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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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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능3. 평가 방식4. 결과5. 성적대
5.1. 하위권5.2. 중위권5.3. 상위권
6. 성적 조회 또는 공고
6.1. 관련 문서
7. 이의 제기8. 사회학적/교육학적 학업 성적 결정 구조9. 남녀간 성적 차이10. 기타1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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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적()은 해 온 일의 결과로 얻은 실적 또는 학생들이 배운 지식, 기능, 태도 따위를 평가한 결과를 일컫는 말이다.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성적표에 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님 세대 때는 수우미양가, 요즘은 등수나 등급이라고 말하는 석차등급, 그리고 알파벳으로 매겨진 등급을 일컫는다. 대학에서는 중학교와 동일한 알파벳에 E가 F(낙제)로 바뀌고 D 이상에 대하여 알파벳에 +,0,-로 나뉘는 체계이다.

'성적(成績)'은 [성적]으로 발음하지만 '성적(性的)'은 [성쩍]으로 발음한다. 전자는 그 자체로 하나의 의미 구성[1]이지만 후자는 '성()'과 '-적()'으로 확실히 형태소의 범주가 갈리기 때문이다.

2. 기능

교육 과정 즉, '목표 설정 → 계획 수립 → 실천 → 평가'에서 '평가'에 따른 결과물이 성적이다. 이에 따라 본래 성적의 역할은 그 해당 목표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달성했으며, 현재 어느 정도 수준인가를 평가한 결과물, 즉 지표인 셈.

하지만 본래 목표보다 그 결과물을 중요시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진정으로 교육 목표를 성취했는가보다는, 성적이 어떤가가 더 중요하게 되어버린 것.

이에 따라 성적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는 '성적지상주의'가 태어났고, 많은 학생들을 부모님의 질타와 무한경쟁에 발을 들이게 만들었다. 어제의 친한 친구가 오늘의 라이벌이 되는것이다. 이 부분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교육열이 엄청난 나라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이 국가들의 청소년들의 자살 원인 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거는 서양도 비슷한게 대학교 학점이 그 이후 진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성적지상주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이상 학생들의 행복 저하는 영원히 지속될 수밖에 없다.

3. 평가 방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상대평가 대 절대평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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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과

성적의 결과라는 것이 참 애매하다.
  • 좋은 성적을 얻었을 때의 결과를 보자면,
    • 중학생 이상부터는 다른 학생들의 부러움을 받을 수도 있다. [2]
    • 부모ㆍ학원강사의 칭찬을 받게 되어 집과 학원에서도 대접을 받을 수 있다.
    • 학교에서 담임교사를 비롯하여 여러 교사들에게도 좋은 평판을 가지게 된다.[3]
    •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 대학(원)의 경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 성적이 낮을 때는 정반대라고 보면 된다.
    • 부모, 교사의 구박, 체벌, 차별 대우를 받을 수 있다.[4][5]
    •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확률이 낮아지거나 못 간다.
    • 대학(원)의 경우 장학금을 거의 못 받는다.
    • 학교 운동부 소속 학생,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에등록되어 선수로 활동하는 학생,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선수 학생의 경우, 전과목 평균 C 미만일 시 실력이 좋건 나쁘건 경기 출전 금지, 운동부 활동, 대한체육회 경기단체활동,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선수활동에 제한을 받는다. 계속 성적이 나쁘면 운동부, 대한체육회 경기단체활동,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선수활동을 포기하라는 얘기도 들을 수 있다.

결론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는 방법밖에 없지만, 이게 쉬웠다면 성적 문제로 자살하는 학생은 없었을 것이다. 과거 성적이 나쁘다고 집ㆍ학교ㆍ학원에서 체벌과 불호령을 하는 부모들과 교사들, 학원강사들도 많이 있었다. 심지어는 신라의 명장 김유신의 아들이었던 김원술이 당했던 것처럼 쫓아내는 가정도 많았다. 아무리 성적이 낮게 나왔어도 교사와 학부모는 심하게 학생을 혼내지만 않아도 자살하는 학생은 안 나올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성적표 문서로.

성적이 높지 않아도 마땅한 대안이 있다면 큰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다. 남들에 비해 특정 분야에 대해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거나, 혹은 소위 금수저인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글, 그림, 노래, 춤 등의 예술이나 체육 등의 학교 공부가 필수는 아닌 진로를 선택하고, 거기에서 살아남을 능력이 있다면 성적이 낮아도 주위에서는 뭐라고 하질 못한다. 선택에 있어서 높은 성적과 좋은 대학, 좋은 회사에만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보다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덜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금수저나 특출난 능력이 아닌 이상 예체능은 대학 입시보다도 힘들 수 있는 길이다. 애매한 대안을 가지고 그저 도피하고 싶어서 예체능 관련 진로를 택하면 인생이 꼬일 것이다.

