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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48/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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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연습생 문제
1.1. 연습생들의 편애 문제1.2. 미야와키 사쿠라 편애 논란
1.2.1. 황당한 등급 평가1.2.2. 편향된 편집
1.3. 경합에서의 한국 연습생 죽이기
1.3.1. 반박
2. 방송 퀄리티 문제
2.1. 일본 방송본 부실 자막 문제2.2. 집중과 이해를 방해하는 편집과 연출2.3. 후보정 문제2.4. 불공평한 조원 구성 방식 재탕
3. 프로그램의 구조/시스템 문제
3.1. 투표의 구조적 문제3.2. 연습생들간의 소통 문제
4. 방송 외
4.1. AKB48 홍보 수단4.2. 엠넷 측의 AKB48 표절 논란을 돌파하기 위한 포석이다?4.3. 한일합작이라는 취지가 무색한 데뷔조?4.4. AKB48의 재부흥 수단

1. 일본 연습생 문제

프로듀스 48은 시즌 1, 시즌 2에 비해 근본적인 문제점이 압도적으로 큰데 바로 신분 차이다.

당장 유튜브를 일본 연습생들은 데뷔 이후 그동안 출연했던 모든 뮤직비디오와 예능 하이라이트 영상, 이제껏 출연했던 CF 홍보 영상과 입출국 영상, 개인방송(쇼룸)이 전부 한글 자막이 달려 돌아다니고 있다. 반면에 한국 연습생들은 그런 게 미미하다. 참가한 뮤직비디오도, 예능도, CF도 개인 방송도없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아직 데뷔를 한 적이 없는 연습생들이기 때문이다. 고작해야 이번 프로듀스 48의 그룹 배틀 영상이 전부이다.

프로듀스 48의 연습생 순위가 시즌 1, 2에 비해 유독 순위가 들쑥날쑥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시즌 1, 2야 똑같은 연습생들이고 방송 경력, 데뷔 경력도 없으므로 인지도, 홍보물 차원에서도 우열이 없었지만 48은 한국 연습생들의 조건이 시즌1, 2랑 똑같은 데 비해 홍보 영상물이 차고 넘치는 일본 연예인들은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가 되어 가공할 팬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 연습생들은 그런 게 전혀 없어 갈수록 순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기존팬 + 데뷔 이후 생산한 콘텐츠 무한 전파로 추를 마구 기울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5화에 걸쳐서 거의 몰아주기식 분량으로 몇몇 일본인 연습생들은 서사까지 만들어주었으니[1], 팬덤 차이는 더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안그래도 팬덤이 많은 일본인 연습생이 초반부터 팬덤을 더 확장한다"며 형평성을 문제삼는 의견이 표출되었다.

지금 당장 프로듀스 48 갤러리만 보자. 상위권에 위치한 한국인 연습생들은 유의미한 팬덤이 관측도 되지 않는데다가, 1화에서의 포커스로 순위가 높아져서인지 어그로가 끌려 “늙었다, 못생겼다”라며 십자포화로 얻어터지고 있다. 그럼에도 유의미한 대응도 못하고 있다. 물론 일본인 연습생들도 공격받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비주얼이 부족한 특수한 경우이고 여기에서도 팬덤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온다.

이러한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6화에서 잠깐 한국인 연습생들의 분량이 늘기도 했지만 오히려 고작 이 한 화 때문에 한국인 연습생의 분량이 너무 과도하다는 의견이 나와 비판받기도 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특정 소속사의 연습생들만 부각시켜준다는 논란이 생겼다. 이 때문에 엠넷은 팬덤들로부터 방송 초반보다 욕을 더 바가지로 얻어먹고 있다. 과연 제작진 측이 단순히 한국인 연습생을 살리려해서인지, 역풍을 조장해 어그로를 끌려는지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일단 편집 방식부터 비판받을 건덕지가 충분하다. 이전 시즌부터 이어진 분량문제를 해결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편집을 하면서 기존의 한일 참가자들과 해당 참가자들의 팬덤, 그리고 시청자들을 고려한 것인지도 의문이며, 그저 ‘한일 참가자간 데뷔조 비율’을 때우려 순위를 도출할 때마다 그때끄때 땜질직 편집만 하는 것인지, 그냥 최대한 어그로 끌고 시청률을 올리려[2] 이런 식으로 편집하는 것인지 제작진 측은 묵묵부답이다.

특히 2차 선발식이 끝나고나서부터는 소수 팬의 영향력이 강해지는데 이 시점부터는 기존 확보 팬과 인지도가 거의 없는 한국 연습생들이 본격적으로 불리해지게 된다. 실제로 9화 기준의 순위에서 한국 연습생들은 태반이 데뷔권 끝 순위에 걸쳐있으며 사토 미나미와 큰 이슈 덕을 본 강혜원을 제외하면 이가은(5위)이 최상위이며, 평균적인 순위는 일본 연습생들이 훨씬 높다. 게다가 하필 무대 공개를 18일 당일로 미루면서 중추적인 표심은 코어 팬덤에 의지하는 상황이 돼버려 한국 연습생들은 정말 절망적인 상황.

결과적으로 고작 6화 한 화의 한국 연습생 분량 때문에 막상 제일 중요한 한국 양측 참가자들간의 근본적인 불공편성은 묻혀버린 감이 있어 한국 연습생들에게는 시종일관 불리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미 상기한 근본적인 신분 차이, 팬덤 차이가 너무 커서 이걸 뒤집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 비판은 한계가 있는 게 위에서 서술된 일본참가자들이 가지는 이점보다는 한국참가자들의 실력, 비주얼, 국적에서 오는 이점이 더욱 컸다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비주얼적인 면이야 이건 그냥 단지 한국참가자들이 평균적으로 일본참가자들보다 더 잘났을 뿐인 것이긴 하나 춤, 노래 실력의 경우는 한국과 일본의 아이돌 육성방식의 차이에 기인한 면이 크다고 봐야 하는 만큼 이점에서는 분명 한국참가자들이 위에서 서술된 일본참가자들이 가지는 이점과 같은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프로듀스48이라는 방송은 한국방송으로 기본적으로 오직 우리나라 국민들만이 투표를 할 수 있었던 만큼 아무래도 투표권자들과 같은 국적인 한국참가자들은 국적이라는 차원에서 오는 이점도 분명히 있었다고 봐야 한다. 실제로 3차 순위발표식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1, 2, 최종) 순위발표식에서 일본 참가자들은 비교적 약세였고 한국참가자들은 비교적 강세였던 것이 현실이며, 최종적으로 데뷔 멤버 12명 중 일본인은 3명에 그쳤다.

