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2 13:25:51

페이머즈/논란 및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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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Va를 단체의 상징으로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2. 창설 목적 논란3. 게구리 선수가 여자라서 핵 의혹을 당했다?
3.1. 전디협의 대응3.2. 공개입장문
4. 저작권 무시, 상업적 이용 논란5. 남성혐오
5.1. 전국디바협회의 입장5.2. 워마드 용어 사용5.3. 남성혐오 정당화
6. 기타 의혹 근거들7. OGN 대관 논란

1. D.Va를 단체의 상징으로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

페이머즈는 여성 게이머의 비율이 비교적 높은 오버워치의 캐릭터인 디바를 마스코트로 삼았다. 이는 디바가 가지고 있는 한국인 여성 게이머라는 이미지를 잘 부각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디바는 한국인 게이머라는 정체성과 동시에 젊고 어린 여자가 바디슈트를 입는다는 성상품화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오히려 기존 어리고 섹시한 여자에 한국인이라는 속성을 첨가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다. 뿐만 아니라 오버워치는 자리야는 기존에 수동적인 여성상 대신에 깬 군인여성이이며, 아나 아마리또한 흑인, 여성, 노인이라는 교차적 요소를 지닌 캐릭터이다. 이렇게 페미니즘적으로도 성공한 디자인을 두고, 페이머즈가 디바를 단일한 상징으로 삼는 것에는 이견이 존재한다.
이에 관하여 전디협은 송하나의 설정 중 하나인 프로게이머를 강조하며 창설 목적을 밝혔다. 다만 아래의 행적을 살펴본다면,모순이 존재한다. 아래의 사례처럼 게구리같은 프로게이머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아가서는 여성이 게임에 매력을 느끼는 요소가 남성과 다르다. 그럼에도 무작정 프로게이머라는 현실과 먼 정체성을 창립 목적으로 내세우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2. 창설 목적 논란

전디협은 송하나를 마스코트로 삼은 이유를 '미래의 한국이 지금과 같이 성차별적인 국가라면 디바와 같은 사람이 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여성 프로게이머가 없는 건 아니다. 서지수, 이종미, 김가을 등 여성플레이어가 희박한 게임에서도, 여성게이머는 존재했다. 문제는 서지수 선수의 사례가 그랬듯이, 여성게이머에게 지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여성의 프로게임이 평가절하 당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맥락을 무시한 채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은 여성 게이머의 목소리를 높히는데도 무리가 있다.단순히 제도적인 제약 때문에 여성게이머가 나오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 바꿔지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남성이 게임을 낭만적인 공간으로 인식하고, 나아가서는 여성보다 많은 게임 경험을 쌓아서 게이머로서 입지를 날리는 것이다. 이는 실제적으로 게임 내에서 여성의 실력에 대한 비난과 혜지와 같은 딱지로 여성에게 압력을 가하는 방향으로 구현된다. 그렇다면 페이머즈가 문제삼아야할 것은 제도적인 문제라기 보다도 현실적 조건으로서 여성의 유입을 막는 경로가 될 것이다.

페이머즈가 근본적으로 위와같이 현실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방식을 알아보지 않고, 남성혐오적 방식, 그리고 평등한 게임 보다도 여성우위의 게임환경을 구축하려는 것에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게구리 선수같이 실질적인 방해요인을 뚫고 남성적인 프로게이머 상을 체화한 인물을 설명하기가 어렵다.

3. 게구리 선수가 여자라서 핵 의혹을 당했다?

만약 미래의 한국이 지금과 같이 성차별적인 국가라면 디바와 같은 사람이 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게구리 선수의 사건이 증명합니다.게구리 선수는 한국의 여성 프로게이머로서, 단순히 ‘여자는 저렇게 게임을 잘 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핵 사용 의심을 받았습니다.
전국디바협회 공식 소개문 中

