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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죈 리히카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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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죈 리히카히트
ペルゼイン・リヒカイト
PERSÖN-LICHK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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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0000><colcolor=#fff> 코드네임 레드 오우거
분류 인간형 아인스트
제작 아인스트
소속 아인스트
쿠로가네
지구연방군・강룡전대
전고 21.9m
중량 50.8t
무장 [ruby(귀연화,ruby=오니렌게)] x 1
[ruby(귀보살,ruby=오니보사츠)] x 2
파일럿 알피미
※ 카탈로그 스펙은 《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 기준
}}}}}}}}} ||

1. 개요

<nopad>
揺れる心の錬金術師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등장 기체. 《슈퍼로봇대전 임팩트》에서 데뷔하였다.

2. 설정

파일:페르죈 리히카히트.png
PERSÖN-LICHKEIT
'아인스트'의 리더인 노이 레지세이아가 만든 인형 퍼스널 트루퍼 타입의 아인스트. 알피미의 반신으로, '정신'에 해당하는 부분이 알피미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자아는 갖고 있지 않다. 거동 역시 퍼스널 트루퍼와 마찬가지로 몸체 내부에서 알피미가 직접 조종하여 움직이며, 모체인 노이 레지세이아보다도 알피미의 의사를 우선한다. 다만 노이 레지세이아가 소멸하면 그 형태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인스트'의 특성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이레귤러는 아니다. 알피미에게 본기가 주어진 이유는 그녀의 베이스가 된 엑셀렌 브로우닝이 퍼스널 트루퍼의 파일럿이었기 때문이며, 그녀와의 효율적인 접촉을 도모하기 위해 알피미에도 비슷한 디바이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때문에 기체 자체도 퍼스널 트루퍼와 같은 인형 기동병기와의 전투에 최적화된 사이즈 및 무장을 갖고 있다.

외형은 붉은 갑옷을 걸친 무사를 연상케하며, 지구에서는 그 모습으로부터 '레드 오우거'라는 코드네임이 붙어졌다. 또한 어깨 양옆에는 원령과 악마를 연상시키는 귀면포형의 '[ruby(귀보살,ruby=오니보사츠)]' 2기를 수반하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강렬한 충격을 선사하는 귀면으로 구성된 골격은 '인격', 악마 장식은 인류 전체로부터 도출된 데이터, 그리고 귀면은 인간의 부정적인 사념 중에서도 여성의 원념을 구체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처럼 인간의 상상의 산물인 '귀신'의 요소가 본기에 편입된 원인은 알피미에 사용된 인간(엑셀렌 개인이 아닌 '영장류'라고 하는 매크로적인 존재)의 데이터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기체의 전신은 생물과 같은 고경도와 연성을 겸비한 골격과 외피(장갑), 연질 근섬유의 모양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팔부나 어깨부에는 내골격이 없고 몇 개의 측완으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동 범위가 넓고 신축이 자유롭다. 이러한 특징은 아인스트 크녹헨이나 아인스트 글리트와 같은 다른 '아인스트'의 개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다. 한편 머리부는 퍼스널 트루퍼와 같은 인형 기동병기로서의 기능과 '아인스트'로서의 기능이 융합되어 있다. 페이스부의 마스크를 개방함으로써 드러나는 '[ruby(혼 먹기의 형상,ruby=마부이크라이)]'이나 이마에 배치된 사념파 송수신용 및 사념파 공격 장치는 '아인스트' 특유의 기능이 반영되어 있는 부분이지만, 복합 센서를 갖추고 있다는 점은 통상의 인형 기동병기에 가깝다.
파일:페르죈 조종석.png
▲ 페르죈 리히카히트의 코어 내부 구조
복부에는 다른 '아인스트'와 마찬가지로 외부로 노출된 코어가 위치하고 있으며, 기체 제어는 이 내부에서 이루어진다. 내부 구조는 퍼스널 트루퍼의 콕피트와 마찬가지로 시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그 양옆에 피아노 건반을 연상케하는 특수한 콘솔이 설치되어 있고, 뒤에는 4개의 붉은 기둥이 설치되어 있다.[1] 다만 조작 레버 같은 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단순히 파란색 구형 파트 위에 손바닥을 올리는 게 전부이기 때문에, 퍼스널 트루퍼와 달리 수동 조작 타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치에 해당하는 부분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조종석 내외를 드나들 수 있는지는 불명이다. 그 밖에도 코어는 페르죈 리히카히트라는 '아인스트'에게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파괴될 경우, 본기는 더이상 기능할 수 없게 된다. 반대로 코어만 무사하다면 기체가 대파되더라도 재생이 가능하다.