1.1. 연습생들의 편애 문제

이전 프듀 시리즈가 그랬듯, 이번에도 연습생들 간 분량 차이가 극심한 수준이다. 일본 측 참가자들도 분량의 혜택을 받는 참가자들이 많지는 않지만, 특히 한국 측 참가자들이 방송 분량 상 손해를 굉장히 많이 보고 있다는 말이 많은 편.[3]
  • 2회에서는 일본 측 연습생들의 실력이 부족해 보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등급을 받는 반면, 한국 연습생들은 실수를 지적받는 장면 위주로 편집해서 다소 편파적인 방송이었다는 평가가 있다.

게다가 평가 영상이 아예 생략된 연습생들은 AKB48, HKT48 두 팀을 제외하곤 대부분 한국인 연습생들이다.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서 편집되었다면 몰라도 YG케이플러스 소속의 연습생들을 제외하곤 전부 B에서 C의 괜찮은 등급을 받았다. 심지어 바나나컬쳐김다혜는 A를 받았는데 편집된 유일한 참가자이다. 일본인 참가자들은 D를 받던, F를 받던 대부분 영상에 띄워주면서 한국 연습생들은 과감하게(...) 편집해 버리는 것을 보면 편파 편집 얘기가 안 나오는 게 이상할 지경이다.

영상평가시 한국 연습생들이 밤을 새며 연습하고 있는 정황이 방송에서 보여졌지만, 누가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반면 일본 연습생들은 부족한 실력이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식의 서사를 만들어주어, 마치 일본 연습생들이 주인공인 소년만화를 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4]

한 시청자는 편집에 대한 불만을 게시글로 토로했다.
  • 3화에서도 이런 부분은 딱히 다르지 않다. 그룹 배틀 무대에서도 한국 연습생이 정면에 있을 때는 전체 컷을 잡거나, 관중의 화면으로 돌려버리거나, 아예 대놓고 근처에 있는 일본인 연습생을 잡다가 일본인 연습생이 선두에 오면 고정된 화면을 보여주거나, 심사원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관중이 감탄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장면이 유독 많은 것이 보인다. 무대가 끝난 뒤에도 다른 멤버들에 대한 코멘트는 오간 데 없고 유독 심사위원들이 일본인 연습생을 극찬하는 장면으로 도배를 해놓았다.

이 때문에 인기를 끄는 소수 빼고 다수의 한연생들에게 코어팬들이 붙지 않는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이미 데뷔하고 상당한 연차가 쌓이고 덕질요소가 많은 일연생들에 비해 분량까지 저조한 한연생들에게 팬들이 강하게 공감할 요소가 적은 것. 실제로 코어팬 수의 척도라고 볼 수 있는 지하철 광고 모금도 일연생들이 압도적이며 데뷔조에 들어가 있는 한연생임에도 불구하고 모금 시작도 못했거나 모금액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1.2. 미야와키 사쿠라 편애 논란

불과 3회밖에 방송하지 않았음에도 일본인 연습생 미야와키 사쿠라를 의도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정황이 다수 포착되고 있다.

등급 평가 때 허접한 실력에 비해 높은 등급인 A를 받은 것은 물론이고, 너무 많은 분량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2화는 굉장히 심하다는 반응이 많았다.ㄱ

1.2.1. 황당한 등급 평가

2화에서 일본 연습생 미야와키 사쿠라의 심사가 이루어졌고 A급 판정을 받았다. 미야와키는 출중한 외모에 비장한 기백을 보여주었지만, 춤과 노래 실력은 A급이라고 평가하기에는 글쎄다 싶은 수준. 높아봐야 B라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 이건 일본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지켜보던 일본측 팬들도 같은 의견이었다. 분명 배윤정이 독설 날리겠거니 하고 불판 달리고 있었는데, A를 받자 "트레이너들 이상하다" 며 실시간 멘붕이 벌어지기도 했다. 애초에 일본 AKB 팬들도 실력에 기대하고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너무 높은 등급을 받아 오히려 의아하다는 반응.

현장에서 지켜보던 한국 연습생들도 경악하기는 마찬가지였다. B~F 등급을 받은 다른 한일 참가자들에 비해 사쿠라가 실력으로 더 돋보이는 부분이 없고, 명성에 비해 다소 실망스럽다는 게 현장의 대체적인 분위기였기 때문에, 사쿠라가 A등급 판정을 받는 순간 얼굴에 지진이 일어난 듯한 일부 연습생들의 표정이 압권이었다. 방송에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다른 참가자에게 A를 줘버린다면 다른 연습생, 특히 상대적으로 출중한 한국 연습생들의 박탈감이 지대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서 트레이너들이 갑자기 단체로 캐붕(...)에 걸려서 등급 인플레이션을 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한국, 일본 불문하고 독하게 심사를 했던 배윤정은 "나 한 번만 믿고 A 보내자"(일명 나믿A)라며 캐릭터 붕괴의 정점을 찍는 등 너무 인위적인 평가를 내렸다는 것이다. 배윤정은 이어서 "왜 1위 후보인지 알 것 같다"라며 이상할 정도로 후한 찬사를 보냈지만 끝까지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그냥 스타성이 보인다라는 말이 나왔을 뿐. 하지만 노래와 안무를 어느 정도 하면서 외모는 뛰어난 참가자는 상당히 많았고, 그 참가자들은 죄다 B 이하 판정을 받았다.[5][6]

사쿠라의 A등급에 대해 논란이 커지자 이에 대한 언론보도도 이어지면서 불씨는 계속 타오르는 중이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제작진과 트레이너들도 인지하고 있는 듯. 배윤정 트레이너의 경우 트위터에 관련한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 특히 배윤정은 사쿠라에 대한 과대평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심한데, 이는 결국 4화 예고에서 트레이너끼리의 상반된 평가로 이어졌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배윤정은 너무너무너무 2조 센터 김초연을 앞에 두고 "초연이가 센터네, 사쿠라는 왜? 안 뽑아줬어 애들이?"라는 발언을 했고, 이로 인해 사쿠라가 센터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유는 리허설 무대에서 "근데 왜 사쿠라가 센터가 됐어?"라고 하여 다소 논란이 있었다.[7]

