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21:44:41

패니냐

파일:패니냐.png
<colcolor=#373a3c> 이름 : 패니냐
: パニーニャ
: paninya
출신지 아메스트리스 러시밸리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히카미 쿄코(2003), 오카무라 아케미(FA)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정애(2003),[1] 김성연(FA)[2]
파일:미국 국기.svg 신디아 크랜즈

1. 개요2. 작중 행적3. 논란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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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등장인물.

2. 작중 행적

러시밸리에 사는 소녀로, 주로 관광객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하며 지냈다. 에드워드 엘릭육망성 은시계를 훔쳐 그의 추격을 받게 되는데, 마치 원숭이를 연상시킬 만큼 민첩한 몸놀림으로 건물 위를 넘나들어 도망다니며 에드를 조롱했다.

양 다리오토메일을 하고 있는데, 가벼운데다 양쪽 무릎에 각각 접이식 칼날과 캘버린 포를 장착하고 있는 엄청난 물건. 후 영감도 캘버린 포를 보고 의족에 대포가 달렸다며 크게 놀랐다. 결국 엘릭 형제가 아닌, 오토메일 덕후 윈리 록벨에게 잡혀 버렸다. 그리고 윈리에게 자신의 오토메일을 제작한 정비사를 소개시켜 주는 조건으로 피해자인 에드의 의사와는 상관없이소매치기 일을 용서받는다.

어렸을 적 열차 사고를 당해 양 다리를 잃었으며, 의지할 일가친척도 없어 길거리에 나앉아 절망에 빠져있던 도중 오토메일 장인 도미니크 레코르트가 "어린 애가 그런 눈빛을 하고 있는 건 꼴도 보기 싫다"며 그녀를 끌고 가서는(...) 오토메일을 달아주었다. 도미니크는 오토메일 값을 받을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패니냐는 자신에게 살아갈 희망을 준 도미니크에게 어떻게든 보답을 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패니냐에게는 엄청난 가격의 오토메일 값을 지불할 능력이 전혀 없었기에 소매치기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 패니냐에게 수술을 해 준 의사가 영수증을 보여준 뒤 패니냐가 액수를 보고 기절할 듯 놀라자 이르기를 "어차피 못 내."(...) 결국 윈리의 설득으로 소매치기는 그만두게 되었다.

다리를 다칠 때 피를 흘려서 그런지[3] 피를 무서워한다. 윈리가 사테라의 아이를 받을 때 곁에 있었는데 피[4] 때문에 두려워했다.

그 뒤로는 가벼운 몸을 활용하여 높은 곳에서 하는 일거리(지붕 수리 같은...)로 돈을 벌며 생활하고 있다. 패니냐가 정직하게 돈을 번 뒤로는 도미니크도 조금씩이나마 오토메일 값을 받아 준다는 듯. 가필과 꽤 친한 듯하며, 엔딩에서도 가필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나왔다.

구작 애니에서는 다른 캐릭들처럼 설정이 어느 정도 바뀌었는데, 일단 열차 사고로 인해 두 다리뿐만 아니라 오른팔도 잃었으며, 도미니크 레코르트와의 관계가 단순한 은인에서 양부와 양녀 관계로 각색되었다.[5] 더불어 도미니크가 만들어준 오토메일 값을 모으기 위해 소매치기를 했던 원작과는 달리 여기서는 윈리와의 만남에서 자신의 얘기[6]를 한 뒤 이를 들은 윈리의 제안[7]에 따라 다음날 에드의 은시계를 냅다 뺏어 도망친다. 그리고 원작과 달리 에드가 패니냐를 따라잡아 자기 손으로 직접 은시계를 되찾는데 성공하고 오토메일 문제로 발을 헛디뎌 건물 옥상에서 떨어지는 패니냐를 구해준다.

3. 논란

딱히 각색이나 대사 변경이 없는 데도 강철의 연금술사가 웹툰 형식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될 때 댓글창이 불타오를 정도로 비난을 받았다. 또한 등장인물에게 이런 행동을 하게 한 작가에게 악담을 하는 사례도 있었다. 에드의 은시계를 도둑질한 것 자체가 원인인데, 본래 그 이전에는 전혀 비판받지 않은 요소이기에 과거 이 작품을 본 팬들이 당황했을 정도.