무장은 태도 '[ruby(귀연화,ruby=오니렌게)]' 뿐으로, 나머지는 내장 무기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좌우에 수반하고 있는 '[ruby(귀보살,ruby=오니보사츠)]'는 귀면 부분에서 골격상의 몸을 만들어, 그 자체가 별개의 '아인스트'로서 활동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때는 주로 본기의 서포터로서 사용된다.

본기의 가장 특징적인 능력은 다른 '아인스트'에는 없는 재생 능력으로, 포착한 대상을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대표적으로 과거 발생한 셔틀 사고 당시, 사망에 이를 정도로 큰 중상을 입은 엑셀렌을 수용한 뒤, 그 내부에서 세포를 주고 재생시킨 사례가 있다. 또한 신서력 187년에 발발한 '인스펙터 사건'이 종결된 후에는 '화이트 스타' 부근에서 조우한 액셀 알마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재생시켰다. 한편 알피미는 엑셀렌을 재생시켰을 때, 그녀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본기 안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기체 밖으로 나갈 수 없지만 액셀과의 융합을 거친 후에는 '아인스트'와 별개의 개체가 되어 소멸을 모면하고 기체의 밖으로 나올 수도 있게 되었다. 본기 역시 알피미와 별개의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알피미가 지구권에서 발생한 수수께끼의 왜곡에 삼켜졌을 당시, 알피미를 밖으로 배출하고 '[ruby(귀연화,ruby=오니렌게)]'와 '[ruby(귀보살,ruby=오니보사츠)]'만을 남기고 소멸하였지만, 알피미는 본기가 소멸한 영향을 받지 않았다.[2] 반면 본기는 알피미의 힘만 있다면 언제든 재구성을 통해 수복이 가능하다.

재생 능력 외에는 '아인스트'의 특징적인 능력으로서 전이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아인스트'가 소멸한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EX-S 소울게인의 'EG 장갑'을 활용하여 재생한 후에는 그 영향을 받아 더이상 전이할 수 없게 되었다. 때문에 이동시에는 항상 통상 이동으로 나타난다.[3] 다만 라마리스와의 첫 조우 당시, 액셀과 함께 사태를 관망하고 있던 알피미가 본기을 불러낸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알피미의 능력을 통해 이차원에 수납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4]

본기는 '아인스트'와 함께 신서력 187년에 발발한 '인스펙터 사건' 시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당시에는 쿄스케 난부와 엑셀렌이 소속된 훗날의 '강룡전대'와 적대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종 결전에서 엑셀렌의 카피가 아닌 스스로의 정체성을 원한 알피미가 '강룡전대'에 협력하여 모체인 슈테른 노이 레지세이아에 반기를 들고 맞서 싸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레지세이아의 소멸과 함께 운명을 같이해야만 했던 '아인스트'였기 때문에, 마침내 '강룡전대'의 멤버들로부터 엑셀렌의 카피가 아닌 알피미라는 한 사람의 동료로서 인정을 받았음에도 결국 본기와 함께 소멸하는 슬픈 결말을 맞이하고 만다. 하지만 알피미의 의식은 미약하게나마 남아있었고, 같은 공역에서 우연히 빈사 상태로 살아남아 표류하고 있던 액셀의 강한 마음에 이끌려 융합을 실시. 그렇게 액셀을 되살린 동시에 알피미 본인과 본기 모두 '아인스트'와는 별개의 개체로서 부활하게 된다.

