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21:21:45

프로토 데빌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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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Proto deviln

마크로스 7에 나오는 적 세력.

이 우주와 동시에 탄생된 이차원우주 서브 유니버스에서 기원전 백만년 전시대에 탄생하여, 진화 기원전 50만년대 우주 최초의 지적생명체 프로토 컬쳐가 창조한 젠트라디보다도 고위의 생체병기 이블 시리즈에 빙의한 지적 에너지 생명체.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정신생명체이다.

그들이 본체로 삼은 육체인 이블 시리즈는 본래 프로토 컬쳐가 더 이상 자신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된 젠트라디를 말살하기 위해 만들었던 것으로, 프로토 데빌룬이 빙의하여 그 강대한 힘으로 우주 전체의 스피릿치아를 흡수한 것이 프로토컬쳐가 멸망한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 이후 아니마 스피릿치아가 겨우겨우 이들을 봉인하는데 성공하였다.

프로토 데빌룬의 그릇이 된 이블 시리즈는 7종류로서 7개체가 존재하여 각각 다른 외견[3]과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프로토 데빌룬은 모든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정신 에너지 스피릿치아를 흡수하여 생명력을 유지한다. 또한 엄청난 양의 스피릿치아를 흡수하면 좀 더 초존재로 진화할 수도 있는 모양.

젠트라디에게는 특히 공포의 존재로서, 단 한마리의 프로토 데빌룬이 젠트라디 한개 함대를 괴멸시킨 적도 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젠트라디 출신 엑세돌 폴모는 참모임에도 불구하고, 시빌이 떴을 때 존내 떨면서 숨어버리는 굴욕을 보였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본디 정신생명체이기에 물리적으로는 그 어떤 타격도 입힐 수 없기 때문. 심지어 마크로스 7 후반에는 신통합군 승인을 받아 반응탄 20발을 명중시키고 함대단위의 포격을 가했지만 전혀 데미지를 줄 수 없었다. 대응방법은 넥키 바사라를 비롯한 사운드 포스의 노래 에너지를 사용해서 쫓아내거나 스피릿치아 빔건으로 스피릿치아를 흡수해서 말려버리는 방법 뿐.

이후 바로타 성계에서 이와노 균터 참모가 발견했고, 이때 이와노 균터 참모의 몸을 빼앗은 것이 프로토 데빌룬의 수장 게페르치니이다. 또한 특전부대 사령관 오톨마우어 대위의 몸을 뺏은 것이 기길이다.

인간 몸은 어디까지나 아바타 같은 것으로서, 본체의 부활을 위해 스피릿치아를 모으고 있다. 그러던 중 마크로스 7의 시티7 선단과 조우하게 되고, 교전하면서 인간들의 스피릿치아를 흡수해 폐인으로 만들고 다닌다. 그러나 다른 지적 생명체와는 달리 어느 정도 내버려두거나 노래를 들려주면 스피릿치아가 회복되는 인류에게 큰 흥미를 가지게 된 게페르니치는 자신의 오랜 꿈인 스피릿치아 농장을 이루기 위해 마크로스7 선단을 공격한다.

프로토 컬쳐의 유적에서 프로토 데빌룬에 대한 정보를 얻고 나서도, 사운드 포스 말고는 상대할 대책이 없는 상황. 군 간부[4]들은 프로토 데빌룬과 전면 전쟁 말고는 답이 없으며, 반응병기(핵병기)를 쓸 수 밖에 없다고 요청하기도 한다.

스피릿치아 농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인간들을 데리고 나와서 바사라의 노래를 들려주어 정기를 회복하면 다시 눈 앞에서 빨아먹는 잔인한 짓을 하기도 했다.

결국 인류와의 최종전은 불가피하게 되었고, 인류는 노래 에너지를 무기로 삼아 게페르닛치를 공략한다. 그러나 이게 역효과를 불러 게페르닛치는 폭주하나 최종화에서 넥키 바사라에 의해 노래를 불러 스피릿치아를 회복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되고, 더 이상 인류에게서 스피릿치아를 뺏을 필요가 없어짐에 따라 싸움을 그만두고 새로운 세상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프로토 데빌룬에 대한 이야기는 선단끼리 공유하고 있는지, 마크로스 프론티어 16화에서 바즈라에게 노래를 들려준다고 하자, 크란 크란에 의해 언급된다.

