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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시로 안즈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토오노 카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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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시로 안즈
花城あんず | Anzu Hanashiro
파일:ANZ.jpg
<colbgcolor=#668cff><colcolor=#ffffff> 성별 여성
가족관계 부모[1], 할아버지[2]
출생 1988년 (17세[3] → 25세[4])
직업 학생 → 만화가[5]
원하는 것 만화를 잘 그리는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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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오노 카오루[스포일러]
등장 작품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
성우 이이토요 마리에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인간관계5. 명대사6. 기타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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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하나시로안즈코믹스.jpg
파일:anzu_face.png
코믹스 애니메이션
일본의 라이트 노벨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의 여주인공.

2. 특징

외견상 쿨뷰티미소녀이나 내면은 그렇지 않은지 주변 사람과는 쉽게 친해지지 않는다. 카오루와의 첫 만남에선 부모님이 없다고 대답하는 것을 보면 부모가 정말 없거나 사이가 영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만화가의 꿈이 부모에 의해 꺾여져서인지는 몰라도 세상을 상당히 염세적이고 비관적으로 바라보며, 자신감도 없어 자학적이고 자기혐오적인 발언을 많이 한다. 신체적 능력은 상당한 편으로, 전학 오자마자 여학생 무리의 우두머리인 코하루를 주먹 한 방에 코피가 터진 채로 일어나지도 못하는 상태로 만들었으며, 터널 안에서 전력질주를 할 때도 남자인 카오루보다 훨씬 빠르게 달린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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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카오루가 사는 시골 촌동네로 이사온다. 비가 오는 날씨에 정류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중에 카오루를 처음 만난다. 카오루는 안즈가 뭔가 소중한 물건을 껴안고 있다고 생각해 우산을 빌려주려 한다. 안즈는 처음엔 이를 거절하나 물건이 소중하긴 했는지 우산을 빌리게 되고 나중에 우산을 돌려주겠다고 말한다.[7] 그 후 우산을 돌려주려면 연락처가 필요하니 서로 연락처를 등록하자 하고, 연락처를 등록한 후 카오루와 동시에 헉 소리를 내며 흠칫하고 놀란다.[8]

이후 카오루가 재학하는 학교에 전학을 온다. 전학을 왔음에도 책만 읽고 주변 사람들의 질문과 호의를 철저히 거부한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여학생 무리가 안즈에게 시비를 걸며 안즈가 읽고 있던 책을 빼앗아 땅바닥에 떨어트리는데 이때 안즈가 읽던 책이 옛날에 연재됐던 촌스러운 만화[9]라는 것이 밝혀진다. 안즈는 여학생 무리에게 책을 돌려달라 하다 지금 해보자는 거냐고 되묻고, 무리의 리더격인 코하루의 얼굴을 냅다 후려친다. 코하루는 코피가 날 정도로 강하게 얻어맞았고 이로 인해 시비같은 건 걸리지 않게 되었으나 다른 학생들과는 전혀 친하게 지내지 못하게 된다. 카오루가 우라시마 터널로 들어간 후 일주일간 실종되었을 때 카오루에게 살아있냐는 메시지를 보내며 카오루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카오루가 터널에서 나온 날. 하교 이후 어째서인지 우라시마 터널로 들어오고 이에 깜짝 놀란 카오루의 손에 붙잡혀 우라시마 터널 밖으로 끌려나온다. 터널 밖으로 나온 후 카오루에게 우라시마 터널의 전설 등 정보를 듣게 된다. 이를 듣고 자신도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며 카오루에게 손을 잡자고 말하고 카오루도 이를 받아들이며 협력관계[10]를 형성. 우라시마 터널을 함께 탐구하게 된다.

얼마 뒤 터널을 계속 탐구하며 우라시마 터널의 정보를 계속 얻는다.[11] 자신이 때린 여학생에게도 사과를 받고 사과를 하며 관계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카오루에게 수족관에 가자고 요청하고 수족관에 간 후 카오루의 목적과 과거 등을 정확하게 알게 된다. 자신이 무섭냐는 카오루의 질문에 대해 이를 부정하며 카오루와 더욱 가까워진다.[12]