부활 후에는 액셀과 함께 움직여 '아인스트'로부터 파생된 '예츠트'를 막기 위해 활동했으며, 후에 듀나미스, 그리고 다크브레인과의 싸움에서 '강룡전대'에 협력한다. 신서력 188년의 '봉인전쟁' 후에는 액셀과 함께 정식으로 쿠로가네의 멤버가 되고, 본기 역시 쿠로가네의 전력으로서 운용되게 된다.[5]

3. 무장

  • [ruby(귀연화,ruby=오니렌게)]([ruby(鬼蓮花,ruby=オニレンゲ)])
    본기의 휴대 장비로, 일본도의 일종인 태도 형태의 무장. 굳이 이러한 무기가 주어진 이유는 '[ruby(귀보살,ruby=오니보사츠)]'과 마찬가지로 알피미에 사용된 인간의 데이터(기억)가 어떠한 형태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사용시 팔의 귀면 장식 안쪽에서 생성된다. 단순히 상대를 찌르고 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마이타치를 일으키는 등의 활용도 가능하다. 또한 사이즈를 임의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알피미가 '엔들레스 프론티어'로 떨어졌을 당시에는 본기가 남긴 인간 사이즈의 본 장비를 무기로 사용했다.
  • [ruby(귀보살,ruby=오니보사츠)]([ruby(鬼菩薩,ruby=オニボサツ)])
    본기의 양쪽 어깨 쪽에 수반하고 있는 귀면과 같은 파츠. 기체와 물리적으로 접속되어 있지는 않지만 마치 어깨에 고정된 것처럼 함께 움직인다. 필요시 지시에 따라 거대한 '아인스트'가 되어 본기를 지원한다. 한편 알피미는 '엔들레스 프론티어'로 떨어졌을 당시, 자신의 능력으로 인간형 사이즈의 '[ruby(귀보살,ruby=오니보사츠)]'를 생성하였다. 당시에도 주로 알피미 본인의 지원을 담당하였으며, 그녀는 '[ruby(귀보살,ruby=오니보사츠)]'을 '동료'라고 지칭했다. 또한 이때는 알피미가 '아인스트'로서의 힘을 사용할 때의 촉매로서 기능하였다.

4. 기술

  • [ruby(혼 베기,ruby=마부이타치)]([ruby(魂断ち,ruby=マブイタチ)])[6]
    '[ruby(귀연화,ruby=오니렌게)]'를 허공하게 강하게 휘둘러 카마이타치를 일으키는 기술. 검기와 같은 형태의 카마이타치에 베인 상대는 그대로 양단되어 버린다.
  • [ruby(혼 도려내기,ruby=마부이에구리)]([ruby(魂抉り,ruby=マブイエグリ)])
    '[ruby(귀보살,ruby=오니보사츠)]'로 상대를 구속한 뒤, 수차례 찌르고 휘저어 극심한 고통을 주는 본기의 최강 기술. 알피미가 '엔들레스 프론티어'에 떨어졌을 당시에는 이를 맨몸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 [ruby(황천로,ruby=요미지)]([ruby(黄泉路,ruby=ヨミジ)])
    '[ruby(귀보살,ruby=오니보사츠)]'의 입에서 강력한 파괴 광선을 조사하는 기술.
  • [ruby(내영화,ruby=라이고우에)]([ruby(来迎会,ruby=ライゴウエ)])
    페이스 가드와 전신의 귀면 장갑에서 파괴 광선을 발사하는 기술. 사용시 두부는 '[ruby(혼 먹기의 형상,ruby=마부이크라이)]([ruby(魂喰らい,ruby=マブイクライ)])'로 변화하여 마치 악마와 같은 형상이 된다.[7]

5. 활약

5.1. 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

신서력 187년(2203년)에 벌어진 '인스펙터 사건' 당시, 엑셀렌 브로우닝 일행 앞에 우주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교전한다. 이 사건에서 정체를 비롯해 수수께끼만을 남긴 채 퇴각. 그 후에는 지상의 쿄스케 난부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쿄스케와 엑셀렌 앞에 등장해 수차례 교전을 벌인다. 다만 어디까지나 알피미의 목적은 쿄스케와 엑셀렌을 회유하는 것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고전시킬 뿐 전투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지는 않았다.