그런데 방송 하기 두 달 전에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엠넷 스탭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당시 심사에 대한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에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은 대부분 근거 없는 내용으로 치부했으나, 2화가 방영된 이후 해당 내용과 방송 내용이 대부분 맞아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관련 링크

1.2.2. 편향된 편집

등급 평가가 끝난 후 트레이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이후 트레이닝 과정에서 작은 실수에도 크게 지적받는 모습만 나오던 다른 A등급 연습생들과 달리 일방적으로 칭찬받는 모습만 편집되어 나오는 등, 편파적인 편집이 이뤄졌다는 지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분량이 많다는 의견도 있다. 칭찬 분량 자체로만 보면 그야말로 거의 몰빵 수준으로 제작진에서 서사를 만들어주기 위해 공들이고 있다는 티가 역력한 회였다. 제작진이 사쿠라를 어거지로 밀어주는 바람에 오히려 거부감 든다는 의견까지 나오기도 했다. 1회에서도 사쿠라의 분량은 꽤 있었고 좋은 편집으로 대단히 많이 띄워주는 분위기였는데, 2회에서도 사쿠라의 등급 평가 부분이 주인공처럼 굉장히 비중 있게 편집되어서 나갔고, 클래스별 연습 과정에서도 단독 주인공 급의 분량으로 과도하게 사쿠라만 대접해주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등급 평가에서도 사쿠라, 트레이닝 과정도 사쿠라, 영상 평가도 사쿠라, 엄마와의 전화 통화 파트도 사쿠라(...)

이는 사쿠라가 센터를 했기에 어쩔 수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2회에서 거의 단독 주인공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띄워주기가 심각하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예 기대치가 낮아서 한국 연습생들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냐는 역차별 얘기도 나오고 있다.

거기다 2화에서 사쿠라가 춤추는 모습을 보고 나고은 연습생이 끄덕거리는 리액션을 붙여넣었는데, 나고은 바로 옆자리에 사쿠라가 앉아있는 어이없는 장면이 방송되기까지 했다. 일명 분신술 쓰는 우치하사쿠라. 어디선가 본 연출 같은데?

분량에서 피해를 본 건 한국 연습생만이 아닌데, 1화에서 타케우치 미유이와타테 사호의 경우 각각 A와 B라는 높은 등급을 받았는데도 평가시의 호평 후 정지샷에 등급만 표시하는 걸로 끝났고, 사쿠라가 단독 주인공마냥 띄워진 2화에선 거의 비춰지질 않는다. 2화에선 B등급을 받은 마츠이 쥬리나, 시로마 미루, 타카하시 쥬리 등도 평가 후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사쿠라를 제외하면 유일한 일본인 A등급이었던 타케우치 미유(와 같은조에서 B등급인 이와타테 사호)는 아예 언급도 없었고, 미야와키와는 달리 등급에 대한 논란도 없었던 만큼 더욱 비교가 된다.

여담으로 2시간 20분 분량인 3화에서 단 1.8초만 나온 연습생도 있다. 바로 무라세 사에.

3화 마지막 투표 등수 공개에서, 이전 시즌들에서는 1, 2위만 프로필 사진과 함께 등수가 공개되었는데 반해, 이번 시즌에서는 3위[8]까지 프로필 사진과 등수가 함께 공개되었다. 그런데 하필 3위가 미야와키 사쿠라.

굳이 이렇게 분량을 과도하게 주는 이유는 노이즈 마케팅 비슷하게 시청자들을 더 끌어모으기 위한 어그로라는 말도 나온다. 실제로 3회에서 각 팀마다 센터를 정하는 장면에서는 자신이 센터가 되지 못하자 실망한 표정을 비춘다. 또한 각 화 예고편에서는 사쿠라가 트레이너들에게 엄청난 극딜을 받는 모습이 나온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특히나 4화 예고편은 대놓고 소유가 사쿠라를 가리켜 엄청난 독설을 날렸기에 그저 어그로를 끌기 위해 써먹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지만, 모든 어그로를 사쿠라로 끄는 이상 제일 많은 관심은 사쿠라가 받을 것이고, 실제로 개인 직캠 영상 조회수를 보면 사쿠라가 압도적이다.

1.3. 경합에서의 한국 연습생 죽이기

프로듀스 48은 방송 전부터 해당 부분에 대해 많은 비판을 낳았다. 똑같은 연습생과 연습생들이 아닌 이미 데뷔 4~5년차가 넘어가는 연예인들과 처음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비추거나 생소한 연습생들이 서로 겨룬다는 점으로 인해서 잔류와 탈락이 간발의 표심으로 결정되는 상황에서 연예인인 일본 측 연습생들이 1~ 2,000의 팬이라도 더 확보하고 있다면 한국 측의 연습생들은 고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이미 AKB 연습생들이 기존 팬들이 더 많았지만, 한술 더떠서 첫 방출이 결정되는 그룹 배틀 현장에서 관객들의 성향이 지나치게 일본 AKB 팬들 위주였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요지는 실력적으로 잘한 멤버들이 있었다고 쳐도 지나치게 일본인 연습생들에게 투표가 많이 쏠렸다는 것인데, 특히 논란의 정점에 있는 붐바야 2조는 형편없는 실력에 비해 오로지 높은 인지도와 현장에 간 팬들의 팬심 몰표만으로 승리를 가져갔다는 비판이 강하다. (일명 혼모노 픽.) 다시 말하자면, 피땀흘려서 이뤄낸 연습 성과보다는 사실상 AKB 팬들의 몰표로만 결정되는 무늬만 배틀이 되어 버린 셈이다. 이렇게 되면 애초부터 경합의 형태를 띠는 것조차 의미가 없다.

