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22:44:47

폭스 멀더

폭스 윌리엄 멀더
Fox William Mulder
파일:external/1.bp.blogspot.com/Fox-Mulder-fox-mulder-25366551-1024-768.pn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출생 1961년 10월 13일 (57세)
학력 옥스퍼드 대학교 (범죄 심리학 / 학사)
배우 데이비드 듀코브니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규화
파일:일본 국기.svg 코스기 쥬로타

1. 개요2. 특징
2.1. 수사 능력2.2. 취미2.3. 트라우마
3. 인간관계
3.1. 스컬리와의 관계3.2. 가족 관계3.3. 기타 인맥
4. 개인 성격5. 작중 행적
5.1. 시즌 1~95.2. 극장판5.3. 시즌 105.4. 시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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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건 외계인의 소행이에요."[1]
미드 THE X-FILES에 등장하는 인물이며, 작중 주인공.

FBI 요원으로, 담당 부서의 이름이 엑스파일(X-FILES).

본명이 폭스(여우)라는 독특한 이름이다. "'폭스'라고 부르지 말랬죠"라는 말은 시즌 1, 2에서 심심하면 나오는 대사다. 시즌 3에서는 "뭐 그 따위 이름이 있냐"며 다른 부서 요원들은 물론 경찰관들한테까지 비웃음을 받기도 하고. 1기 "늑대인간의 정체"편에서는 원주민 원로가 "폭스라. 인디언식 이름이군... 하지만 영악한 여우가 더 어울려"라고 한다. 사실 X-FILE을 방송했던 방송국 이름이 FOX TV이기에 FOX가 되었다는 주장이 중론이다. 캐릭터 이름을 방송국 이름 따라 짓다니 이 무슨...

2. 특징

2.1. 수사 능력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범죄 심리학을 전공했고,[2] 양성기관을 첫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촉망받는 요원이었다. 작 FBI 내부에서는 여전히 '범죄행동심리학의 전문가'로 여겨지고 있다.

현장에서 멀더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멀더에게 의지하는 동료들도 많았다. 하지만 멀더가 자청하여 엑스파일을 맡겠다고 나섰고, FBI 본부 지하에 있는 사무실[3]을 배정받은 이래 다른 사람들과 몇 광년 정도 떨어진 사고방식과 수사 이론 때문에 점차 내부에서도 멀더를 꺼리게 된다.

동료들 사이에서 '유령(Spooky, 스푸키)'이라는 썩 듣기 좋지만은 않은 별명을 얻게 되었다.[4]

기본적으로 '열린 사고'에서 비롯된 육감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엑스파일 사건에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5]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인정을 바탕으로 직감에 의존한 수사를 한다.[6] 그러나 신기하게도 그 직감은 상당히 높은 확률로 적중한다. 스컬리가 아무리 과학적 이론을 들이대도 그것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는 고집 센 면모가 있다. 직감의 상당 부분이 적중하기는 하지만 사실 그것은 과거 엑스파일 기록을 거의 달달 외우듯이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며, 필요하다면 몇 년도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를 기억해내는 것 정도는 식은 죽 먹기인듯 하다.

재밌는 것은 언제나 멀더가 옳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가끔 스컬리가 제시하는 의견이 맞기도 하다. 다만 이 경우 스컬리의 주장은 멀더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황당한 사실을 인정한 것이 대다수다.[7]

수사기법 자체가 직감과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적극적인 인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멀더의 보고서를 매번 수리하는 월터 스키너의 입장에서는 이만한 문제아가 따로 없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건의 경우 두 사람의 주장외에는 실질적인 증거물이 없기에 더더욱 그렇다. 자청해서 엑스파일을 맡는 요원이 없었기에 상당히 긴 기간 동안 파트너가 없었던 멀더가 더 이상 폭주하는 것을 눈뜨고 볼 수 없었던 윗사람들이 붙여준 것이 바로 데이나 스컬리였다. 이전에는 다이애나 파울리가 파트너였으나 곧 유럽모로코으로 근무지가 옳겨졌다. 시즌 7 2화 "제6의 멸종 2부" 편에서 멀더를 사실상 구해준 것이 파울리다.