수족관을 간 후에 3일간의 연휴가 온다. 안즈는 카오루와 함께 연휴의 일수만큼 우라시마 터널 내부를 탐사하기로 하고 탐사를 진행한다. 터널을 나가야할 시간이 되어 카오루는 터널에서 나갈 것을 요청하나 내부에서 알 수 없는 종이가 날아와 이를 줍느라 나갈 시간이 지연되게 되고 종이를 다 주워나가니 다음날 새벽 4시에 외부로 나온다. 안즈는 그 종이가 원하던 물건이냐는 질문에 이것은 자신과 할아버지를 이어주는 물건이라고 대답한다. 이후 옷도 젖고 이 시간에 돌아가면 아버지에게 뭔 소리를 들을지 모르겠다며 곤란해하는 카오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카오루를 집에 데려온 후에는 카오루가 종이의 본질적인 정체를 물었고, 그래서 카오루에게 종이의 정체와 본인의 가정사를 설명해준다. 본인의 할아버지는 전에 무명 만화가였고 그 때문에 부모님이 돈도 벌지 못하는데 돈을 빌려가면서까지 만화만 그리는 할아버지를 못마땅해했다고 한다.[13] 할아버지가 죽고 나서 안즈 본인도 만화가를 꿈꾸었지만, 할아버지처럼 돈도 벌지 못하면서 자신들을 등처먹일 것이라 생각한 부모에게 반대당한 것도 모자라 처음 그린 만화까지 찢겨 버려졌으며, 아버지에게 생각을 정리하고 오라며 카오루의 동네로 혼자 보내졌다고 한다. 그리고 터널에서 주운 종이는 본인이 어렸을 때 그렸지만, 찢겨 버려진 그 만화라고 한다. 또한 카오루와 처음 만난 날 안즈는 본인의 만화를 출판사에 제출하려 가고 있었다고 한다.[14] 그러나 도중에 본인의 작품이 너무 뻔하다 생각해 포기하고 도망갔고, 그 후 이 세상에 뭔가를 남기려면 굉장한 재능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아서 만화를 잘 그리는 재능이 바로 본인이 우라시마 터널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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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즈는 어릴때 찢겨 버려진 본인의 만화를 그리워하긴 했으나, 궁극적으로 본인이 추구한 것은 만화를 특출나게 잘 그리는 재능이다. 그런데 터널 내부에서 재능이 아닌 예전에 그린 만화를 얻었다는 것은, 우라시마 터널은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는 곳이 아닌, 잃어버린 것을 다시 얻는 곳이라는 말이 된다.
그 후 본인의 만화를 읽고 싶다고 말하는 카오루에게 내 만화는 너무나 흔하고 뻔하다며 거절하지만, 만화를 남에게 안 보여주면 그건 그냥 종이 쪼가리일 뿐이라는 카오루의 말에 넘어가 결국 만화를 보여주기를 승낙한다. 만화를 다 본 카오루는 '스토리와 세계관이 복잡한데 술술 읽힌다, 이런 식으로 복선을 깔아 회수 할 줄은 상상도 못했고, 다시 읽고 싶다.' '이미 안즈는 재능이 있다.'라며 극찬을 받는다.[15] 이때 말과 표정은 차갑게 "고맙네"라고 시크하게 대답하면서, 다리는 어쩔 줄 몰라 동동 구르는 갭 모에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 후에 다시 냉소적인 모습으로 바뀌며 본인이 원하는 것을 쟁취해내기 위해 목숨도 마다하지 않는 카오루와 자신을 비교하며 자책하다, 카오루를 넘어뜨리고 본인도 껴안듯 같이 넘어진 뒤, 그 상태로 '난 토오노 군이 있는 세계에 가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16]

그 후에 터널에서 각자가 찾고 싶은 것을 찾고, 협력 관계를 끝내기 위해 8월 2일[17]에 날짜를 잡고 원하는 걸 찾을 때까지 터널을 조사하기로 한다.[18]

시간이 지나 7월 31일, 둘은 세상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둘만의 추억을 쌓기 위해 여름 축제에 방문한다. 여름 축제를 즐기고 카오루와 불꽃놀이를 본다. 불꽃놀이를 보며 카오루에게 어째서 8월 2일로 날짜를 잡았는지 묻고 이에 대한 대답을 들은 후 카오루의 손을 잡으려 한다. 카오루도 손이 맞닿으며 잠깐 놀라지만 이내 서로의 손을 깍지껴 꼭 잡는다.[19]