한국인 연습생들과 일본인 연습생들의 평균적인 득표수를 보면, 일본 연습생들은 18표를 받은 귀를 기울이면 2조의 쿠리하라 사에, 28표를 받은 맘마미아 2조의 시노자키 아야나를 제외하면 전원 30표 이상을 득표했다. 반면에, 한국 측 연습생들은 30표 미만인 연습생만 해도 알렉스 크리스틴, 김다혜, 배은영, 유민영, 안예원, 김민서, 조사랑, 조영인, 김수윤, 박찬주, 원서연, 이승현, 조가현, 황소연, 권은비까지 무려 15명이나 된다.[9]

100표 이상의 고득표를 기록한 이들의 면면도 살펴보면 일본 연습생은 야부키 나코, 고토 모에, 미야와키 사쿠라, 마츠이 쥬리나, 시타오 미우, 시로마 미루, 야마다 노에, 치바 에리이, 아사이 나나미, 무라세 사에, 코지마 마코, 카토 유우카까지 총 12명이나 된다. 반면 한국 연습생은 고유진, 허윤진, 김채원, 조아영, 조유리, 이시안, 김현아까지 총 7명에 불과하다.[10] 게다가 100표 이상의 상위 득표자들과 30표 미만의 하위 득표자들 사이의 연습생들도 전체적으로 한국 연습생들보다 일본 연습생들에게 투표가 집중되었다.

이렇게 된 이유를 따져보자면, 이 그룹 배틀 평가는 첫 방송일인 6월 15일로부터 약 한달 전인 5월 18일부터 사흘간 방청 신청을 받아 5월 24일에 녹화된 것이다. 아직 방송하지 않은 터에 생소한 한국 연습생들에 대한 표심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데 반해 규모는 크지 않으나 명맥을 이어오던 국내의 AKB48 팬덤과 일본문화에 호의적인 시청자들은 한국에서도 이들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적극적으로 방청 신청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현장에는 충성도 높은 AKB 팬들이 다수 참가하면서 좋아하는 멤버 또는 일본 멤버들 위주로 투표를 했을 것이고, 때문에 방송을 통해 처음 접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실제 무대 퍼포먼스와는 너무도 상이한, 이해할 수 없는 득표수가 나오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요소를 제작진이 고려하지 못했을 리가 없으므로 한국 측 연습생들에게는 너무나도 불공평한 처사가 되어버렸다.

설령 서바이벌 프로그램 등의 방송 출연 경력이 있어서 어느 정도의 팬을 확보하고 있어도 아예 데뷔를 해서 일정한 인지도와 팬을 확보하고 있는 AKB에 밀릴 수 없는 판인데, 외모 등으로 확 눈에 띄는 경우가 아닌, 그저 실력만으로 승부하는 일부 한국 연습생들의 경우에는 경합에서의 베네핏 확보가 굉장히 결정적이다. 하지만 경합 전부터 이미 많은 방송 분량을 일본인 연습생들에게 할애하여 최소한의 눈에 띄일 기회조차 박탈당했으며 실제 경합에서 투표권을 가진 관객조차 AKB 팬들로 채워놓았으니 아무리 신에 가까운 실력을 선보여도 기회를 얻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실제로 경합이 끝난 후 순위를 보면서 이채연 연습생 같은 경우는 "우리(한국 연습생)들은 연습생이고 일본 연습생들은 이미 연예인이다. 차이가 있다"라는 발언을 하며 울음을 머금기도 했다. 이채연은 K팝스타식스틴 출연 경력으로 인지도가 결코 낮은 연습생이 아니다. 그런 그녀도 일본 연습생들에게 밀린다는 건 기존의 팬덤 차이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1.3.1. 반박

하지만 프로듀스 시리즈의 경합은 실력 대결이 아니다.[11] 애초부터 연습생의 실력과 연습 성과만 볼 거였으면 기존 오디션 프로처럼 전문가들에게 맡기면 될 일이다.

AKB48의 팬층도 자신의 연습생을 응원하기 위해서 힘들게 현장까지 찾아가서 투표하고 응원을 한 것이다. 아직 다른 연습생들의 인지도가 많이 부족했던 1차 경합은 그렇다고쳐도, 2차, 3차 경합에선 한국 연습생들도 인지도가 꽤 올랐으나 경합까지 찾아가서 응원하고 투표한 것은 사실상 48사단의 팬들 밖에 없었다.

더구나,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될 수록 실제 AKB 팬들의 영향력은 오프라인 경합 한정이었음이 드러났기 때문에 '이미 인지도가 있는 일연생들때문에 한연생들이 불리하다' 는 주장은 힘을 잃었다. 애초부터 AKB48이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전혀 없는 신인 그룹이나 다름없었고,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려진 뒤에도 부정적인 반응[12]이 너무 많아서 투표에 큰 힘을 발휘하는 여성층 공략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2. 방송 퀄리티 문제

2.1. 일본 방송본 부실 자막 문제

일본 방송본의 자막 퀄리티가 구설수에 올랐다. 분석글. 중국에서 팬들이 만든 자막의 반도 안 되는 양에다가, 있는 자막도 없애고 오역까지 있었다. 돈 받으면서 일본 쪽에 수준 낮은 방송을 한다고 비판을 받고 있다.

3화의 경우 화면 아래에 윈도우 창을 띄우는 방송사고를 냈다. 그것과 함께 1/3을 차지하는 자막과 한국인 번역자가 한 듯한 어색한 일본어와 한국식 한자 등으로 비판 받았다. 사고 짤과 번역.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자막 누락이 매우 심해졌다. 중간중간 화면이 끊기는 현상도 많이 보여 편집을 마감에 쫓기듯 방송 직전에 완성한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사라졌던 자막은 '귀를 기울이면' 무대가 시작될 때 다행히 다시 생겼으나, 곧 다시 사라질 정도로 자막의 누락 문제가 심각했다. 본방송이 끝나고 방영되는 재방송부터는 자막이 정상적으로 삽입되었다.

재방송에서는 자막이 정상적으로 삽입되는 것을 보았을 때, 이는 한국 방송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생방송에 준하는 수준의 편집[13]이 원인으로 보인다. 예능이 아닌 드라마였긴 하지만, 응답하라 1988, 적도의 남자 등이 이런 생방송 수준의 편집으로 인해 결국 펑크를 냈던 사례도 있고, 프로듀스 48 역시 준 생방송급의 편집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편집본을 받아야 자막을 넣을 수 있는 일본 방송사 측[14]에서도 편집본을 늦게 받은 탓에 어쩔 수 없이 거의 동시통역 수준으로 자막을 삽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2.2. 집중과 이해를 방해하는 편집과 연출

매우 질 떨어지는 편집을 보여주고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엉망친창 시간 순서로 보여줘서 이해와 몰입에 방해를 주는 경우도 있고 연출 자체가 난잡하다.