결론부터 말하자면 게구리 선수 본인이 직접 부정했다. 이는 성별적인 요인으로 자신의 능력이 축소되고, 나아가서는 성별을 중심으로 한 다툼의 본인이 매몰되는 것에 대하여 부당감을 느꼇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카이브).
게임계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눈초리는 진실일지라도, 게구리 본인이 부정했다면 어쩔 수 없다. 여기서 젠더적으로 사건을 키워봤자, 개인이 게임에 부여한 가치를 무시한 채로 이야기를 진행할 뿐이다. 그럼에도 전국디바협회는 게구리 선수 본인의 의사를 무시한 채로, 사건을 여성혐오의 전형적인 낙인으로 간주하였다. 거기에 이에 반대한 게구리 선수에게 심리적 2차 가해를 주었다는 비난을 받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게구리입니다.
몇 달을 고민하다가 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여자라서 여고생이라서 핵의심을 받은 게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예전에 있었던 사실과는 다르게 언급을하시는데 과거일들이 언급되는 것도 저에게는 고통이지만 사실과는 다른 정확하지 않은 내용으로 언급되는 것은 저에게는 더 큰 고통이랍니다. 제발 어느 단체에서든 사실과는 다른 내용으로 언급을 그만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링크
저는 옵저버 버그와 저의 실력으로 의심을 받았지 저의 성별로 인해 의심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제가 핵의혹을 받은 시점에서 상대편은 저의 성별도 몰랐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특정 단체를 연관시켜 제 사건을 언급하는데, 저의 이야기를 특정 이데올로기를 주장하는데 뒷받침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는 그만 둬 주세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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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구리가 이런 반응을 내놓자, '지금껏 우리가 RT등으로 공론화하는 걸 도와줬더니 이제 와서 통수를 치냐' 혹은 흉자와 같은 말로 게구리에게 욕설과 폭언을 가하기 시작한다. 흉자라는 말이 메갈리아에서 사용되던 용어이기에, 아마도 메갈리아계열의 레디컬 페미니즘 세력을 추정된다.[1] 어떤 페미니즘이라고 하더라도 게임실력과 같은 순수 개인의 능력을 입증하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애초에 게임능력으로부터 발화된 요인이 젠더라는 요인에 의해 강화된 것이라면, 젠더를 넘어서서 게임을 잘하는 여성 혹은 게임을 잘하는 여성도 많다는 것을 보이는 것이 나았을 것이다. 오히려 사회적인 논란을 개인의 것으로 환원시켜서, 구조적인 일을 설명하는 것은 일반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는 누군가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프로게이머란 꿈이있고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 밖에 모르는 폐인입니다. 트위터는 팬분들과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이 싸움의 장이 되는걸 원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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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트페미들은 게구리를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자, 게구리 선수가 다음과 같은 트윗을 올렸다. 자신은 트페미들에게 도움을 받은 적도, 바란 적도 없다고 명백하게 명시하고 있으며, 자신은 프로게이머 외의 어떠한 상징[2]도 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만해라 참는데도 한계가있다. 도움받은적도 바란적도없다. 내꿈은 프로게이머야. 그외어떠한상징따위 되고싶지도않아. 내소중한 지인과팀원들좀가만히좀냅둬 악마들아.
링크
핵사건보다 이게더스트레스받고 힘드네..
링크

그런 와중에도 한 트페미가 게구리 선수를 향해 극단적인 수준의 망언을 쏟아내자#1#2 결국 다음과 같은 답트윗을 올렸다.
아가리좀 그만털고 썩꺼져. 당신같은게 제일혐오스러워.
링크
이후 게구리 선수가 입장표명을 하였다. 결과적으로는 게구리 선수의 핵 논란에 둘러싼 사건의 지형에 대해서, 자신이 젠더라는 요인을 부정하게 만든 셈이다.

단순히 게임 상 실력에 대한 의혹을 받았던 사건을 아무 상관도 없는 남녀차별[3] 사건으로 터무니 없는 해석을 하고, 게구리를 허락도 없이 페미니즘 및 전디협의 심볼로 쓰려다가 거절 당한 뒤 보여준 태도는 결국 전디협이 메갈리아, 워마드와 마찬가지로 페미나치 단체로 변질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거나 다름없다.

또한 전디협은 창설 당시 '디바처럼 여성 프로게이머들의 탄생을 돕는다' 라고 자신들을 소개했지만, 정작 정말로 디바처럼 성공한 여성 프로게이머가 될 자질이 있는 게구리를 돕기는 커녕 자신의 뜻에 따라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적으로 선언했다. 전디협이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한 것을 엿볼 수 있는 사건이다.

