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5:03:24

패트릭 코빈/선수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패트릭 코빈
1. 개요2. 데뷔 전3. 마이너 리그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4.1. 2012 시즌4.2. 2013 시즌4.3. 2014 시즌4.4. 2015 시즌4.5. 2016 시즌4.6. 2017 시즌4.7. 2018 시즌
5. 워싱턴 내셔널스
5.1. 2019 시즌5.2. 2020 시즌5.3. 2021 시즌5.4. 2022 시즌5.5. 2023 시즌5.6. 2024 시즌
6. 연도별 성적

[clearfix]

1. 개요

미국 국적의 좌완 투수 패트릭 코빈의 선수 경력을 담은 문서다.

2. 데뷔 전

1989년 뉴욕주 클레이에서 소시지 회사의 트럭 운전사였던 Dan Sr.와 노인 복지 시설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Patty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뉴욕 양키스의 팬이었던 코빈은 운동을 매우 좋아하면서 야구, 농구, 미식축구를 가리지 않고 했으며, 그의 아버지는 특히 농구를 좋아하는 코빈을 위해서 마당에 농구 코트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사실 코빈은 고등학교 야구 팀에 들어가는 것보다 친구들과 농구 혹은 미식축구를 하는 것을 더 좋아했다. 하지만 아버지와 친구들의 설득으로 인해서 다시 야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연습 끝에 130km까지 구속을 끌어올렸다. 해가 지나 코빈은 뛰어난 투구를 보이며 리그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47이닝동안 76명의 타자를 삼진 아웃으로 돌려보냈으며 한 경기에서 14K를 잡아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1]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도 야구와 농구를 병행했던 코빈은 여러 팀들에게 오퍼를 받게 된다. 하지만 계약을 하길 원했던 그의 아버지와는 달리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는 코치의 말대로 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시기에 훗날 메츠의 선수가 되는 잭 휠러와의 맞대결에서 안타를 하나만 허용하는 괴물같은 투구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코빈은 농구를 포기하고 야구를 선택했으며, 체중을 불리는 등 열심히 훈련에 몰두한다. 그 결과 그의 구속이 증가하게 되었으며 성적이 날이 가면 갈수록 오르던 코빈은 많은 스카우터들에게 관심을 받는다.

3. 마이너 리그

2009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80번으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지명된다[2] 주요 드래프트 동기로 마이크 트라웃, 개럿 리차즈, 랜달 그리칙, 그리고 라이벌이지만 절친이기도 했던 왼손 투수 타일러 스캑스가 있다. 마이너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코빈은 첫 해에는 적응의 시기를 겪으면서 경험을 쌓아간다.

2010년 BA에서는 LAA 유망주 12위로 코빈을 뽑게 된다. 싱글 A에서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와중에도 안정된 피칭을 보이면서 자신의 재능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이후 댄 해런의 트레이드 때 타일러 스캑스와 함께 애리조나로 건너가게 된다.

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4.1. 2012 시즌

4월 마지막 날에 애리조나가 패트릭 코빈을 콜업시키면서 그의 빅리그 커리어가 시작되었다. 드래프트와 마이너 초기까지는 스캑스가 코빈을 앞섰지만, 애리조나 이적 후에는 코빈이 역전하여 코빈이 먼저 빅리그 콜업을 받았다. 데뷔전이었던 마이애미전에서 5⅔이닝 동안 준수한 피칭을 보여주년서 첫 승을 가져가게 되었다. 이후 아직까진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코빈을 잠시 마이너로 내려보냈지만, 이후 다시 올라오게 된다.

롱 릴리프와 선발로 번갈아가며 뛰던 코빈은 결국에는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시즌을 6승 8패 ERA 4.54로 마치게 된다. 그리고 스캑스가 다시 트레이드되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돌아가면서 팀 내 최고의 왼손 투수 유망주로서 2013년 풀타임 선발투수 자리를 따낸다.

4.2. 2013 시즌

개막에 앞서서 10파운드를 찌우면서 공의 구속을 2마일 정도 끌어올렸다. 그 결과 메이저 리그를 대표하는 영건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코빈은 5월 한 달 동안 5경기 5승 ERA 1.53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으로 이 달의 투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후에도 페이스를 유지했던 코빈은 전반기를 11승 1패로 마감했고, 올스타에 뽑히게 되었다. 하지만 후반기에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서 페이스 축 처지게 되었고, 시즌을 14승 5패 ERA 3.41로 마감한다.

4.3. 2014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면서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가 된 코빈에게 바로 시련이 찾아오게 된다. 그에게 통증이 찾아오면서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2014년을 부상으로 모조리 날려버리면서 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우려의 시선을 보냈었다.

4.4. 2015 시즌

반 시즌 동안 6승 5패 ERA 3.60을 기록하며 우려의 시선을 다소 날려버렸다.

4.5. 2016 시즌

평범함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 주무기인 포심과 슬라이더가 말을 듣지 않으면서 많은 안타와 홈런을 허용했고, 특히 8월에는 정신 못차릴 정도로 많이 맞아가면서 시즌 후반부에는 불펜에서 롱릴리프 역할을 맡게 되었다.

