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7:43:42

정시(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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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정시는 무조건 수능 100%?3. 경쟁률4. 4년제 대학교
4.1. 전형4.2. 일정4.3. 시험기간군(群) & 지원 방법
4.3.1. 원서 접수4.3.2. 시험기간군(群)의 역사
5. 전문대학, 특수대6. 실기7. 추가합격8. 수시 합격자의 정시 지원 제한
8.1. 수시 제도의 모델
9. 특차모집 제도10. 폐지 위기?
10.1. 지속적인 수시 확대 흐름10.2. 논란 후 정시 확대
11. 2022 입시에서 정시 확대에 대한 기대감12. 기타

1. 개요

/ Regular admission

정시 선발 전형의 약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후에 이 성적을 토대로 대학에서 자기 대학에 다닐 학생들을 뽑는 제도다.

1995년 5월 31일에 발표된 5.31 교육개혁에 맞춰 교육인적자원부는 그 해 12월 후속조치로 「새 대학입학전형제도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때 발표된 대학 신입생 모집 방법 개편안에는 기존의 전/후기별 신입생 모집을 폐지하고 국가가 관할하는 특차와 정시,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수시, 추가 모집으로 이원화하였다. 이 제도는 1996년 입시부터 바로 적용되었으며, 특차가 사라진거 외에는 크게 변화가 없이 이어지고 있다.

처음 정시가 도입되었을 당시에는 단순히 수시의 반대 개념으로 도입되었다. 과거에는 정부에서 대입 일정 등을 통제하고, 전/후기로 구분하여 신입생을 모집했다면, 이젠 그 역할은 가나다라 4개 군으로 분류하여 대학에서 4개 군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전형을 운영하는 정시로 넘어갔다. 그리고 새로 추가된 수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신입생 선발 일정을 정하고 대입 전형을 만들어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제도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수시는 원할 때 뽑을 수 있어야 정상이지만, 96년에는 11/1~12/10일까지 지정된 기간에서만 수시를 운영할 수 있었고, 현재도 2021년 기준으로 9/15~12/15일 까지 중에서 운영할 수 있는 등 제약이 많다. 본래 1학기 중에도 수시모집하는 대학이 많았는데 1학기 수시모집 금지조치가 내려져 이렇게 된 것. 수시모집인데 아무때나 모집하지 못하니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에 해당된다.

시험 한방으로 모든 것을 결정짓는 특성답게 N수생검정고시, 교과 경쟁이 빡센 학교[1]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평준화 고등학생에게는 불리할 수 있는 제도이다.[2][3] 특이하게도 이과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 전인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중반의 문과 최상위권 학생의 경우 내신 위주 전형 다음으로 정시가 유리하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왜냐하면 학종이나 특기자에 쓸 법한 활동들이 특목고와 일반고가 비교가 안 되는 상황에서 이과와 달리 문과는 자사고고, 국제고 등이 넘쳐났기 때문. 실제로 당시 최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출몰하던 학원가에서는 문과생들은 내신 위주 전형, 논술 전형 외의 수시는 포기하라는 말이 대놓고 나올 정도였다.

2010학년도 이전에는 정시가 대학입시의 메인이고 수시가 서브전형으로 취급받았으나[4] 2010학년도를 기점으로 수시모집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 현재는 수시가 대학입시의 메인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며 정시는 수능 한방으로 대학이 결정되는 위험한 도박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5] 대학입시에서 수시의 비중이 높아 특목고, 학군지 지역 학교가 아니라면 웬만하면 수시를 중심으로 준비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것이 수시제도와 비교되어 나타나는 논란은 정시 대 수시 논란 문서 참조.

2. 정시는 무조건 수능 100%?

정시와 수시의 차이는 지원 시기라고 보면 가장 편하다. 정시는 보통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입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 지원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수능 성적 이외에 다른 요소가 개입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대표적으로 현재 서울대는 정시에 내신 성적과 관련된 요소를 포함하여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선발하고 있다.

전형별 수학능력시험 반영 비율은 대학 자율로 대체로 수능위주전형이라는 말 답게 수능의 비율이 50% 이상이기는 하지만[6] 과거엔 수능 반영 비율을 50% 이하로 줄여버리고 학생부/면접/논술을 반영할 수 있는 '내신 위주의 정시 전형', '논술 위주의 정시 전형이 존재했다.[7]

물론 요새는 정시의 수능위주전형에서 수능 100% 대학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대학도 있다는 것이 유의할 점이다. 특히나 예체능 특기자 전형의 경우 수능이 0% 인 경우도 존재한다.[8]

그렇기에 정시 확대 논의에 따라서 정시 비율이 늘어난다고 해도 학생부 관리에 소홀 할 수 없는 이유[9]가 이전처럼 정시 모집에서 수능 반영비율을 대폭 낮춘 정시의 탈을 쓴 수시 모집으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10] 서울대학교 2023학년도 정시 내신 반영 논란에서는 정시에서의 내신 반영 여부는 아예 서울대학교의 기본권이라고까지 못 박았다.