3.1. 전디협의 대응

다른 사람도 아닌 당사자인 게구리 선수가 이런 반응을 보이자, 전디협측은 공식 소개문을 다음과 같이 수정했다.
그가 전국디바협회의 마스코트가 된 이유는, 만약 미래의 한국이 지금과 같이 성차별적인 국가라면 디바와 같은 사람이 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게구리 선수의 사건이 증명합니다. 게구리 선수는 한국의 여성 프로게이머로서, 뛰어난 실력으로 인해 핵 사용 의심을 받았습니다. 핵 의혹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여성혐오적 인신공격에 노출되었습니다.
#

핵 사용 의심을 받은 이유가 여자라서 그렇다는 잘못된 내용은 수정됐으나, 게구리 선수 본인은 분명히 '저의 이야기를 특정 이데올로기를 주장하는데 뒷받침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는 그만 둬 주세요'라고 언급했는데도 전디협측은 여전히 해당 사건을 소개문에서 내리지도 않고 자기네 단체의 입맛에 맞게 써먹고 있다.

3.2. 공개입장문

공개입장문 전문
결국 전디협은 게구리 선수에 대한 잘못된 사실관계를 기재한 것과, 게구리 선수 본인의 인권과 의사가 침해된 점 등을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며, 외신 기사들에게 정정 요청 및 설립 취지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라고 생각했지만 공개입장문 5번에서 '게구리 선수의사건이 게임 내 여성혐오를 수면 위로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고 이로 인해서 많은 논의가 활성화...' 라고 언급되자 면피성 사과문이라고 주장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공개입장문 전체 아카이브

4. 저작권 무시, 상업적 이용 논란

디바 로고가 박힌 야구점퍼의 공동구매를 추진하다가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엄연히 블리자드에게 저작권이 있는 디바라는 캐릭터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다. 전국디바협회 측에서는 '아니 시작도 안했는데 무슨 불법이얔ㅋㅋㅋ' ???:여자라서 당했다 등의 트윗을 올리는 반응을 보였다. 허나 범죄를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고 해서 범죄모의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전디협에서 야구점퍼 제작 기획이 나왔고, 전디협의 공식적인 차원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이에 따라 비판 여론이 커지자 결국 전디협측에서도 겉으로만 문제없다고 큰소리 쳤을 뿐 실상은 문제점을 깨달았는지 공구 계획을 빠르게 취소시키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이후 공시한 상품은 자체 제작한 마크를 사용하고 있다.

5. 남성혐오

5.1. 전국디바협회의 입장

  • 상술했듯 전디협은 메갈리아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다. 아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전략)
Q:전국디바협회가 페미니즘 단체라고 알려진 후 남초사이트나 일부 SNS에서 메갈리안이라는 등의 표현이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A:여러 남초 사이트에서 흔히 '디바(송하나 캐릭터의 별명)에 메갈 묻었다'라고 많이 이야기 하는데요. 저희 단체는 논란되는 메갈리아나 워마드와는 주요 생각이나 의견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메갈리아와는 관련없다고 말하고 싶네요.(웃음)
  • 전디협은 메갈리아, 워마드로 대표되는 '과격/급진 페미니즘' 내지는 남성혐오적 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두 단체와 얽히지는 않기 위해 메갈리아에 대한 직접적인 지지 의사는 표명하지 않았다.
  • 다만 레디컬 페미니즘과 '다르다'고 했을 뿐 레디컬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내보인 적이 없으며 간접적으로는 레디컬 페미니즘을 지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5.2. 워마드 용어 사용

하지만 메갈리아, 워마드와 관계없다고 밝힌 것과 달리 트위터로 워마드 용어를 사용해 논란이 되었다.

파일:전디협1.png
파일:전디협.png

한남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4]

이에 대해 전디협측에서는 한남충이라는 단어는 사용한 적이 없다고 부정했고# 한남이랑 한남충이란 단어가 대체 뭐가 같냐#고 한남이란 단어는 남혐이 아니라 주장했으나, 한남역시 메갈/워마드 계열에서 탄생하고 유행시킨 표현이고 비하발언이기 때문에 전디협이 친메갈 단체라는 의혹을 받는 근거이다. ~~노, 운지, 중력절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서 일베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면 얼마나 설득력이 없을지 생각해보자.