댄스나 노래를 평가하려고 해도 편집으로 인해 보고 듣기가 힘들다. 국민 프로듀서를 위한, 아이돌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면서 같은 장면 반복, 시계열 무시, 인물이 눈에 안 들어오는 화면 구성, 템포를 무시하고 들어오는 다른 장면들, 모자이크 등 수준 낮은 연출로 아이돌이 빛을 볼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

2.3. 후보정 문제

이번 시즌에서 유난히 후보정이 너무 심했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음향 후보정을 음원 수준으로 떡칠한 탓에 잘 부른 연습생과 못 부른 연습생의 차이가 거의 없다. 단순히 음정을 맞춰놓은 게 아니고 이퀄라이징에 마스터링까지 되어 있다. 경연 프로그램으로 투표 결과를 시청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받아들이게 하려면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전달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단한 실수이다.[15] 어쨌든 음정을 기계로 칼처럼 맞춰놓으니 반대로 리듬을 저는 부분은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사실 후보정 같은 건 생방송을 제외하곤 어느 음악방송에서나 다 거치는 작업이고, 전 시즌들이라고 전혀 예외는 아니었다. 시즌1도 그랬지만 특히 시즌2 초반 당시에는 현장에서 직접 방청했던 시청자들이 본방의 경연을 접하고선 '안준영PD가 영혼을 간 후보정', '피의 후보정'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후보정의 정도가 심하였고 당시 시청자들로부터 비판의 물결도 거셌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의 1차 경연들의 후기 및 직캠이 모두 공개되자 전 시즌을 모두 시청한 프듀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는 "작년 시즌과 비교해봐도 현장감 및 참가자들의 실력 차에 대한 분별성이 현저히 떨어질 정도다"라는 평이 대다수를 차지할만큼 후보정의 정도 문제가 매우 심각했단 것을 알 수 있다. 오죽하면 프로듀스 48의 경연들은 전부 보컬로이드 수준이라는 평까지 생겨날 정도였다.

결국 사고가 났다. 일대일아이컨택ㅣ김소희 - 블랙핑크 붐바야 1조 네이버 TV, 김소희 - 블랙핑크 붐바야 1조 유튜브 두 영상 모두 0:53-0:56 사이에 기계음이 그대로 적나라하게 노출됐다. 실수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업로드한 듯하다. 현재 해당 유튜브 영상은 베스트 댓글이 '0:55에 목소리가 무슨 방귀 뀌는 소리 같다'이다. 이 소리는 보통 1. 보컬리스트가 음정을 과하게(반음 이상) 틀렸고 2. 엔지니어가 음정 보정을 신경 쓰지 못했거나 자동보정으로 넘겼을 때 나는 소리다.

2.4. 불공평한 조원 구성 방식 재탕

3회 그룹 배틀 준비 과정에서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불공평한 조원 구성이 나왔다. 지난 시즌에서는 8개의 경연 모두 먼저 뽑힌 팀이 전부 이기는 사태가 발생했다.[16] 그도 그럴 것이 실력/인지도가 있는 팀원들이 먼저 뽑히고 남은 팀원들은 실력과 인지도가 부족한 연습생들만 남기 때문에 당연한 사실.

그나마 시즌1은 팀장이 전원 A 클래스 연습생으로 구성되어 각 조마다 A클래스 연습생이 1명씩 의무적으로 포진되었고, 같은 곡 팀장들이 1순위 차이로 팀원을 뽑았던 경우여서, 상대가 좋은 팀원이면 본인도 좋은 팀원을 뽑을 여건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상황이여서 시즌 2와 이번 시즌보다 형평성에 맞는 편이었다. 그러나 시즌 1에서도 드래프트 방식이 아닌 싹쓸이 방식으로 조원을 뽑아서, 뒤로 갈수록 제대로 된 공연을 할 수 있는 멤버 구성조차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한 건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시즌 1의 문제점을 개선하기는커녕 제작진은 시즌 2에서부터 아예 문제가 더 심각한 조원 구성 방식을 택하고 있어서[17]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앞부분에 추첨된 조장들이 실력과 인기가 되는 상위권 멤버들과 특정 분야에 특기를 가진 연습생들을 쓸어가버려서, 뒤에 조장들은 좋은 공연에 필요한 멤버 구성조차 힘들어지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에 따라 뒷부분으로 가면서 '팀원 중에 메인보컬감이 하나도 없고 전부 댄스 멤버로만 구성된 팀'(귀를 기울이면 1조 칠전팔기), '랩의 비중이 매우 높은 곡을 하게 됐는데 팀원 중에 랩을 해본 사람이 한 명도 없는 팀'(붐바야 2조 Snack[18])이 나오는 등 그야말로 난감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특히 귀를 기울이면 1조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피나는 연습으로 좋은 무대를 선보여서, 괜찮은 메인보컬 하나만 있었더라도 훨씬 완성도 높은 공연이 가능했고, 어쩌면 승리까지도 바라볼 수 있었다.

또한 참가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곡을 직접 선택하지 못하고 강제 할당되어서 자기 색깔과 능력에 맞지 않는 곡을 억지로 해야만 하는 상황이 속출하는 것도 시즌 1부터 지금까지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시청자와 관객의 선택을 받는 이런 경연에서 자신에게 잘 맞는 곡을 선택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미 여러 서바이벌 경연에서 잘 드러난 바 있다.

참가자들이 인생을 걸고 도전하는 중요한 무대에서 경연곡과 미션 구성원을 이렇게 장난 같은 방식으로 선택하게 만들어놓은 제작진의 처사는 이해하기 힘들며, 아예 대놓고 '하위권 멤버들은 그냥 병풍이나 하다가 빨리 탈락해라'라고 말하는 듯하다. 현실적으로 생존 가능성이 낮은 하위권 멤버들이라도 최소한 제대로 된 공연이라도 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야 한다.