3. 경쟁률

경쟁률 확인(유웨이 어플라이)
경쟁률 확인(진학사 어플라이)

보통은 3에서 5:1 정도를 보이고, 상위권 학교는 10:1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4. 4년제 대학교

4.1. 전형

정시에는 여러 전형이 있지만, 보통은 수능의 반영 비율이 가장 크며, 원서 모집을 성적 발표 후인 1월 초쯤에 받는다.[11] 따라서 (수능 후) 논술/면접이나 과거 고려대학교 수시 2-2일반전형처럼 시험은 수능 후에 보지만 원서 모집은 수능 전에 하는 전형은 수시로 분류된다. (수능 후 전형은 보통 상위권 학생들이 수능을 망쳤을 때를 대비한 보험으로 지원해둔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 수능 한방. 대부분의 대학에서 내신의 변별력이 크지 않도록 내신 반영 공식을 짜기 때문에 사실상 수능이 절대적.[12][13] 특히 2018년 이후로는 정시 전형에서 수능 비율을 100%로 반영하는 대학이 상당수 존재하며 반대로 수시 (특히 종합)에서는 수능 최저가 사라지는 추세이다..가 학추 추가와 학종 블라인드로 2021~2022년부터 다시 생기고 있으며, 일부 상위권이나 지거국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면접 고사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유로 학종에서 면접을 빼고 최저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수능과 내신 이외의 다른 요소를 보는 대학들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는 수능과 내신 말고도 구술고사, 과거에는 논술도 치렀던 서울대학교. 물론 예술대학이나 체육대학 등 예체능대학들은 실기고사를 치르며 당연히 실기고사의 비중이 가장 높다.여기서 미대입시생들은 지옥을 맛본다[14] 2014년부터 정부의 입시 단순화 정책에 의해 서울대의 논구술 시험이 폐지되었다.

4.2. 일정

보통 이 과정은 12월 말[15]에서 1월 중순까지 이루어진다. 우선선발 제도가 폐지된 현재는 보통 1월 말경에 당락이 판가름 난다.[16] 그러니까 정시 다군 전형 기간으로 공지되는 날 바로 다음날짜가 최초 정시 합격자 발표가 가장 빨리 시작되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2월 첫주 이전에는 모두 발표 한다.[17] 참고로 수능 100% 전형의 경우는 사실 다음날에 발표해도 될 만큼 처리가 빨리 진행되다보니 상당수 학교에서는 조기발표를 한다. 빠르면 원서를 넣고 내일모레에 발표가 되기도 하며, 보통은 한 1~2주 후에 발표를 한다. 그러나 수능 100%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 이상 시간을 끌면서 죽어도 조기발표를 하지 않는 학교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국립대가 이러하며[18] 사립대 중에서는 세종대학교, 상명대학교, 한성대학교 등이 죽어도 조기발표를 하지 않기로 유명하다.[19]

추가합격은 2월 중순까지 가며, 이후로는 추가모집을 한다.

4.3. 시험기간군(群) & 지원 방법

정시는 대학마다 시험기간군()이 지정되어 있다. 기존에는 라군도 있었지만 현재는 가군, 나군, 다군 총 3개이며, 한 군에 대학 하나씩만 지원할 수 있으며 대학의 학과마다 1개의 군에만 지정되어 있다.[20]

군이 정해져있지 않은 과학기술원 등을 제외하면 6개의 원서를 쓸 수 있는 수시와는 다르게 정시 전형에서는 단 3개의 원서 밖에 쓸 수 없다. 만약 한 군에 두 개 이상의 대학을 지원하게 되면(여러 군에 분할모집하는 일부 대학은 제외) 모두 불합격 처리되니 유의할 것.[21] 이 군 제도 때문에 정시모집에서 알파는 수능성적이지만 원서를 쓰는 것은 대학입시의 오메가라는 말도 있다. 원서모집에 따라 대박과 쪽박이 나뉘며, 수능 6교시 원서영역 따위의 말이 나온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당연히 엄청난 눈치싸움이 펼쳐지며, 예상과는 다른 경쟁률과 커트라인이 나오기도 한다. 이를 두고 폭발(평소보다 높게)과 빵꾸(평소보다 낮게)라는 표현도 있다.

