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22:25:43

한국인이 좋아하는 속도

1. 개요2. 의미3. 역사4. 컨셉으로 사용하는 유튜버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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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에서 유래된 유행어로, 드립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건 2021년부터였다.

2. 의미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속도는 결국 간결하고도 짧은 분량 내에 빠르고 필요한 것만 담은 전달성[1] 얘기하는 것이다. 덤으로 적당히 빠른 리듬을 타면서 랩하듯이 말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3. 역사

파일:유튜버 스토리 카톡.png
이 드립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 스토리<99%가 모르는 카카오톡의 숨겨진 기능 17가지> 영상에 2020년 11월 말에 달린 댓글이 시초였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느 유튜브 밈이 그렇듯 이 드립도 시초가 여럿일 가능성이 높다. 이후 스토리가 떡상하고, 칩chip 등 유명 유튜버들의 깔끔한 편집으로 인해 이 드립도 같이 유행하였다.

그 후 이 드립이 정확하게 실용화된 경우는 TikTok의 영향으로 생긴 YouTube Shorts라는 신규 컨텐츠의 등장으로 생겼다. 쇼츠가 60초 미만의 내용을 다루는 짧은 영상인데도 불구하고 경우에 따라 영상 내용의 템포가 늘어지는 경우도 생겼는데, 이것을 토대로 쇼츠 댓글에는 짧고 굵은 클립의 영상으로 시청자가 만족할 경우에 이런 댓글에 공감성으로 많이 쓰이게 되기 시작하였다.

사실 유튜브의 수익 구조상, 8분 이상부터 수익이 효과적으로 낼 수 있기 때문에 분량 조절로 템포가 늘어지는 영상들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점에 불만을 가진 시청자들에게 짧고도 굵게 다루는 영상에 취향을 가진 시청자들을 기준으로 성행하는 요소가 되면서 해당 유행어가 뜨기 시작하였다. 주로 유튜버를 비롯한 인터넷 방송인의 영상에서 쓸데없는 서론이 없고, 본론만 정확하고 간결하게 전달할 때, 혹은 영상 속도가 빠를 때 사용된다.

그 외에도 틱톡과 유사한 유튜브 쇼츠의 단편 영상들의 댓글 사이에서도 이 드립이 성행하고 있다. 중국발 영상을 제외하고, 평가를 내릴 때 이와 관련된 드립이 많다.

4. 컨셉으로 사용하는 유튜버

5. 여담

파일:한좋속.png
한때 구글 검색창에서 '한국인'만 검색해도 관련 검색어에 노출된 적이 있었다.

반대로 한국인이 싫어하는 결말[3], 한국인이 싫어하는 속도 등 부정적인 용도로도 사용된다.

이에 반해 해당 유행어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해당 유행어 자체가 같은 영상을 보는 한국인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데, 유행어의 원본을 떠나서 어떠한 것을 두고 한국인만이 특별하게 할 수 있는 것, 혹은 한국인만이 좋아하는 것으로 취급하며 외국인의 반응과 비교하고자 하는 변형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사소한 부분에서의 국뽕이라고도 볼 수 있다.


[1] 업무에서는 시원시원하면서도 챙길 건 챙기는 일처리를 의미하기도 한다.[2] 1분만의 전 성우가 새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이다.[3] 주로 전개는 괜찮다가 결말이 시원찮거나 답답할 때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