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디벗은 "Digital + 벗"의 줄임말로, '스마트기기는 나의 디지털 학습 친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2022년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구축하고, 중학교부터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1인 1기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교사와 학생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기기 구매, 배부, 유지, 보수를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00년대에 1997년 외환 위기 극복을 위해 컴퓨터의 보급량을 늘리고자 김대중 정부에서 선정하여 보급한 국민PC와 개념이 매우 유사하다. 이 경우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 관할 학교만을 대상으로, 무료로 보급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학교에서의 디지털기기 활용 비율은 다음과 같다.
디벗 보급 이전 기준이므로 현재[1]와는 다를 수 있다. |
2. 기종
현재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학교별로 기종을 통일하여 보급하고 있다.보급중인 기종은 OS별로 분류하였으며, 다음과 같다.
안드로이드: 갤럭시 탭 S7 FE, 갤럭시 탭 S9 FE+[2] |
크롬 OS: 갤럭시 크롬북2[3][4] |
윈도우: 갤럭시북 EDU[5][6] |
웨일 OS: LG 웨일북[7] |
iPadOS: iPad(9세대), iPad(10세대)[8] |
기종과 관계없이 기기 본체와 함께 충전기, 스타일러스 펜[9], 실리콘 케이스, 키보드 등을 같이 제공한다.
3. 논란
3.1. 부적절한 이용
2023년부터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제공하는 디벗은 학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디벗을 집으로 가져가 유튜브를 보거나 웹툰을 보는 등 부적절하게 이용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학생 학부모들 사이에서 디벗 수취를 거부하겠다는 불만이 속출하자 교육청에서는 디벗을 학교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하였다. 디벗 내의 유해 프로그램 차단 기능이 그다지 강력하지 않기 때문,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우회하여[10] 유튜브, 게임 등 금지된 기능들을 사용하기 용이한 것도 한 몫 했다.2024년기준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제공하는 디벗은 학교 밖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단, 아이패드 10세대 기준 앱 스토어 자체가 사라져있으며, Safari로 인터넷 사이트들에 접속은 가능하나 접속 기록을 삭제할 수 없고, 홈 화면에 추가 등의 기능이 차단되어있다. 또한 암호 설정, Apple 계정 로그아웃, 앱 삭제 등이 불가능하다. [11]
3.2. 예산 논란
2023년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경예산으로 6,739억원을 편성했다. 그 중 1,059억원이 시의회가 강하게 반대해 온 디벗 사업으로 편성된 만큼, 디벗 보급이 더욱 확대될 2024년에는 큰 논란이 예상된다.4. 보안
위 논란 항목에서 언급했듯, 디벗 내 유해 프로그램 차단 기능이 강력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보안을 해제하여 이용하고 있다.물론 교내 규정이 이를 허용하지 않는 경우 기기가 회수될 수 있다. 이를 감안하고 보안 해제를 시도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 탭 시리즈 기준 AppStore, Youtube, FactoryReset이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보안 폴더 기능을 통해 금지된 미디어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고, 안전 모드 기능을 통해 보안 프로그램을 무력화할 수 있다. 또한 Chromium OS 기반의 Chromebook 등에서는 대체 사이트[12]를 이용하거나 VPN을 이용하는 경우도 보인다. iPadOS 기반의 iPad 디벗의 경우 탈옥을 통해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여 MDM을 해제하는 방법이 암암리에 알려지고 있다. 그 외에도 iPad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기에서 분해나 저장장치 교체를 통해 삼성 Knox 등의 보안 프로그램을 무력화 시키기도 한다.
그 외 기종은 디시인사이드 게시글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5. 여담
2024년 5월부로 iPad(9세대)가 단종되었으므로, 2024년 5월 이후 iPadOS 기반 디벗 지급이 확정된 학교의 경우 iPad(10세대)를 제공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실제로 Apple 잠실의 직원들에게 문의해본 결과, iPad(9세대)는 단종되어 더이상 대량 구매가 어려우므로, 이미 디벗으로 사용중이거나 대량으로 보관중인 iPad(9세대)가 있지 않다면 iPad(10세대)로 제공된다고 한다.[1]
[2] 2024년부터 보급이 시작되었다.[3] 다른 자료에서는 XQ520QEA라는 모델명으로 기재해 두었다.[4] 자주 사용하던 윈도우 운영체제가 아닌데다가 성능도 좋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다.[5] 다른 자료에서는 NT520QFD라는 모델명으로 기재해 두었다. 일반인 판매 목적이 아닌 디벗 보급을 위한 전용 모델로 추정된다.[6] [7] 교육청 공식 발표자료에서는 웨일북으로 명명하고 있다. 발표자료 속 사진을 참고하면 LG전자의 Whalebook 14TN30Q 모델인 듯 하다.[8] 2024년부터 보급이 시작되었다.[9] iPad와 같이 정품 스타일러스가 10만원이 넘는 경우에도 같이 제공한다.[10] 갤럭시 탭 시리즈의 기본 기능인 보안 폴더, 안전 모드 등을 활용한다고 한다.[11] 탈옥을 통한 딴짓거리가 가능하긴 하나, 탈옥 및 로그아웃 시 교사용 디벗에 탈옥한 디벗이 지워지고, 교사에게 알림이 전송되기 때문에 사실상 탈옥이 불가능하다. 또 탈옥하다가 걸려서 sen MDM (서울특별시교육청 디벗 관리 프로그램)을 재설치하게 되거나 메인보드가 고장나 수리해야 하는 경우엔 부모님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니 시도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12] 유튜브의 대체 사이트의 경우 Invidious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