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26 13:23:45

폭식 너무 좋아! 모치즈키 양

폭식 너무 좋아! 모치즈키 양
ドカ食いダイスキ! もちづきさん
파일:오오오옷.jpg
<colbgcolor=#FF8AA2><colcolor=#000000,#d26c5f> 장르 요리, 블랙 코미디
작가 마루요노 카모메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하쿠센샤
연재처 영 애니멀 ZERO, 영 애니멀 web[1]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영 애니멀 코믹스
연재 기간 2024년 5월 9일 ~ 연재 중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권(2024. 10. 29.)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수상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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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모치즈키 양_이미지.png

모치즈키 미코토, 21세 영업 사원!

느긋하고 귀여운 그녀의 행복은... 폭식!?!?
듬뿍, 진하게, 수북이 담긴 음식을 오로지 먹는다♪

혈당치가 폭발할 수밖에 없다... 악마의 쾌락★
칼로리의 오버도즈에 "이르는" 한계돌파의 금단 맛집 개그!!


영 애니멀 ZERO와 영 애니멀 web에서 연재하고 있는 일본의 미식만화. 작가는 마루요노 카모메.

2. 특징

주인공인 21세의 영업사원 모치즈키 미코토가 폭식을 즐긴다는 미식 만화 같은 내용이다. 모치즈키가 먹는 음식마다 칼로리를 상세히 기록해놓는 게 특징.

기본적인 플롯은 전형적인 양산형 미소녀 먹방물이지만, 특이하게도 주인공의 건강이 망가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작품과는 다른 차별화를 시도하였다. 본작의 주인공 모치즈키의 식습관은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잘못되었는데[2], 요약해보면 2 ~ 3인분이나 되는 음식을 야식까지 합해서 하루 네 끼나 먹어치우고, 여기에 더해 간식까지 수 차례나 챙겨 먹으며, 단 음식은 물론이고 음식의 간마저 매우 짜게 맞추는데다, 이를 중화한답시고 마요네즈까지 잔뜩 뿌려대서[3] 한 끼에 1천 칼로리 이상이 나가는 고지방, 고염분 음식을 항상 섭취해댄다. 심지어 수분 보충도 물이 아닌 주스탄산음료 같은 당분이 가득한 가공음료 1리터짜리로 대체하는데, 그런 주제에 운동조차 전혀 하지 않는다.

그나마 모치즈키 본인도 자신의 엇나간 식습관을 인지하고 바꾸겠다고 마음 먹긴 하지만, 이마저도 결국 자기합리화와 함께 폭식을 반복하면서 결국 전혀 나이지지 않는다. 아예 혈당 스파이크로 인한 현기증쾌감을 느낄 정도로 폭식 그 자체를 즐기는 지경이다.
파일:GhLbHEKbEAA7Tpm.jpg
9화 中

그리하여 탄수화물 중독에 걸려서 늘 허기에 시달린다. 7화부터는 종종 왼쪽 눈을 감고 다니는데,[4] 이를 두고 당뇨 합병증 중 '당뇨망막병증' 탓에 시력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여기는 독자들도 있다.[5] 10화에서는 역대급 단짠 폭식[6]을 했음에도 두 눈을 멀쩡히 뜨지만 짠 것을 먹고 두통을 느끼는데, 이것은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의 전조 증상이다. 음료 역시 비정상적으로 많이 마시는데다 수시로 허기를 느끼면서 폭식하는 것 역시 다음(多飮)과 다식(多食)의 전형적인 증상이라 이미 당뇨병일 가능성이 높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인공 모치즈키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전원의 식습관이 다들 어딘가 나사가 빠졌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여동생 미사키는 그렇다 쳐도, 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하는 쿠라하시나 알코올 중독자 사카자키, 그리고 의사의 경고를 받을 정도로 당뇨가 심하지만 설탕 중독자 키리모토 등등 식생활이 건강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런 식습관이 대부분 심야까지 야근을 해야 하는 기업환경 때문에 생겼다는 암시를 보면 훌륭한 블랙 코미디라고도 볼 수 있다.

