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4 05:31:06

펠로로사우루스

펠로로사우루스
Pelorosaurus
학명 Pelorosaurus
Mantell, 1850[1]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용각아목Sauropodomorpha
하목 †용각하목Sauropoda
†브라키오사우루스과?Brachiosauridae?
펠로로사우루스속Pelorosa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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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로로사우루스 브레비스(P. brevis)모식종
Mantell, 1850
  • 펠로로사우루스 베클레시[2](P. becklesii)
    Mantell 1852
  • 펠로로사우루스 만셀리[3](P. manseli)
    Hulke in Lydekker, 1888
  • 펠로로사우루스 후메로크리스타투스[4](P. humerocristatus)
    Hulke, 1874
  • 펠로로사우루스 아르마투스[5](P. armatus)
    Gervais. 1852
  • 펠로로사우루스 훌케이[6](P. hulkei)
    Seeley, 1870
  • 펠로로사우루스 레드시[7](P. leedsii)
    Hulke, 1887
  • 펠로로사우루스 프라이쿠르소르[8](P. praecursor)
    Sauvage, 1876
  • 펠로로사우루스 마케소니[9](P. mackesoni)
    Owen, 1884
  • 펠로로사우루스 메갈로닉스[10](P. megalonyx)
    Seeley, 1869

1. 개요2. 특징 및 생태3.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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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백악기 전기 유럽에서 살았던 용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괴물 도마뱀'.[11]

2. 특징 및 생태

영국포르투갈에서 발견된 펠로로사우루스는 몸길이 24m 정도로 추정되는 대형 용각류다. 이 용각류가 발견된 텀브릿지웰스사암층(Tunbridge Wells Sand Formation)에서는 익룡 세라드라코, 조각류 바릴리움(Barilium), 곡룡류 힐라이오사우루스, 수각류 수코사우루스 등의 동물들도 발견되었으며, 펠로로사우루스는 이들과 공존했을 것이다.

3. 연구사

펠로로사우루스의 분류학적 역사는 매우 혼란스러운 편이다. 1842년 영국의 고생물학자 리처드 오언은 용각류 공룡인 케티오사우루스의 종을 여러 개 명명했는데,[12] 그 중애 케티오사우루스 브레비스(C. brevis)도 있었다. 그러나 오언은 이 공룡들을 거대한 바다악어처럼 생긴 파충류로 잘못 묘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나중에 이 실수는 기디언 맨텔에 의해 바로잡아졌지만, 오언은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다.[13]

1849년, 비교해부학자 알렉산더 멜빌(Alexander Melville)은 브레비스 종의 표본들 중 일부가 사실은 이구아노돈류 조각류에 속한다는 것을 밝혀낸 뒤, 나머지 표본들을 케티오사우루스 코니베아리(C. conybeari)로 재명명했다. 그리고 이듬해 기디언 맨텔은 코니베아리 종이 다른 케티오사우루스 종들과는 확연한 차이점을 보인다는 점을 들어 이 종을 펠로로사우루스라는 새로운 속으로 독립시키기에 이른다.

그러나 1850년 이후 펠로로사우루스는 유럽에서 발견된 의문명 용각류들을 싸그리 포함하는 일종의 '휴지통 분류군'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1927년, 독일의 고생물학자 프리드리히 폰 휘네(Friedrich von Huene)가 상완골의 유사성을 통해 펠로로사우루스를 브라키오사우루스과 소속으로 분류했는데, 이 분류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만약 브라키오사우루스과가 맞다면 소리아티탄과 함께 백악기까지 생존한 몇 안 되는 유럽의 브라키오사우루스과 공룡이 되지만, 단순히 앞다리가 길다는 점 하나만으로 단편적인 화석을 브라키오사우루스과에 집어넣기엔 애매하며, 현재 펠로로사우루스는 좀 더 일반적인 티타노사우루스형류 용각류로 분류되는 추세다.
[1] 발견 자체는 1842년 오언이 처음이지만, 이때는 케티오사우루스의 한 종으로 구분했다.[2] 2015년 하이스타사우루스(Haestasaurus)라는 별개의 속으로 분리되었다.[3] 이스키로사우루스(Ischyrosaurus)는 속으로 분류되었다가 이후 오르니톱시스속에 통합된다.[4] 2010년 두리아티탄(Duriatitan)이라는 별개의 속으로 분리되었다.[5] 오플로사우루스(Oplosaurus)라는 별개의 속으로 분리되었다.[6] 오르니톱시스(Ornithopsis)라는 별개의 속으로 분리되었다.[7] 오르니톱시스(Ornithopsis)라는 별개의 속으로 분리되었다가 이 종은 의문명 처리되었다.[8] 네오소돈(Neosodon)이라는 별개의 속으로 분리되었다.[9] 디노도쿠스(Dinodocus)라는 별개의 속으로 분리되었으나, 현재 디노도쿠스는 의문명이다.[10] 기간토사우루스(Gigantosaurus)라는 별개의 속으로 분리되었으나, 현재 기간토사우루스는 의문명인 상태다. 기가노토사우루스와는 이름이 비슷하나 연관성은 없다.[11] 테라토사우루스도 이 공룡과 학명 의미가 같긴 하나 연관성은 없다.[12] 여담으로 현재 케티오사우루스는 모식종 한 종만 남아있다.[13] 오언은 흔히 공룡이라는 개념을 만든 학자 정도로만 알려져 있지만, 진화론을 부정했고, 인성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는 어두운 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