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2:46:03

한국화학올림피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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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올림피아드
Korean Chemistry Olympiad (KChO)
파일:KChO.jpg
<colbgcolor=gray> 주최 대한화학회 화학올림피아드 위원회
후원 한국과학창의재단, LG화학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내용3. 공부법4. 대학교 입시5. 한국중학생화학대회(중등 화학올림피아드, KMChC)
5.1. 연도별 수상 커트라인5.2. 시험 문제 및 답안
6. 논란/사건사고
6.1. 2020년 온라인 한국중학생화학성취도평가 기출문제 재출제 사건

[clearfix]

1. 개요

Korean Chemistry Olympiad
한국화학올림피아드는 대한민국의 대학교 미진학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들 중 화학 관련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이다. 필기시험을 통해 합격하면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 나갈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인 계절학교에 입교하게 된다.

2. 내용

여름학교 입교 시험은 5월, 겨울학교 입교 시험은 8월 정도에 본다. 여름학교와 겨울학교는 각각 8월, 1월 정도에 입교한다. 여름학교와 겨울학교는 각각 지정된 대학의 기숙사에서 2주정도의 기간동안 합숙을 하면서 진행되는데, 하루에 약 6시간 정도의 강의 및 실험 시간을 제외하고는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2020년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여름학교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런데 첫날부터 서버가 터지고 아직 방학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제대로 수강을 하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외에도 강의를 다 들었음에도 수강률이 75%로 떨어지는 등의 문제 또한 있었다. [1]

전반적으로 일반화학유기화학, 그리고 분석화학, 물리화학, 무기화학 등 학부 수준의 화학적 지식이 일부 필요한 문제들이 출제된다.[2] 고등학교 화학I 잘한다고 화학올림피아드 나간다는 글이 지식iN에 종종 보인다. 택도 없는 얘기다. 이미 동일 기관 주체하는 중등부 시험인 KMChC에서도 고등학교 교육과정 외의 지식을 상당 부분 물어본다.[3]

고1부 여름학교 입교 시험은 화학올림피아드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거치게 되는 관문으로, 이때까지는 대학교 1학년 수준의 일반화학적 지식만을 물어보며, 직접적인 미적분 관련 지식은 들어가지 않는다. 과거에는 여름학교 내부에서 유기화학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화학을 주력으로 하는 학생들이므로 일반화학적 지식이 모자랄 일은 거의 없고, 실험 수업도 없으므로 그나마 가장 부담없이 노는 경향이 있었다. 이제는 먼 옛날 이야기.

고1부 여름학교 입교시험이 끝난 후부터는 유기화학이 시험 범위에 포함된다. 그동안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분야이며, 앞으로의 시험에서도 거의 나머지 분야를 모두 합친 것 수준으로 비중이 크기 때문에 멘붕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기까지는 학부 2학년 유기화학 중에서도 양자역학적 내용 등은 빠진 상태로 시험을 보게 된다.[4] 입교 전에 미리 공부하고 가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고2부 여름학교와 겨울학교에서는 심화된 일반화학적 지식들[5]과 유기화학적 지식들을 요구한다. 유기화학의 경우에도 수준이 다소 올라가므로, 학원들에서는 일부 내용은 Advanced Organic Chemistry[6] 등 대학원(!) 교재를 가져다가 수업하기도 한다.

고2부는 실험의 비중 또한 상당히 큰데, 실험을 자주 해 보지 못하는 일반계고나 자사고 학생들이 이 부분에서 멘붕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점 때문에 페널티를 받는 부분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 대표 선발 과정에서 여학생 우대 정책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7], 정작 그 정책의 수혜를 받는 경우는 드문 편이라고 한다.

국내에서 치러지는 이공계 올림피아드 중 기출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곳의 하나이다. 매년 올라오는 온라인교육을 꼭 참고하고 시험을 치르도록 하자.