다만, 뛰어난 추리능력과 반대로 체포하는 능력은 형편 없다. 비무장인 범인을 총으로 겨누고 잡으려 해도 성공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물론 스토리를 이어 가려는 것 때문이지만 거의 대부분 반격당해 범인이 도망치거나 자기가 잡히기까지 한다. 시즌2에 반군에게 사만다 복제인간들을 지킨다고 뛰어가다 한방에 나가 떨어지거는 것이나 버스 안의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들어갔다가 범인이 바로 눈치채고 소년을 인질로 잡는 장면은 백미. 다른 FBI나 경찰들도 비슷한 장면이 많은데 이건 작가가 이야기 풀어가는 방법을 고민하지 않고 너무 자주 써먹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멀더가 초자연적인 현상에만 집착하는것은 아니라는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가끔씩 초자연적인 현상이 아닌 일반인의 시각으로도 설명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면 그런 해답을 바로 인정하는 경우도 있다. 가령 호수의 괴물을 잡으려다 거대 악어를 잡자 괴물이 아니라 실망하면서도 바로 인정하기도 하고, 마녀와 관련된 사건이라 생각하고 사건을 수사하다 두 소녀가 멀더와 스컬리에게 각각 서로를 범인이라고 지적했다는 것을 알게되자 바로 미스테리한게 아니라 그저 이 둘이 저지른 연쇄살인이라고 결론 내리기도 한다. 물론 이 두 사건의 경우 모두 후에 초자연적인 현상이 정말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긴 하지만, 그 외에도 네크로필리아 사건의 경우 아예 처음 시신을 본 순간부터 딱 잘라 초자연 현상이 아니라 사람이 한 짓이라 판단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하기도 한다.[8] 그리고 기독교에서의 기적이나 사이코메트리와 관련된 에피소드에선 아예 스컬리와 포지션이 서로 바뀌기도 한다.

2.2. 취미

사무실이건 집이건 뾰족하게 깎은 연필이 천장에 꽂혀있다. 멀더가 직접 꽂은 건데 아무래도 취미인듯 하다(...).

시즌 5에 제대로 나온다. 시즌 9에서도 이 연필들이 등장한다. 그것을 본 사람은 모니카 레이어스로, 시즌 8 17화 "악마의 제물" 편, 시즌 9 1화 "혼돈의 시기"편에서 이 연필을 보는 레이어스의 벙찐 표정이 진짜 압권이다. 극장판 2편에서 은거하던 집의 천장도 마찬가지이며, 시즌 10에서 14년 동안 사무실이 빈 상태였는데 다른 물건들은 다 치웠지만 천장의 연필만큼은 그대로였다.

좋아하는 것은 해바라기씨로 탁상에서 자료를 수집하거나 정리할 때, 누워서 TV를 볼 때, 심지어 폭탄수색 중에도[9] 수시로 해바라기씨를 까먹고 있다. 멀더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원주민들이 선물해준 것도 해바라기씨였다.

성인 영상물도 굉장히 좋아하는 듯 하다. 스컬리에게 서랍 속을 뒤지지 않았냐는 둥,[10] 그 비디오는 내 것이 아니라는 둥, 비디오가 많다는 둥의 이야기를 수시로 한다. 나중에는 이러한 설정을 이용해서 기묘한 신음소리가 들리는 비디오를 보고 있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는데 비디오 제목은 "희귀 벌레들의 습격". 하지만 비디오 제목이 밝혀지기 전까지 나오는 신음소리는 명백한 성인물의 신음소리였다. 한번은 스컬리와 전화통화를 하는데 신음소리가 나자 스컬리가 멀더에게 뭘 보냐고 묻고 멀더는 당황하다가 세계의 위험한 늪지대에 대한 영상물이라 둘러대며 서둘러 텔레비전을 꺼버린다.[11] 그 외에도 위에 말한 중년의 공무원과 몸이 바뀌었을 때 초면인 그 중년 공무원의 아내 옆에서 잠들기는 뭐했는지, 밤새도록 성인 영상물을 본다.[12] 실제로 배우인 데이비드 듀코브니는 14세부터 시작된 성관계 중독자로 여러 번 정신과 치료 및 법적-사적인 중독 상담을 받았으며 이혼도 당했다.