4.6. 2017 시즌

2016년에 비해서 대폭 나아지기는 했으나, 애리조나 팬들이 원하던 2013년의 그는 아니었다. 물론 운이 잘 따라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반기를 6승 9패로 마감했는데, 2013년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승수를 노리고 있다. 7월 20일 신시내티전에서 선발로 예정되었던 타이후안 워커가 아내의 출산 때문에 갑작스럽게 이탈하자 코빈이 대체하게 되었는데 이 날 7⅓이닝 6K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4.7. 2018 시즌

시즌 종료 후에 FA가 될 예정이다. 원래는 개막 3선발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1선발 잭 그레인키가 서혜부 통증으로 등판이 밀리면서 2선발 로비 레이를 제치고 생애 첫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되었다. 그리고 6이닝 2실점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시즌 초반부터 FA로이드를 맞았는지 4월 23일 현재까지 MLB 전체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1위, NL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의 페이스를 보면 13시즌 이상의 성적을 남기는 것을 떠나 사이영 상까지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다.

시즌 최종 성적은 200이닝 11승 7패 ERA 3.15 246K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삼진/볼넷 비율이 엄청나게 좋아져 아예 다른 레벨의 투수가 되었다. 참고로 팬그래프 기준 사이 영 상을 받았던 2006년의 브랜든 웹과 10년 전인 2008년 댄 하렌 이후 애리조나 투수가 올린 최고의 성적이다. 그럼에도 11승 밖에 못 올렸다.

시즌이 끝나고 FA를 선언했고 2017년에 비해 선발 투수 매물이 상대적으로 적어 선발 투수 최대어로 불렸다. 그리고 뉴욕 양키스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영입 경쟁한 끝에 워싱턴 내셔널스6년 $140M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5. 워싱턴 내셔널스

파일:코빈신.jpg

5.1. 2019 시즌

시즌이 절반 지난 시점에서 17경기 106⅓이닝 7승 5패 ERA 3.55를 기록, 성공적인 FA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다.

후반기에는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며 200이닝을 넘기고 ERA 3.25, ERA+ 141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포스트시즌 데뷔 경기인 LA 다저스와의 2019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첫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팀의 타선이 워커 뷸러에게 완전히 틀어막히며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되었다. 3차전에서 감독의 불펜투수로의 깜짝 기용이 대실패로 끝나며 ⅔이닝 6실점이라는 악몽 같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그러나 5차전에서 1⅓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만회하였다.

이후 2019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2019년 월드 시리즈에서도 선발과 불펜을 왔다갔다 하였다. 선발에서 부진한(11이닝 8실점) 대신, 불펜에서 좋은 활약(4⅓이닝 0실점)을 보여주었다. 특히,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 6,7,8회를 틀어막으면서 우승에 큰 기여를 하였다.

이후 개인 첫 워렌 스판 상을 수상하게 된다.

5.2. 2020 시즌

이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량이 하락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때도 4점대의 ERA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3. 2021 시즌

2020년보다도 구속이 더 하락한 모습을 보이며 2021년 4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급기야 만루홈런 한 방을 포함 2이닝 10실점이라는 최악의 피칭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국 171⅔이닝 9승 16패 ERA 5.82로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5.4. 2022 시즌

워싱턴이 리빌딩 모드에 들어간 만큼 구위가 부활하여 호성적을 찍게 된다면 매물 0순위에 속한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프랜차이즈에 거액 계약이라 트레이드조차 힘든데, 게다가 후안 소토와의 연장계약을 노리는 내셔널스이기에 팀 연봉 총액을 줄이기 위해서 더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그러나 2022년 전반기, 4승 12패(리그 최다패) ERA 5.87로 여전히 최악의 모습이다. 차라리 아프면 보험금이라도 나오지, 19경기 풀 등판에 99⅔이닝으로 아주 건강하다. 올해 빼고도 계약이 2년 6,000만 달러나 남았기 때문에[3] 처리가 힘든 상황이다. 8월 들어서는 기어코 평균자책점이 7을 돌파해 6일 기준으로 7.02가 되었으며, 피안타율 0.331 피OPS 0.920를 기록하고 있다.

9월 2일 기준 시즌 WAR이 무려 -2.4로, 정말 끔찍하게 못하는 데다 쓸데없이 건강해서 탱킹장군 노릇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 이 WAR 추이는 2018 시즌 크리스 데이비스 다음가는 수준이며, 이대로라면 투수 버전 크리스 데이비스라는 악명을 쓸 가능성이 크다. 빨리 구속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

9월 3일 뉴욕 메츠전에서 맥스 슈어저를 상대하여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부활의 여지를 남겼다.

10월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4⅔이닝 10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패전을 기록 시즌 최종 6승 19패[4]를 달성하였고, 2년 연속 ML 최다패 투수에 등극했다.

