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빙 유형은 특수형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분리형. 특수형과 분리형의 능력 둘 다 사용할 수 있다. 얼굴을 가리는 버릇과 양팔을 구속한 채 싸우는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프랑켄슈타인 마스크를 쓰고 수갑처럼 양팔을 검은 끈으로 묶은 채 8권에서 첫등장. 동부중앙지부에서 탈출한 뻐꾸기의 앞을 가로 막는다. 그리고 뻐꾸기와 전투. '그'의 실력은 압도 당하다가 겨우 한 차례의 틈을 노려 반격해 도주하고, 괴물 소리가 절로 날 정도. 이후, 행방불명된다. 하지만.
사실 패퇴한 건 하카모리. 겨우 겨우 도망쳐서 다나카 모모와 이카리노 키라리를 만나 도움을 받게 된다. 이 때, 키라리가 "당신, 혹시...쿠스리야 다이스케 씨?"하고 묻자, "그렇다면... 어쩔 셈이지?"라고 대답해서 독자들을 낚았다.
그 외에도 잘 찾아보면 '8권의 쿠스리야 다이스케 = 뻐꾸기 아님'이란 복선이 보인다. 하지 게이고에 대해 별 다른 말이 없거나…. 쇼핑중 마주친 아유카와 치하루를 알아보지 못한다거나, 성격도 키라리에게 하지가 말해준 것과 미묘하게 다르다거나, TV에 나온 시오하라 샤치토의 스틱을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적대감을 느낀다던가….[1] 잘 생겼다는 묘사가 몇 번이나 나온다던가...
사실 일본인이 아니며, 다른 나라에서 일부러 특환에 잡혀 충빙이 된 인물. 섬멸반에 잠입했다가 중앙본부의 실험대상자가 되어 신푸의 조각과 융합[2]되었다가 실패, 다행히 자아를 되찾아 탈출에 성공했지만 시한부와 다름 없는 삶을 살게 된다.
키라리의 사무소에 체류하며 상처를 회복하게 되었는데, 모모와 점점 사이가 깊어진다. 모모와 키스도 하고 그 마을에서 탄생한 동화형 충빙을 만나면 도망치자는 둥 약속을 나눴지만 결국 힘이 다해 사망하기 직전, 섬멸반이 습격해온다.
저항할 생각이 없었지만 그 때 변전소에서 그 동화형 충빙이 다시 나타난 걸 알고 마지막 힘(꿈)을 짜내어 섬멸반을 모두 물리치고 야마모토 라우와 만난다.
이 때 자신의 정체를 밝혀 라우를 놀라게 한 뒤 덤볐지만 패배. 마지막 발악도 해봤지만 오히려 그걸 노린 라루의 공격에 모든 힘을 잃고 쓰러진다. 누락자가 된 줄 알고 라우는 떠나고, 이후 쿠스리야 다이스케를 만나 약한 쪽의 다이스케는 죽어줄테니 다나카 모모를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최후엔 다이스케에 의해 폭주를 멈춘 모모[3]와 함께 힘껏 포옹하고 도망치자는 약속을 되새기며 사망한다.
[1] 샤치토의 스틱은 뻐꾸기의 전우인 시시도 이누코의 물건이기에 알아보지 못할 리가 없다. 실제로 9권에서 샤치토와 만난 뻐꾸기가 그가 들고있는 하키 스틱을 보고 한 눈에 알아보아 크게 동요한다. 적대감을 느낀 이유는 하카모리의 몸 안엔 신푸의 조각이 있고, 샤치토는 신푸의 조각들을 사냥다니고 있기 때문이다.[2] 이 영향으로 본래 분리형이지만 특수형 같은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듯.[3] ...그치만 이쪽도 곧 죽을 상황이었다. 자세한 건 다나카 모모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