2.3. 트라우마

사실 보기와는 다르게 상당히 여러가지에 트라우마가 있으며, 겁도 은근히 많다. 심지어 도 무서워한다. 시즌 1 11화 "불사조의 노래"편 극중 어린 시절 친구집에서 잘 때 화재로 밖에서 자게 되어서, 이후 기와 사이에서 자게 되었는데 도둑이 들까봐 걱정하는 과정에서 불에 대해 공포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작중 화재 현장에만 가면 오금이 저리고 식은 땀을 흘리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벌레에 대해서도 공포가 아니라 혐오에 가까운 감각으로 본다. 과거 나무를 타다 보호색으로 무장한 사마귀에 무방비로 노출된 이후 벌레에 공포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상당히 허술하고 약간 맹한 인물로 툭하면 위험에 빠져서 스컬리가 구해줘야 한다. 사실 이런 허당 남자 캐릭터와 철두철미한 여성 캐릭터, 그리고 여자가 남자를 구해주는 캐릭터들이 The X-Files의 인기 요인 중 하나였다.

멀더가 다른 부서로 옮기게 된 것은 여동생을 찾고자 하는 마음도 컸지만 시즌 1 15화에서 나오듯이 같이 일하던 선배 요원을 죽게 만든 죄책감도 있어서 그렇다. 인질극이 있었을 때 멀더가 인질범 뒤에서 접근했지만 FM대로 따르려 쏘지 않았고 결국 싸이코패스였던 인질범이 폭주하여 인질도 사살하고 요원 한 명까지 살해해버렸다. 그런데도 이 인질범은 사형을 선고받지 않았고, 멀더는 이 모습에 크게 분노하고 죽은 요원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다.[13]

M. F. Luder라는 아나그램을 이용한 필명으로 글을 기고한 적도 있다. 나름 감춘다고 한 건데 멀더를 주시하던 음모론가는 너무나 쉽게 알아챘다.

3. 인간관계

3.1. 스컬리와의 관계

스컬리와의 관계는 원래 대단히 소원한 편[14]이었다. 그러나 결국 시간이 가면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쉽을 구축했다. 매 에피소드마다 자기 말을 안 믿어주는 스컬리에게 평정심을 잃지 않고 끝없이 설득하는 멀더는 이미 멀부처. 그러다보니 결국 파트너쉽 이상의 애정을 느끼게 된듯 하며, 그저 '파트너끼리의 스킨쉽'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농밀한 스킨쉽을 나누기도 하며 별다른 일은 없었지만 그냥 한 침대에서 자기도 하는 등 상당히 발전된 관계가 된다.

코믹스에서는 결국 스컬리와 결혼한다. 스컬리 친족들에게는 미운 존재이다. 특히 빌 스컬리 주니어, 찰스 스컬리가 폭스 멀더를 보면 잡아먹을 기세이다. 시즌2에서 납치 당해 칩 삽입, 난자 제거에 따른 불임, 치료가 불가능한 암에 걸리게 만들었다. 시즌5때 새로운 칩을 삽입해서 낫긴 했지만... 게다가 멜리사 스컬리가 죽게 만든 원흉으로 지목되어 친족들이 알렉스 크라이첵과 폭스 멀더를 미워하게 된다.

3.2. 가족 관계

  • 사만다 멀더
    멀더의 여동생이다. 멀더가 FBI 요원이 되어 엑스파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어릴 적 여동생 사만다가 UFO에 납치된 사건 때문이다. 사만다의 납치는 지금도 멀더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멀더가 엑스파일에서 만나게 되는 각종 납치 사건에 엄청 민감해하는 이유가 된다. 여동생 사만다의 외계인-인간 혼혈 복제인간은 가끔씩 나왔지만 진짜 여동생은 시즌 7 에피소드 Sein Und Zeit과 Closure의 아동 납치 사건 에피소드를 통해 마무리가 된다. 아들의 납치를 통해 영매 체질을 가지게 된 남자를 통해 여동생의 단서를 찾아가다 공군 실험실에서 그녀가 실험당한 시절 직접 적은 일지를 발견한다. 그 후 과거의 경찰 기록 등을 통해 사만다의 실험실 탈출 후 마지막 흔적을 찾다가 그녀의 영혼의 환상을 보게되면서 결국 그녀는 이미 오래전에 죽었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된다.[15] 이로써 그를 괴롭히던 트라우마는 마무리된다. 아버지 빌 멀더와 어머니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평생 멀더에게 이를 숨겨온 것으로 보인다. 멀더의 어머니는 불치병 때문에 자살로 죽기전 사만다와 관련된 서류 원본을 다 태워 버렸고, 아버지 빌 멀더 역시 진실을 이야기하려다 크레이첵에게 살해당하였다.
  • 빌 멀더
    오랫동안 아버지와 만나지 않은 것으로 나오지만, 여동생의 클론이 어머니의 집에 나타나면서 다시 만났다. 시즌 11에서 생부는 빌 멀더가 아닌 시가렛 스모킹 맨인 것으로 밝혀진다.
  • 티나 멀더
    멀더의 어머니. 작중 내내 실종된 딸을 그리워하였고, 클론 사만다가 나타나자 정말 기뻐한다. 사실은 이미 자신의 딸이 실험에 의해 사망한 것을 알고 있었고, 아들 폭스 멀더를 위해 연기를 하였던 것. 남편인 빌 멀더 못지않게 진실을 알고 있었다. 시가렛 스모킹 맨과는 불륜 관계였던 것으로 묘사된다.
* 아들 윌리엄 멀더 주니어 시즌 11에서 멀더와 스컬리의 아이가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