3.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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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혹은 동일 기관 주최 중학생 대상 경시대회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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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부 일반화학은 Oxtoby나 Atkins 같은 상위권 대학에서 쓰는 책 한 권 정도는 필요하고, 다른 책의 모자란 내용들을 보충하면 된다. Oxtoby에서 많이 나오는 난해한 양자역학적 지식들은 물어볼 일 없으니 안심해도 좋다. [8]

유기화학은 고1부는 Wade 책이 공식 책이 되었지만 아무리 봐도 초심자가 보기에 적절한 책은 아니다. Wade책은 최종 문제풀이용으로 보고 이론교재는 다른 책을 쓰는게 낫다. McMurry나 Smith가 반응도 많고 설명도 무난하다. 2019년 여름학교의 경우 McMurry가 공식 교재로 채택되었다. 이론적 설명이 없으면 암기가 안 되는 타입이라면 Klein도 좋지만, 문제가 많이 없고 다른 유기화학 책에 비해 빠진 반응[9]들이 꽤 있다. 고2부까지 가면 상술한 대학원 교재를 비롯해 온갖 전합성 문제들을 풀어보는 식으로 공부하는 게 일반적이다.

Atkins 물리화학, Miessler 혹은 Huheey 무기화학, Harris 분석화학 등도 책 내용 중 극히 일부만 보게 되지만 보면 도움은 된다. 필요한 부분을 보려고 책을 통째로 사는 건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게 문제일 뿐.

이 문서와는 큰 관련은 없지만 KMChC 대비는 보통 하이탑으로 한다. 문제는 하이탑 자체가 워낙 틀린 내용이 많다(...) 여기에 간단한 MO를 비롯한 일부 [과연_일부인가] 개념은 Zumdahl, Chang 등 쉬운 일반화학 책으로 보면 된다[11][12]. 또한 KmChC는 과거 기출문제들을 자주 베끼므로 이를 참고해보자

KChO의 경우 대부분 학원의 도움을 받아 준비한다. 도와줄 수 있는 학원이 근처에 없는 학생들은 준비하기 굉장히 어려운 것이 사실.

다시 말하지만 독학이던 학원의 도움을 받던 꼭 온라인교육문제를 풀고 가도록 하자. 연습용으로도 매우 좋고 2학년부의 경우에는 실제로 해당 과목을 계절학교에서 가르치시는 교수들이 직접 출제하기 때문에 문제 출제 범위나 출제 경향성 등을 알 수 있다.

4. 대학교 입시

입교대상자 명단이 홈페이지에 떡하니 올라와 있어, 대학의 입학관리부에서 충분히 참조할 수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계절학교 입교 자체도 '수상실적'이 아닌, 외부 활동 참가 명목으로 올라가는데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 출전이라도 한다면[13]대학은 보증수표라는 인식이 많으며 실제로도 국내외 대학 입학 시 커다란 스펙으로 작용한다. 2007~2011 은메달 이상 수상자 20명 중 14명이 의대에 진학했다.

그러나 대학 입시를 위해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것은 도박이나 마찬가지다.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워야 하는 내용들은 고등학교 과정에 전혀 나오지 않는 반면, 국제올림피아드를 나가는 것은 고작 4명이며, 이러한 대표 선발이 자신의 실력만 가지고 선발될 수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자신이 어떻게든 기초과학과 관련된 진로를 선택하지 않는 이상에야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면서 배우는 지식들은 인생에서 다시는 보지 않게 될 확률이 높으며, 공부하는 과정 또한 만만치 않다. 설령 올림피아드에 매진해 국제올림피아드까지 진출한다 해도, 대학원 진학 이후로 어떠한 스펙으로도 활용하는것이 불가능하며 과거의 영광으로만 남을뿐이다.[14]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것이 아니라 단순히 재밌어보여서, 편하게 대학을 가고 싶어서 등의 이유로 올림피아드를 선택하려 한다면 재고해보는 편이 좋다. 게다가 수능이라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몇번이고 공부한걸 살려서 시험을 다시 치를 수 있지만 올림피아드는 고1, 2가 지나가면 영원히 기회가 없어 그동안 공부한 시간만 날릴 위험도 크다.

일부 수학, 물리 올림피아드가 힘들다고 화학올림피아드로 대신하겠다는 경우 또한 기껏해야 학부 교양 수준의 KMChC와는 달리 전공 화학을 깊게 공부해야 한다는 점을 주지하는 것이 좋다.

