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22:56:43

포켓 걸

1. 개요2. 설명3. 룰4. 게임 진행5. 비공식 검열판(?)



※시청시 스테이지 클리어 전후에 후방주의(연령 인증 필요)


ポケットギャル/Pocket Gal

1. 개요

1987년 12월에 데이터 이스트에서 제작한 포켓볼 당구 비디오 게임이다. 이전에도 당구를 비디오 게임화 한 오락실 게임이라면 코나미의 비디오 허슬러(1981년 8월 발매), 데이터 이스트에서 이 게임보다 1년 전인 1986년에 발매한 사이드 포켓 등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어째서인지 이쪽이 꽤 알려진 듯.[1] 게임 내용은 사이드 포켓의 19금 버전인 셈. 사이드 포켓은 시리즈화되었고 여러 기종으로 이식되었지만 이 게임과는 다른 평범한 포켓볼 게임이다. [2]

2. 설명

타이틀부터 탈의게임이요라고 하는게, 타이틀 왼쪽에 바니걸 SD캐릭터가 나오는데 비키니에서 토플리스로 점점 벗겨지더니 알몸(?)이 되면서 아래를 가리는[3] 모습이다.

3.

일반적인 초창기 포켓볼 비디오게임과 룰이 비슷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특정한 구멍에 별이 반짝이거나[4] BET 표시가되는 특수기믹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론 1번 공부터 순서대로 실수 없이 포켓시키는 것이 정석. 미스가 발생할 때마다 라이프(?)가 반 개씩 깎이고 전부 다 소모하면 게임 오버.

클리어시 보너스 스테이지가 있는데, 중간에 장애물이 있고, 특정한 구멍으로만 한번에 넣어야 하는 트릭 샷을 요구한다. 성공하면 라이프가 절반 회복된다. 룰 자체는 사이드 포켓과 같다.

A버튼으로 샷, B버튼으론 큐로 공을 때리는 위치를 정해줄 수 있어서 이걸 조합해 밀어치기, 끌어치기등의 테크닉도 구사할 수 있다.

4. 게임 진행

플레이어는 4명의 여성을 상대로 포켓볼 실력을 시험받게 된다. 필요로 하는 점수를 넘길 때마다 스테이지 시작시 출현한 여자가 팬티까지 홀딱 벗는 알몸 컷신이 나오는데, 스테이지 클리어 후 정산한 점수에 따라 등급이 미들이면 비키니처럼 반나체 상태가 되었다가, 등급이 챔피언이 되면 완전 알몸으로 변한 뒤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된다.[5]

스테이지(장소)와 당구장 호스티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이즈미(당구장 키스)
    평범한 원피스를 입은 여자. 4명 중 19세로 제일 막내(1969년생). 요구점수 2,600점.
    파일:포켓걸 이즈미.png
  • 아미(클럽 로얄)
    바니걸인데 어째서인지 토끼귀장식은 끼고있지 않다. 참고로, 호스티스 중 가장 키가 작다. 21세로 셋째(1967년생). 요구점수 4,100점.
    파일:포켓걸 아미.png
  • 린다(클럽 허슬러)
    민소매 드레스를 입은 금발 여인이다. 24세로 둘째(1964년생). 요구점수 5,100점.
    파일:포켓걸 린다.png
  • 사츠키(호텔 오스카)
    스포티하게 바싹 깎은 숏컷에 상의는 민소매 셔츠하고 자켓을 입은 여인. 4명 중 26세로 제일 맏언니(1962년생). 요구점수 7,100점.
    파일:포켓걸 사츠키.png
  • 이름 불명
    2인 대전시에만 나오는 여자. 승부가 난 뒤에는 옷을 홀딱 벗은채로 이긴 사람 쪽에 붙는다.
    파일:포켓걸 이름불명.png

5. 비공식 검열판(?)

선정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국 오락실에 현역 가동 당시 유통되던 포켓 걸 기판 중에는 타이틀 화면의 바니걸 및 컷씬의 여인들 그래픽이 깨져서 나오는 버전의 기판 또한(해킹롬 추정) 많이 돌아다녔는데, 아마 기판 중간 유통업자들이 심의 때문에 고의적으로 그래픽을 깨트려서 자체 검열한 듯하다. 그런데 검열판 중에도 2인 대전을 할 경우 나오는 여자만은 검열되지 않고 나온 경우도 있었다. 2인 대전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유통업자들도 몰랐던 듯.

[1] 비디오 허슬러는 아케이드판 발매 3년 후인 1984년에 MSX1로도 나왔는데, 비디오 허슬러라면 AC보다 MSX판을 더 기억할 사람도 많을 듯. 아무래도 재믹스에서 당구 게임이라고 하면 비디오 허슬러 MSX 판이기에...[2] 다만 패미컴 판 사이드 포켓의 경우 사실 본작의 이식으로, 여성 캐릭터의 탈의씬이 전혀 안 나오는 거 빼고는 본작의 게임성을 그대로 가져왔다. 메가 드라이브/슈퍼 패미컴판 사이드 포켓도 본작의 속편 "포켓 걸 디럭스"의 이식작. 그러나 아케이드판의 완전 이식작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3] 어트랙트 모드에서 사운드 설정시 이때 싫어~(やだ)라는 일본어 음성이 나온다. 그런데 음질도 그렇고 억양이 좀 어색하다. 오히려 동남 방언식 '야하다~'의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4] ZONE보너스가 뜨면 모든 구멍에 반짝인다.[5] 갈스패닉(극초기작 제외), 대부분의 비디오 탈의 마작 게임이 완전히 벗어봤자 토플리스 정도가 한계인 것을 감안하면, 80년대 당시 탈의요소가 있는 일본 비디오게임의 자체검열 기준이 명확지 않았는지, 완전 알몸이다. 그런데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987년 당시 물 건너 일본에선 완전 알몸으로 나오는 또 다른 아케이드 게임인 슈퍼 리얼 마작 2가 대박을 터뜨렸다. 탈의마작 자체가 한국에 수입되지 않아서 알려지지 않았을 뿐 연출과 수위는 슈퍼 리얼 마작이 넘사벽급으로 높다. 반면 포켓 걸은 일본에선 마이너한 게임 취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