지 옥상에서 자칼 스나이퍼가 사용하는걸 볼 수 있다.

발사당 5.556%의 에너지를 소모하며 100% 기준 최대 발사 횟수는 18회이다. 순간 연사력은 SRS99 저격소총보다 월등히 빠르지만 연속으로 두번 발사하면 여타 플라즈마 화기가 그러하듯 바로 과열되고 쿨타임이 매우 길기 때문에 적절히 끊어쏘는 테크닉은 필수. 그래도 과열을 감안해도 연사력이 더 빠르고 장전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SRS99 저격소총보다 훨씬 편의성이 좋다.

서술했듯 캠페인에선 자칼 스나이퍼가 해당 무기를 사용하는걸 볼 수 있는데, 전설 난이도에서 0.5초 단위의 무지막지한 반응속도로 풀피 마스터 치프를 한방에 골로 보내는 것으로 악명높아 모든 헤일로 유저들의 악몽으로 자리잡았다. 헤일로 2 전설 난이도가 모든 시리즈들의 전설 난이도중 최악으로 손꼽히는 이유. 이 때문에 이후 시리즈들에선 캠페인에서 저격수 적 AI에게 풀피 체력에서 한방에 죽지 않게끔 대미지를 조정하거나, 한방에 죽어도 어느정도 대응할 시간을 주게 되었다.

3.2. 헤일로 3, 헤일로 3: ODST

헤일로 3에선 유효 사거리와 공격력이 증가하는등 기본적인 스펙이 좋아졌다. 대신 연사력이 약간 감소하고 발사당 과열량이 약간 증가해 연속 두발 발사 시 과열되는 일이 더 잦아졌다. 또한 멀티플레이에선 배터리 소모량이 10%, 캠페인에선 5%로 고정되어 멀티에서의 밸런스와 캠페인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둘다 잡아냈다. ODST에서도 기본 스펙은 동일하다.

헤일로 3과 ODST는 전체적인 난이도가 2보단 낮아진 편으로 자칼 스나이퍼의 반응속도가 감소해 2편처럼 대응조차 못하고 순식간에 끔살당하는 일은 많이 줄었다. 그래도 몸샷 한방에 방어막이 꺼지고 헤드샷을 맞으면 원샷 원킬인건 똑같으니 조심해야 한다.

해당 작품들부터 갸우뚱 해골이 추가됨에 따라 SRS99 저격소총이 LASO에선 완전히 잉여무기로 떡락해버렸는데, 파티클 빔 라이플은 플라즈마 화기라 브루트의 방어구에도 유효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애초에 헤드샷 무기인 만큼 헤드샷을 맞추면 체력에 가하는 대미지가 떨어진 것 정도는 커버가 가능해 위상이 조금 상승했다.

3.3. 헤일로: 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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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에서는 52식 특수 목적 소총. 일명 포커스 라이플이라는 무기가 코버넌트측 저격총을 대신한다. 코버넌트가 센티널 빔의 원리를 일부 역공학해서 만든 무기이지만 자기 가속기와 입자 유도 광선 방출기는 원래의 선조 설계에서 찾아볼 수 없고 동시에 더 효과적인 새로운 창조물로서, 코버넌트가 기술에 있어 혁신적이지 못하다는 통념에 반박되는 사례라 한다. 4.5배와 9.5배로 확대되며 일직선으로 빔이 나가고 가열된다는 것은 동일하지만 원본이 원본인 만큼 빔이 적을 지진다는 느낌으로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주는 무기이다. 발사음이 굉장히 박력있는 편.

이 무기의 조준 프로토콜이 흔한 물건이 아닌지라 스파르탄들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연결용 번역 소프트웨어와 호환이 되지 않아 목표 추적을 위한 준자동 정밀 플라즈마 광선 각도조정은 상헬리나 키그야르가 사용하는 사수 시스템으로만 가능하다 한다.

게임상 성능으로는 자칼 스나이퍼의 위력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만큼 유저가 쓸때도 상당히 애매한 무기로 평가받는다. 기존 파티클 빔 라이플이 저격소총인 만큼 강력한 한방이 메리트였지만 포커스 라이플은 지속 대미지라 사용 감각이 완전히 다르다. 그나마 장점이 있다면 포커스 라이플은 정밀 판정이 사라져 몸통만 맞춰도 되기에 사용 난이도는 떨어졌다. 다만 이거 때문에 갸우뚱 해골이 켜지면 엘리트의 방어막을 벗겨내고 난 이후로는 쓸모없어지는게 단점. 헤드샷이 안되기 때문에 몸통만 주구장창 지지다가 에너지만 낭비하게 된다.

참고로 차량에는 거의 피해를 주지 못한다.

여담으로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번지 30주년 팩이라는 컨텐츠 확장팩에서 유사한 디자인의 무기가 등장한다. 무기 발사방식도 지속형 레이저를 발사하는 방식이라 상당히 유사한 편. 차이점이 있다면 포커스 라이플은 정밀 타격이 불가능하지만 해당 무기는 가능하다는 것. 대신 조준 배율이 포커스 라이플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으며, 과열이 없지만 탄창형 무기라 재장전이 필요하다.

3.4. 헤일로 4, 헤일로 5: 가디언즈, 헤일로 2 애니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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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터는 27식 특수 목적 저격 소총이 등장한다. 50식과 52식을 적당히 섞어 놓은 듯 한 모습으로, 대체적인 사용법이나 특징은 50식과 동일하다. 50식 보다 먼저 전장에서 사용하는 것이 발견되었고, 50식보다 더욱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고 한다.