3.3. 기타 인맥

FBI 내부적인 평가와는 달리 외부 인맥이 상당한 편이다. 론건맨을 비롯하여 각계 각층의 오컬트 전문가, 유명 대학(하버드, 메릴랜드, 워싱턴, 뉴욕대 등)의 일부 교수들과 상당한 인맥을 쌓아놓고 있다. 특히 론건맨의 경우 다른 이들에게 함부로 가르쳐주지 않는 국가기밀까지 털어놓는 걸 보면 신뢰가 상당한듯 하다. 또한 매디슨 상원의원을 통해 외계인과 관련된 내용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한 증거물 입수를 목적으로 한 수사를 암암리에 진행 중이기도 하다. 또한 목소리(딥 스로트 Deep Throat), X 등 비밀기관의 인물들도 멀더를 돕고 있기도 하다.

4. 개인 성격

집엔 금붕어 몇 마리 외에 별다른 것이 없다. 굉장히 수수하게 사는 편으로 수수하다 못해 찌질하다라는 소리까지 듣는다. 시즌 4 "꼬리가 달린 남자"에피소드에서 얼굴을 바꿀 수 있는 능력자가 멀더를 감금하고, 멀더의 모습으로 잠깐동안 멀더로 생활했는데 이때 멀더의 집과 사무실을 보고 매우 실망한다.[16] 이후 다시 진짜 멀더가 돌아와서 능력자를 체포하고 면회를 갔는데 이때 능력자가 멀더에 대한 인물 평을 내려주면서 표면적으로 멀더를 평가할 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말을 남긴다. 바로 본인이 원해서 찌질하게 사는 사람.[17] 그리고 또 한번 몸이 바뀌어서 가족들에게 외면받는 중년의 공무원과 몸이 바뀌었을 때도 멀더의 몸을 가진 중년의 공무원은 찌질하게 사는 멀더의 인생을 보고 한탄하고, 자신이 원하는 여피족 인생을 살려고 한다. 반면 멀더는 중년의 공무원의 몸에서 제대로 적응해서 그냥 찌질이 중년 공무원으로 남을 뻔 했다.

5.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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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시즌 1~9

시즌 3의 내용에 따르자면 적록색맹이다. 그래서 광원이나 일부 초능력(예: 정신조종)을 이용한 세뇌에는 면역이 있다...지만 사실 '적록색맹은 FBI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후엔 전혀 언급이 없으므로 해당 에피소드만 적용되는 오류로 보아야 하지 않나 싶다.

시즌 4 1화에서 제레마이어 스미스의 도움으로 캐나다 인삼 농장[18] 에서 어린 시절의 여동생의 복제인간들 함께 살고 있는 걸 발견한다. 이들은 대부분 뒤에 추격한 외계인 처단자에게 제거당했거나 도망갔을 듯. 그리고 제레마이어도 간신히 도망가고 멀더는 간신히 소득 없이 본국에 도착하게 된다.

시즌 4 9화에서 러시아 퉁구스에서 감금된 상태로 실험을 당해 흑유에 감염된다.