여름 축제가 끝난 다음날 카오루와 카페를 가 점심을 먹기로 한다. 카페에서 카오루에게 잡지사에서 자신의 만화가 마음에 들었다며 담당 편집자를 배정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카오루는 이러한 일은 대단한 일이라고 말하려 하나 안즈는 여전히 자신의 재능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잡지사의 행동도 미리 침이나 발라놓는 일이라고 하며 자학적인 발언을 한다. 카오루는 이를 듣고 터널에 그냥 들어가려 했다면 굳이 이 얘기를 하지 않았을거라며 안즈가 망설이고 있다 생각, 터널로 들어가는 것을 미루자한다. 안즈는 이를 듣고 아니라며 화를 내나 이내 스스로 잘 모르겠다고 얘기를 하며 터널로 들어갈지 말지에 대해 갈등한다.[20]

이후 카페에서 나오고 돌아가기 위해 정류장을 간다. 정류장에 가서도 머리를 푹 숙이고 아무말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풀어주기 위해 카오루가 안즈와 처음 만났을때의 행동을 똑같이 되풀이한다. 안즈는 이에 처음엔 뭐하는거냐고 의문을 표하다 이내 깨닫는 모습을 보이고 당시를 회상하는데에 동참하며 웃음을 터트린다. 이때 카오루에게 우산 대신 해바라기를 받는다.

다음날 아침. 책상에 앉아 전날 밤(8월 1일)에 온 카오루의 문자를 보며 결의를 다진다. 그러나 열차를 타고 가던중 방금 온 카오루의 문자를 받게 되고 이에 놀라 카오루의 집을 찾아간다. 그러나 카오루의 부친은 카오루가 전날 밤에 나가서 돌아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한다. 안즈는 이를 다 듣기도 전에 뛰쳐나가 카오루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우라시마 터널로 향하고, 터널 입구에 도착하니 카오루의 마음을 담은 문자를 받게 된다. 카오루는 안즈가 터널에 들어가길 원치 않았기 때문에 자기 혼자 먼저 터널로 들어간 것이다. 이를 본 안즈는 혼자 비겁하게 떠나버렸으니 우리 공동전선은 어쩌냐며 분노와 원망에 찬 말을 하지만, 이내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생각에[21]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다.

이후 카오루가 우라시마 터널에서 카렌의 환상을 보고있던 중 카오루의 핸드폰으로 안즈의 문자가 전송된다. 안즈는 2007년에 졸업, 2008년에 만화상을 받고 연재 결정, 2010년에 첫 연재 만화 완결 및 단행본 발간, 2011년에 새 만화 출간[22] 소식을 전한다. 안즈는 몇년이 지난 지금도 카오루를 잊지 않았던 것이다. 이를 본 카오루는 본인이 버리고 잃어버린 존재는 이미 죽은 카렌이 아닌 안즈라는 것을 깨닫고 카렌의 곁에 있고 싶지만 지금은 안즈를 보고싶다는 말을 하며 환상에서 벗어난다.[23]

시점은 2012년 11월로 돌아온다. 안즈는 번듯한 만화가가 되었다. 퇴근 시간이 되어 어시스턴트를 돌려보내고 2005년에 카오루가 보냈던 마지막 문자를 보며 카오루를 그리워한다.[24] 이후 카오루가 우라시마 터널을 달리는 동안 겨울, 봄, 여름을 보낸다. 여름엔 번아웃이 왔는지 편집자에게 연재를 조금 쉬라는 조언을 받는다.[25]이때 편집자가 안즈가 항상 들고다니는 우산에 대해 징크스 같은거냐고 질문을 한다. 안즈는 처음엔 대답을 하려다가 이내 침울해지며 대답을 하지 못한다.

이후 휴가를 냈는지 시골로 내려와 과거 카오루와 처음 만났던 정류장을 간다. 정류장에서 카오루와 처음 만났을때와 똑같은 방송이 흘러나오자 안즈는 카오루와의 추억을 생각하며 "나는 토오노 군을 내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런데 그때 원래대로라면 올 수 없는, 카오루에게서 좋아한다는 문자가 오며 안즈는 깜짝 놀라 즉시 우라시마 터널로 향한다.

안즈는 우라시마 터널에 들어서고 터널 내에 의식을 잃은 카오루를 발견하고 무릎베개를 해주며 보호해준다. 깨어난 카오루가 의문을 표하던 것도 잠시, 안즈는 카오루에게 키스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신한다.

터널에서 둘은 좀 더 시간을 보낸 후 손을 잡고 우라시마 터널을 나온다. 터널을 나오니 어느새 날짜는 8년에 더해 5년을 더 뛰어넘어[26][27] 2018년이 되었다. 카오루는 하나시로의 단행본을 읽을 수 있겠다며 좋아하고 안즈는 그걸 어떻게 아냐고 대답한다. 카오루는 문자가 왔다고 하며 원래는 올 수 없다고 말하고 이에 안즈는 잃어버렸던 것을 되찾았기 때문에 문자가 온 것 아닐까하고 말한다. 다음 순간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고, 안즈는 드디어 우산을 돌려줄 수 있겠다고 말하며 서로에게 빚 없는거라고 말한다.