이후 '인스펙터 사건' 중반, '오퍼레이션 플랜태저넷'의 여파로 중상을 입은 쿄스케를 비롯해 훗날의 '강룡전대'가 큰 피해를 입었을 때에는 그 틈을 노려 엑셀렌을 밖으로 유도하여 납치한다. 납치된 그녀는 '아인스트'의 우주에서 알피미와 그들의 리더인 노이 레지세이아에 의해 세뇌되고, PTX-007 바이스리터도 변이하여 PTX-007-UN 라인 바이스리터로 거듭난다. 애니메이션 《슈퍼로봇대전 OG 디 인스펙터》의 묘사에 따르면 이때 바이스리터는 본기의 힘을 직접적으로 받아 변이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하여 엑셀렌은 알피미와 마찬가지로 레지세이아의 사자가 되었고, 알피미와 함께 활동하여 우주에서 두 차례 가량 쿄스케 일행과 조우해 맞붙는다. 특히 두번째 전투에서는 엑셀렌의 힘으로 '강룡전대'를 결계에 가두어버리고 쿄스케 홀로 수많은 '아인스트'와 본기, 라인 바이스리터를 상대해야 하는 열세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 상황에 탄력을 받은 알피미는 계속해서 쿄스케를 회유하지만, 오히려 쿄스케는 엑셀렌을 세뇌한 것에 대해 분노하였고, 그런 그의 마음에 반응한 엑셀렌은 일시적으로 제정신을 되찾아 결게를 해제. 동료들이 출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끝내 본기는 퇴각하고 엑셀렌은 원래의 상태로 돌아와 '강룡전대'로 복귀한다.

당초에는 쿄스케 일행을 압도하는 알피미였지만, 전투를 거듭할 수록 조금씩 힘의 차이가 좁혀지기 시작하며, 이윽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벌어진 '화이트 스타' 부근의 전투에서는 '강룡전대'에게 완전히 패배하고 말았다. 이때 본기가 격추되면서 알피미도 사망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사실은 본기의 힘을 사용해 살아있었고, '화이트 스타' 내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이 전투에서도 또다시 격파되었지만, 이는 알피미의 속임수로, 사실 그녀는 직후에 나타난 '섀도우 미러'의 지휘관기인 EG-XX 츠바이저게인의 전이 기능. 즉, '시스템 XN'이 발동될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의도대로 '강룡전대'는 츠바이저게인의 격퇴에 성공하고 길리엄 예거가 '시스템 XN'을 사용해 동료들을 '화이트 스타' 밖으로 내보내려고 하는 순간[8], 모습을 드러내 '시스템 XN'을 역으로 이용하여 목표로 했던 '문'을 여는 데에 성공한다.

목적에 달성한 알피미는 이세계에 존재했던 '아인스트'의 우주를 현 우주에 연결하는 데에 성공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열쇠'인 길리엄 뿐만 아니라 '강룡전대'의 모두를 '아인스트'의 우주로 끌어들이게 되었다. 그곳에서 최종적으로 '아인스트'의 목적을 들은 '강룡전대'와 대치하지만 모습을 드러낸 슈테른 노이 레지세이아는 인간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알피미를 불순물 취급하며, 그녀를 '강룡전대'와 함께 배제하고자 하였다. 결국 그의 발언과 목적을 들은 알피미는 엑셀렌의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강룡전대'에 협력해 싸우기를 결심한다. 분투 끝에 마침내 '강룡전대'는 레지세이아를 격파하는 데에 성공. 그 후, '아인스트'의 우주에서 탈출하기 위해 'T-LINK 시스템'으로 모두의 마음을 연결해 '시스템 XN'을 발동한 '강룡전대'의 모습을 보고 인간이 가진 마음의 힘을 보게 된다. 그 마음의 힘이 모여 발동된 '시스템 XN'으로 '강룡전대'는 마침내 자신들의 고향인 우주로 돌아오는 데에 성공. 다들 기뻐하는 가운데, 알피미에게도 자신들의 동료가 되지 않겠냐며 손을 뻗지만 '아인스트'의 멸망과 운명을 함께 할 수밖에 없었던 알피미는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고 본기와 함께 소멸하고 만다.

