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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199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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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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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a760><colcolor=#fff> 하나은행
Hana Bank
파일:하나은행 로고(1991-2003).svg
법인명 주식회사 하나은행
Hana Bank
국가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설립일 1971년 6월 25일(한국투자금융, [age(1971-06-25)]주년)
상호 변경일 1991년 7월 15일
해산일 2002년 12월 1일
후신 하나은행
상장 여부 상장폐지
상장 시장 유가증권시장
(1972년 6월 5일~2002년 12월 10일)
종목 코드 007360
본점
소재지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1가 101-1[1]
은행 코드 081, 082[2]
SWIFT 코드 HNBNKRSE

1. 개요2. 역사3. 로고

[clearfix]

1. 개요

1971년 한국투자금융으로 시작해 1991년부터 은행 전환 후 2002년 서울은행에 역합병될 때 까지 존재한 은행이다.

2. 역사

1971년 한국개발금융이 '한국투자금융'이라는 단기금융회사를 설립하여 서울 중구 남대문로1가 조흥은행 본점빌딩 12층에 본사를 두고 영업을 개시했다. 1972년 본점을 남대문로 KAL빌딩 20층으로 옮기고 1980년 1월 경방으로부터 태평증권을 인수하고 3월 영업업무 온라인화를 단행했다. 1983년 을지로 두산빌딩으로 이전 후 1984년 국내 최초로 기업고객 전담제(AM)를, 1984년 CMA를 최초로 발매한 뒤 1988년 수신잔고 1조 원을 돌파했다. 1990년 한국투자경제연구소를 출범시키고 1991년에 재무부 인가를 받아 은행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장기신용은행 품을 떠났다.

법인 설립은 다른 날짜이지만 하나은행이라는 행명을 가진 것이 1991년이므로 표제어 괄호가 1991년이었다. 그래도 그 때는 나름 한국투자금융의 20주년이란 시점을 기념하긴 했고, 2001년 30주년 당시 사사를 편찬할 때도 그랬다. 아무래도 한국투자금융은 자료도 부실하고 법인 역사 자체도 복잡해서 하나은행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것이 이 때이므로 그렇다. 법인은 타사를 계승하지만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케이스로 등록기준일이 같지만 성격이 너무나 다른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의 관계와 비슷하다.

처음에는 어음이나 융통해 주고 CMA를 팔던 단기금융회사가 세상에 넘치고 넘치자 1990년대 들어 이 단자회사들을 노태우 정부가 대대적으로 은행과 증권사로 변경시켰는데, 이 때 은행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3] 덕분에 IMF 이전에는 다른 은행들에게 서자 취급을 받고 살았다.

은행 전환 당시 직원들을 상대로 행명을 공모하였는데, 반드시 순우리말이어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었다. 여러 후보가 나왔는데, 그 중에는 우리은행도 있었다. 하지만 일반명사라는 이유로 탈락. 직원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많은 이름은 한국에서 아시아로 뻗어나간다는 뜻의 '한아은행'이었는데, 이것을 살짝 비틀어 '하나은행'으로 행명이 제정되었다.[4]

1991년 은행으로 전환되어 갓 출범했을 때 기존 시중은행들에 비해서 인지도가 매우 낮았고, 지점 수도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1992년 신용카드업무 개시 후 1993년 2월 국내 최초 클럽상품을 냈고, 7월 <유로머니> 지로부터 '한국 최고 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10월 은행권 최초로 '비밀보장 서비스 제도'를 실시해 기반을 다졌다. 1994년 영국령 홍콩에 처음으로 해외사무소를 연 뒤 국내 은행 역사상 최초로 창립 3년 9개월 만에 총수신 10조 원 돌파라는 신기록을 달성, 1995년 은행권 최초로 PB상품을 냈고, 1996년 하나파이낸스를 세우는 등 사세확장을 거듭했다.

1998년 부실 지방은행으로 지정된 충청은행을 인수하면서 대전/충남 지역 점포망이 순식간에 확대되었고,[5] 1999년 1월에는 보람은행을 먹은 뒤 규모가 커져 8월 은행권 최초로 이동은행 서비스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실시했다.

2000년에는 독일 알리안츠의 지분 12.5%를 유치한 후 '하나알리안츠투자신탁운용'을 세웠다. 2002년 2월 프랑스생명 지분 절반을 인수한 후 12월 1일에는 서울은행을 인수한 다음 하나은행 법인을 해산하고 서울은행을 하나은행으로 행명을 바꾸는 방식으로 합병하였다.[6] 그 결과 은행 전환 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국민, 우리, 신한과 함께 소위 빅 4로 일컫는 거대 금융 회사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합병 후 행명까지 충청하나은행으로 썼고 지금도 충청사업본부로 남아있는 충청은행은 이렇게 잊혀져 간다.

3. 로고

파일:하나은행 로고(1991-2003).svg


[1] 현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35[2]보람은행 지점이 사용.[3] 이 때 같이 한양투자금융과 LG가 갖고 있던 금성투자금융이 합쳐져서 보람은행이 되었다. 서울투자금융, 고려투자금융, 한일투자금융, 한성투자금융도 각각 상업증권, 동아증권, 국제증권, 조흥증권으로 출범됐다.[4] 하나은행의 중국어 행명은 저 의미 그대로 韩亚银行이다.[5] 당시 충청은행의 지점망이 110개에 달했는데, 이는 당시의 하나은행 점포수도 능가하는 수준이었다. 오죽했으면 이헌재 당시 금융감독위원장이 김승유 하나은행장에게 충청은행을 맡아 달라고 했을 때, 김승유 행장이 황당해하며 "우리보다 덩치 큰 은행을 무슨 수로 인수합니까?"라고 반문했을 정도. 물론 김승유 본인은 훗날 이 때의 일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6] 존속 법인이 구 서울은행이었다. 즉 신한은행조흥은행을 합병한 그 방식인 것. 이로 인해 세금을 덜 낼 수 있었다는 논란이 두 사례 모두에 따라붙었는데, 조흥은행의 역사 계승이라는 뚜렷한 명분이 있었던 신한은행과 달리 하나은행은 이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편이다. 실제로 신한은행 홈페이지의 은행소개-연혁 페이지를 보면 조흥은행의 모든 역사를 낱낱이 기록한데 반해 하나은행 홈페이지에는 서울은행의 역사가 전혀 없다. 하나금융지주 홈페이지에도 1959년이 아닌, 1971년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당시 재정경제부는 하나은행과 서울은행의 합병이 역합병에 해당한다고 유권해석을 하였으나, 9,000억 원 가량의 세금은 과세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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