무엇보다 그냥 한남도 아니고 "한남 GO"라는 용어는 빼도박도 못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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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GO는 이전에 워마드에서 만들어낸 남성혐오용어로 메인, 대문, 프로필 사진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한국 남자 + 포켓몬 GO의 합성어이며 포켓몬을 잡듯이 한국남자들을 무작위로 잡아 부려먹으라는 뜻을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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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전디협은 제대로된 해명은 하지않고 위와 같은 태도로 일관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5.3. 남성혐오 정당화

파일:전디협6.png

남성혐오를 옹호하는 트윗#들을# 남기기도 했다.

애초에 페미니즘남성혐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5] 이는 전국디바협회가 페미니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하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일베저장소에서 자신들을 욕하는 덧글을 근거로 제시하며 "이래도 여혐은 나쁘지만 남혐도 안 되냐"라면서 일베에서 여혐을 하기에 지들도 남혐해도 된다라는 논리를 주장하였다.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밝힌 바와 같이 정말로 전디협이 메갈리아와 관련이 없고 메갈리아나 워마드와는 주요 생각이나 의견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페미니즘 단체라면 남성혐오를 옹호하는 트윗을 작성하지 말아야 하는 게 맞고, 앞에서도 언급했던 지지자들이 작성한 그런 트윗들을 리트윗하거나 마음을 찍는 건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과 모순되어있기도 하며 전디협은 메갈리아 혹은 워마드와 같은 혐오정서를 공유한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6. 기타 의혹 근거들

  • 엄밀히 말하면 본인이 디바=페미를 주장하지 않았지만, 그러한 주장이 담긴 글을 리트윗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또한 디바=페미라는 주장을 부정하는 트윗에도 '디바 같은 여성이 미래에 등장하기 위해서는 페미니즘이 필요하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어, 국내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을 밑바닥까지 떨어트려 놓은 메갈리아워마드가 자주 행하던 '통상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거나 페미니즘과는 거리가 먼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든 성차별 및 페미니즘과 연관 지으려는 것'과 매우 유사한 언행을 보이고 있다.[6] 전디협 본인들이 말한 취지는 미래의 송하나(디바)가 태어나기 좋은 세상을 위해 지금 일어서자는 뜻이었지, 디바와 페미니즘이 관련이 있다는 주장을 유포하는 것이 아니었다. 때문에 디바와 페미니즘을 관련짓는 주장을 지지한다는 것은 이러한 페미니즘 취지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 전디협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에 관련된 문제도 있다. 이들도 마찬가지로 과격한 단어, 한남이라는 단어 등이 포함된 글을 꾸준히 올리는 모습을 보인다. 전디협의 지지자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부류가 트위터 이용자들인데 당장 트페미라는 말이 왜 부정적인 의미가 강한지,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실제로 제프 카플란이 전디협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트위터에서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는데 그중에서 대표적인 반응을 꼽자면 "넥슨은 페미니즘을 마구 짓밟았지만 오히려 블리자드는 페미니즘을 존중해줬다."는 반응이었다. 전디협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전디협은 이들과 선을 긋거나 거리를 두기는 커녕 오히려 리트윗하거나 마음을 찍기도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현대 페미니스트에 대한 비판점 중 하나인 혐오와 싸운다고 하면서 혐오를 가까이하는 모습을 보인다.

7. OGN 대관 논란

게임 대회를 준비하면서는 실제적인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
‘OGN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를 대관하려는 과정에서 “전디협은 페미니즘 단체라 대관 불가하다”는 말을 들은 것이다.
김씨는 “남성들에게 ‘너희도 메갈이냐’는 항의가 들어올 수도 있다며 대관을 불허한 것”이라며 “’아직 게임계는 이 정도 수준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기사 中 발췌

행사를 위해 'OGN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를 대관하려 했으나 '페미니즘 단체라 대관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전디협이 트위터 활동을 통해 꾸준히 어그로를 끌어왔던 것과 불과 얼마 전 게임계에서도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이 벌어지며 한국 내 서브컬처 전체가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것을 생각하면 대관처에서 자신들의 이미지나 페미니즘과 관련된 각종 논란을 피하기 위해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기자가 공식적으로 사업 계획서가 제출된 적이 없고 반려된 사실도 없다고 트윗을 올렸으나, 지금은 해당 기자의 트위터가 정지되면서 이를 검증할 방법이 없다.