3. 프로그램의 구조/시스템 문제

3.1. 투표의 구조적 문제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은 그야말로 입발린 소리고 특정 연습생과 특정 기획사가 다 해쳐먹는다는 비판을 프로그램 구조적으로 나오게 만들었다, 시즌1인 프로듀스 101/논란 및 사건 사고에 적힌 문제점이 또 다시 반복되었다. 여러 의문(조작 등)을 제기할만한 상황이고 실제로도 지적받음에도 시즌 3인 지금까지도 의도적으로 고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를 개선하지 않아서 해당 항목의 서술이 이 문단보다 프로듀스 48의 문제점에 대해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비중 문제는 여전하다. 제작진의 편애로 1~2화 때 포커스 받은 연습생은 압도적인 우위를 누린다. 누적투표제이기에 이런 우위는 지속된다. 표를 리셋하는 때는 하필 4화 경연 직후여서 경연으로 인한 실력 판가름은 투표 1회로 한정된다. 편집에 선택받아 3화에 나온 경연 출연자는 순위가 급상승한다. 그걸 악이용하듯이 바로 하위권을 탈락시켜서 경연에서 실력을 내보였지만 편집과 비중 때문에 탈락하는 연습생들을 만들었다. 조아영이 대표적. 국민 프로듀서에게 실력을 일정 받아도 제작진의 편집만 있으면 방출되는 게 프로듀스48의 현실이다. 여기에 프로듀스48이 나오기도 전에 팬층이 있는 일본인 참가자들, 제작사와 관련있는 특정 소속사들 푸시 때문에 투표가 실력 외의 요소로 크게 영향받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 때문에 실력 외의 이득을 소수의 특정 연습생이 누리고 있으며 이를 투표 방식이라는 구조를 통해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결론짓고 있다.

1차 순위판국의 등수는 데뷰와 상당한 연관관계를 가진다. 시즌 1에서도 2에서도 상위 5등 안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데뷰했으며 24위가 데뷔 최하 등수였다. 첫 탈락에 소속되는냐와 25위 안의 안착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투표의 구조적인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3.2. 연습생들간의 소통 문제

아무래도 댄스, 보컬 트레이너들이 모두 한국인인데 비해 한국어가 원활하지 못한 일본인 참가자들이 많아 소통의 어려움도 지적되고 있다. 특히나 한국인 참가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위 클래스일수록 이런 문제점이 드문드문 보인다. 트레이닝 때는 바로바로 통역을 해준다고 하더라도, 뭔가를 물어보거나 즉시 말하고 들을 수 있는 한국인 멤버에 비해 일본인 참가자는 그런 부분에서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그나마 일본인이 많았던 D, F 클래스에 일본어가 능숙한 이홍기 보컬트레이너를 배치하고, 대부분 일본어로 지도함으로써 최소한의 배려는 했다고 할 수 있다. 또 메이제이 리도 일본어가 어느 정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3화에서 경합이 본격화되는데, 긴밀한 소통을 거쳐야 할 팀 내 협의를 말도 통하지 않는 연습생들에게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맡겨버려 알력이 포착되기도 했다. 알력이 없어도 말이 잘 통하지 않으니 의사소통, 팀워크, 학습에 있어서 여러 문제가 생기는 모습이 나타났다. 가위바위보 시스터즈

4. 방송 외

4.1. AKB48 홍보 수단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일본의 국책사업인 쿨 재팬의 일환이며, 엠넷에서 돈을 써가면서 J-POP과 일본 아이돌을 홍보해주는 꼴이라는 비판적인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사실 이 말이 아주 틀린 것도 아닌 것이 AKB48 그룹은 세계 진출의 야욕을 전부터 공연히 드러내고 있었다. 이미 아시아권 곳곳에 AKB48 분점이 성공적으로 들어선 상황이며, 글로벌적으로 명성이 매우 높은 한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 엠넷과 손을 잡고 한국에도 AKB48 그룹의 분점을 만들려는 시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19] 이렇게 되면 K-POP이 아닌 J-POP의 한국판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

다만 이 문제는 프로듀스 48로 탄생될 그룹의 구체적인 색깔이 나오기 전에는 속단이 될 수 있다. 예외를 차치하고 한일 양국의 걸그룹의 대체적인 색깔은 차이가 있는 편이다. 한국은 강인하고 탄력적인 안무에 중점을 두고 최대한 건강미, 섹시미를 강조하는 스타일이라면 일본은 대체로 무난한 안무와 노래에서 귀염성이 크게 부각되는 스타일이다. 후자의 색이 강해진다면 모를까, 분명히 한국적인 특성을 간직한 그룹이 탄생한다면 일본의 자본력이 개입하는 문제와는 별개로 J-POP의 한국화라고 보기는 어렵다. 최종 그룹의 색채가 K-POP에 가까울지 J-POP에 가까울지에 따라 논란도 달라질 수도 있다.

일부에서는 많은 K-POP 팬들이 이 사건을 계기로 J-POP에 이끌려 K-POP 팬덤이 세력을 잃고 분열하고, 해외적으로도 K-POP 팬들 사이에서 분열된 와패니즈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일부 무개념 해외팬들(외퀴라고 부르기도 한다)의 예시[20]일뿐, 전체적인 해외팬들의 성향과 기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추측이다. 일본을 좋아하거나 한-일 문화를 겸덕[21]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해외 K-POP팬들과 J-POP 팬층은 서로 겹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순수히 K-POP에 관심을 좋아하고 진심으로 친한성향인 큰 케이팝 팬들은 소위 일본식 아이돌에 부정적인 입장이고, 오하려 48사단의 아이돌은 싫어하는 반응이 더 많다.[22] 애초부터 K-POP 팬들은 "외국 팬들에게 열린 자세로 대해야 하며, 그 누구도 배척해서는 안된다" 라는 것이 국룰이다.

게다가 1년 뒤 2019년에는 한일 무역 분쟁 문제로 인해 반일감정이 커져 버려서 두번 다시 한국 방송에 나올 기회는 어려워졌다.

4.2. 엠넷 측의 AKB48 표절 논란을 돌파하기 위한 포석이다?

엠넷의 입장에서는 시즌 1부터 고질적으로 발목을 잡았던 48사단에 대한 표절 문제를 콜라보레이션으로 떨쳐낼 수 있는 기회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이돌 멤버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총선거를 실시한다는 발상 자체가 프로듀스 101보다 48사단의 총선거 시스템이 먼저였고, 방송 내의 자잘한 이벤트나 연출 등에서 "대놓고 48사단을 표절했네, 저작권료 안 줬냐?"같은 지적이 너무 많았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로 표절 프로그램이라는 핸디캡을 만회할 수 있지 않겠냐?"는 지적이다.