하지만 알피미의 생명은 본기의 잔해에 미약하게나마 남아있었고, 정체 모를 누군가의 강한 마음의 힘을 느껴 이에 이끌리게 된다. 그 정체는 액셀 알마로, 쿄스케 일행에게 패배한 그는 산산히 부서진 EG-X 소울게인의 콕피트 안에서 심한 출혈과 함께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그와 융합을 실시한 알피미는 그의 안에서 재생을 실시. 마찬가지로 본기도 소울게인의 자가 수복의 성질을 가진 'EG 장갑'의 힘을 빌어 재생을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이듬해인 신서력 188년(2204년) 발발한 '수라의 난'이 벌어질 무렵, '크라이 울브즈'에 의해 '첸틀 프로젝트'의 연구시설에 회수된 액셀은 눈을 뜨게 되었고 에릭 왕의 부탁으로 폭주한 '예츠트'의 퇴치에 나서게 되며, 이때 알피미 역시 액셀과 분리되어 본기를 불러내 그와 협력한다. 싸움이 끝난 후 최후의 '아인스트'로서 '예츠트'를 파괴하고자 행동하기를 결심한 알피미는 액셀에게 이별을 고하지만 자신을 구해준 알피미에 대한 빚을 갚기 위해 그녀에게 협력해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후 액셀의 소울게인과 함께 '예츠트'를 추적하면서 '크라이 울프즈'를 구원하거나 재회한 '강룡전대'에 협력해 라미아 라브레스를 구출, 수라왕 및 다크브레인, 네오 그랑존과의 전투에서 활약하는 등, '수라의 난'을 종식시키는 데에 크게 기여한다.

전후에는 액셀과 알피미가 수수께끼의 게이트에 빨려들어가 '엔들레스 프론티어'로 떨어지게 되는데, 본기는 이 과정에서 알피미에게 '귀연화'와 '귀보살'만을 남기고 붕괴한다. 이후 알피미는 액셀과 함께 '봉인 전쟁'이 한창 발발하던 시기에 본래의 세곅로 귀환하게 되었고, 재생한 본기를 몰아 우주에서 하가네와 접촉한다. 당시 하가네를 비롯한 '강룡전대'는 대통령를 살해한 건으로 인해 반역자로 내몰려 '가이아 세이버즈'와 맞붙고 있었고 그 중에는 '예츠트 레지세이아'의 코어를 기반으로 제작된 '파우 케른'이라는 동력원을 사용하는 RRR-X7 아레스 가이스트와 '강룡전대'에 협력하고 있던 RRR-X3 프리케라이 가이스트가 있었기 때문에, '아인스트'인 알피미가 이에 이끌려 온 것이었다.

그렇게 그녀가 전장에 개입하자 본기와 아레스, 프리케라이가 공명을 시작. '파우 케른'을 탑재한 두 기체는 성능이 향상되었고, 그것이 발단이 되어 아레스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드방의 표적이 되고 만다. 알피미는 이 싸뭄에서 액셀을 하가네에 맡기고, '엔들레스 프론티어'에서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우주의 스톤 서클을 찾아다니며 잠시 모습을 감추지만, 그 기간 중에 계속해서 드방의 추적을 받게 되었다. 결국 '봉인 전쟁' 중반, 알피미는 드방의 추적을 받아 '강룡전대'가 있는 곳까지 도망쳐오고, 엑셀렌에게 자신의 위기를 전하지만[9], 엑셀렌 일행이 왔을 때는 이미 알피미는 본기와 함께 아레스에 흡수된 상태였다.

하지만 '봉인 전쟁' 종반에 벌어진 '파불라 포레스'의 결전에서 그 드방 역시 아레스와 함께 AI1에게 흡수되었으며, '파불라 포레스'의 전투에서 마침내 빠져나오는 데에 성공해 '강룡전대'에 협력한다. 전후에는 갈곳이 없었기 때문에 액셀과 함께 쿠로가네의 정식 멤버가 되며, 본기는 그 이후로 쭉 쿠로가네의 전력으로서 운용된다. 이 사실은 지구연방군 내에서도 알려진 공공연히 알려져 있기 때문에, 훗날 '크로스게이트 버스트' 이후, 지상에서 발생한 라마리스를 본기가 요격할 당시, 연방군 측에서는 '레드 오우거'를 일시적으로 아군으로 규정했다.[10]

