プリンス・シャーキン
용자 라이딘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치카와 오사무.
요마 제국의 왕자이자 최고사령관을 맡고 있다. 왕자다운 긍지높은 성격에 순수한 일면도 갖추었지만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도 마다하지 않는 냉혹한 성격의 소유자다. 요마대제 바라오의 명을 받고 지구를 침공하지만 번번이 라이딘에게 개발살난다. 결국 부하들의 실패를 참지 못하고 한번 직접 아키라 암살을 위해 '스나바 킨고(砂場金吾)'라는 이름의 인간으로 변장, 히비키 아키라가 다니는 린카이 학원에 위장 전학생으로 들어오기도 했다.
결국 아걀 장군, 다르단 제독이 전부 당한 27화에서 계속된 임무 실패 때문에 분노한 바라오에 의해 지위를 박탈당할 위기에 처한 그는 지위 복권을 위해 아키라 아버지를 인질로 아키라가 오길 유인해 부하들을 보내고 스스로 자신의 몸을 거대화시킨 '거대 샤킨'이 되어 라이딘과 일기토를 벌이지만 끝내 패배하고 최후를 맞는다.[스포일러] 그의 최후 때 히비키 아키라는 "샤킨 네가 만약 아군이었다면..."이라는 말로 애도를 표했다. 그리고 그의 죽음으로 요마 제국 전선 기지가 붕괴해 버리고 지하에 잠들어 있던 요마대제 바라오가 부활하여 라이딘 중반부가 시작된다.[2]
'악역은 꼭 흉악하게 생겨야 한다.'라는 고정 관념을 깨버린, 미형 악역의 원조격 캐릭터로 훗날 기동전사 건담의 샤아 아즈나블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이후 성우인 이치카와 오사무가 나가하마 낭만 로봇 시리즈의 미형 악역인 가루다[3], 프린스 하이넬[4], 리히텔[5], 크롯펜[6]도 담당하면서 하면서 그 이미지를 완전히 굳히게 되었다.
다만 한 화 정도 나왔던 샤킨의 맨 얼굴은 전형적인 미남과는 다소 거리가 먼 인상이다.[7][8]
나가하마 다다오 감독은 감독이 되자마자 "샤킨을 죽여라"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이걸 대충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샤킨이 죽는 27화의 각본 초안을 직접 쓰고 연출 지시도 특히 신경쓰면서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방영 후 샤킨을 좋아하던 여성 시청자에게 면도날 편지를 받았는데 오히려 "사람들이 캐릭터를 진짜 사람처럼 생각을 하는구나. 내가 연출을 대단히 잘 한 것 같다."라고 생각하며 기뻐했다고 한다. 또한 팬에게는 "샤킨은 죽었기에 불멸의 캐릭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영 당시엔 반발이 만만치 않아서 이거 방영 후 시청률이 확 떨어졌었다고 한다. 후대엔 명작으로 재조명받았다.
하지만 REIDEEN에서의 사실상 연속된 이미지나 동인 쪽이나 추억 속에서 미화된 인식은...
이 정도 레벨.
초자 라이딘에서는 의외의 형태로 오마쥬되어 등장했다. 주인공 측 10인의 최종합체 형태인 라이딘 슈페리얼의 쌩얼이 바로 거대화한 샤킨을 오마쥬한 듯한 형태. 반대로 초자 라이딘의 최종보스인 블랙 갓 라이딘은 원조 라이딘을 현대적으로 리파인한 형태다. 즉 오리지널 라이딘과 비교하면 선역과 악역이 서로 역할을 바꿔서 싸우는 셈이나 마찬가지.
오래 전 대한민국의 슈퍼로봇대전 팬들 사이에서는 쿠를! 할합까!!가 샤킨의 명대사로 널리 쓰였다.
[스포일러] 자신이 두르고 있던 망토를 라이딘이 자르자 망토가 라이딘을 가둬버린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공중에서 라이딘을 찌르려 하자, 라이딘이 살짝 비켜나며 프린스 샤킨을 찌른 것. 결국 큰 타격을 입은 샤킨은 할복하고 최후를 맞이한다.[2] 토미노 요시유키의 연출은 여기까지라고. 확실히 샤킨의 죽음 이전과 이후는 라이딘 애니의 성격도 조금씩 바뀌고 요마 제국 후반부 악당들의 강함이 상상을 초월하게 되어 라이딘은 더욱 고전한다.[3] in 초전자로보 컴배틀러 V[4] in 초전자머신 볼테스 V[5] in 투장 다이모스[6] in 미래로보 달타니어스[7] 그렇긴 해도 저게 정말로 본 얼굴이라는 보장은 없다. 이미 얼굴색부터가 전혀 다르다.[8] 사실 헤어스타일이 영 안 어울리고 눈이 삼백안이라서 그렇지 원래 고전 애니에서 적 미남자의 경우 날카로운 눈매에 오똑한 콧날의 소유자도 꽤 많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초수기신 단쿠가의 악역인 샤피로 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