일단 엠넷 측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입장은 '프로듀스 101은 AKB48의 총선거와 확실하게 차별화가 된 부분도 있으며 독창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다' 라고 밝혔었다.#

AKB48 측의 제안에 의해 기획된 프로그램인 것이 밝혀졌고 프로듀스 101이 끝나고 그 해 가을부터 논의를 해왔다고 한다. TWICE가 TT로 일본에서 붐을 일으키기도 전에 이런 의논이 오고 갔다는 것이 꽤 묘한 타이밍이다.

4.3. 한일합작이라는 취지가 무색한 데뷔조?

정해진 쿼터가 없다는 제작진의 발언으로 인해 데뷔조의 국적비율은 끊임없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실제로 대부분 한일 7:5, 8:4를 염두에 두었으나 결과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9:3이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생방송 마지막 문자투표에서 라이트한 대중들이 선뜻 일본인 연습생을 뽑는데 거북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을 거라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 마지막회를 앞두고 3차 순발식 데뷔조에 일본인 7명 한국인 5명이 있다는 것을 근거로 국적논리를 자극하는 기사들이 연거푸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이는 다분히 선동적이다. 실제로 베네핏을 제외하면 데뷔조엔 한국인 7명, 일본인 5명이었다.[23]( 기사1, 기사2)

4.4. AKB48의 재부흥 수단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자국 내에서 부진한 AKB48에 대한 일본 내 주목도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미 48사단은 지지부진한 데다 주도권은 이미 라이벌 그룹[24] 노기자카46, 케야키자카46 등에 넘어간 지 오래되었고, 48사단 자체의 인기가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이다. 주축 인기 멤버들 역시 모두 졸업해버린 지 오래되었고, 여전히 음반은 100만 매 이상 팔고 있지만, 실상 일본 내에서는 그들만의 리그 취급으로 일부 오타쿠들의 투표 놀이로 전락해버린지 오래이다. 음반 판매 100만장이라는 숫자도 각종 총선 투표권을 비롯한 여러가지 이벤트를 통해 얻어낸 표면적인 숫자일 뿐, 까놓고 말해 '돈 주고 팔린 투표권 갯수'를 나타내는 숫자에 불과하다. 프로듀스 101의 원류 격인 총선거 시스템 역시 자매 그룹의 인기 멤버(이른바 카미7)들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겨우 내보내는 수준인데, 시청률과 투표 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창 일본에서 핫한 K-POP 시장으로 교두보를 놓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위상이 떨어진 48사단에 대한 관심을 다시 높이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했던 한국 시장 진출을 시도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사실상 맞다고 봐야 한다. 한국 측은 원래부터 연습생이 많으니까 당연히 프로듀스 48에 참여 열기가 높았지만, 일본 측에서는 시작부터 부정적인 분위기라 참여 열기가 높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는데 의외로 예상보다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다고 한다. 이와 같은 뒷이야기를 프로듀스 48에 참가한 미야자키 미호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밝혔는데, 48사단에서 자유롭게 참가하려고 했던 모집 인원이 무려 170명이 넘을 정도로 경쟁률이 매우 치열했다고 한다. 결국, 엠넷 측에서는 1차 면접과 2차 면접까지 보면서 참가자를 선발했다고 한다.# 당시 멤버들은 그냥 48사단 한국지사가 새로 생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청했다고 한다.

AKB48의 과거 인기 멤버들이 졸업한 뒤부터 세대교체가 완전히 실패해버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에 운영진들 입장에서는 그룹 이미지 쇄신과 더불어 진정한 의미의 그룹 세대교체를 위할 절호의 찬스로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된다면 기존의 AKB 팬층과 더불어 일본 내 한류 팬층까지 흡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룹 생명력은 더욱 길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프듀 촬영기간 동안 유튜브 AKB48 채널은 매달 구독자수와 조회수 신기록을 경신하였다.AKB48채널추이

프로듀스 48에 참여한 라인업들을 보면 이러한 의견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일단 인기멤버들 중에서도 차기 에이스급이 아닌 원로격 멤버들인 카시와기 유키[25], 사시하라 리노요코야마 유이같은 멤버들은 방송에 참가하지 않고 현지에 잔류한 반면, 48사단의 에이스 격으로 밀어주던 마츠이 쥬리나, 미야와키 사쿠라 등 운영진들의 기대를 받는 멤버들이 대거 참가했다는 것만 봐도 충분히 그 진의를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 만큼 일본 현지 운영진들이 사활을 걸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차후 48사단을 지탱해 줄 거라 생각했던 멤버인 타카하시 쥬리의 한국 소속사 이적, 48사단에서 큰 빛을 보지 못했던 멤버 타케우치 미유의 한국 소속사 이적 등이 이어지며 오히려 인력 유출이 발생하기도 했다. 여기에 PRODUCE 101 JAPAN이 런칭 예정되어 있는 등, 48사단의 재부흥 보다는 오히려 K-POP에 의한 한류의 일본진출 교두보라는 역효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본측에서 나올만큼 마냥 48사단측에 유리하기만 한 것은 아닌 상황이 되어버렸다. 결국 현재로선 몇년쯤 더 지나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Z*ONE 활동이 끝나고 일본인 멤버 3인방이 일본 복귀 후에 어떤 진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측에서 가장 우려하는 시나리오는 IZ*ONE 활동 종료 후에는 졸업할 연령이 다가오는 미야와키 사쿠라, 팀 8으로서 큰 인지도가 없었던 혼다 히토미가 아예 졸업하고 한국을 주체로 활동하게 되는 것 이라고 한다.