주요 대학이 몰려있는 가군나군에 비해서 다군은 선택지가 매우 적다. 특히 문과가 상위권으로 갈수록 이 경향이 심해서 대학 배치표를 위에서부터 읽으면 스페이스 바 한 번쯤 쳐야 다군 하나가 나오는 경우까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의 다군 학교들은 추합이 상상 이상으로 많이 돌며 컷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인문계 학생이 가군, 나군, 다군의 문디컬 학과를 지원하는 경우도 많으며, 이 중 다군에 동국대(경주) 한의대와 상지대 한의대가 있다.

이공계도 인문계와 상황이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과도 주로 가나군 쓰고 혹시나 해서 보험으로 다군을 쓰는 경우가 많아 추합이 많이 돈다. 그러나 추합이 많이 돈다고 해서 커트라인이 많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 상위권 학생들이 중앙대 등 몇개 안되는 다군의 대학에 몰리기에 지원자들의 점수가 상당히 높을 뿐더러 점수대 분포 역시 상당히 오밀조밀하다. 그렇기에 추합된 합격자들의 평균 점수가 최초합 합격자들의 평균 점수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담으로 중앙대 ICT를 가끔 소프트웨어학과가 넘보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의학계열을 지원하는 수험생에게는 다군도 매우 중요시된다. 유일한 다군 수의대인 제주대와 유이한 다군 한의대인 동국대(경주)와 상지대, 그리고 유일한 치대인 강릉원주대를 시작으로 메디컬 계열의 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간호학과는 다군이 가장 많고 의대와 한의대도 가군보다 다군이 많거나 비슷하다. 다만 치대, 약대, 수의대는 다군이 별로 없다. 대표적으로 강릉원주대에는 치대, 계명대, 삼육대, 순천대, 아주대, 제주대에는 약학대, 제주대에는 수의대가 있다. 다군 의대의 경우 2024년 기준으로 순천향대인하대가 추가 합격이 가장 많이 나오며 점수컷도 실제보다 높게 나온다.

포항공과대학교는 가군이었다가 2010학년도부터 정시전형을 폐지했다. 포항공과대학교가 정시 선발을 할 당시에는 서울대가 나군이었기 때문에 포스텍과 서울대를 동시에 쓸 수 있었다. 가끔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포항공과대학교와 달리 디지스트, 유니스트, 지스트, 카이스트, 켄텍은 교육부 산하 교육기관이 아닌 특수대학이므로 군은 지정되지 않아 지원 횟수 제한에 해당 사항이 없다.

4.3.1. 원서 접수

일명 6교시 원서 영역.

수능이 끝나도 표준점수나 백분위로 최고점이 아니고서야 지원한 대학에 무조건 합격하는 것이 아니므로[22], 적정한 수준의 대학의 적정한 수준의 학과에 원서를 지원해야 한다. 이 때 각 사교육 업체들이 배치표를 내놓아서 대략 이 정도 선에서 컷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그런데 실질적으로는 학생이 지원한 결과를 보고 컷을 작성한 게 아니라 각 대학, 학과의 인지도와 전망, 선호도 등을 감안해서 말 그대로 예상을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원서접수 결과는 많이 다른 편이다. 게다가 수능이 쉬우면 한 문제 차이라도 학생들의 점수 폭이 커져서 정확도가 더더욱 떨어진다.

학생들의 애타는 심정을 이용해 돈줄을 쥐고자 하는 업체들이 각자 자신의 점수를 입력하면 이 정도 대학을 갈 수 있을지 여부를 알려주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업체들이 자기 회사가 이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정확하다! 식의 홍보를 하는데, 이런 말에 현혹되지 말자. 사실 어지간히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지 못한 이상 애가 타는 게 정상이겠고, 또 그 점을 이용해 사업을 하는 거지만. 그리고 예상 표본 집단과 실제 원서접수를 하는 수험생의 집단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정확도 100%는 발생할 수 없으며(발생한다면 우연의 일치 수준이다)[23], 특히 모집 인원 수가 적은 학과일수록 정확도가 낮다고 봐야 한다. 굳이 여기서 도움을 얻고 싶다면, 최대한 표본이 많은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그나마 정확한 편이다. 물론 여기에도 허수는 엄청나게 많다. 좀 더 치밀하게 하려면, 자기가 지원하고자 하는 과 외의 다른 과의 인원도 모두 살펴보고 다른 수험생이 어디에 모의지원했는지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을 경우 그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조사해서 자기가 지원하고자 하는 곳의 실질, 허수 인원을 다 센 뒤 대략적인 컷을 예상해야 한다.