이쪽을 참고하자. 정지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기자의 트윗 스레드 캡쳐본이다.

본 트윗에 따르면 사건의 전개는 다음과 같다.
1. 전디협 측은 OGN 간부 직원과 대화함.
2. 전디협 측에서 계획서와 PPT를 준비했으나 단순 면담이라고 생각한 OGN 간부 직원은 당연히 관련 자료를 보지 않음.
3. 현장에서 OGN 직원 내부적인 이야기로는 허가가 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달.
4. OGN 간부 직원은 전디협 측에 서울시나 기타 단체를 통해 정식으로 계획서를 제출하면 검토해보겠다고 전달.
5. 전디협 측에서는 OGN 간부 직원이므로 OGN의 공식 입장일 것이라고 판단 하에 여성신문 인터뷰 진행.
6. 여성신문 보도 이후 해당 OGN 간부는 현장에 함께 있던 한 기자에게 "우리가 개별적인 면담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그게 OGN의 공식입장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의견을 전달. → 기자 트윗.

기자에 따르면 OGN 간부는 "서울시나 기타 단체를 통해 정식으로 연락하면 검토해보겠다. 하지만 검색해보니 그쪽(전디협)에 대해 좋지 않은 내용이 많은데, 이러면 아마 허가해주기 어려울 것 같다"라는 식으로 전달한 것이고, 이를 전디협 측에서는 OGN의 공식입장으로 받아들여 "페미니즘 단체라 대관을 거부당함."으로 해석한 것이다.

"페미니즘 단체라 대관이 불가하다."라고 딱 잘라 이야기한 적도 없는 상황에서 '너희도 메갈이냐'라는 항의가 들어올 수 있어서 대관을 불허했다고 과대해석하여 이야기한 것,[7] 그리고 그것을 마치 OGN의 공식 입장인 양 보도한 인터뷰에도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내용을 두고 보면 공식적으로 사업 계획서가 제출된 적이 없고 반려된 사실도 없는 것은 맞다. 그러나 본인의 독단적 판단으로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을 바로 서울시나 단체에 연결하지 않고 개인적 생각을 전달한 OGN 간부 직원에게도 잘못이 있다. 사건 이후 해당 간부 직원은 회사 내부적으로 징계가 가해졌다고 한다.

정리하자면 OGN 간부 직원은 본인의 의견이 섞인 대응으로 문제의 소지를 제공했고, 전디협은 이를 과대해석하여 문제를 키운 것이다. 그러므로 OGN은 공식적으로 전디협이 페미니즘 단체라서 대관을 거부한 적이 없다.


[1] 흉자의 어원은 '흉내자지'이다. 여자들 중 남성 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다[2] 트페미를 비롯한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이 게구리를 멋대로 페미니즘의 상징으로 사용하던 것에 대해 게구리 선수 본인도 치가 떨렸던 듯 하다.[3] 물론 일부 남녀차별적인 시선 및 의심을 한 유저가 없지는 않았으나, 소수에 불과했다.[4] 둘다 1월 말에 써진 글이다.###(두번째 링크는 루리웹 로고가 뜨는데, 클릭하면 두번째 링크된 사진이나온다.)[5] 물론 페미니스트들 중에서도 남성혐오를 하는 사람은 실존하고 페미니즘은 여성주의이기 때문에 여성우월주의 또한 페미니즘의 하나라고는 해도 페미니즘 자체가 남성혐오는 아니다.[6] 현재까지 드러난 배경 스토리에서는 디바와 페미니즘은 별다른 접점이 없다. 이를 두고 독자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봐야 하며 이러한 해석에 평가가 갈리는 건 당연하다는 말도 있지만 결국 공식적인 것이 아닌 창작자의 해석과 추측에 기반한 것인 만큼 특정 해석이 옳다고 우기거나 마치 공식적인 사실처럼 왜곡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7] 트윗을 올린 기자에 따르면 '얘네는 메갈이라 안 받아준다'는 식의 대화는 없었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논란이 심각해서 부하직원에게 시켰을 때 못받아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