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홀리 테라의 옥좌의 황궁 안에 서 있었도다. 그 곳에서 나의 영혼은 산산조각 났었고 재형성되었도다. 황제의 의지로 인해 나는 살아있는 무기가 되었도다.
"I have stood within the palace of the Throne on Holy Terra itself. There my soul was shattered and re-formed, a living weapon forged on the Emperor's will. "
— 타사일 카인(Thassail Kain)
"I have stood within the palace of the Throne on Holy Terra itself. There my soul was shattered and re-formed, a living weapon forged on the Emperor's will. "
— 타사일 카인(Thassail Kain)
1. 개요
영국의 SF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인류제국의 종군 사이커 지휘관.2. 설정
강력한 사이킥 파워를 부리며 적을 공격하는 존재들이지만, 사이커를 기본적으로 불신하는 풍조[1] 때문에 이를 결코 좋게만 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적재적소에 고급장교로 배치되어서 임페리얼 가드의 전선에서 필요한 힘을 사용한다.프라이머리스 사이커가 되는 건 상당히 어려워서 이단심문관들의 엄격한 시선 아래 정말 강한 마음을 가졌다고 생각되는 자들만 선출된다.[2]
종군 사이커가 되기에 능력이나 정신력이 모자라다고 여겨지는 사이커들은 제국의 통제를 받는 대부분의 사이커들이 그렇듯 황금 옥좌에 제물로 바쳐지거나 화학적 처리를 거쳐 정수만 추출되어 연구 목적으로 쓰인다. 물론 이렇게 선발되었다고 해서 워프의 위험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장비와 훈련으로 준비하고도 워프에 의해 영 좋지 않은 순간이 오면 '최후의 안전장치'로 커미사르가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3] 코덱스의 설명 란에 보면 매우 운치 있게 묘사되어 있다.
능력이 부족해서 프라이머리스 사이커로 뽑히지 못했지만 그래도 임페리얼 가드에 복무하는 이들로는 위어드베인 사이커가 있다.[4] 사이킥이 실패하면 망하는 프라이머리스 사이커와는 다르게 5명 이상이 모여서 서로의 능력을 보조 및 통제하도록 진형을 짜고 단체로 사이킥 파워를 시전하는데, 덕분에 페릴이 걸려도 분대원 중 하나에게 운드를 먹이고 나머지가 생존해서 계속 사이킥 시전을 할 수 있다.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지휘관 슬롯에 들어가는 캐릭터 유닛으로, 사이킥 능력을 골라야 하는 스페이스 마린의 지휘관 급 사이커인 라이브러리안과 달리 기본적으로 사이킥 능력 두 개를 들고 나온다.
공격 사이킥인 라이트닝 아크(Lightning Arc)는 볼터 수준의 사정거리와 관통력에 힘수치가 더 높은 공격을 2D6만큼 발사하는 공격 능력이고, 나이트 슈라우드(Night Shroud)는 사용하게 되면 프라이머리스 사이커나 속한 분대에 사격을 가할 시 리더쉽 체크를 강요해서 실패하면 사격을 막는 능력이지만 다른 분대에 사격하면 그만이기에 그닥 쓸모 없는 능력이다. 기본적으로 마린 급의 공격 스킬에 사이커라 리더쉽 값도 높은 편이지만 나머지 능력치는 그냥 공격횟수가 좀 높은 보통의 인간 수준이다.
다만 같은 슬롯의 지휘관들과 달리 포인트가 약간 높으면서도 갖출 것 다 갖추고 나와 워기어를 따로 더 장만해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5] 기본 포인트로 쓸 수 있는 저렴한 지휘관이라 선호도도 나쁘지 않다. 헌데 임페리얼 가드의 다른 지휘관들과 달리 개인용 자가용(데디케이티드 트랜스포트)인 키메라를 장비할 수 없어서 같이 얻어 타야 한다. 옆에 같이 있으면 머리에 총구멍을 내주시는 누군가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설정대로 정말 괄시받고 사는 것 같다.
또한 사이킥 테스트에 실패해서 페릴 오브 워프에 걸리면 같이 있던 커미사르가 없애 버리는 이게 다 너를 위해서다(It's For Your Own Good) 라는 룰이 달려 있다. 구판(4판 이전)에서는 커미사르와 일반 사이커에게 달려 있던 룰이지만, 현행 5판 코덱스에서는 프라이머리스 사이커에게만 달려 있다. 어쨌든 구판이든 신판이든 효과는 같아서, 페릴에 시달릴 경우 근처에 있던 커미사르가 자비롭게 쏴 주신다.
6판에서는 디태치먼트에 붙어서 나오는 HQ의 부관으로 설정되어있어 자체적으로 워로드가 될 수는 없고, 포인트를 주고 업그레이드 식으로 붙여주는 모델이 되었다. 사이킥 마스터리 레벨 1에 포인트를 주고 레벨 2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바이오맨시, 예언, 파이로맨시, 텔레키네시스 학파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다. 붙어있는 디태치먼트는 대개 원거리 화력의 양이 많은 만큼 명중 보정 효과를 주로 부여하는 예언 사이킥과 궁합이 잘 맞는다.
7판에서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사이킥 시전 방식이 변경되면서 하나만 딸랑 붙여서는 필요한 워프 차지를 확보하기 힘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4. 외부 링크
- Games Workshop / 워해머 40k 팬덤 위키 / 렉시카눔 / 1d4chan / Wahapedia
[1] 사이킥은 본질적으로 워프의 힘이기 때문에 자칫 삑사리나면 악마가 빙의하거나 카오스 신도 A가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2] 한 소설에서는 카스마의 소서러 로드를 상대로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 임무를 완수하는 사이커가 나오는데 이 정도는 되어야 인정을 받나보다.[3] 이 외에도 정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가드맨들과 장교들은 사이커한테 아예 말을 못 걸게 한다. 지휘관들도 사이커들한테 필요한 말만 하고 절대 말을 안 건다. 물론 말을 안 걸어도 사이커들이 알아서 사고를 치는 판국이라 커미사르들이 항상 감시하며 사고칠 낌새만 보이면 바로 처형한다.[4] 과거에는 사이커 배틀 스쿼드였다.[5] 포스 웨폰도 기본적으로 있는 데다, 파워 아머긴 하지만 별도 장비를 하지 않으면 인불 세이브가 없는 라이브러리안과 달리 인불 세이브를 주는 워기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