원서 접수를 그나마 성공적으로 하려면 자신이 지향하는 바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대학 간판을 보고 갈 건지, 학과를 보고 갈 건지 등을 잘 생각해야 한다. 만약 애초부터 뜻이 확고해서 점수가 어떻게 나오든 메디컬 계열 학과에만 지원하기로 마음먹은 케이스라면, 학과는 고정으로 두고 대학을 어디로 지원할 것인지만 생각하면 되므로 그나마 계산할 거리가 줄어든다. 만약 메디컬이 아닌 다른 학과에 지원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그래도 간판보다는 학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라면, 일부 인기 학과[24]가 해당 대학의 다른 과에 비해 훨씬 컷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25] 반면 학과적 취향을 크게 받지 않고 대학 간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전략적으로 하위 과를 선택한 다음 복수전공이나 전과 등의 방법을 통해 학위를 받는 방법도 있다. 다만 학과적 취향을 받지 않는지 좀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적어도 참고 공부할 정도의 적성과 흥미는 되어야 한다. 대부분 대학교에서 전과를 하기 위해서는 전과 이전의 학부(학과)에서도 어느 정도 이상의 성적이 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 비인기 학과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대부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취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안 된다고 여기는 과들이다.[26] 애초에 복전이니 전과니 하는 것도 원래 전공의 학점이 꽤 높아야 가능한 일이다. 최소한 해당 분야의 개론서 정도는 한 번 읽어주고 나서 여기를 지원해도 될 지 결정하는 게 좋다. 안 그러면 정말 크게 후회해서 자퇴 후 재수 크리를 맞거나, 상당히 우울한 대학 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무작정 배치표의 최하위 과만 고르는 것은 비추천한다. 학과의 전망 등으로 인하여 전과 실패 시 이 학과에 잔류하게 되면 본인의 진로 등의 리스크가 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하위 과들은 경쟁률이 꽤 낮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딜 가나 해당 분야 덕후들은 있게 마련이라서 더하다.

대충 지향하는 바가 생겼다면 이제 어느 대학의 어느 과를 지원할 지 분명히 해야 한다. 가장 무난한 방법은 소신1 적정1 안정1이지만, 상향~소신 2 안정 1을 취해서 보험을 걸어두고 대박을 노리는 경우도 있으며, 일명 2승[27] 1패 혹은 1승 1무[28] 1패 or 1승 2무가 원서영역에서는 가장 성공한 결과라는 말도 있다. 소신1을 쓰지 않으면 높다고 생각한 곳이 생각보다 컷이 낮은 경우 어마어마한 아까움이 밀려온다. 이걸 못 견디고 재수나 반수를 하러 가는 경우도 적잖게 있다. 반면 안정1도 꼭 필요하다. 물론 불합격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는 수험생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안정일 수밖에 없는 곳에 하나쯤 지원해 두자. 혹은 추가합격이 많이 도는 곳에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다군에 이런 경우가 많다. 웬만한 인기 학과는 가, 나군에 몰려 있어 다군과 중복합격할 경우 가, 나군으로 가버리는 학생이 많기 때문.

그리고 입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충 지레짐작으로 ○○과는 높지 않아? 식으로 넘겨짚는 말은 다 걸러 들어야 한다. 문제는 나이와 경력이 많은 선생님들 중에도 이런 경우가 적잖게 있다는 것. 분명 진학지도부 등의 부서가 학교에 있으니, 담당 선생님과 적극적으로 상담하도록 하자. 결정은 자신이 하는 거다.[29]

4.3.2. 시험기간군(群)의 역사

수시에도 없는 군(群)별 지원이 정시에는 왜 있는지 궁금해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5.31 교육개혁>이 실행되기 이전에는 정부가 획일적으로 대학 입시를 통제해왔다. 그러다가 1995년 교육개혁 후속조치로 그 해 12월에 발표된 「새 대학입학전형제도 시행 기본계획」에 따라 대학이 자율적으로 입시 전형을 정하는 수시, 추가모집이 신설되었다. 따라서 그와 반대 개념으로 정부에서 대입전형을 통제하는 특차, 정시모집도 추가되면서 기존의 전·후기 구분 모집을 폐지했다. 새로운 대입전형이 도입되었을 땐 수시 모집은 정시 모집이 시작되기 전 대학마다 자율적으로 일정을 지정해 모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시 모집은 정부에서 12월 말부터 1월 사이에 5일씩 4개의 시험기간군을 설정해 대학별로 원하는 입시일을 선택하게 하였다. 이 때도 특차 모집 대학 간 또는 정시모집에서 시험기간군이 같은 대학 간에는 복수지원이 허용되지 않았다. 다만, 수시 및 추가모집에서는 시험기간이 같아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원래, 수시와 정시를 구분하게 된 이유는 수시 모집은 대학이 원하는대로 연중 수시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게 대학의 학사운영 자율화를 보장해주기 위한 정책이며, 정시 모집은 국가가 대학교 신입생 선발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에는 국가 조정 선발 일정(정시)과 대학 자율 선발 일정(수시)으로 구분하기도 했다. 국가 조정 선발 일정(정시)은 시험기간이 특정 군(群)에 몰려있으면 교육부와 대교협이 추첨 등을 통해 시험기간을 분산조정하여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를 확보하기도 했다.