5. 한국중학생화학대회(중등 화학올림피아드, KMChC)

Korea Middle Chemical Competition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화학 대회이다. 물론 많은 문제가 중학교에서 배우는 수준으로 나오지 않고 화학1, 화학2, VSEPR과 MOT를 비롯한 일반화학 수준으로 나오기 때문에 고등학교 화학 + @ 수준의 공부가 필요하다. 하이탑 화학Ⅱ까지 했다면 심하게 망치지는 않겠지만 여러모로 부족하긴 하다. 따라서 많은 학원들에서는 줌달의 일반화학이라는 교재를 이용해서 강의를 진행한다. 2020년도 이후부터 전면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2024년도 대회는 연 2회(2월, 8월), 대면 평가로 실시한다.
  • 2020년도 시험은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후술할 2013년~2019년 사이 기출문제 재출제 논란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 2021년도 시험 또한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난이도는 정말 쉬웠다는 평이 대다수. 장려상 커트라인이 123점이라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2020년도 시험과는 다르게 무난하게 잘 치러졌다.[15]
  • 2023년도 시험은 전년도에 비해 어려웠다는 평이 많다. 쉬운 문제는 화학1 수준에서 정말 쉽게 나오고, 어려운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도 많이 없었지만 일반화학 수준의 문제가 많은 분량을 차지해 전체적으로는 어려웠다는 것.[16] 따라서 장려상, 동상 커트라인은 작년에 비해 다소 떨어지고, 은상, 금상 커트라인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장려상 커트라인이 무려 129점이 나오며 예상을 깼다.

5.1. 연도별 수상 커트라인

연도 장려상 동상 은상 금상 '''
대상
'''
2015 98 114 128 144 165
2016 99 118 133 150 180
2017 96 111 125 141 165
2018 118 133 145 161 177
2019 115 132 146 159 174
2021 123 141 156 171 177
2022 117 138 150 165 177
2023 129 147 159 168 180
2024-1 - - - 165(추측) 170
2024-2 115(추측) 145(±1) - - -
올림피아드가 더이상 대입에 반영이 되지 않자 응시자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그 결과, 주최 측은 응시자수를 늘리기 위해 2018년부터 시험의 난이도를 대폭 낮추며 커트라인을 상승시켰다. 2020년부터는 감점제까지 폐지하는 듯했으나, 다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2024년부터 오답감점제를 부활시켰다. 오답감점제 폐지는 온라인 대회 때만 적용된 셈. 2024은 본 사람이 없나?

5.2. 시험 문제 및 답안


2020년도 대회 문제 및 답안은 홈페이지에 올라오지 않았다.

6. 논란/사건사고

6.1. 2020년 온라인 한국중학생화학성취도평가 기출문제 재출제 사건

2020년 문제 60개 전부가 같은 대한화학회가 중학생을 상대로 주최한 2013년~2019년 사이의 한국중학생화학대회 문제의 답, 보기순서등이 바뀌지도 않은채 그대로 출제되었다.
또한, 다른 이공계 올림피아드 또는 대회와는 달리 카메라도 줌 감독도 없는 시험이였기에, 이미 단톡방에서 기출답과 문제답을 공유했다는 학생도 있다고 한다.

이에 분노한 여러 카페에서는 그 전날 치러진 2020년 온라인 KMO 오류 사건과 같이 이의제기를 하자는 글과 대한화학회에 대한 분노를 담은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23].