안즈에게 우산을 건네받은 카오루는 안즈와 함께 우산을 쓰고[28] 이윽고 13년이나 지났는데 무엇을 해야 할까 하고 말한다. 안즈는 무엇을 할지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으니 앞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한다. 이후 서로의 이름을 동시에 부르며 이야기가 끝난다.

4. 인간관계

  • 토오노 카오루 - 자신의 재능을 칭찬해준 첫번째 사람이다. 터널 때문에 나이 차이가 8살이나 벌어졌지만 상관하지 않고 애인으로 지내는 중.
  • 안즈의 할아버지 - 작중에선 고인. 과거에 자신에게 만화의 즐거움을 알려준 사람이다. 다른 가족들은 할아버지를 못마땅해 하지만 안즈만큼은 할아버지를 아낀다.
  • 안즈의 부모 - 안즈가 그린 첫 만화를 찢어버리고 머리나 식히라며 안즈를 시골로 이사시켰다. 작중에선 언급으로만 등장하긴 하나 안즈가 추후 만화가가 된 것을 생각하면 좋은 관계는 아닐 것이라 예상된다.

5. 명대사

나한테도 가 보는 세상을 보여줘

안즈가 절망적인 현생을 당당히 살아가는 카오루의 삶을 동경하며 내뱉은 대사. 역설적이게도 후에 카오루는 세상을 도피하고, 안즈만이 현실을 꿋꿋이 버티며 살아간다.