이는 과거 서책본을 볼 때에 비해 2019년 후반~2020년대 초반의 인터넷 환경이 상대적으로 독자들의 사이다패스 성향+도덕률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주인공을 도와주는 선역에 속한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에 대해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또한, 한 권씩 보면서 패니냐의 깽판을 한 호흡에 볼 수 있었던 구 서책 방식에 비해 웹툰 판에서는 2-3화에 걸쳐서 볼 수밖에 없는 것도 영향이 크다. 실제로 이후 트위치에서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애니메이션을 전편 방영했을 때[8]의 반응은 딱히 패니냐에 대한 비판이 카카오페이지에 비해 많지 않은 편[9]이었다.

물론 도둑질 자체가 나쁜 일이긴 하지만 패니냐 자체가 큰 비난을 받을 만한 캐릭터는 아니다. 업보만 따지면 원래 이 작품 자체가 온갖 업보가 쌓인 인간 군상이 넘쳐난다.[10] 반면 파니냐는 살인을 했단 묘사는 전혀 없는데다, 도둑질을 하는 이유(개연성)도 나왔고, 갱생도 되었다. 결국 파보면 전범재판에 오를 인물들에 비한다면 한참 이 소녀는 그냥 맑고 쾌활한 철없이 명랑한 민간인 여자아이 정도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양반이다.

당연히 독자들이 등장인물의 악행을 비판하는 것은 타당한 행동이지만 현실성보다는 창의성으로 꽃을 피우는 창작물에서 등장인물의 행동이 옳냐 그르냐에 집착하고, 심지어 등장인물에게 이런 행동을 하게 해 고구마처럼 답답하게 만들었다며 작가를 공격하는 것도 좋은 태도라고 볼 수는 없다. 너무 현실성에 집착하는 태도는 작가의 창의력을 제한할 수 있고 이러한 행동은 '재미있는 작품을 만든다'는 창작가의 존재 의의를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작품에 과몰입하는 걸 지양하는 것이 건전한 감상법이다.

4. 기타

  • 이름 번역이 미국식 영어 발음을 의식한 듯 '니냐'로 번역되었지만 히스패닉 이름 같은 어감으로 볼 때 '니냐'가 오히려 맞다고 할 수 있다. 영어판 더빙에서도 파니냐로 발음하지 절대 패니냐로 발음하지 않는다.


[1] 피나코 록벨 & 셀림 브래들리와 중복.[2] 리자 호크아이와 중복.[3] 작중 직접적으로 묘사되지는 않았다.[4] 현실에서 임산부가 아기를 낳을 때 50ml와 그 이후까지 합쳐 총 약 470ml(0.47L, 1pint(파인트)) 정도 출혈을 한다. 링크[5] 그러나 더빙판에서는 도미니크를 아저씨라고 부른다.[6] 도미니크가 만들어준 자신의 오토메일이 다른 누구의 것보다 뛰어남을 보이고 싶어 러시밸리의 팔씨름 대회에 참가했지만 처참하게 패배한다.[7] 에드를 이김으로서 자신의 오토메일이 더 뛰어남을 보이는 것.[8] 해당 애니메이션에서 패니냐의 도둑질 분량은 딱 한 화만에 보고 끝낼 수 있는 정도다.[9] 물론 분량이 적은 것도 감안해야 한다.[10] 실제 아군 측만 따져도 실제 과거 이슈발섬멸전에서 악명을 떨친 저격수(리자 호크아이)와 수 많은 인명을 집어삼킨 불꽃의 연금술사(로이 머스탱), 연금술사 대상의 연쇄살인 수백 건과 민간인 충동살인 전과를 가진 복수귀(스카)도 있으며 인권착취와 공금횡령 등 군사재판에 갔어야 할 똥간부(요키)에 현자의 돌 인체실험 집도자(팀 마르코)가 있다. 이러니 빌런 측인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등 호문쿨루스 일당 8인방이 보여왔던 잔인한 행적은 이루 말할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