이처럼 본작은 포만감과 대리만족이 목적인 여타 미식 만화와는 어딘가 다른 노선을 걷기 때문에, 주인공의 폭식으로 건강을 망치는 묘사를 보고 불쾌감이 느껴진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일부 독자들은 이런 현실적인 비참함이 있는 미식 만화는 새롭다고 평가하면서 주인공인 모치즈키가 어떤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을지 은근슬쩍 기대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반 농담으로 미식 만화의 탈을 쓴 다이어트 권장 만화라는 평가도 받는다. 만화가 연재될수록 눈에 띄게 모치즈키의 건강이 나빠짐을 두고 '당뇨병 협회에서 경각심을 주기 위해 그린 만화'라든가, 아예 '호러 만화'라는 감상도 많다. 마지막 화에서는 아예 주인공이 당뇨합병증으로 죽거나, 또는 죽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전개로 노선을 바꾸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있다. 만약 출하된다 해도 모치즈키가 식습관 탓에 생긴 성인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끝내면 어색하지 않다고 평가받는다.

3. 등장인물

  • 모치즈키 미코토(望月美琴)
    주인공. 21세의 영업사원. 식욕이 엄청나서 자주 폭식을 즐기며 만복감과 함께 혈당 스파이크로 어지럼증이 오는 것을 '도달'이라고 표현하며 쾌감을 느낀다. 본인도 식습관을 고쳐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식탐을 참으려다가 오히려 더 크게 폭식을 하는 패턴이 반복된다. 적당량인 도시락을 싸왔다가 배고픔을 못 견뎌 저녁 때 특대 오므라이스를 폭식하고, 앱을 깔아서 식단을 조절하려다 인내심이 바닥나서 다이어트용 닭가슴살로 닭튀김 덮밥을 만들어 먹는 등 식탐 앞에서는 의지가 매우 약해져서 수시로 자기합리화와 정신승리를 일삼는다. 택시를 탈 돈을 죄다 간식 구입에 써버려서 눈이 내리는데 몇 시간을 걸어가야 했던 적도 있고, 1화에서부터 컵 야끼소바를 익히는 3분조차 못 참아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소스 봉지를 터트려버리고 설익은 채로 먹어버리기도 했다. 동료들에게 폭식하는 습관을 보임을 매우 수치스러워하고 여동생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하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이렇게 많이 먹지 않았으나 상경 후 자취하면서 생활습관이 망가진 듯하다.

    다만 먹으려던 도시락을 야근하는 쿠라하시에게 주거나, 건강검진 때문에 굶주리는 바람에 회사 사람들의 음식을 먹으려다 필사적으로 참는 등 성격 자체는 나쁘지 않다. 키리모토는 찹쌀떡을 넘겨주는 모치즈키를 보며 "할머니 같다."라고 평했고, 식사량을 줄이자 오히려 주위에서 모치즈키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절제하는 줄 알고 걱정해 주기도 하는 등, 폭식하다가 사고를 쳤을 때를 제외하면 주변에서의 인망도 나쁘지 않은 편. 신체검사 진단서를 보면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153cm에 53kg으로 정상체중 범위에 있었으나, 작중 시점에는 60kg으로 늘어서 비만[7]이며, 운동도 하지 않아 뛸 때마다 옆구리가 아파 괴로워하는 게 일상이다. 그러나 살을 빼려는 모치즈키를 주변 동료들이 극구 말리는 것을 보면 외모 자체는 통통한 상태에서도 복스럽고 귀엽게 생긴 듯하다.

    한겨울에 벤치에 잠깐 앉았다가 그대로 몇 시간이나 바깥에서 잠들어버리는 등 몸 상태가 상당히 안 좋아 보인다. 결국 계속 폭식하다 혈당치가 한계를 넘어 안질환까지 온다. 개선하려고 건강 앱을 깔았으나 며칠 만에 앱을 지웠다. 연말연시 동안 집에서 지내면서 습관을 개선한답시고 참다가 반동으로 폭주하여 마구 먹어대고 살이 쪄서 옷이 안 맞게 되었다는 걸 보면 몸무게가 더 늘었을 가능성도 있다. 자주 밤 9시~10시에 퇴근하고 다른 회사 동료들도 안 좋은 식사 습관이 있는 등, 회사가 심각한 블랙기업이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게 원인이라는 해석도 있다.

