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주요 무기
, 검은바위 첨탑
1. 개요
||<table width=600px><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a335ee>필살의 비수
아이템 레벨: 58
획득 시 귀속
한손 장비
공격력 11 ~ 20
착용 효과: 다음 3초 동안의 모든 공격은 치명타로 적중합니다.
내구도 80 / 80
최소 요구 레벨: 55||필살의 비수
아이템 레벨: 63
획득 시 귀속
한손 장비
공격력 54 - 101
발동 효과: 다음 3초 동안의 모든 공격은 치명타로 적중합니다.
내구도 75 / 75
최소 요구 레벨: 55||
아이템 레벨: 58
획득 시 귀속
한손 장비
단검
공격력 11 ~ 20
속도 1.80
(초당 공격력 8.6)
착용 효과: 다음 3초 동안의 모든 공격은 치명타로 적중합니다.
내구도 80 / 80
최소 요구 레벨: 55||필살의 비수
아이템 레벨: 63
획득 시 귀속
한손 장비
단검
공격력 54 - 101
속도 1.70
(초당 공격력 45.59)
발동 효과: 다음 3초 동안의 모든 공격은 치명타로 적중합니다.
내구도 75 / 75
최소 요구 레벨: 55||
격전의 아제로스 버전 | 클래식 버전 |
Felstriker.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영웅 등급 단검으로, 검은바위 첨탑 상층의 보스 렌드 블랙핸드가 낮은 확률로 드롭했다.
국내 유저들은 통약칭 '필비'라고 불렀는데, 킴 필비와는 무관하다.
2. 상세
높은 공격력과 다음 3초 간의 모든 공격이 무조건 크리티컬이라는 사기적인 발동 효과 덕에 치명타에 목을 매던 도적들의 로망으로 여겨졌다. 단검이 대세였던 당시 도적의 무기 세팅에 필살의 비수와 월드드랍인 알코르의 태양비수 쌍수가 레이드 시대 이전 도적의 정점이었다. 이 조합을 보통 우태양 좌필비라고 불렀다.[1]공격대 던전 화산 심장부가 열린 뒤로는 최고의 주무기는 라그나로스 드랍의 전멸의 비수로 대체되었으나 여전히 보조무기는 '필살의 비수'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기에, 이 당시의 도적의 로망은 우전멸 좌필비였다.
필비를 먹기 위해 수많은 도적이 눈에 불을 켜고 돌았다. 첨탑 상층을 다 돌기에는 너무 오래 걸리니, 렌드 블랙핸드 까지만 잡는 렌드 썰자팟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도적들이 이거 하나만 노리고 썰자팟에 가는데, 어느 사제가 이 필비를 닌자한 사건이 발생하며 플포를 뒤덮었던 일도 있었다.[2] 오리지날 노르간논 얼라이언스에는 렌드 팟 200회 도전을 찍고도 못 먹은 도적이 있었는데, 이 도적과 상층 안 가 본 인원이 없을 정도였다. 오죽하면 4대 인던 졸업하고도 자선으로 참여하는 이들도 결국 지쳐 쓰러질 정도였으니...
특이한 건, 필살의 비수는 고유 아이템이 아니다. 그래서, 쌍수로 착용이 가능하며, 이를 쌍필비 라고 부른다. 하지만 1개 먹기도 어려운 필비를 2개나 먹는다는 건 어마어마한 행운의 소유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며, 서버를 탈탈 털어도 한두 명 나올까 말까한 수준이었다. 필비의 발동 효과는 아이템별로 따로 돌았기 때문에 두 필비가 타이밍 맞추어 연속으로 발동되면 순간 폭딜이 아득하게 올라갔다.
이 무기의 사기적인 성능은 도적 뿐만 아니라 전사들도 노릴 정도였고 님이 그걸 왜 먹어요? 유행어의 시발점이 되었다. 전사는 분무나 부탱 등으로 쌍수를 찰 때 보조무기로 초뎀 높고 공속 빠른 무기를 선호했는데, 필살의 비수는 빠른 공속과 절륜한 발동 효과 덕분에 공격대 중반기까지 전사들이 인정하는 최고의 보조무기였다. 이 때문에 당시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도적 vs 전사들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키배를 벌였다. 그래도 전사는 도검이나 도끼, 둔기 같은 다른 선택권이 있었지만 도적에게는 정말로 단검밖에 없었기 때문에[3] 여론은 도적 편에 가까웠다.
3. 후속 아이템
차기 확장팩 때 새로운 공격대 템이 뭐가 나올까 생각하는 과정에서 팬서비스 차원에서 이것의 업그레이드 혹은 공격대판 무기필비가 등장하고도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난 뒤, 천둥의 왕좌에서 캐스터용 템으로 '레이 션의 흔들림 없는 시선'이라는 장신구가 등장했다. 장신구의 발동 효과는 바로 '주문 공격 시 일정 확률로 다음 4초 동안의 모든 주문이 극대화'. 필살의 비수를 제외하면 이런 효과를 지닌 무기나 장신구 등은 전무하므로, 어떻게 보면 매우 오랜만에 필비를 계승한 아이템이 나온 셈이다. 다만, 도적용이 아니라 캐스터용이기에 도적들은 시무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나오고 첨탑 상층이 스칼로맨스, 붉은십자군 수도원 등과 같은 아제로스 던전 리메이크를 겪에 되면서, 안타깝게도 필비 역시 이제 영원히 볼 수 없는 추억의 아이템이 되며 사라져 버렸다. 사실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고, 다른 상층 아이템들이 그렇듯 'Felshanker'라는 이름으로 파템이 되어 리메이크되긴 했다. 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특징인 일정 시간 동안 모든 공격이 치명타라는 옵션이 없었기에, 그냥 지나가는 파템 취급일 뿐이었다. 게다가 한국어판에서는 '지옥단도'라고 번역되었기에, '필살의 비수'와의 이름 연관성도 사라졌다.
도적의 로망을 자극하는 무기는 대격변에서 도적 전용 전설템인 아버지의 송곳니가 등장하면서 조금이나마 해소되었다. 치명타 옵션은 아니지만,전설템에 걸맞은 무시무시한 세트 효과가 압권이다.
4. 여담
오리지널 시절 성기사의 바퀴 이미지를 강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했는데 이는 와갤러 하나가 너희들의 도리라는 글을 써서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1] 혹은 좌필비 우태양이라고도 불렸는데, 분명 무기를 든 손만 보면 우태양 좌필비가 맞지만, 캐릭터창 무기슬롯은 좌측이 주무기, 우측이 보조무기이기 때문이다.[2]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해당 필비 닌자 사제에게 들었던 건 처음 인던 돌던 초보 사제가 '그냥' 아이템을 주었다고 한다.[3] 당시 국민 트리라 불리던 21-8-22 특성 트리나 운낙강체의 경우 주 스킬이 기습이어서 단검이 필수였다. 아드폭칼 트리나 과다 출혈을 사용하는 도적 정도만 주무기에 도검/둔기를 착용했는데, 이 경우에도 보조무기에는 단검을 착용했다. 보조무기는 어차피 스킬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독이라도 많이 묻히기 위해서 공속 빠른 단검을 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