교육학자 오욱환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는 성적을 잘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사회에 나가서도 생각보다 중요하다고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학업성적은 지적 성취의 표시로 인식되고 있지만, 성적에는 비인지적 학교 행동들도 묵시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고용주들은 고등학교의 성적을 하찮은 결과물로 간주하고 간과하더라도 학업성적에는 피고용자들이 갖추어 주기를 그토록 강조하는 근면성, 성실함, 책임감 등이 함의되어 있다. 모범 학생과 불량 학생이 각각 답답함과 분방함으로 대비되면서 모범 학생의 학업 성취가 졸업 후 직장 생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하는 사례도 있다. 그러나 예외적인 사례들을 제외하면, 학업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직장과 사회에서 적응력이 높다.

(중략) 학생의 학업은 성인의 직업과 다르지 않다. 학업에 게을렀던 학생이 어른이 된 후 생업에 부지런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좋아하는 일은 누구나 열심히 한다. 그러나 싫은 일도 참고 열심히 해야만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 학업성적은 참을성을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수학 성적은 인내심과 관련성이 높다.
《책 좀 사서 읽어요》, 380면

5. 성적대

성적대는 크게 상위권(1~3등급) / 중위권(4~6등급) / 하위권(7~9등급)으로 분류된다. 당연히 등급 숫자가 낮을 수록 공부를 잘 하는 것이다.

5.1. 하위권

비교과형 고등학교(예술고등학교, 체육고등학교, 마이스터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 내신 하위권이라면 일반계 학생들보다도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할수 있다.[6] 그리고 비교과형 고등학교는 중위권 학생들도 모의고사에서는 하위권, 허수로 분류될 수 있다.[7]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모의고사 성적과 내신 성적이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별반 취급이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일반계 고등학고,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를 제외한 교과형 고등학교(과학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 국제고등학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영재학교)는 하위권이어도 일반계 고등학교 2~3등급 학생들보다도 잘한다. 그리고 선발 인원도 다른 학교에 비해 적기 때문에 생각보다 내신 등급이 낮아도 대학 입시 결과는 좋을 수 있다.

5.2. 중위권

먼저 가장 많은 학생이 분포해 있다. 4~6등급은 아직도 허수 취급 받으며 대입 결과가 결코 좋지 못하다. 비교과형 고등학교 학생은 당연히 모의고사 하위권이며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도 상위권을 노리고 열심히 공부하는 척(?)하는 학생들인 허수다. 그러나 교과형 고등학교(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일반계 고등학교 제외) 학생은 일반계 고등학교 가면 역시 전교 Top 10, 최상위권/극상위권 취급을 받게 되며 꿈에 그리던 SKY는 아니더라도 인서울 중위권에 안착할 수 있다.

5.3. 상위권

가장 많이 다뤄지고 중위권, 하위권의 목표인 등급대다. 그리고 등급별로 공기가 좀 다르다. 일단 3등급은 좀 열심히 하는데 죽기살기는 아닌, 2등급은 열심히 하는데 어딘가 부족하고 빈 구석이 있는, 1등급은 확실히 열심히 하고 잘하며 학업에 큰 문제가 없는 학생들로 취급된다. 물론 일반계 고등학교 기준이다. 비교과형 고등학교 상위권은 서울예술고등학교, 선화예술고등학교, 국립국악고등학교 정도를 빼면 역시 일반계 고등학교 중위권, 잘해봐야 일반계 고등학교 상위권-중위권 커트라인에 걸치게 된다.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3등급이면 지잡대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러나 교과형 고등학교(일반계 고등학교,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제외) 상위권은 얘기가 많이 다르다. 이 라인은 꿈에 그리던 SKY, 그게 아니어도 한양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과학기술원, POSTECH 등의 후덜덜한 명문대에 진학이 가능하다.[8]

6. 성적 조회 또는 공고

6.1. 관련 문서

7. 이의 제기

시험 출제자 및 채점자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문제를 잘못 내거나 채점을 잘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학생이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은 묻히지만 만에 하나 오류라는 것이 밝혀질 경우 그 문제만 재시험을 보거나 채점 기준을 어느 정도 수정할 수 있다. 때문에 학생들이 시험 못지 않게 목숨을 거는 일 중 하나.