'크로스게이트 버스트' 이후에는 지구연방군의 요청으로 쿠로가네의 멤버들이 '강룡전대'에 일시적으로 소속되면서 다시 함께 활동하게 되며, '골라이큰르'와 '가디소드', '퓨리' 등, 지구권에 뻗쳐오는 위기를 타개하는 데에 공헌한다. 종전 후에는 도로 쿠로가네로 돌아가지만, 어느 날 '수라의 난' 이후로 모습을 감추었던 주인 & 조용의 세뇌를 받은 알피미가 본기를 몰아 쿠로가네 일행을 적대하기 시작. 주인의 본체인 조용은 용호왕에게 패배한 건으로 인해 주인을 대신할 새로운 신체를 찾고자 하였고, '아인스트'로부터 벗어난 알피미를 조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녀와 본기를 새로운 신체로 쓰려다가 액셀과 소울게인, 그리고 잠시 동안 쿠로가네에 체류하고 있던 슈우의 그랑존 등의 활약으로 조용이 격파되면서 세뇌에서 벗어나 쿠로가네로 되돌아온다.[11]

6. 관련 기체

  • 아인스트 볼프
    PTX-003C 게슈펜스트 Mk-III가 '아인스트'의 힘에 의해 변이한 이형의 기동병기. 페르죈 리히카히트와는 쌍을 이루는 기체로, 평행세계의 페르죈 리히카히트라고도 할 수 있다.
  • PTX-007-UN 라인 바이스리터
    PTX-007 바이스리터가 '아인스트'의 힘에 의해 변이한 커스텀 퍼스널 트루퍼. 사념 수신기나 각 구동부의 형태 등, 페르죈 리히카히트와 유사점이 있으며, 애니메이션 《슈퍼로봇대전 OG 디 인스펙터》에서는 페르죈 리히카히트의 힘을 받아 변이하여 탄생한 것으로 묘사되었다.
  • EG-X 소울게인
    '섀도우 미러' 소속 특수 처리반 대장인 액셀 알마 전용 근접 격투 특화형 특수인형 기동병기. '아인스트' 소멸의 영향으로 붕괴한 페르죈 리히카히트의 재생 매개로서 사용되었다.

7. 게임

7.1. 슈퍼로봇대전 임팩트

무장 연출집
첫 등장 작품. '아인스트'의 간부 유닛으로서 여러 차례 적으로 등장한다. 특히 숙련도 조건으로 처치해야하는 경우도 많다. 무장은 원근거리 모두 뛰어나고 사정거리도 좋은 맵병기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반부에는 비교적 화력이 높다고 느껴진다. 특히 까다로운 건 알피미가 예지 능력을 가지고 있어, 기력을 낮추지 않으면 매턴 '섬광(번뜩임)'이 걸리는 데다, 'HP·EN 회복'도 가지고 있어 가능한 한 단기 결전으로 처치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대게 HP 30% 정도가 되면 퇴각할 때가 많다. 숙련도 대상인 것도 이 때문. 더욱이 운동성도 나름 높은 데다 '분신'까지 달려있어서 강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HP의 경우는 첫 등장 당시 2만에서 시작해서 마지막 시나리오에서는 5만 가까이 올라간다.

최종화에서 격파할 경우에는 스팟 참전으로 아군이 되며, 정신·EN·기력은 적일 당시의 것을 그대로 계승하기 때문에 '탈력' 등은 사용하지 않고 단기 격파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군이 된 본기는 'HP·EN 회복' 기능이나 '분신' 모두 빠져있으며, EN도 높지 않다. 물론 그 이외에는 적일 때와 변함이 없는 데다 원호 공격과 정신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아군이 된다.

한편 최종화에서는 알피미 탑승기 외에도 노이 레지세이아 주변에 본기의 양산기가 4체 출현한다. 파일럿은 일반 아인스트라 약하지만 공격력이 4천이 넘고 HP와 EN도 꽤 높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힘들다.

7.2. 슈퍼로봇대전 OG2

무장 연출집
《슈퍼로봇대전 임팩트》 때와 같이 적으로 몇번 등장하지만, 그 시절처럼 강하지는 않다. 또한 초기 출전작과 마찬가지로 최종화에서 아군으로 참전. 이때 숙련도를 모아둔 상태라면 숨겨진 최종화가 해금되기 때문에 본기를 강화하거나 강화파츠를 장착할 수도 있다. 성능은 매우 우수하다.