참고로 2001학년도까지는 라군까지 있어서 총 4개의 군이었다.[30] 당시 라군에는 지금의 다군보다도 쓸 만한 곳이 적어서 라군 대학들의 경쟁률은 그야말로 엄청나게 미어터졌다. 보험식으로 별생각없이 그냥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추가합격도 엄청나서 정원 대비 몇 바퀴씩 도는 것은 예사였다. 이 때문에 당시 입시생들 사이에서 라군은 버리는 카드 정도로 인식했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 쓴 건 아니었다. 보통 라군 카드로는 홍익대학교가 가장 인기가 많았고, 그래서 홍대는 가나다군의 선호도 높은 타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보험 카드로 원서를 쓰다보니 경쟁율이 말도 안되게 높았고, 추가입학자도 엄청나게 빠져나갔다. 그래서 추가입학자 100번대가 합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5. 전문대학, 특수대

전문대는 따로 군이 없으며 몇 개라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제한 횟수는 없다. 즉 3회 초과 지원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4년제와 전문대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이 대학에만 정시 2차가 있는데 2월 중순에 접수하고 접수기간 종료 후 이틀 뒤에 합격자 발표가 나온다. 이쪽은 수능 100%이다.

한편 산업대학특수대학, 과학기술원, 사관학교, 경찰대학도 제한 횟수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이쪽은 교육부 관할 교육기관이 아니기 때문.

6. 실기

예체능 관련 학과를 지원한다면 실기를 반드시 본다. 그렇기때문에 이쪽, 특히 미술 관련 학과로 간다면 일반적인 정시지원자보다 날짜가 더 길어질수밖에 없다.

7. 추가합격

정시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추가합격이 많이 나온다는 것. 수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미달, 면접, 실기 과락 등으로 인해 미충원된 인원은 보통 정시로 돌리게 되지만 정시에서는 미충원된 인원을 돌릴 전형이 없고, 두 대학에 지원할 때 두 대학에 모두 합격할 경우 상대적으로 상위 대학으로 많이 가기 때문에 그 밑의 대학으로는 추가합격을 통해 정원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군이나 나군에 비해 다군에서는 정원 대비 추가합격 비율이 높은 편이다.[31] 대부분 사람들이 가군이나 나군에 자기가 가고 싶은 대학을 지원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이 가군이나 나군에 합격하면 다군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또한 천상계 지원자(서성한 경우까지)는 다군에 합격을 하더라도 가, 나군에 불합격하면 그냥 재수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경우는 정원의 3~4배가 넘어가는 대기번호를 받은 사람도 추가합격으로 붙을 수 있다.

8. 수시 합격자의 정시 지원 제한

수시에 이미 합격한 사람은 등록 여부에 관계 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그래서 이를 두고 속된말로 '수시 납치' 라고 일컫기도 한다. 만약 수시에 합격한 사람이 정시에 지원했다면 정시 지원 자격이 취소된다! 이것은 수시에 합격했으나 등록 포기 등으로 합격이 취소된 경우도 마찬가지. 최종합격된 기록이 남기 때문에 수시모집에 합격한 것으로 본다. 이 경우 대학은 대학대로 못 가고 정시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사실상 재수확정.[32] 하지만 2021학년도 이후에는 지방대에서 이러한 현상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다시 말해 수시에 합격하고도 수도권 선호 현상으로 인해 일부러 등록을 포기하고 재수를 결심하는 것.

자세한 사항 및 예방법은 수시 납치 문서 참고.

물론 수시 모집에 불합격했을 때는 정시 모집에 아무런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수능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왔을 경우 면접에 빠지거나 논술 문제지를 백지로 내는 등 의도적으로 불합격을 유도하기도 한다. 앞의 방법은 지원자수가 모집인원에 미달돼도 무조건 불합격처리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

8.1. 수시 제도의 모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대학입시/미국 문서
번 문단을
전형 종류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본래 수시가 처음 생길 때 그 모델은 미국 대학의 Early Decision(ED) 제도였다. 이는 말 그대로 "정시"(Regular Decision) 보다 2달 가량[33] 일찍 입학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학생이 대입을 지원하는 제도인데, 이 Early Decision 제도에서도 한 학교라도 합격하면 이후 전형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한국 대입의 수시는 이를 그대로 모방한 것이다. 문제는, 미국은 최상위권부터 그저 그런 대학까지 수없이 많은 학교가 있고 정시의 군별 지원제한도 없기에 ED 제도는 주로 최상위권 중심으로 아이비 플러스를 비롯한 진정한 드림 스쿨(dream school)에 지원하는 데 활용되고 있는 데 반해, 한국의 수시는 대학의 돈벌기와 학생들의 닥치는대로 지원의 조합이라는 것.