시즌 7 말미 외계인에게 납치되는데, 이는 사실 배우인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출연료 문제로 출연을 거부하여 벌어진 일이다. 시즌 8에서 처단자에게 고문당하는 장면(예: 코렁탕, 해부 장면 등)이나 시즌 9 19화 "최후의 진실이 다가온다 상"편에서 육군 군인이 온 몸이 멍나도록 때리는 장면 역시 크리스 카터가 듀코브니가 미워서 넣었다고 한다... 그러나 매번 오프닝에는 꼬박꼬박 등장하며, 필요한 에피소드에 간간히 등장하기도 한다.

시즌 8 11화에서 멀더가 납치되어 있는 동안 스컬리의 새 파트너였던 존 도겟이 추적한 바에 따르면, 멀더는 납치 일주일 전 흑유 감염으로 인해 죽어가던 몸을 치유하기 위해 초능력을 가진 치유자 '소울이터'를 만났지만, 남을 치유할 때마다 그만큼의 고통을 겪는 그의 모습을 보고 치유 받기를 포기하고 만다. 이후 시즌 8 14화에서 죽은 상태로 발견되고 15화에서 죽은지 몇달 뒤 월터 스키너 부국장이 무덤에 꺼내 확인한 결과, 사실은 죽지 않은 것이 밝혀졌고 이후 부활하게 된다. [19]

시즌 9 초반부에 유전 사태 때문에 아에 FBI에서 짤리고 그 이후로 출연이 없다(...).[20] 그 후 19화에서 간만에 나오나 했더니 미군으로 변장한 슈퍼솔저를 죽인 것 때문에 군사재판을 받게되고 사형 선고를 받는다. 하지만 월터 스키너 부국장, 존 도겟, 앨버트 커쉬 국장 대리의 도움으로 스컬리와 함께 뉴멕시코 로스웰로 도망간 후 같이 침대에 누워 있는 걸로 드라마가 끝난다.

5.2. 극장판

극장판 2편에서는 여전히 도망자 신세지만 FBI 측에서도 그렇게 신경은 쓰지 않는 듯, 행방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 그래서 최고위층인 TPM이 스키너에게 지시하여 스컬리에게 찾아가서 그의 주소와 연락처를 수소문한다. FBI 시절에도 찌질하게 살더니, 아에 완전체로 진화해 버렸다(...). FBI의 제안으로 사건을 해결한 뒤 공식적으로 도망자 신분에서 벗어난다. FBI에선 멀더 이외에 영매라던가 초자연 형상에 관련된 사건을 조사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최고위층에서 자신을 용서해준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매우 불편해하고 있다. 쫓기게 된 이유가 군인으로 분장한 슈퍼 솔저를 임무 중에 죽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사형 선고를 받은 몸이었지만 결국에는 이 사건 해결로 복직 약속과 용서를 받는다.

극장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도중에 스컬리와 같이 보트를 타고 가는 장면도 나오는데 작품 내내 끝내 아들인 윌리엄은 등장하지 않는다.

5.3. 시즌 10

시즌 10에서는 다시 FBI에 복직을 하고 엑스파일 부서를 부활시킨다. 과거에는 신디케이트와 맞서 싸웠지만, 이번엔 미국 정부라는 거대한 적과 싸우게 된다.

시즌 10 시점에서 나이가 55세가 되어서 범인을 쫓으러 계단을 못 뛰어 올라간다던가, 구식이라면서 스마트폰은 잘 쓰지 못한다던가 등 세대 차이가 난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에피소드 3에서 휴대폰 벨소리가 나오는데, 다름아닌 '엑스파일' 시리즈의 주제곡(!) BGM이다.

에피소드 5 바빌론(Babylon)에서 자신처럼 초자연 현상을 믿으며 열린 사고로 사건을 봐야한다는 매우 젊은 후배 요원이 도움을 요청하자 매우 흐뭇해하면서 앞날이 밝은 젊은이라면서 흐믓해한다.[21]