    요리를 잘한다.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고 다르게 써먹기 애매한 재료인 식은 프라이드 치킨이나 남는 떡 따위를 이것저것 조합해 맛있는 고열량 정크푸드로 바꾸어 놓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요리를 잘한다기보단 재료들을 섞어 자극적인 맛을 내는 데 조예가 깊다. 상당히 자주 나오는 마무리의 마요네즈 투척은 덤..
  • 쿠라하시 타츠야(倉橋達也)
    모치즈키의 직장 선배. 모치즈키의 극단적인 식습관을 다소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잦은 야근으로 인해 카페인 음료를 자주 마시는 듯하며, 주로 빵이나 스포츠 젤리 같은 것으로 끼니를 때우곤 한다. 영양소가 턱없이 모자라고 카페인이 과다한 식습관이지만 적어도 모치즈키에 비해서는 양반.
  • 사카자키 안나(坂崎杏奈)
    모치즈키의 직장 선배. 술을 몹시 좋아해서 간수치가 좋지 않다. 영업부 소속이라 과음할 일이 많은가 싶기도 하지만 행실을 보아하면 그냥 알코올 중독자에 불과하다. 모치즈키와 비슷하게 건강검진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자, 술을 건강한 레시피로 먹는다며 정신승리를 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과음한다.
  • 모치즈키 미사키(望月実咲)
    미코토의 여동생. 겉보기에는 순진하고 다정한 성격이며 호러영화를 좋아한다. 영화 취향만큼이나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식습관이 특징으로, 미코토만큼 식탐이 많지는 않으나 매운 맛이 첨가되면 얼마든지 폭식할 수 있다. 본인 몸통만 한 타바스코 소스를 휴대하고 다니고 영화의 고어한 장면에서 해맑게 웃는 등 언니와는 다른 장르의 광기를 은은하게 암시했다.
  • 키리모토 코헤이(桐本耕平)
    모치즈키의 직장 상사. 단 음식을 좋아하고 눈에 띄게 배가 튀어나온 51세 중년 남성이다. 의사에게 경고를 받은 이후 단 음식이 땡길 때마다 모치즈키처럼 내면의 사신에게 시달리고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모치즈키는 사신의 기척을 느끼는 정도인데, 키리모토는 아예 사신과 대화를 하는 수준이며, 아직 두개골 형태만 등장한 모치즈키의 사신과는 달리 스탠드 전신이 선명하게 그려진 것을 보아 모치즈키보다 위험한 상태[8]로 추정된다. 발렌타인 데이 때는 건강에 위기감을 느껴 업무 책상에 잔뜩 구비해 놓은 간식들을 봉지로 싸서 봉인했지만, 모치즈키의 간식 먹방을 보고 인내심이 한계에 달해 결국 카페에서 디저트 메뉴를 잔뜩 주문해 먹어버리곤 졸도했다.[9]

4. 수상

5. 기타

  • 2025년 1월 16일부터 2월 11일까지 콜라보 카페를 개최한다. 3000칼로리가 넘는 작중 폭식 메뉴들을 그대로 재현했다. #
  • 한국에서는 이전부터 만갤 등지에서 조금씩 입소문을 타다가, 25년 1월 초에 공개된 9화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묘사된 것이 커뮤니티나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인지도가 확 상승했다.
  • 의사 겸 소설가인 치넨 미키토가 9화를 보고 X에서 소견을 밝힌 적이 있다. 모치즈키가 당뇨병에 걸린다면 장기간의 고혈당에 의해 미세혈관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당뇨망막병증보다는, 탄수화물과 탄산음료 과잉 섭취가 페트병 증후군[10]을 일으켜 당뇨병성 케톤산증으로 한방에 당대사가 파탄날 것 같다고 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바로 심정지가 올 수도 있다고.# 10화에서는 짠 음식을 먹고 머리가 아파 하는 모습에 뇌 혈관이 파열 직전일거라는 경고를 하며 의사로서 두렵다는 반응을 냈다.#
  • 작가가 본 작품을 연재하기 전에 중증 알코올 의존증을 소재로 한 단편 만화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소재가 소재인 만큼 본 작품보다 더 막나가는 전개를 자랑한다.[11]# 이런 식으로 나쁜 식습관에 대한 경감식을 알리는 것을 주요 소재로 즐겨쓰던 모양.
  • 1권만 나왔는데 무려 20만권 이상이 팔리는 기록을 썼다. 일부 독자들의 후기로는 이 만화를 보고 식습관과 건강을 챙기게 되었다는 반응이 있다.
  • 이렇게 식습관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만화임에도 세븐일레븐코코이찌방야의 신 메뉴와 콜라보 기획[12]이 성사되어 특별 만화가 게재되었다.#