프로토 데빌룬의 능력이 워낙 사기적인지라 마크로스 7이 참전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최종보스는 정말 엄청난 설정으로 나온다. 지구도 그냥 가루로 만들 수 있는 녀석들을 물리치고 왔는데 더 나중에 나오는 상대가 그 정도도 못한다면 포스가 살지 않으니까 그런게 아닐까. 해당하는 보스인 케이사르 에페스페르펙티오는 슈로대 역대 보스들 중에서도 손가락에 꼽히는 먼치킨 설정이다. 다만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은 마크로스7이 기체만 참전해서 예외. 재세편에서 레온 미시마가 넥키 바사라를 보고 "프로토 데빌룬 대전의 최대 공로자"로 부르는 걸 보면 이미 스토리는 종결난 셈이라 Z 시리즈 마지막인 천옥편에서도 새삼 이들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였으나, 시빌이 등장한다.

1. 구성원

  • 바르고
    게페르니치에 의해 각성한 5번째의 프로토데빌룬(먼저 깨어난 가발과 그라빌은 원래 동일존재였으므로). 가빌만으로 진척이 안되어서 깨웠다지만 정작 가빌과는 사이가 안좋다고 한다. 흑마술과도 같은 초능력을 부리며, 자신의 사역마를 통해 스피치아를 흡수하기도 하고 오망성을 형성해 폴드를 봉인할 정도의 힘을 가진다. 외형은 인간에 가깝지만 웃을때마다 마스크처럼 되어있는 턱이 세갈래로 열리며 이빨이 드러나는 좀 그로테스크한 모습도 보여준다.
    최후에는 본체를 각성시켜 폭주한 기길에게 휘말려 사망한다.
    극장판 마크로스 7 은하가 나를 부른다 에선 가빌에 의해 프리저 마냥 사이보그같은 형태의 낫타 바르고로 부활. 바사라의 노래 에너지를 무효화하는 처리가 되어있지만 바르고 자신의 자아는 없고 가비그라의 합체 파츠같은 취급으로 끝난다.
    성우는 타카하시 히로키.
  • 고라무 & 조무도
    47화 바사라 죽다에서 등장하는 6/7대째의 프로토데빌룬. 둘이 쌍둥이 관계로, 아수라를 연상시키는 여러개의 팔과 전신이 각각 황색/녹색으로 이루어져있는 기묘한 외형이 특징. 자신이나 다른 물질을 전송하는 힘을 갖고있어 주로 순간이동으로 이동하며, 둘이 항상 행동을 같이한다. 그외에 모 우주 닌자 마냥 홋홋홋홋홋호라는 기묘한 웃음소리를 내는게 특징. 여담으로 고라무의 담당 성우는 초대마크로스의 주인공인 이치죠 히카루를 담당한 하세 아리히로이다.

    넥키 바사라 포획을 위해 게페르니치가 각성시켰고, 스피리치아 팜에 의한 작전으로 바사라의 노래 에너지를 이용해 마크로스 5함대 주민의 스피리치아를 회복시키고 계속 흡수하는 작전으로 바사라를 몰아붙였으며, 다수의 대함용 반응탄들의 공격도 씹어버려서 전혀 상대가 안되어 마크로스 함대를 고전시켰다. 다만 작전 자체는 갑자기 개입한 시빌에 의해 막혀서 실패. 이후 게페르니치 본체에 스피리치아를 공급하기 위해 리조트함 리비에라를 강제전송시켜 본체의 방위를 맡기나 맥스와 미리아에 의해 돌파당해 본체에 대한 반응탄 투하를 허용하고 만다(대미지는 거의 없었지만). 최후에는 폭주한 게페르니치 본체에 의해 둘이 사이좋게 흡수당해 소멸했다.

    이 둘은 굉장히 선이 많아 애니메이션으로 도저히 움직이기 힘든 디자인을 하고 있어서 작화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항상 워프로 뿅뿅해대면서 이동한다. 이 수법은 후일 브레인 파워드 등에서도 쓰였다고. 또한 고라무의 원래 성우 인 하세 아리히로가 타계했기 때문에 3차알파에서는 이노우에 고가 대역을 담당. 덕에 고라무 대역과 파톰 모에라 대역이 이노우에씨의 첫 슈퍼로봇대전 참전작이 되었다. 조무도는 당시 성우인 이가라시 레이 그대로.


[1] 사진 속 가장 거대한 개체 중 왼쪽이 그라빌, 오른쪽이 기길의 본체이다. 그리고 기길의 오른 손에 서 있는 작은 프로토 데빌룬이 시빌, 맨 아래에 양 팔을 벌리고 있는 것은 게페르니치.[2] 원래 게페르니치의 본체는 꽃 형태이고, 인간형 몸은 이와노 균터라는 인간의 몸이었는데, 49화에서 노래를 하면서 스피릿치아 자급 종족이 되면서 인간형으로 변화했다.[3] 기길이나 바르고처럼 거대 괴수의 형태를 한 개체가 있는가하면, 시빌이나 가빌처럼 인간형에 가까운 개체도 있다.[4] 맥시밀리언 함장을 제외한 다른 군 간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