간혹 이의제기를 했다가 성적이 더 떨어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으면 모르고 넘어갔을 채점 오류[9]가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경우 시험 후 며칠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공식 이의제기를 받는다. 매년 상당히 많은 건수가 제기되나 실제로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10] TOEFL의 경우도 성적에 대한 이의제기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8. 사회학적/교육학적 학업 성적 결정 구조


기본적으로 교육사회학, 교육심리학, 신경과학, 분자생물학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볼 때 학교 성적[11]은, 선천적인 유전학적으로 상당 부분 결정된 두뇌의 성능(=지능)과 후천적으로 조성되는 환경(주거환경, 인간관계, 영양 섭취 등을 포함)의 중장기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를 이용한 동물 실험이나, 일란성 쌍둥이의 비교 연구 등에서 그러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성적에 영향을 끼치는 심리적 요인에는 IQ와 메타인지가 있다.

메타인지에는 자기평가(monitoring), 자기조절(control) 두 가지가 있다고 있다. 자기 평가는 내가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아는 능력을 일컫는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선 셀프 테스트가 중요하다.[12] 자기조절은 장기기억으로 자리잡은 지식이 서로 서로 연결되면서 학습이 수월해진다. 장기기억은 분산학습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단국대학교 교육학과 이해명 교수의 저서 학업성적 결정 이론에는 학교 성적에 미치는 요인이 자세히 나와 있다.

학업 성적IQ는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그 상관계수는 0.5~ 0.8 정도로 나타난다. 그래프를 그려 보면 학업 성적과 IQ 사이에는 대략적으로 양(+)의 관계가 성립된다.
학업 성적지능의 상관관계는 예전부터 교육학 , 교육심리학 , 교육사회학 등 인문학 전공의 학자들, 최근에는 연구의 주도권이 자연과학 분야로 넘어와서 자체를 연구하는 신경과학 학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곳에서 연구를 진행하였다. 가장 최근에는 분자생물학 등에서 유전체 분석 등을 통해, 아예 유전체 단위 수준에서 인간의 지능과의 관련성을 연구하고 있다.

대체로 지능과 성적의 상관계수는 평균 0.5~0.6 정도에서 머무른다. 이는 IQ에 의한 영향이 약 25~30% 정도라는 것이며, 단일 요인으로써는 가장 크다는 사실 자체는 타당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나머지 70% 가량은 IQ로 설명할 수 없는 요소에 의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수천 명, 수만 명, 수십 만 명 이상의 인구 집단 수준에서는 학업 성적과 IQ 사이의 상관관계가 어느 정도는 타당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의치한약수, SKY 등의 명문대 재학생 중에도 IQ 100이 안 되는 학생들이 드물게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개개인에 대해서까지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미국 의과대학 재학생들의 사례를 보면, 명백하게 지능과 대입 성적에는 상관 관계가 있다.
파일:067541567654.jpg[13]
  • 4년제 대학 교육을 무난하게 받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능 지수.
파일:090778166.jpg[14]

즉, 학업 성적과 IQ 사이에는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으나 절대적으로 학업 능력에 우위가 있다고 보기에는 다소 애매한 편이다.
비록 학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지만, 요컨대 IQ는 대체로 학업 성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단일 요인으로는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IQ만으로 학교 성적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학교 성적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되는 것으로, IQ는 요인 중에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IQ로 본인의 성적을 어느정도까지는 예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학업 성적에는 지능 이외에도, 학교, 교수진 등 교육의 질과, 거주지, 가족관계, 부모의 경제력 등의 가정환경과, 영양의 공급, 수면, 생활습관, 질병의 유무 등의 신체적 조건과, 자신감, 경쟁 의식, 성격 등의 심리적 요인, 적절한 경쟁자의 존재[15] 등,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작용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IQ가 높을 경우 공부를 상대적으로 잘할 수 있는 확률이 상당히 높지만, 공부를 잘한다고 IQ가 반드시 높은것은 아니다. 단, 학업 성적이 높으면 IQ도 높은 사람이 많다.