2010년대 들어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퍼드 등 미국의 몇몇 대학교들은 'ED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선택을 제한하는 후진적인 제도다'라는 비판을 받아들여 수시로는 한 곳만 지원할 수 있되 갈지 안 갈지 결정은 학생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Restrictive Early Action(REA) 제도를 도입하였다. 현재 ED를 유지하는 최상위권 학교는 유펜, 컬럼비아, 브라운 등. 또한 Caltech, MIT, 시카고 대학교 등은 REA를 뛰어넘는 자유도를 가진 Early Action(EA)이라는 무제한 지원이 가능하다.[34]

9. 특차모집 제도

특차 항목을 참조.

10. 폐지 위기?

10.1. 지속적인 수시 확대 흐름

수시제도가 도입된 이후 수시비율은 매년 조금씩 늘어나기는 하였으나 사실 2000년대 후반쯤까지만 해도 정시 비율이 40% 정도는 되었다. 그러나 2010년대 초반 즈음부터 특히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대학들의 수시모집 비율이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이유를 예상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동양식 시험에서 벗어나는 경향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실 고시나 정시를 중시하는 게 중국 스타일이다. 서구 국가들은 정시로 뽑아도 정시 성적 비중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 국가[35]들이 다수이며 프랑스는 심지어 바칼로레아만으로는 다른 대학들을 다 가도 중요한 그랑제콜을 못 간다. 영국은 알고리즘을 가진 평소 얻었던 점수를 바탕으로 한 예상 점수로 대입 자격을 주는 어처구니없는 짓을 하기도 했는데 이런 짓을 하는 이유가 정시가 갖는 위상[36]이 동양과 달라서다. #

첫째, 금전적인 이유다. 2013학년도 이전까지는 수시원서 갯수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넣을 수 있는 대학은 다 넣어보는 풍조가 있었고 이러한 풍조는 대학들에게 엄청난 금전적 이득(속칭 '원서비 장사')을 가져다주었다. 2013학년도 이후 6개까지 제한이 생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시원서 자체가 정시보다 비싸고[37] 횟수가 2배나 많기 때문에 대학들 입장에서는 이득이다. 아닌게 아니라, 중상위권이 욕심내서 노려볼만 하면서도 쉽게 가기는 힘든 밀당이 잘 되는 대학교들은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나면 빌딩이 한 개씩 생긴다는 말도 있다. 사실상 이게 가장 큰 이유다. 세상은 돈에 의해 움직인다.

둘째, 학교에 대한 충성도 문제이다. 정시생들은 수능 점수에 맞춰서 오다보니 학교에 불만족하는 경우가 많고 몇점만 더 올리면 학교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반수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수시생들은 학교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수시로는 반수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반수에 도전하지 않는다.[38] 대학 입장에서는 편입학으로 새로운 학생들을 뽑아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반수로 인한 자퇴생들이 발생하는 것을 매우 꺼릴 수밖에 없다.

그래도 전 과목이 상대평가였던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는 정시비율이 30% 이상까지는 유지되었으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는 수능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던 영어영역이 절대평가화되면서 주요대학들의 정시비율이 20%대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수능 절대평가화 등을 추진하면서 정시모집은 이제 완전히 폐지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전과목을 절대평가하게 되면 당연하게도 정시는 폐지되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당연히 내신이 망해버린 학생이나 검정고시 응시자들은 명문대로 갈 길이 없어져버린다.[39] 재수생들이나 N수생들이 그동안 투자한 돈과 시간이 전부 허사가 되어버리는 것은 덤. 이렇게 된다면 수능의 의미가 없어져서 수능조차 폐지될 위기까지 올 가능성이 높다.