5.5. 2023 시즌

리빌딩을 하는 팀 사정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개장휴업에다가 가장 경험이 많은 투수에 고액 연봉자, 부활 가능성을 믿고 개막전 선발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역시나 기대대로 3이닝 7피안타 3볼넷 3삼진 3실점을 하며 승기를 내줬고 개막전 패배를 이끌며 탱킹장군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

4월 1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5이닝 동안 피안타와 볼넷으로 10번의 출루를 허용했으나 4실점으로 꾸역꾸역 막고는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에인절스전 승리투수가 된 게 좋은 영향을 주었는지 16일 클리블랜드전에는 6이닝 2자책(4실점)으로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23일 미네소타전 6이닝 7피안타 2볼넷 6K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1득점에 그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최근 직전 시즌보다는 개선된 모습으로 자신의 친정팀인 디백스에서 단 한 시즌도 돈값을 못하고 이때쯤 DFA된 매디슨 범가너보다는 좋은 모습이다.

6월 11일까지의 성적은 13경기(13선발) 4승 6패 73⅔이닝 ERA 4.89. 탱킹장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성적 자체도 직전 두 시즌보다는 괜찮은 성적을 찍고 있다.

9월 22일 애틀랜타전에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40홈런을 맞아 40-40 클럽 가입을 허용하였다.

5.6. 2024 시즌

지긋지긋했던 계약의 마지막 시즌.

워싱턴은 NL 동부지구 3위로 나름 선전하는 가운데, 코빈은 팀의 선발진 중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16일 기준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2⅔이닝을 던지며, 1승 4패와 ERA 5.59를 기록했다. 규정 이닝을 채운 총 82명의 투수 중 ERA 79위로 뒤에서 4등이다.

하지만 부상 한번 없이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쓸데없는 철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8월 22일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2019 시즌을 빼면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탱킹왕의 모습을 보여주며 내셔널스는 패트릭 코빈이 등판하는 날은 그냥 지는 날이라고 인식해도 될 정도이지만 24시즌 안식년을 갖는 조시아 그레이맥켄지 고어의 부진 등 암울한 내셔널스 선발진 중 그나마 등판한 날 최소 4이닝은 꾸역꾸역 막으며 불펜 과부화를 최소화는 시켰다. 2019만 빼면 성적은 먹튀 그 자체이지만 리빌딩 하는 팀 입장에서는 평균은 해줬다라는 평가도 있다.

일단은 계약이 끝나면서 자유 신분이 되었고 35세 나이에다가 2020시즌부터 내리막길 성적 때문에 전망은 그리 좋지 않다. 그러나 철인같은 내구성은 입증이 된 상태라 24시즌 리빌딩을 하던 팀들에서는 선발 한자리는 어떻게든 소화해주는 코빈에게 투자할 여지는 있는 편이다.

6. 연도별 성적

파일:MLB 로고.svg 패트릭 코빈의 역대 MLB 기록
<rowcolor=#e3d4ad>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12 ARI 22 6 8 1 0 107 4.54 117 14 25 4 86 1.327 90 1.0 0.5
2013 32 14 8 0 0 208⅓ 3.41 189 19 54 9 178 1.166 113 3.3 3.0
2015 16 6 5 0 0 85 3.60 91 9 17 2 78 1.271 115 1.7 1.4
2016 36 5 13 1 2 155⅔ 5.15 177 24 66 5 131 1.561 87 0.7 -0.7
2017 33 14 13 0 0 189⅔ 4.03 208 26 61 3 178 1.418 116 3.0 2.6
2018 33 11 7 0 0 200 3.15 162 15 48 5 246 1.050 133 5.8 4.4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19 WSH 33 14 7 0 0 202 3.25 169 24 70 3 238 1.183 141 4.7 5.0
2020 11 2 7 0 0 65⅔ 4.66 85 10 18 0 60 1.569 94 1.2 1.7
2021 31 9 16 0 0 171⅔ 5.82 192 37 60 3 143 1.468 70 0.2 -1.2
2022 31 6 19 0 0 152⅔ 6.31 210 27 49 7 128 1.697 62 0.7 -2.3
2023 32 10 15 0 0 180 5.20 210 33 57 4 124 1.483 83 0.8 0.4
2024 32 6 13 0 0 174⅔ 5.62 208 25 54 3 139 1.500 72 1.7 -0.9
MLB 통산
(12시즌)
342 103 131 2 2 1892⅓ 4.51 2018 263 579 48 1729 1.372 93 24.9 13.8


[1] 참고로 코빈은 농구도 병행해서 고등학교 생활을 했는데 당시에 3점 슛에 관한 학교 기록을 깨기도 했다.[2] 드래프트 날에 코빈은 친구랑 농구하고 놀았다고 한다...[3] 심지어 2024년 3,500만 달러다.[4] 20패를 달성할 것인지에 이목이 쏠린 적도 있는데 20패는 현대야구에서 보는 관점에 따라 20승보다 더 힘든 기록이다. 1. 못 던져야 하며 2. 건강해야 하며 3. 그런 선수를 로테이션에 팀이 계속 포함시켜야 하고 4. 팀 타선도 패전을 ND나 승리로 바꿔주지 못해야 달성 가능한 기록. 아니면 2016년의 크리스 아처같이 성적은 나쁘지 않은데 팀 타선과 구원진이 개막장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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