지능과 성적은 '하방경직성' 성격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지능이 높다고 반드시 학교 성적이 우수한 것은 아니지만, 지능이 낮은 경우 거의 99%의 확률로 학업 성적이 상당히 낮다. 로그함수의 그래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즉, 지능은 우수한 성적의 필요 조건이지만 충분 조건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지능 다음으로 가장 큰 요인은 거주지 주택 가격으로, 수능 성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주택 가격이 높은 곳에 살면 부유할 것이고 부유하면 부모가 2세의 교육 문제에 신경을 많이 쓸 수 있는 정신적 여유가 있을 것이며, 사교육비를 많이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넓은 주택에서 안정적인 학습 환경 제공이 가능하다. 또 부유한 부모라면, 지능이 높을 확률이 상당히 높으며, 분자생물학의 관점에서 자녀의 게놈을 분석해보면, 확률적으로 높은 지능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상당 부분 물려 받았을 확률이 높다.

TV 프로그램 등에 나오는 성적이 우수한 아동/청소년의 사례를 보면, 대개 주거 환경이 좋고, 집 안에 책이 많고, 집에서도 책을 읽고 독학하는 시간의 확보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에 성적이 안좋은 아동/청소년은 주거지에서 독학 시간 확보 자체가 매우 힘든 경우가 많다. 주거지에서 자습시간 확보가 가능하려면, 집이 넓어야 하고, 동거 가족들이 정숙하는 등 절대적으로 협조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히 수학 과목은 강의식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고, 직접 문제를 풀어보는 독학과정이 매우 중요한데 그런 환경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저소득/빈곤층은 부모가 거의 맞벌이를 하거나, 편부/편모 가정이 많기 때문에 자녀 교육에 정신을 쓸 여유가 거의 없으며, 좋은 학교가 밀집해 있는 우수한 학군으로 이사가지도 못하고, 사교육 비용을 투자하지도 못한다. 주변에 부정적 외부효과가 있는, 유흥시설, 혐오시설, 기피시설 등이 많기 때문에 정서/두뇌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좁디 좁은 주택에서 어려명이 몰려 잠을 자야 하기 때문에 편안한 숙면을 취하기도 힘들다. 정서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을 편안하게 자지 못하면 두뇌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고, 암기력이 떨어진다. 저소득/빈곤층 부모의 DNA분자생물학의 관점에서 유전체 분석을 해보고, 게놈을 분석해보면, 확률적으로 낮은 지능에 관여하는 유전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것을 자녀에게 그대로 물려줬을 가능성이 높다.

대치동 같이 학군이 좋은 곳은 좋은 초/중/고등학교가 주변에 밀집해 있다. 그리고 교통이 편리하고, 도서관이나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의 학습 지원 시설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학원, 과외 등의 우수한 사교육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물리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지역이 당연히 주택 가격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또한 우수한 경쟁자들이 주변에 있기 때문에 서로 자극을 받으면서, 성적 향상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학군이 좋은 곳은 유흥, 혐오시설 등 각종 유해 환경 시설으로부터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학업에 미치는 부정적 외부효과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개인 지능 테스트 결과와 거주지 집값 요인을 합산해서 보면 90%~95% 정도의 신뢰도로 학생의 성적 범위(학교 시험, 수능 성적 등)를 예측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는 증조부모, 조부모, (할아버지, 할머니)의 부동산 자산과, 부모직업학력, 성적 수준, 형제자매 유무[16] 등 가족 관계, 건강 문제 등을 관찰한다면 95% 이상의 신뢰도로 성적 범위(학교 시험, 수능 성적 등)의 예측이 가능하다. 이를 가계도 (genogram, 家系圖) 분석이라 한다.

특히 매우 중요한 것은, 아빠보다는 엄마의 학력 수준이다. 엄마의 학교 시절 성적과 자녀의 성적은 매우 밀접한 상관 관계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정규분포상에 위치하는, 엄마의 과거 대략적인 학교 성적 수준 범주에서 자녀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쉽게 말하면 엄마가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균 2.0 등급을 맞았다면, 자녀의 성적은 1~3등급 수준 정도에서 왔다갔다 하고, 엄마가 5.0 등급 맞았다면, 자녀는 4~6등급 수준에서 왔다갔다 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별 차이도 있는데, 아빠엄마 양쪽에서 모두 영향을 받고, 아들엄마의 영향을 더욱 강하게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지능과 빈부격차, 환경의 상관 관계 때문에,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로 갈 수록 저소득층과 부유층 자녀간의 성적 격차는 계속 지속적으로 벌어지게 되며 이러한 성적 격차를 바탕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기점으로, 명문대/의치한약수/인서울 대학교, 교육대학, 사범대학 / 거점국립대학교 / 지방대학교 / 전문대학 / 한국폴리텍대학, 인기 전공 / 비인기 전공으로 극명하게 인생의 궤도가 달라진다. 그 다음에는 출신 대학을 바탕으로 취업을 할 경우 공무원, 공기업, 공공기관 / 대기업 / 중견기업 / 중소기업, 사무직 노동자 / 생산직 노동자, 전문직 / 비전문직 등 기대 소득이 전혀 다른 집단에 속하게 된다. 그리고 소득에 따라 빈곤층/ 서민층/ 중산층/ 부유층 / 상류층 등이 갈린다.

