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9:35

과식

1. 개요2. 설명3. 의학적 요소4. 원인5. 예방6. 매체7. 관련 문서

1. 개요

/ Overeating[1]

자신이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의 양을 초과하여 섭취하는 것. 반대말은 '소식'.[2]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폭식'이라고 한다.

칠죄종이 등장하는 창작물에서 식탐이 폭식이라는 단어로 나오곤 한다.

2. 설명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될 수도 있고, 많이 먹는 만큼 빨리 늙는다. 또한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먹으면 복통, 설사, 구토, 호흡곤란[3]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상황을 급체, 흔히 말하는 체하는, 즉 '체증현상'이라고 한다. 과식이 심해지면 실신 및 사망[4]으로 이어진다. 옛 속담 중에 \'흉년어미는 굶어 죽고 아이는 급체해서 죽는다.\'가 있다. 다들 굶주리다가 먹을 것이 생기면 부모 마음에 애들에게 나마 배부르게 먹이는데, 이것이 급체로 이어져 아이는 급사하고, 부모는 먹을 것을 죄다 양보하다가 굶어 죽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3. 의학적 요소

과식은 의학적으로 신경성 폭식증 혹은 폭식장애로 분류되기도 한다. 폭식증과 폭식장애의 정의에는 차이가 있다.
  • 신경성 폭식증(Bulimia Nervosa): 식욕과다증은 반복적으로 다량의 음식을 빠르게 섭취하고, 과식 후 구토나 금식, 과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려는 경향을 보임.
  • 폭식장애 (Binge-eating): 음식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하며, 현저히 많은 양의 음식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섭식장애. 신경성 폭식증과 달리 구토, 금식 같은 보상행위를 띄지 않음.

4. 원인

과식의 원인은 다양하다. 모종의 이유로 굶었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과식하는 경우도 있고, 외식/배달 음식 등으로 자의적으로 음식량을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에서 나타나는 단기적인 폭식도 흔하다.

그리고 한국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원인으로, 발달한 먹방 문화가 꼽히기도 한다. 먹방 자체가 무언가를 적게 먹는 경우가 드물고 자극적으로 먹는 것을 보는 특성상은 대리 만족으로 끝나기 힘들기 때문에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과식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씨름 선수, 스모 선수처럼 일부 스포츠 항목에서는 살을 찌우는 것이 상대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일부러 과식한다. 운동선수와 보디빌더같은 경우도 다른 사람과 비견되지 않는 엄청난 대사량을 소모하기 때문에 비슷한 체구의 다른 사람보다 2~3배는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

우울증 때문에 음식 섭취 시 분비되는 도파민을 위해 달달하고 기름진 음식을 먹기도 한다.

5. 예방

가장 좋은 것은 먹을 양을 확실하게 정해둔 뒤, 천천히 먹는 것. 이 천천히 먹는게 별거 아닐 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중요한데, 뇌는 식사시간이 20분이 넘어가면 그때부터 포만감을 느끼기 시작해서 많은 양을 먹었어도 빨리 먹어버렸다고 하면 되려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플 수도 있다. 밥 한공기도 20분 정도 먹다 보면 되려 배불러서 다 안 먹고 그만 둘 수도 있다.

또한 간식거리를 될 수 있으면 식사 직후 말고 식사 후 긴 텀을 가지고 먹는 것이 좋다.

6. 매체

이상하게 창작물에서 몇몇 주인공들은 밥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비만이 오지 않고 쉽게 체하지도 않는다. 어쩌다 살이 쪄도 금세 빠지기도 한다. 전술했듯이 먹방 크레에이터 중에서는 날씬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도 많이 있고 몸짱인 사람도 많이 있다.

일부 캐릭터의 경우 에너지 소모가 과다하다는 설정을 달고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다 먹어치우고도 멀쩡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소화 후의 칼로리라면 몰라도 위장 자체가 늘어나는 게 아닌 이상 이러한 연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5] 현실에 드물게 기초대사량이 매우 높거나, 병 등으로 에너지 소모가 많은 인물들의 경우 먹는 양이 많기는 해도 일반적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대신 식사를 자주 하거나 초코바 등 간식을 챙겨 먹는다.

에너지 흡수 능력을 가진 적이나 포식능력을 가진 적을 과식하게 하거나 이상한 것을 먹여 죽여버리는 것도 하나의 클리셰다. 보통 폭사하거나 드물게는 배불러서 실신하는 경우가 특징이다.

7. 관련 문서



[1] 우리가 흔히 잘못 쓰고 있는 '오바이트(토하는행위)'라는 표현의 어원이다. '토하다'를 영어로 표현하면 'vomit', 간단히 'Throw up'이라 한다.[2]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과식보다는 소식이 훨씬 건강에 좋다.[3] 신체 내부 부피야 어느 정도 정해져 있으니 위의 부피 증가=폐의 부피 감소이다. 즉, 과식하는 것은 깊은 물 속에 잠수하는 것과 다름없는 셈.[4] 위가 지나치게 늘어나 내장을 짓누르는데다가 순환계를 압박해 하반신에서 심장으로 혈류가 흐르지 않아 죽을 수 있다. 스웨덴 홀슈타인고토르프 왕조 초대 국왕 아돌프 프레드리크가 사순절 전날 사순절 기간 동안 먹지 못하는 각종 기름진 음식들이 잔뜩 차려진 거한 만찬을 즐긴 후 디저트로 나온 셈라를 자그마치 14그릇이나 먹었고 그날 밤 과식으로 인해 사망했는데 폭식으로 인한 뇌졸중으로 추정된다.[5] 월야환담의 한세건은 하루에 12000kcal 이상을 먹지 않으면 근손실이 오는 탓에 꾸역꾸역 음식을 먹으며 괴로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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