[1] 영 애니멀 ZERO는 격월간지이므로 2화씩 게재되고, 영 애니멀 web에서는 한 달에 1화씩 연재된다.[2] 아예 작정하고 사신이 주인공의 뒤에서 속삭이는 모습도 종종 표현한다.[3] 가끔 칼로리가 1/2인 하프 마요네즈를 뿌리기도 하는데, 이러면 음식 자체의 칼로리도 1/2가 된다는 기적의 계산법을 사용한다. 그것도 한 번만이 아니라 뿌릴 때 마다 반값이 된다는 정신나간 논리를 적용한 끝에 약 3615 칼로리에 달하는 치킨 덮밥을 38 칼로리로 만들어 버리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실제로는 기존의 덮밥 열량에 마요네즈의 열량까지 더해져서 약 5천 칼로리를 달성하고 말았다.[4] 7화에서는 한 장면밖에 없었고 숨을 헐떡이면서 달리는 장면이라 애매하나, 9화에서는 특히 후반부에서 이상할 정도로 한쪽 눈을 자주 감는 묘사가 나온다.[5] 당뇨 때문에 왼눈의 시력이 떨어져 초점이 안 맞기에 그나마 잘 보이는 오른쪽 눈으로 본다는 것이다.[6] 본인이 만든 실패작 초고칼로리 발렌타인 초콜릿을 먹었는데 일의 능률이 올라가자, 그 다음 주부터 단 것을 먹으며 근무하기 시작한다. 모치즈키답게 해외의 초콜릿 과자와 카페라떼에 설탕을 더 이상 녹지 않을 정도로 넣어서 마시고 퇴근 후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2500칼로리가 넘는 팬케이크를 먹었다. 그러다가 솔트 캐러멜 초콜릿 소스를 뿌렸음을 눈치채고는 몸이 짠 것을 원하고 있었다며 집으로 돌아와서는 안 그래도 짠 베이컨에 돌소금을 뿌려 베이컨 에그를 만든 후 밥과 함께 먹기까지 했다.[7] 이마저도 먹는 것에 비하면 덜 찐 수준이라는 의견도 있다. 모치즈키의 기초대사량이 높을 리가 없으니, 이 역시 당뇨병의 증상 중 하나인 이유 없는 체중감소 아니냐는 것.[8] 혹은 아직 20대인 모치즈키와는 달리, 키리모토는 중년이라 건강관리에 예민해진 점이 반영됐을지도 모른다.[9] 참으려고 했지만, 모치즈키가 휘핑 크림이 잔뜩 올라간 대왕 팬케이크를 먹어놓고는 자긴 짠 음식이 먹고 싶다면서 나가자, 자신은 단 맛에 충성한다면서 폭주했다.[10] 과다한 청량음료 섭취로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현상.[11]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주인공이 술 마시고 자다 일어나서 다시 술을 찾는데, 같이 먹을 안주를 찾다가 책상 위에 놓인 어제 먹고 남은 컵라면 국물을 마시는데 아무 맛도 느끼지 못해서 대량의 향신료를 때려붓고 마신다.[12] 콜라보 제품을 만화와 똑같은 칼로리로 출시했는데, 무려 3444 k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