7.3. 슈퍼로봇대전 OGs

무장 연출집
기본적으로는 《슈퍼로봇대전 OG2》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차례 적으로 등장. 회피율이 높고 '분신'이 있어 상대하기 까다롭긴 하지만, 그다지 강적은 아니다. 동료로 영입되는 건 오로지 최종화이기 때문에 개조나 육성은 불가능하다. 원판인 《슈퍼로봇대전 OG2》에서는 숨겨진 최종화가 있었기 때문에 조건 만족시 개조나 강화 파츠 장착도 가능했지만, 본작에서는 숨겨진 최종화가 없기 때문에 개조할 방법이 전혀 없다. 이런 사정 탓에 딜러로는 활약하지 못하지만 알피미의 정신기가 매우 우수한 데다, 'SP 회복'도 있어서 서포트용으로 사용된다.

7.4.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무장 연출집
우주 루트 32화 '호응하는 거짓 핵'에서 등장. 스토리상 '엔들레스 프론티어'를 다녀와 힘을 많이 썼기 때문에 회복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곧바로 참전하지는 않고, 중반에 재등장 했을 때는 드방 오그에게 쫓겨 결국 아레스 가이스트에게 흡수되어 버린다. 본기를 쓸 수 있는 건 오로지 숙련도의 수를 충족한 하드 루트 뿐으로, 노멀 루트로 가는 경우에는 드방이 알피미와 본기를 아레스에 흡수한 채로 행방불명이 되기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하다.[12]

플레이어블 참전은 하드 루트 제60화. AI1과의 싸움 도중, HP를 일정 이상 깎으면 AI1에 흡수되어 있던 아레스 가이스트에게서 벗어나 그대로 아군이 된다. 합류 시기가 시기라 총 3화 밖에 사용할 수 없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딱히 공격력이 특출나지는 않지만 알피미는 정신기가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운동성도 뛰어나고 자체 회복력에 '분신' 기능까지 가지고 있어 생존률이 매우 높다.

7.5.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

역대 시리즈 중 최초로 초반부(11화)부터 합류. 초반부 합류인 만큼 성능은 소폭 너프됐지만 알피미의 효율적인 정신기와 본기의 고유 능력은 여전해서 생존률이 매우 좋은 상위군 서포터로서 활약할 수 있다. 연출은 전작인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와 완전히 동일. 비율이 일신된 소울게인과 달리 스텐딩 모델도 변경된 점이 없다.[13]

여담으로 본기가 첫 등장하는 11화에서는 액셀 알마가 알피미와 함께 본기에 동승하기 때문에, 공격 시작시나 회피, 피격시 액셀과 대화를 나누는 특수 회화가 존재한다.[14] 다만 정신기는 알피미 1인분이다.[15]

8. 모형화

  • S.R.G-S 페르죈 리히카히트 : 2009년 6월 발매 / 5,500엔
    '코토부키야'의 제품군인 'SRG-S(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 36탄으로 발매. 2024년 현재까지 본기의 유일한 모형화 제품이다. 왼쪽 팔 장갑에 '[ruby(귀연화,ruby=오니렌게)]'를 수납하는 기믹이 재현되어 있고, 어깨 위로 부유하고 있는 '[ruby(귀보살,ruby=오니보사츠)]'은 투명한 지지대로 기체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재현되었다. 또한 머리는 ''[ruby(혼 먹기의 형상,ruby=마부이크라이)]'으로 교체하여 입을 벌린 상태로 전시할 수도 있다. 다만 본 제품군의 특유의 문제점인 좋지 못한 가동률은 여전하다.