중앙정부에서 엄격하게 통제하는 수능을 기반으로 하는 정시와 달리, 수시는 각 학교의 내신 성적을 주요 기반으로 평가한다. 그러다보니 생기부 조작,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각종 교내 비리 등 말하자면 끝이 없는 수시 비리들이 터져나오며 과반수의 국민들의 꾸준한 정시 확대 요구와 함께 결국 정시 폐지, 혹은 절대 평가 도입은 무기한 연기 되었다. 정부에서는 일단 재고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이 딱 정시 스타일로 가오카오를 보는데, 소수민족, 지역별,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특혜 등은 물론 있으나 학생부 종합이나 특례입학, 내신 등이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절대 다수를 정시로 뽑는다고 봐도 된다. 그런데 이 제도의 효과는 중국에서도 말이 많다. 중국의 고등학생은 일반적으로 오직 이 시험으로만 학벌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도 최근 새로운 제도를 마련해 대학 입학 기준을 다양화하자는 의견이 나오는데, 이유는 사회적 비용[40]이 심하고 이런 식으로 뽑은 학생들 개개인의 결과가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어떻게 보면 가오카오[41]만 중요하니까 학생들이 학교나 사회, 자기계발 등을 그리 신경 쓰지 않는 둥 더 막장이다.

10.2. 논란 후 정시 확대

그런데 교육부에서 2022학년도 대입부터는 수능을 확대하고 정시 수시 구분을 거의 폐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이 오히려 반대가 되어가는 듯 하다. 국민 여론과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수시 비리 때문인 듯 하다.

11. 2022 입시에서 정시 확대에 대한 기대감

2019년 11월에 있을 대입 전형 발표회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수시 대 정시의 불균형을 즉각 해소할 것'을 주장했다. 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의 비율 확대이다. 참고로 이는 2017년에 있었던 수능 절대평가 전환 때의 정부의 국론(당시 김상곤 교육부장관 체제)과는 완전히 상반된 견해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진보교육단체를 눈치를 살피며 수능 영향력을 줄이려는 행보를 보여왔는데, 그 고수된 입장을 다소 내려놓은 것이다. 따라서 수능 영향력 확대를 원치 않는 전교조, 사걱세 등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고위 관직자들의 입시 비리를 눈여겨보고 어느 정도 여론에 귀기울인 것으로 관측됨과 동시에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여론이 정시 확대를 원한다'라는 것을 2년 만에 인정한 셈이다.

수능확대 반발에 文 “정시 능사 아니지만, 수시보다 공정하단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유은혜 "학종 쏠림 높은 서울소재 대학 정시비율 상향" 브리핑 풀영상

단, 이는 과열 경쟁이 이루어지는 서울 소재 16개 주요 대학으로 한정한다고 한다. 지방대는 적용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정시 확대에 대한 자세한 상황은 11월에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2017년 대입특위 당시 공론화에서 결정된 45% 확대로 이야기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학들은 3년 예고제가 있기 때문에 확대를 하더라도 2023 입시부터 차츰 확대하는 것으로 해달라고 요구하였다.[42]

기존 정시 확대에 호의적이었던 입시 사이트 누리꾼들은 이 같은 결정에 긍정적이되, 정시 확대를 하더라도 개편 과정으로 엉망이 된 수능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아무리 수능이 공정하더라도 공교육 연계가 높았던 10년 전 수능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 2023학년도부터 서울·연세·고려대 등 서울 16개대 정시 비율 40% 이상 확대
학종·정시 갈등 속 교육부 ‘절충안’…수능·내신 중요해졌다
現 중2부터 '자동봉진' 사실상 폐지.. 자소서도 사라진다[43]
"도대체 어떻게 바뀐다는 거야?" 대입 개편 Q&A
유은혜 "수능전형 확대, 고소득층에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

정시 확대가 이루어진 2022 입결 기준, 수시 지원 학생들의 최저 충족 비율이 상당히 악화되었다. 따라서 대학들도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의 경우 2023학년도 모집에서 수시 전형의 최저 기준을 하향 적용하기로 결정했다.[44] 따라서 수시 입결이 기존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12. 기타