단, 최근에는 IQ가 아닌 학생 개인의 성격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즉,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성격이 후의 학업 성적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영국에서 90년대 12,000명의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선천적 요인과 학업 성적의 상관계수는 62%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PTSD를 앓고 있거나, 억압적인 환경에서 자라면 학업 성적이 떨어진다. 다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기에 일반화는 곤란하다.

IQ가 높다는 것은, 컴퓨터에 비유하자면 CPU 등 하드웨어의 성능이 뛰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컴퓨터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소프트웨어를 갖추지 않고 하드웨어 자체도 업데이트하지 않는다면 그 컴퓨터가 쓸모없는 것처럼, 아무리 높은 IQ를 지녔더라도 본인이 공부하지 않는다면, 좋은 학업 성적을 얻는 것이 어렵다. 다만, IQ가 높은 사람이 공부를 제대로 한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상대평가에서는 1등급과 2등급을 변별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말은 5차 교육과정~ 6차 교육과정 당시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 탐구 영역Ⅰ(지금의 수학 영역)에서 독특한 발상으로 푸는 문제가 변별력의 요인이 될 수 있었던 때에 통했던 말이다.[17] 현재는 이러한 방식보다는 보통 공부를 장기간동안 충실히 한 학생들이 점수가 높도록 내는 경향이 강하다.[18]

수학을 못하는 초등학생은 ADHD 검사를 받아보게 하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리 대단한 수준을 요구하지 않는, 초등학교 수학을 못하는 원인이 ADHD인 경우는 극히 드물거라고 여겨진다.[19] 단, 초등학교의 사칙연산 등 극히 기초적인 수학 한정으로 중학교 이후 수학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학생이 공부를 잘한다' 라는 생각이 있는데 사실 학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언어능력(독해력, 논리력 등)과 수리능력(연산능력, 공간지각능력 등) 등이 상당히 중요한데 이러한 언어능력과 수리능력은 상당부분 IQ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IQ가 높은 학생일수록 공부를 잘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20] 어린 아이를 둔 학부모라면 굳이 자식에게 IQ 테스트를 받게 할 필요 없이 참을성을 보면 아이가 장차 공부로 어느 정도까지 성공할 수 있는지를 대략 예측할 수 있다.[21]

다만, 공부량과 성적의 상관관계가 있냐는 것부터 논할 필요가 있다. Stinebrickner and Stinebrickner (2008)에 따르면, 대학교 학점의 경우 실제로 그렇다. 미국 Berea college에서 공부 시간, 룸메이트의 게임기 반입 여부를 고려하여 생각해 본 결과 하루 평균 1시간 더 공부하는 것은 0.36/4.0의 학점 상승 효과가 있었다. 내신 위주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들이 학점이 높은 것으로 볼 때, 내신의 경우에도 아마 그럴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22] 수능의 경우에는 시험 특성상 언어능력, 수리능력 등을 측정하기 때문에 공부량과 성적의 상관관계가 학교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23]

9. 남녀간 성적 차이

남녀간의 성적 분포가 약간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여자는 남자보다 좀 더 중앙값에 몰려있고, 양극단에 위치한 사람들의 숫자가 적다. 반면에 남자는 중앙값에 몰려 있는 정도가 여자보다 낮으며, 양극단에 위치한 사람들이 여자들보다 더 많다. 즉, 엄청 뛰어난 사람과, 엄청 부족한 사람이 여자보다 더 많이 출현한다. 이러한 성적 격차는 지능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일:127655042243.jpg[24]

10. 기타

한국어 성적(成績)
영어 Grade(미국), Mark|Result(영국)
중국어 成績(chéngjì)