뿐만 아니라 장소를 대관하지도 않았고, 감독도 없었는데 왜 응시료가 7만원이나 되냐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대한화학회에서는 사과 문자나 해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1] 사이트에 동영상이 1~2개(대부분 2개) 올라오는데 처음 들을 시에는 되돌리기 및 넘기면서 수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영상의 길이가 1개당 2~3시간으로 이를 모두 수강하기 위해서는 5~6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를 당일에 수강하지 않으면 다시 영상을 볼 수 없다. 아직 방학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듣기 힘든 상황[2]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규정상 물리/무기화학의 경우 일반화학에서 조금 더 나간 정도로 그치는 편이고, 고2부 유기화학 문제들이 오히려 학부 2학년 유기화학 이상인 경우가 많다.[3] 주로 화학Ⅰ, 화학Ⅱ, 일반화학 정도의 범위에서 출제된다. MO를 포함해 고등학교 화학에만 익숙해져 있다면 정말 생소한 개념들 또한 나온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기화학이나 무기화학 정도의 지식이 필요한 문제도 나오고있다. 분명 한국중학생화학대회인데 실질적으로 중학교 수준으로 나오는 문제는 비열과 관련된 문제 밖에 없다.[4] 공식 교재는 이덕형 저 유기화학이나, 이쪽에서 대세였던 McMurry 또는 Smiths의 책도 처음 유기화학을 배우는 데 있어 기용률이 꽤 있다.[5] 보통 분석화학, 무기화학, 물리화학 책들을 하나씩 구비하거나, 학원에서 이 책들의 내용을 일부 뽑아서 가르친다. 열역학이나 양자역학 등에서 새롭게 나오는 무지막지한 개념들을 알 필요는 없지만, 일반화학 책에서 나온 개념들과, 무기화학 등에서 나오는 쉬운 개념들은 종종 출제된다.[6] 이번 화학올림피아드 단장교수님은 March, 전 단장교수님은 Clayden을 추천했다[7] 정확하게는 양성평등 정책으로 1~4등까지 전원 한가지 성별로만 되어 있고 일정등수 이내에 다른 성별의 지원자가 있다면 그 다른 성별 지원자에게 국제대회 출전권을 주는것. 애꿎은 4등은 억울할듯. 현실에선 대부분 남탕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여학생이 수혜를 보는편. 그런데 여학생입장에서보면 억울한게 본인이 정말 4등안에 들어서 뽑힌건지 이정책 수혜 받아서 뽑힌건지 알 방법이 없어서 4등안에 들어놓고서도 수혜 받았다고 오해 받을 수 있다는 사실.[8] Atkins는 Beer-Lambert law나 square-planar metal complex의 MO 등 몇 가지가 빠져 있고, Oxtoby는 양자역학 부분의 순서가 괴상하며 쓸데없는 내용이 너무 많다. 거꾸로 Hard/Soft 개념으로 이어지는 polarizability에 대한 설명은 Atkins에만 있다. 이외에도 자잘한 차이가 있다.[9] carbene 반응 등[과연_일부인가] 일부라고 하기에는 적어도 일반화학 이상 정도의 개념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보통 하이탑은 일반화학 책을 배우며 본격적으로 KmChC 대비를 하기전에 보는 약간 높은 난이도의 화학I 화학II 책 정도일뿐이다.[11] 사실상 Zumdahl 일반화학이나 하이탑 화학I/II나 난이도는 큰 차이가 없다. 일부 내용이 빠져있을 뿐.[12] KmChC를 준비하는 학원들 중에서는 Atkins 일반화학을 사용하거나 부족한 부분은 Oxtoby의 내용을 가르치기도 한다.[13] 대부분 금상 아니면 은상을 타 온다.[14] 믿기 어렵다면 국제올림피아드 참가경력이 있는 저명한 수학자, 과학자들의 프로필을 한번 찾아보자. 이들은 프로필에 자신이 출판한 논문과 연구, 출신학부, 출신 대학원을 적어놓지 고등학생들이 모여서 경쟁하는 올림피아드 수상경력을 적어두는 학자는 아무도 없다.[15] 모니토라는 응시 프로그램을 사용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동년 KMO에서도 사용했다.[16] 특히 착화합물 관련 문제가 다른 년도들에 비해 많이 나왔다.[비고1] 36번 문제 중복정답, 48번 문제 중복정답, 60번 문제 삭제[비고2] 23번 문제 삭제, 42번 문제 삭제[비고3] 27번 문제 중복정답, 34번 문제 삭제[비고4] 3번 문제 정답 정정, 60번 문제 삭제[비고5] 38번 문제 중복정답[비고6] 20번 문제 삭제[23] 환불을 해달라는 글이 엄청나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