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3:52:35

포켓 걸

1. 개요2. 설명3. 룰4. 게임 진행5. 비공식 검열판(?)

1. 개요

ポケットギャル/Pocket Gal

※시청시 스테이지 클리어 전후에 후방주의(연령 인증 필요)

1987년 12월에 데이터 이스트에서 제작한 포켓볼 당구 비디오 게임.

이전에도 당구를 비디오 게임화한 오락실 게임이라면 코나미의 비디오 허슬러(1981년 8월 발매), 데이터 이스트에서 이 게임보다 1년 전인 1986년에 발매한 사이드 포켓 등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어째서인지 이쪽이 꽤 알려진 듯.[1]

게임 내용은 사이드 포켓의 19금 버전인 셈. 사이드 포켓은 시리즈화되었고 여러 기종으로 이식되었지만 이 게임과는 다른 평범한 포켓볼 게임이다.[2]

2. 설명

타이틀부터 탈의게임이요라고 하는 게, 타이틀 왼쪽에 바니걸 SD캐릭터가 나오는데 비키니에서 토플리스로 점점 벗겨지더니 알몸(?)이 되면서 아래를 가리는 모습이 연출된다.[3]

3.

일반적인 초창기 포켓볼 비디오 게임과 룰이 비슷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특정한 구멍에 별이 반짝이거나[4] BET 표시가 되는 특수기믹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론 1번 공부터 순서대로 실수 없이 포켓시키는 것이 정석. 미스가 발생할 때마다 라이프(?)가 반 개씩 깎이고 전부 다 소모하면 게임 오버.

클리어시 보너스 스테이지가 있는데, 중간에 장애물이 있고, 특정한 구멍으로만 한번에 넣어야 하는 트릭 샷을 요구하며 성공하면 라이프가 절반 회복된다. 룰 자체는 사이드 포켓과 같다.

A버튼으로 샷, B버튼으론 큐로 공을 때리는 위치를 정해줄 수 있어서 이걸 조합해 밀어치기, 끌어치기 등의 테크닉도 구사할 수 있다.

4. 게임 진행

플레이어는 4명의 여자들을 상대로 포켓볼 실력을 평가받게 된다.

필요로 하는 점수를 넘길 때마다 스테이지 시작시 출현한 여자가 을 홀딱 벗는 알몸 컷신이 연출되는데, 스테이지 클리어 후 정산한 점수에 따라 등급이 미들이면 비키니처럼 반나체(속옷 차림) 상태를 연출하며, 챔피언 등급으로 격상되면 팬티까지 홀딱 벗는 올누드 신을 연출한 뒤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된다.[5]

스테이지(장소)하고 당구장 호스티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이즈미(당구장 키스)
    평범한 원피스를 입은 여자.
    4명 중 19세로 제일 막내(1969년생).
    챔피언 점수 2,600점.
    파일:포켓걸 이즈미.png
  • 아미(클럽 로얄)
    바니걸인데 어째서인지 토끼귀장식은 끼고있지 않으며, 참고로, 호스티스 중 가장 키가 작다.
    21세로 셋째(1967년생).
    챔피언 점수 4,100점.
    파일:포켓걸 아미.png
  • 린다(클럽 허슬러)
    민소매 드레스를 입은 금발 여인이다.
    24세로 둘째(1964년생).
    챔피언 점수 5,100점.
    파일:포켓걸 린다.png
  • 사츠키(호텔 오스카)
    스포티하게 바싹 깎은 숏컷에 상의는 민소매 셔츠하고 자켓을 입은 여인.
    4명 중 26세로 제일 맏언니(1962년생).
    챔피언 점수 7,100점.
    파일:포켓걸 사츠키.png
  • 아무개
    2인 대전시에 한해서만 등장하는 여자.
    승부가 난 뒤에는 알몸으로 이긴 사람 쪽에 붙는다.
    파일:포켓걸 이름불명.png

5. 비공식 검열판(?)

선정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국 오락실에 현역 가동 당시 유통되던 포켓 걸 기판 중에는 타이틀 화면의 바니걸 및 컷씬의 여인들 그래픽이 깨져서 나오는 버전의 기판 또한(해킹롬 추정) 많이 돌아다녔는데, 아마 기판 중간 유통업자들이 심의 때문에 고의적으로 그래픽을 깨트려서 자체 검열한 듯하다.[6]

그런데 검열판 중에도 2인 대전을 할 경우 나오는 여자만은 검열되지 않고 나온 경우도 있었다. 2인 대전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유통업자들도 몰랐던 듯.


[1] 비디오 허슬러는 아케이드판 발매 3년 후인 1984년에 MSX1로도 나왔는데 비디오 허슬러라면 AC보다 MSX판을 더 기억할 사람도 많을 듯. 아무래도 재믹스에서 당구 게임이라고 하면 비디오 허슬러 MSX 판이기 때문에...[2] 다만 패미컴 판 사이드 포켓의 경우 사실 본작의 이식으로, 여성 캐릭터의 탈의씬이 전혀 안 나오는 거 빼고는 본작의 게임성을 그대로 가져왔다. 메가 드라이브/슈퍼 패미컴판 사이드 포켓도 본작의 속편 "포켓 걸 디럭스"의 이식작. 그러나 아케이드판의 완전 이식작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3] 어트랙트 모드에서 사운드 설정시 이때 싫어~(やだ)라는 일본어 음성이 나온다. 그런데 음질도 그렇고 억양이 좀 어색하다. 오히려 동남 방언식 '야하다~'의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다.[4] ZONE 보너스가 뜨면 모든 구멍에 반짝인다.[5] 갈스패닉(극초기작 제외), 대부분의 비디오 탈의 마작 게임이 완전히 벗어봤자 토플리스 정도가 한계인 것을 감안하면, 80년대 당시 탈의요소가 있는 일본 비디오게임의 자체검열 기준이 명확지 않았는지, 완전 알몸이다. 그런데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987년 당시 물 건너 일본에선 완전 알몸으로 나오는 또 다른 아케이드 게임인 슈퍼 리얼 마작 2가 대박을 터뜨렸다. 탈의마작 자체가 한국에 수입되지 않아서 알려지지 않았을 뿐 연출과 수위는 슈퍼 리얼 마작이 넘사벽급으로 높다. 반면 포켓 걸은 일본에선 마이너한 게임 취급을 받는다.[6] 타이틀에 나오는 바니걸 캐릭터가 탈의하는 장면이 없는 버전(안 움직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