11. 관련 문서


[1] '성(이룸)'과 '적(쌓음)'을 따로 쓰지는 않기 때문.[2] 물론 잘 봤다고 잘난 척하고 남을 무시하고 모욕하면 학교폭력ㆍ왕따 등 푸대접을 당할 것이다.[3] 물론 성적만 좋고 인성에 문제가 있거나, 일진인 경우는 제외. 실제로 절대 다수의 교사들은 학생들의 인성이 나쁜 것보다 공부 못하는 게 더 낫다고 한다.[4] 심하면 아동 학대 대상이 될 수 있다. 물론 이는 도가 지나쳐서 범죄가 된다.[5] 요새는 이런 경우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점수를 기본으로 차별하는 교사들도 종종 있다. 태도가 안 좋아서 찍어둔 학생을 갖고 시험 점수 얼마 나왔냐고 묻는 교사들도 있다. 이는 당연히 차별과 협박의 의도로 묻는 것이다. 같은 또래 학생들에게도 차별과 학교폭력을 당하는 건 덤.[6] 예술고등학교나 체육고등학교는 일정 성적대가 나와야 그나마 학교에서 밀어줄 수 있기에 실기를 잘한다면 모르겠다만 실기 전교 최상위권을 찍지 않는 이상 거의 일반계 학생 취급이다. 마이스터고등학교/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은 어느 정도 지능이 있고 성실성이 있는 학생들이나 선발하지 괜히 저런 하위권 학생들을 뽑지 않는다.[7] 그리고 무엇보다도 비교과형 고등학교 학생들은 모의고사를 거의 치르지 않는다.[8]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전교 1등을 거의 유지해야 진학할 수 있다.[9] 원래는 틀렸는데 맞다고 채점하는 경우.[10] 달리 말하면 한번 오류가 나면 난리가 난다는 뜻이다. 지금까지의 대수능 출제 오류(복수정답 인정 사례)를 보려면 대학수학능력시험/복수정답 사태 문서로.[11] 중간시험및 기말시험 등의 학교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 등[12] 대표적으로 타인에게 직접 가르치는 방식이나 백지 복습 등이 있다.[13] 출처 : 지능이란 무엇인가, (전파과학사, 1988년 초판, 2021년 재판, 안도 하루히코 지음, 손영수 옮김, 176 페이지)[14] 출처 : 지능이란 무엇인가, (전파과학사, 1988년 초판, 2021년 재판, 안도 하루히코 지음, 손영수 옮김, 176 페이지)[15] 마라톤에서 페이스 메이커 같은 개념[16] 적을 수록, 교육비 투자의 수혜를 집중적으로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 반면, 형제가 많으면 부모의 교육비 투자가 분산되어 불리하다. 그리고 장남, 장녀이면, 부모의 관심과 지원을 보통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성적이 차남, 차녀보다 우수한 사례가 비교적 많다.[17] 당시 수리 영역뿐만 아니라 탐구 영역도 그러한 편이었다.[18] 단,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수능 탐구 영역 선택과목 최대 상한선이 2개 과목으로 축소된 2014학년도를 기점으로 1등급과 2등급을 변별하는 킬러문제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를 해결하는데 있어 지능이 어느정도 작용된다.[19] 산만해서 집중을 못 하기 때문에 낮을 수 있기는 하다. 애초에 ADHD는 집중과 관련된 것이며, 지능과 관련된 장애가 아니다.[20] 물론 사람마다 다르다. IQ가 상대적으로 낮아서 언어능력, 수리능력 등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오래할 수 있는 집중력이나 호기심, 근성 등이 선천적또는 후천적으로 강해서 의자에 오래 앉는 학생도 있으며 반대로 IQ가 높아서 언어능력, 수리능력 등이 좋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오래 앉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다.[21] 이는 집중력이 선천적인 유전에 의해 상당 부분 결정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꾸준한 훈련및 적절한 방법을 통해 어느정도 기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22] 단, 내신의 경우 학교마다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반드시 그렇다고 보기는 어렵다.[23]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서로 이동해 보면 알겠지만, 수능 시험 자체가 언어능력, 수리능력을 요구하기는 하지만 역대 수능 문제를 보면 고등학교 교육과정 이내의 교과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여부또한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즉, 순수 적성시험보다는 교과적성시험에 가까우며 이 때문에 수능 시험에서 요구하는 교과 내용의 경우 어느정도 공부량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언어능력, 수리능력의 경우에는 IQ 등의 선천적인 부분이 상당하기 때문에 공부량과 상관관계가 낮다.[24] 출처 : 지능이란 무엇인가, (전파과학사, 1988년 초판, 2021년 재판, 안도 하루히코 지음, 손영수 옮김, 89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