인게임 스펙의 경우 공격력과 연사력은 3편과 동일하며 발사당 과열량은 2편과 동일하다. 대신 발사당 배터리 소모량이 캠페인에서도 10%로 증가해 고작 10발밖에 쏘지 못하게 되었다. 헤일로 4가 전체적으로 무기 탄약 적재량이 감소해 피해를 본 케이스.

5편에서도 27식 저격소총으로 크게 변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나온다. 전장 모드에서는 청구 무기로 다른 모델인 "Sword of the Faithful"과 "Krith's Left Hand"를 사용할 수 있다.

Sword of the Faithful: 연사력 증가, 사격 당 에너지 소모량 및 과열량 감소, 과열 후 쿨타임 감소. 빔 라이플의 기본적인 성능을 전체적으로 향상시켰다.
Krith's Left Hand: 사격 시 빔을 3점사로 발사, 사격 당 에너지 소모량 감소, 연사력 감소, 반동 증가. 빔을 3점사로 발사하며 3개의 빔 중 하나라도 상대 머리에 맞추면 즉시 처치가 가능하다. 단 3점사를 전부 몸통에 맞춘다고 처치할 수 있는건 아니라 몸샷만으로 상대를 처치하려 한다면 TTK가 기본형보다 더 길어진다.

개요 문단에서 서술했던 50식 또한 멀티 한정으로 헤일로 5에서 등장하며, 전장 모드에선 50식 알파와 델타 또한 청구할 수 있다.

빔 라이플 알파: 연사력 증가, 사격 당 에너지 소모량 및 과열량 감소, 과열 후 쿨타임 감소. 단 Sword of the Faithful보다 에너지 소모량과 과열량이 더 낮아 상위호환이다.
빔 라이플 델타: 사격 시 탄착지점에 중력 소용돌이 생성, 연사력 감소, 반동 증가. Krith's Left Hand과 달리 상대의 몸통을 맞춰도 처치할 수 있으며, 헤드샷을 맞춘다면 오버실드를 두른 적도 처치할 수 있다.

2편 애니버서리 멀티 한정으로 27식이 등장하며, 배터리 소모량은 8~9%이고 최대 12발까지 발사할 수 있다. 별 상관은 없으나 과열 애니메이션이 4편~5편과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3.5. 헤일로 인피니트

50식, 52식, 27식이 모두 잘려나가고 쇼크 라이플과 스토커 라이플의 두가지 형태가 저격소총과 DMR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3.5.1. 쇼크 라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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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이저(Electrolaser)를 발사하는 라이플. 충격 탄약을 사용하며 한탄창에 20발이 들어있지만 5점사로 발사하는 무기라 실질적으로는 탄창당 4발을 발사할 수 있는 무기다. 5점사라고 해도 점사간 간격이 매우 짧아 한발을 쏘는거랑 다름없다. 멀티에선 한탄창 12발에 3점사로 발사하는 무기로 등장한다.

연사력이 절망적이라 DPS는 낮지만 방어막을 빠르게 고갈시키며 적을 맞추면 근처 적들에게도 충격 대미지가 소량 전달되어 다인전에서 쏠쏠한 이득을 볼 수 있다. 특히 차량에 두발만 발사하면 EMP 효과를 부여해 대차량용으로도 합격. 캠페인이나 멀티에선 헤드샷 한방이 가능한 무기라 저격소총 포지션으로 볼 수 있지만 확대 배율이 낮아 초장거리 저격용으로는 쓰기 부적합하다.

캠페인에선 스키머가 나오기 시작할때부터 적들이 자주 쓰는걸 볼 수 있으며, 스키머 무리를 한번 상대하고 나면 바닥에 쇼크 라이플이 무더기로 떨어져 있는걸 볼 수 있다. 문제가 있다면 적들이 플레이어가 쓰는 차량에도 두발만 쏘면 EMP가 들어가 툭하면 차량이 멈추게 된다. 과거 플라즈마 피스톨은 그래도 보고 피하는것 정도는 가능했지만 쇼크 라이플은 거의 히트스캔 급의 탄속을 가져 피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파지법이 독특한 무기로 인류가 쓰는 무기가 아닌 배니시드쪽 무기인지라 일반적으로 파지할 위치에 가는 J자 쇠봉같은 구조물이 있어 라이플 좌측의 부품을 잡고 비스듬히 쓰는게 특징인데 이 무기를 자주쓰는 스키머들은 종족 특성상 총기를 뒤집어 쏴서 이 좌측 부품을 파지할 필요없이 하단의 손잡이를 잡아 쓰고, 저힐라네 또한 일반적인 총기처럼 하단 손잡이를 파지하며 쓴다.

3.5.2. 스토커 라이플

붉은 플라즈마 광선을 발사하는 반자동 라이플. 이쪽은 마치 코버넌트 카빈과 파티클 빔 라이플의 하이브리드 같은 무기. 웃기게도 헤드샷 1방이 가능한 쇼크 라이플에는 없는 2단 확대 기능이 스토커 라이플에 멀쩡히 달려있다. 7발 연속으로 사격하면 과열되며 과열시 쿨타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그 전에 수동으로 재장전 키를 눌러 식히는 것이 좋다.

캠페인에서 자칼 저격수들이 주로 들고 나오며 전설 난이도에선 헤일로 2의 악명 높은 자칼 스나이퍼를 다시 마주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나마 헤일로 2때보다 반응속도가 느린 것이 다행. 멀티에선 헤드샷 3발, 몸샷 4발로 스파르탄을 사살할 수 있다.

[1] UNSC가 코버넌트의 무기 체계 중에서 그나마 작동 원리를 많이 파악한 방식이며 코버넌트의 대형 함선에 장착된 주포인 '에너지 프로젝터'도 같은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