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4:52:21

푸른길공원

파일:광주_푸른길공원.jpg
광주광역시의 공원
푸른길공원
Green Way Park(Pureun-gil Park)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다국어 표기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중국어 绿路公园
일본어 青い道公園 }}}}}}}}}
<colbgcolor=#ef4123><colcolor=#fff> 주소 광주광역시 동구~남구[1]
개원일 2002년 10월 ~ 2014년 2월[2]
면적 123,859㎡[3]
분류 근린공원
개방 기간 상시개방
개방 시간 상시개방
이용료 무료

1. 개요2. 역사3. 주요 구간
3.1. 1구간3.2. 2구간3.3. 3구간3.4. 4구간
4. 대중교통5. 참고6. 관련 문서

1. 개요

푸른길공원은 광주광역시 동구, 남구에 걸쳐 있는 근린공원이다. 구 경전선 도심 구간 폐선 부지를 이용해서 만들었다. 총 연장 8.08km에 면적은 123,859㎡이다.[4] 국내에서 최초로 도심 구간 폐선 부지를 활용한 공원이라는 특징이 있다.

2. 역사

파일:광주 도심철도 이설전.png
광주의 이설전 도심철도. 여기서 파란색 선이 현재의 푸른길공원이다.

1922년 송정리역(현 광주송정역)과 구 광주역(대인동 소재)을 연결하는 철도가 개설되고, 1930년에는 남광주역이 신설되었다. 1933년부터는 경전선이 개통되어 광주~여수간 철도가 운행을 시작하였다. 비록 전남이 철도 약세 지역이라고 하지만, 호남 지역의 중심도시로서 광주는 여러 철도가 오갈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하는데, 철도 연선 지역의 주민이 사고, 소음 등으로 불편함을 호소한 것. 조진상 동신대 도시공학과 교수에 따르면, 1996년 말 기준 철도 주변에 사는 시민은 43만명으로, 당시 광주 인구의 1/3에 해당했다.[5] 때문에 도심 구간을 지나는 철도를 이설해달라는 요구가 끊이질 않았다. 광주시청은 1979년과 1986년, 계속해서 역사 이전이나 철도 이전을 요구해 왔다. 결국 1990년 철도이설공사 실시설계,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었고, 1995년부터 광주지역 철도 도심 구간 이전 공사가 착공했다.

한편, 부지 문제를 놓고 여러 설왕설래가 오갔다. 부지 일부를 택지 및 주차장 용도로 매각하여 시의 재정을 충당하자는 주장이 있는 한편, 철로를 따라 도심 공원을 조성하자는 주장, 공중공간에 도시철도를 깔아 이용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결국 철로를 따라 도심 공원을 조성하자는 주장이 받아들여져서 2010년에 지금의 푸른길공원이 조성되었다.

후일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논쟁이 있었을 때, 푸른길공원을 만들지 말고 철로를 그대로 두었으면 건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을 거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소음 문제나 공간 등을 생각하면 어차피 지하로 만들어야 했다.

3. 주요 구간

3.1. 1구간

광주역에서 계림동 방향으로 선로가 끊기는 부분이 푸른길의 시작지점이다.

광주역 쪽 푸른길 끝지점 도로 건너편에는 전차선 끝부분이 보이는데, 여기까지 열차가 들어오진 않지만, 실제, 광주선으로 이어지는 철도며, 광주역의 선로가 하나로 모이는 지점이다.

계림동, 산수동 일대 연선 주민들이 이구간에서 주로 산책 겸 운동으로 사람이 많은 편이며, 일부 곳곳에는 바둑을 두는 어르신들도 만나볼 수 있다.

푸른길 두산위브아파트 부근 단풍나무숲길이 1구간 종점이다.

3.2. 2구간

무등산 그린웰 로제비앙아파트 앞 산수동 굴다리 옛터가 2구간 시작점이다. 여기에는 분수공원이 있다.

동명동, 살레시오여고 인근에서는 필문대로 쪽으로 합류하여, 남광주역까지 같이 병행한다. 바로옆에 큰 도로가 있어서, 주거지역의 공원보다는 인도옆 작은 산책로처럼 느껴진다.