5.4. 시즌 11




[1] 정작 이 역할을 맡은 배우 데이비드 듀코브니는 드라마와 달리 실제로는 초자연현상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강하다고 한다.[2] 실제로는 듀코브니는 예일 대학교 영문학 박사 출신이다.[3] 본래 복사한 서류를 보관하던 곳이었다.[4] 다만 멀더와 함께 일하게 되는 사람들의 경우 멀더의 전문적이며 논리정연한 주장에 입을 다물게 되고, X-FILE 외의 일반적인 업무 즉, 강도, 살인, 테러, 유괴 등에도 간간히 초빙되며 멀더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능력 있는 존재라는 것은 끊임없이 어필된다. 되려 독특한 접근방법임에도 주변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멀더 스스로 내려왔다는 묘사도 작중 곳곳에 등장한다.[5] 다만 기독교적 배경을 필요로 하는 사건에서는 상당히 까칠한 자세로 사건에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시리즈 초반에는 성서를 인용하거나 기독교 계열의 기적 역시 적극적으로 인정하는 부류였지만, 가톨릭 신자라는 데이나 스컬리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UFO초능력 같은 부류의 현상만 인정하도록 캐릭터가 변경되었다.[6] 다만 작중 스컬리가 "멀더도 육감으로 수사하는 편이잖아요?"라는 물음에 "제가요?"라며 의외라는듯 답하기도 한다. 본인은 자각이 없는 듯 하다.[7] 예를 들자면 시즌 2의 구축함의 비밀에서 멀더가 "이건 외계인 소행이에요."라고 주장하면 스컬리는 "외계인은 무슨. 그냥 염분 때문에 노화된 거예요"라는 식이다.[8] 시즌 2 13화의 일로, 초자연적인 현상과는 아무 관계가 없으나 연쇄살인을 시도하는 범인의 행동으로 인해 공포감은 다른 에피소드에 뒤지지 않는다. 멀더의 평상시 습성을 잘 아는 지역 지부 소속인 선배 요원이 외계인의 소행 아니냐고 슬쩍 떠보자, 단번에 멀더가 "이건 외계인과는 무관한 사건인 것 같네요."라며 결론짓는다. 이 사건의 범인은 차라리 외계인 짓이라고 하는 게 더 나을 수준의 심각한 네크로필리아라서, 요원이 "이건 사람의 소행이라고 보는구만."이라고 하자, "이딴 놈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면 말이죠."라며 기가 찬다는 말을 했다.[9] 극장판 <미래와의 전쟁> 중에서.[10] 시즌 6 "땅과 하늘의 전쟁" 편에서 이전 파트너 다이에나 파울리의 집에 잠입해서 속옷부터 뒤지는데 그걸 본 CGB 스펜더가 변태라는 말을 하게 된다.[11] 참고로 이때 사무실 안이었다. 즉 근무 도중에 하라는 일은 안하고 야동보고 있는 거다. 그것도 조용히 소리 죽이고 몰래 보는게 아니라 스피커 빵빵하게 켜 놓고서 감상한다.[12] 그 뒷부분도 가관인데, 중년 공무원의 아내는 멀더한테 요즘 왜 자신과 성관계를 안 하느냐고 묻자, 차마 다른 남자의 아내와 성관계를 할 수가 없었던 멀더가 발기부전이라고 적당히 둘러대자, 그녀는 멀더를 끌어안으면서 이제 비아그라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13] 무엇보다 멀더는 그 인질범이 사람을 죽일 때 망설임 없이 너무나 태연하게 살인한 것에 크게 분노했다.[14] 시즌 1의 파일럿 에피소드 참고. 아주 대놓고 경계를 한다.[15] 정확히 죽었다기 보다는 초자연현상으로 인하여 순수한 에너지 형체가 된 것으로 묘사된다. 이 장면을 아버지 빌 멀더와 시가렛 스모킹 맨이 목격.[16] 난장판인 사무실에 잔뜩 붙어있는 UFO 포스터를 보고 "내가 낸 세금이 이딴데 쓰이는군"이라며 궁시렁거렸고, 집을 들어가자 너무나 리얼한 총각 방을 보고 "세상에 잠은 어디서 자라는 거야"라며 불평했다.[17] 원문으로는 The one who chose to be loser.[18] UN의 사무총장 여비서가 인삼이라고 밝힌다.[19] 멀더와 비슷한 시기에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사망한 인물이 부활한 사건을 보고 스키너가 멀더 역시 살아있지 않을까라는 믿음을 가졌다.[20] 마찬가지로 출연료 문제.[21] 흐뭇해 할 수 밖에 없는게, 엑스파일 부서는 오랫동안 멀더가 이끌어왔고, 중년인 현재 부서의 후계자도 필요한 상황이다. FBI에 이런 후배들이 생긴다면 멀더 역시 마음 놓고 은퇴를 할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