이후 실제로 IZ*ONE 활동 종료 후 일본으로 복귀하자마자 미야와키 사쿠라가 졸업을 발표하고, 한국 소속사로 이적하여 K-POP 걸그룹인 LE SSERAFIM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는 일본으로 귀국한 뒤 원래 소속팀으로 복귀하여 일본 아이돌로서 꾸준히 잘 활동하고 있다. 특히 혼다 히토미는 2022년 이후 AKB의 에이스로 인정받았고 혼다 히토미는 2024년 SAY MY NAME으로 재데뷔했다.[26]


[1] 일본에서도 사쿠라 성장 다큐냐는 지적이 있었으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2] 이미 시즌 1 때 김소혜의 분량 문제로 점차 말이 많아지자 아예 김소혜에게 분량을 더 줘 논란을 부채질한 전적이 있다. 그동안의 전적을 봤을 때 이번 한일 연습생간 분량 문제나 위스플 문제도 충분히 시청률로 이용해 먹으려 장난칠 수 있는 상황.[3] 대표적으로 황소연, 김도아, 박해윤, 권은비를 제외한 울림 연습생들, 이채연을 제외한 WM 연습생들.[4] 실력은 없지만 반짝이는 무언가가 있는 아이가 원래 엘리트였던 아이를 노력과 근성으로 이겨나간다는 스토리가 그대로 쓰였고, 주인공은 일본인 연습생, 라이벌 역할은 한국인 연습생이 뒤집어 쓰게 되었다.[5] 만약 한국 참가자가 동일한 퍼포먼스를 보였어도 A평가를 받았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B등급부터 F등급까지 여러 의견이 있으나, A등급의 평가를 받기는 어렵고 첫 등급 평가 때는 같은 A등급인 한국 연습생들과 같은 잣대로 봤다고 하기에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사쿠라에 호의적인 커뮤니티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재평가 영상도 평가위원들의 찬사와 교차편집을 해놔서 그렇지 노래랑 춤만 보면 "내꺼, 내꺼, 내꺼~" 하는 부분부터는 숨이 차서 다 가성 처리한 것이 눈에 띈다. 전소미가 시즌 1 '픽 미' 등급평가 영상에서 이런 식으로 숨이 차서 '픽미픽미픽미-' 부분을 다 가성 처리했는데, 전소미는 B로 강등되었었다.[6] 심지어 이와 관련된 음모론은 일본에서도 있었다. 혹시 AKB48 운영 측의 청탁에 의한 주인공 만들기 프로젝트가 아니냐는 것이다. 만약 이게 기획된 것이라면 차라리 낮은 등급에서 서서히 올라오는 성장형 드라마가 좋았을 것이라는 가상 시나리오까지 이야기되고 있다. 관련 링크[7] 이 말 뒤에 "춤도 반박자 빨라, 노래도 박자도 안 맞아, 랩도 해, 근데 센터야, 근데 못해. 못하는 사람을 센터에 갖다 놓으면 어떡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하였다. 그러나, 어떤 네티즌들은 "소유가 틀린 말은 한 건 아니다." 라고 공감을 보이기도 했다.[8] 데뷔조가 한 명 늘어서 그렇다는 추측이 가능하긴 하다.[9] 이 중 알렉스 크리스틴, 안예원, 조사랑, 김수윤, 황소연은 20표 미만의 득표를 기록했다.[10] 이 중 일본 멤버들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의 인지도나 팬덤을 갖춘 건 아이돌학교 출신인 이시안과 조유리 둘 뿐이다. 그 외 5명은 그야말로 인생무대급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서 고득표가 가능했던 케이스다.[11] 1차 경합에서 AKB 팬들이 많이 올 걸 제작진들이 예상 못했을 리도 없다. 그럼에도 기존 시리즈와 똑같은 방식을 취했다는 건, 결국 이번 프로듀스 시리즈는 실력보다 개개인의 인기와 매력을 우선시함을 알 수 있다.[12] 한국 아이돌과 달리 떨어지는 실력, 머릿수만 많은 그룹형태 등등[13] 정도가 심해지면 앞부분이 방송되는 와중에도 뒷부분 편집이 이루어지는 수준이다.[14] 스카파 또는 앰넷 재팬.[15] 단, 이에 대해서는 일본 참가자의 가창력 및 발음 문제도 있어서 도저히 후보정을 떡칠하지 않으면 방송으로 내보낼 수 없을 정도였다는 추측도 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정작 경연 후기가 좋았던 야부키 나코가 상대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평이 많다.[16] 지난 시즌2의 경우 1~7순위까지 전원 이겼고, 8, 9순위는 앞 순위와의 대결에서 패한 케이스. 그리고 14순위와 겨룬 10순위 조가 승리했다.[17] 이 방식으로 인해 Sorry Sorry 2조 같은 어벤저스급의 팀원들이 모여 레전드급의 무대를 만들기도 한 반면, 만세 2조나 Call me baby 2조 같이 조원 선택에도 밀려나 실력이 떨어지는 팀원끼리 구성된 조들이 처참한 수준의 무대를 보여준 바가 있어 배틀평가의 질이 시즌1보다 낮아졌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18] 여기서 전설의 헬바야가 나왔다.[19] 그룹 내 인기 멤버들이 참여하는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20] 한일 양국 문화를 둘다 즐기는 팬들 중 친일성향이 강한 팬들을 말한다. 이들은 후술한 진심으로 순수히 KPOP에 관심 있는 팬들과 달리, 유튜브 댓글 등에서 JPOP 찬양, 사쿠라가 센터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 장원영 비하 및 경술국치(KPOP을 JPOP과 합방)에 비유한 주장도 하는 경우가 있고, 한국/한국인 전체를 비하하기도 하는 혐한댓글들을 써 다른 성향의 해외팬들의 인식마저도 실추시키는 경우다.[21] 여기서도 위 각주에 상술한듯 친일성향이 강한 경우이면 오히려 KPOP보다 JPOP을 옹호하기도 한다.[22] 애초에 해외에서는 AKB48 이후 변질된 일본 음악계가 싫어져서 케이팝을 좋아하게 된 사람들이 절대적이다. 설령 한국 스타일로 그룹을 낸다고 해도 이미 대체제가 널린 상황에서 굳이 검색도 팬질도 어려운 일본그룹을 좋아할 이유는 없다.[23] 프로듀스 48/11회의 항목을 참조해 보면 경우의 수 6개 중에 일본인이 많은 경우의 수가 Rollin' Rollin' 1개 뿐이다.[24] 표면상으로는 라이벌 그룹을 표방하여 출범하였으며, 총 프로듀서가 아키모토 야스시라는 같은 점을 제외하곤 그룹 내 시스템 등 다른 점이 많다.[25] 방송전에 프로듀스 48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들려와 제일 크게 주목을 받았으나, 이는 오보로 밝혀졌다.[26] 그런데 얼마 못가 나코와 히토미도 각각 2022년과 2023년에 졸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