6. 기타

  • 애니메이션에서 사용하는 휴대폰 기종은 산요전기의 WIN W31SA로 추정된다. #

7. 관련 문서



[1] 본인은 부모가 없다고 이야기하나, 부모님 때문에 카오루 쪽 지역으로 이사왔다는 본인의 발언으로 미루어 볼때, 정황상 살아는 있으나 본인이 부모로 인정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2] 전 만화가, 작중에서는 이미 고인이며, 안즈에게 만화의 즐거움을 알려주었다. 다만 안즈의 부모님은 돈까지 빌려가며 만화를 그려도 계속 무명 만화가인 할아버지를 싫어했으며, 사망한 뒤에는 오히려 후련해 보이는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3] 2005년, 영화 시작 지점부터 카오루가 혼자 터널에 들어가기 전까지.[4] 2013년에 카오루가 보낸 문자를 받은 안즈가 터널에 찾아오고 이후 현실 시간으로 5년(두 사람에게는 약 하루)이 지나 2018년에 두 사람이 같이 터널을 빠져나왔다. 그 때문에 터널에 들어가 나이를 먹지 않은 카오루와는 나이 차이가 8년 벌어졌다.[5] 카오루가 혼자 터널에 들어가고 안즈에게 '다시 터널에서 나왔을 땐 만화가 하나시로 안즈의 만화를 읽어 보고 싶다' 라는 문자를 보내고 나서부터 카오루의 염원을 이뤄주기 위해 제대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 현재 매니저와 전용 작업실, 제자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본인의 할아버지와는 다르게 꽤 성공한 만화가로 추측된다.[스포일러] 작중 후반에 카오루의 고백을 듣고 나서 세계를 내칠 각오로 우라시마 터널을 향해 달려가는데, 이는 터널에서 카오루를 다시 찾고자 한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다.[7] 이때 대화 수준이 엄청나게 맵다. 카오루 : 비 맞고 감기 걸리면 부모님이 걱정할거다. / 안즈 : 난 부모님 따위 없다. / 카오루 : 좋겠다.[8] 이때 놀라는 장면이 너무 뜬금없을 정도로 과해서, 사실 예전에도 둘이 만난 적이 있거나 인연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하지만 증거가 하나도 없어서 대개는 인간관계에 서투른 카오루와 안즈가 서로 연락처를 교환해냈다는 사실이 서로 놀라워서 나온 반응이라고 추측한다.[9] 후에 풀어나가는 스토리를 보면 정황상 본인의 할아버지의 만화일 가능성이 높다.[10] 원어론 공동전선[11] 터널 내부와 외부에서 통화를 할 시 단풍 기둥을 지나면 통화가 끊긴다, 우라시마 터널 안의 1초는 외부 세계의 36분이다, 터널 내부에서 외부로 문자를 보낼시 보내지지 않는다, 터널엔 입구 외엔 출구가 없다, 우라시마 터널은 민간 전승이나 토착 전승과는 큰 관계가 없다, 터널 외부에서 내부로 문자를 보낼시 보내지지 않는다 등.[12] 이때 둘의 사이가 가까워졌음을 뒤에 수족관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헤엄치는 고래상어 한 쌍으로 표현한다.[13] 할아버지가 작중 이미 사망한 상태인데, 할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안즈의 부모님은 오히려 해방된 표정을 지었다고 말한다. 또한 할아버지는 생전 단 3권의 만화책만을 제작해냈는데, 전국 어느 서점에 가도 이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14] 따라서 초반에 안즈가 들고 있던 소중해 보이는 물건은 제출하기 위해 처음 그린 만화이다.[15] 비록 카오루가 만화에 관해서는 비전문가라고 해도 작화를 칭찬한 것도 아니고 복잡한 설정을 원활하게 풀어낸 점을 칭찬했다는 점, 일반적인 스토리라인의 칭찬이 아닌, 만화를 비롯한 문학 작품에서 가장 구상하기 힘든 복선을 칭찬했다는 점에서 안즈의 만화는 연재를 위해 처음 그린 것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수준급의 작품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는데, 안즈가 이러한 만화를 출판사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을 미루어 보아 안즈의 자존감이 상당히 낮다고 짐작할 수 있다.[16] 안즈의 이 발언은 카오루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싶다 내지 카오루의 세계 (인생)에 포함되고 싶다 정도로 해석 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카오루의 대한 안즈의 동경을, 후자는 카오루에 대한 안즈의 사랑을 표현한다고 할 수 있다.[17] 카오루의 죽은 여동생 카렌의 기일이다.[18] 터널 내부는 현실보다 시간이 약 2,160배 빠르게 흐르는데, 원하고자 하는 것을 찾을 때까지 터널 내부에 있겠다는 것은 본인의 꿈 (만화가) 을 위해 인생을 내던져버릴 각오가 있다는 뜻이다.[19] 인간관계에 서투른 카오루와 안즈가 서로를 완전히 신뢰하고 의지하게 되었음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장면으로, 이 시점 이후로 카오루와 안즈가 서로를 좋아하는것은 거의 기정사실이 된다.[20] 사실 연휴에 카오루와 우라시마 터널에 갔을 때 터널에서 안즈의 어릴적 만화를 주운 사건 이후로 안즈 본인도 우라시마 터널이 없어져버린 되찾고 싶은 것을 얻는 곳이라는 걸 깨달았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안즈는 직접적으로 얻는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은 상태가 되므로 합리적으로 행동할지, 사랑하는 사람과 동행할지 상당한 내적 갈등에 시달렸을 것이다.[21] 이 때는 카오루와 안즈 모두 터널 안에서는 문자가 수신되지 않는다고 잘못 알고 있었으므로, 둘이 서로의 상황을 알 리가 없어 재회할 확률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안즈의 생각이었다. 물론 후에 기적적으로 문자가 다시 보내지며 둘은 재회하지만 말이다.[22] 이때 카오루가 준 우산이 조금 녹슬었다고 한다.[23] 오로지 카렌을 다시 보겠다는 염원 하나만으로 현실을 등지고 안즈까지 외면한 뒤 터널에 들어가 환상 속에 존재하던 카오루가 고작 문자 몇 통만에 안즈에게로 향한다는 전개가 이해가 안된다는 의견이 있으나, 아마도 카오루는 안즈의 문자를 통해서 과거 (카렌) 에 갇히지 말고, 현실 (안즈) 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뛰쳐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상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메시지이기도 하다.[24] 이때 안즈의 눈망울에 약간 눈물이 맺힌다.[25] 편집자의 말에 의하면 무려 6년간 만화 연재를 단 한번도 쉬지 않았다고 한다. 카오루의 염원을 이뤄주는 것에 대해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26] 13년 하고 102일.[27] 안즈가 터널에 들어가 카오루의 무릎베개를 해준 시점부터 둘이 손잡고 터널을 나온 기간동안 현실 세계에서 5년이 흘렀으니 정황상 둘은 터널 내에서 하루가 조금 안되게 같이 있었던 것이다.[28] 이때 우산은 8년 이상의 세월이 지나 낡고 녹슬었기 때문에 펴는 과정에서 소음이 나고 녹이 떨어진다. 그만큼 세월이 많이 지났음을 나타내는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