현재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하여 차선을 확장하기 위해 인도를 점거해, 지나가려면, 푸른길을 통해 지나갈수밖에 없다.

남광주에 이르러서는 광주천 앞, 남광주 푸른길공원이라는 공원이 나오는데 여기가 2구간 종점이다. 과거 경전선 이설 전, 남광주역(경전선)이 있던 자리이기도 하다. 특이하게도, 과거 남광주역 부지라 그런지 열차 객차 하나가 전시되어있는데, 열차 안에는 작은 도서관 용도로 사용중이며, 누구나 들어갈수 있다.[6]

주의할 점은 조대정문~남광주역 구간은 푸른길에서 가장 먼저 완공된 구간이라 노면상태가 많이 안좋다. 특히 우천시에는 웅덩이가 많아 신발이 젖을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서 산책하도록 하자.

3.3. 3구간

남광주역에서 양림동 방면으로 광주천을 건너는 남광인도교부터 3구간이 시작된다. 여기서 다리를 자세히 관찰해보면 육교 밑으로 낡은 철로가 나란히 깔려있는걸 확인할 수 있는데, 옛 경전선 시절에 기차가 광주천을 건너기 위해 사용했던 남광철교를 보존해놓은 것이다.

광주천을 건너면 대남대로를 따라 백운광장까지 이어진다. 아예 대남대로 옆에 인도와 공원길을 합친 형태이며, 상대적으로 폭이 좁은 광주의 다른 인도길에 반해, 이 길은 상당히 넓은 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공원보단 인도처럼 이용하기도 한다.

현재는 이 구간 역시,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을 위해 공사 중인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양림동을 지나 백운동에 진입하면 백운 스트리트 푸드존이 나온다. 컨테이너형 가건물을 임대하여 길을 따라 음식점들을 입점시킨 포장마차 느낌의 장소인데, 2호선 공사로 인해 교통이 많이 불편하다보니 아직 활성화가 잘 되지 않았다.
파일:광주푸른길브릿지.jpg
▲ 푸른길 브릿지
백운광장에 도착하면 3구간이 끝난다. 그동안 백운광장은 경전선 우회를 위해 지어진 백운고가도로로 인해 도심이 단절되어왔고 폐건물 등 슬럼화되어가고 있었으나, 2013년 남구청 이전, 2020년 백운고가도로 철거 등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해오면서 분위기를 180도 반전시켰다. 2024년 5월 29일에는 단절된 푸른길을 잇기 위한 공중보행로인 푸른길 브릿지가 개통되었다.

3.4. 4구간

백운광장을 건너, 주월동, 진월동 방면으로 가면 대남대로와 나란히 놓여졌던 3구간과 달리 주택가 안쪽으로 걷게 된다.[7]

남쪽부분 일부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큰도로와 접하지 않고 주월동, 진월동 내에 들어오며, 그만큼, 다시 동네의 어느 길 공원 느낌이 나는 곳이다.

끝까지 가다보면, 서문대로 효덕지하차도가 나오는 곳에서 공원길이 끝나며, 인도길을 따라 쭉 더 간다면, 잠시 건물들이 사라졌다가, 효천역이 등장한다.

4. 대중교통

경전선 폐선을 활용한 공원이라 그 길이가 상당한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5. 참고

6. 관련 문서


[1]경전선 구간을 그대로 공원으로 만든 특성 상 주소가 명확하지 않다. 공원이 동구부터 남구까지 이어져있기 때문.[2] 1구간이 2004년 6월 조성된 이후로 2014년 2월에 6구간이 마지막으로 조성되었다.[3] 동구 58,130.74㎡, 남구 65,728.9㎡[4] 동구 3.74km, 58,130.74㎡ / 남구 4.34km, 65,728.9㎡[5] 조진상, 「광주도심철도이설부지 및 주변지역의 토지이용현황 및 활용방안」, 『광주도심철도폐선부지활용방안 토론회 자료집』, 18쪽, 1999.6[6] 여담으로, 열차 행선지가 광주평양으로 되어 있다[7] 즉 예전에 철도가 있을 때는 주택가 안쪽에 기차가 다녔다는 얘기다! 그래서 이 구간에서는 사망사고가 자주 있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