9. 기타

  • 기체명은 독일어로 '인격'을 의미한다.
  • 일본 특유의 발음에 따라 오랫동안 '펠제인 리히카이트'라고 불렸지만, 원어에 가까운 명칭은 '페르죈 리히카이트'로,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의 공식 번역에서 해당 명칭을 사용했다.
  • 슈퍼로봇대전 IMPACT》 발매 시기에 나온 만화 《슈퍼로봇대전 IMPACT 충격기사단》의 작가는 "알피미는 페르죈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설정에서 착안해 알피미의 하체가 페르죈의 조종석과 융합되어 있는 것으로 해석해 이를 그려냈다. 알피미의 전신 설정화가 공개되었다면 이러한 오해는 없었겠지만, 알피미의 설정화는 2002년 발매된 IMPACT 때가 아닌, 그로부터 3년 후에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OG2》 때 공개되었기 때문에, 공백의 3년간은 팬들이 상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던 것이다. 한편 이러한 해석은 훗날 애니메이션 《슈퍼로봇대전 OG 디 인스펙터》에서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베오울프에게로 이어졌다.
  • 서적 《슈퍼로봇대전 스피리츠! - 2013 윈터》에 기재된 설정과 테라다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인스트 볼프는 섀도우 미러 세계의 페르죈 리히카히트에 해당하는 존재라고 한다.[16] 이 때문인지 베오울프의 눈 밑에는 알피미와 같은 붉은 반점이 있으며, 이것이 평행세계 간에 서로 대응되는 존재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1] 참고로 본기는 일반 퍼스널 트루퍼급의 전고를 지닌 반면, 조종석 안은 매우 넓다. 본래 인형 기동병기의 동체 안에는 동력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콕피트가 좁아질 수밖에 없지만, 본기는 생물에 가까운 기체이기 때문에 별도의 동력원을 가지고 있지 않아, 조종석의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2] 알피미는 본기의 '정신'의 해당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본래라면 일심동체로서 본기와 운명를 같이 해야만 한다. 하지만 '엔들레스 프론티어'로 떨어졌을 때, 본기가 소멸했어도 그 영향을 받지 않았다.[3] 본기와는 별개로 알피미 본인은 여전히 전이 능력을 가지고 있다.[4] 적어도 일반 퍼스널 트루퍼 마냥 쿠로가네 격납고에서 정비하고 있지는 않다.[5] '봉인 전쟁'의 후속 이야기를 다룬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에서는 지구연방군 측에서 '레드 오우거(페르죈 리히카히트)'를 쿠로가네의 전력이라고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6] '혼태도(魂太刀)'라고도 표기된다.[7] 이 '혼 먹기 형상'의 페이스는 GBA판 OG2에서 뚜렷히 확인할 수 있지만, OG's로부터 이어진 신 OG 시리즈의 '라이고우에' 연출에서는 본기의 입에서 발사되는 빔에 의해 얼굴이 가려지기 때문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에서부터는 '마부이에구리'의 연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부리에구리를 시전하며 본기의 머리를 클로즈업하는 씬 중 중간중간 화면이 반전되는데, 그때 악마의 입을 열고 있는 본기의 모습이 나온다. 그것이 여기에서 말한 '혼 먹기의 형상'의 페이스이다.[8] 화이트 스타는 아인스트의 결계에 둘러싸인 상태로, 자력으로는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9] '인스펙터 사건' 당시, 엑셀렌은 '아인스트'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었는데, 이를 이용한 것. 엑셀렌은 곧바로 그녀가 위험에 처해있다는 것을 알았다.[10] 쿠로가네는 지명 수배자들이 모인 곳이라 굳이 따지면 연방의 적이지만,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의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연방은 쿠로가네의 힘을 빌리고자 하였다.[11] 이 후일담은 《슈퍼로봇대전 DD》에서 나오지만, 'OG 세계관'의 외전 이야기이므로, 여기에 서술한다.[12] 덧붙여, 노멀 루트 엔딩에서는 액셀 알마가 쿠로가네에 합류하는 이유도 드방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서라고 언급된다.[13] 사실 본작에서 소울게인처럼 비율이 일신된 사례는 일부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전작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14] 회피시에는 알피미의 "당신이 타고 있어서 피했어요."라는 말에 "내가 타지 않았으면 맞았을 거란 얘기냐?'라는 대화를 나누는 등, 서로 만담을 주고 받는다.[15] 액셀은 조종하지 않기 때문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랑티드 드라코데우스에 탑승만 하는 샤나 미아도 정신기가 있는 걸 생각하면 그다지 큰 의미는 없다.[16] 더욱 정확히는 페르죈과 쌍을 이루는 기체라고 소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