신학과/가톨릭에 지원하는 것은 모 아니면 도이다. 신학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정시 가나다 군 중에 한 쪽에 지원하는데, 남은 두 쪽을 빈 칸으로 남겨두어야 한다. 속세에 미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인 것 같다. 따라서 신학대학에 탈락하면 '다른 대학교에 간다'는 선택지가 성립하지 않아 재수생의 길을 걷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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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국단위 선발을 하는 학교 (전국단위 자사고, 특목고, 개방형 자율학교 2번 단락에 있는 49개 학교[2] N수생과 검정고시는 1년 동안 시험, 수행, 학교행사, (비교과)에 전혀 방해받을 일이 없으며, 특히 독학재수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취침, 식사, 이동시간을 제외하고 순전히 수능공부에만 올인하기 매우 쉽다. 반면 고등학생은 어떤 학교를 가던 상관없이 학교행사, 정해진 시간표로 인한 과목별 성적 불균형, 적은 자습시간 등으로 인해 살짝 불리할 수 있다. 거기다 어떤 경우엔 무슨 학교의 이상적인 성취인지 뭔지를 요구하면서 별의 별 거 다 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살짝 정도를 넘어서거나 심하면 도가 지나칠 정도일 수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내신이 망해버린 학생들은 정시에 올인하기 위해 자퇴 후 검정고시를 치고 재수학원에 들어가 수능을 바로 준비하는 경우도 많다.[3] 전국단위 선발 학교의 경우에는 어지간한 일반고보다 상대적으로 학업 분위기가 매우 좋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학교마다 케바케지만 웬만한 일반고보다 수행평가, 과제 등이 빡센 경우가 상당해서 이를 해결하느라 순수 자습 시간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근데 고1 고2때 수능공부를 하나? 그리고 영재학교, 과학고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일반고보다 학업 분위기가 매우 좋은 편이다. 하지만 학교 커리큘럼 자체가 수능보다 한참 높은 심화 교육과정 (수학, 과학 중점)이라 대입에 수능을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더군다나 졸업 논문 등 졸업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과 영재학교, 과학고에서 요구하는 교과 사고력과 수능에서 요구하는 사고력이 다소 괴리가 있다. 특히 수능의 경우에는 사고력 이외에도 문제풀이 테크닉도 요구하기 때문에 영재학교, 과학고에서 별도로 이를 준비하지 않으면 의외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외고, 국제고 등의 경우에는 자사고처럼 수행평가,와 외 과제 등이 빡세서 수능만 올인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N수생, 검정고시생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4] 이 시절 대학입시는 대학교는 당연히 정시로 가야 된다는 인식이 강했다. 수시모집 인원이 워낙 적어서 오히려 수시가 정시보다 합격하기 어려울 정도였고 당연히 수시납치도 매우 많았다. 물론 정시는 지금처럼 여전히 도박이긴 했지만 정시가 너무나도 당연한 상황이라 정시의 문제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을 뿐이다.[5] 상황에 따라서는 6논술 보다도 정시가 위험할 수 있다. 실력은 충분하지만 성적편자가 심해 널뛰기가 심한 학생이거나 멘탈이 약한 경우 기회가 한번뿐인 정시는 기회가 6번이나 주어지는 6논술에 비해 훨씬 리스크가 크다. 물론 6논술도 도박성이 매우 강한 전형이기는 하지만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문부수고 합격하기가 힘든 것이지 기회는 6번이나 주어지기 때문에 실력이 충분하다는 가정하에[45] 시험 하나를 망쳐도 나머지 시험을 잘 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과목만 망쳐도 꼼짝없이 재수를 해야하는 정시는 확실히 위험한 전형이 맞다. 실제로 정시파이터가 수능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재수 3수를 하다가 기대도 하지 않았던 논술전형에서 뜬금없이 합격하여 수험생활을 끝마치는 사례는 매우 많다.[6] 수능위주전형의 정의 자체가 수능 반영비율 50% 이상이다. 실기 위주(주로 예체능대학)는 반대로 수능이 50% 이하이고 실기가 50% 이상인 전형.[7] 2013년 이전의 서울대학교에서 사용한 방법으로 정시모집 1차 합격에서는 수능성적으로 합격자를 가리고 2차 최종합격에서는 수능과 정시면접, 정시논술을 포함해 내신성적까지 합한 방법으로 정시모집 전형을 실시한 적이 있다. 지금도 의대, 교대, 사범대 등에서 정시모집에 면접을 상당히 많이 반영하는 모습을 보인다.[8] 이 경우 수능에 응시하지 않아도 정시 모집에 지원 가능한 대학도 존재한다.[9] 수시의 경우 3학년 1학기까지 반영되나 정시부터는 3학년 2학기 내신도 반영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게다가 수시 합격 이후 학생들이 상,중,하위권을 막론하고 공부에 손을 놔서 내신이 뜬금없이 잘 나오는 반전이 나와 재수때 수시 쓰는 상황이 나올 수 있으니 3학년 2학기 던지지 말자.[10] 대표적으로, 앞서 말했듯 서울대학교는 수시 확대 이전 수능 제도 하에서도 정시 모집에 수능 성적, 논술, 면접, 내신 반영 4가지를 혼합했다.[11] 2015년엔 크리스마스에도 원서를 받은 적이 있었다.(!!)[12] 일례로 연세대 2012년 입시전형 기준으로 내신 평균 1등급과 평균 5등급의 점수차는 기껏해야 수능 한 문제 정도 수준. 내신으로 중간쯤 하던 학생도 수능 한 문제만 더 맞으면 내신 전교 최상위 학생과 동등해진다는 얘기가 성립한다. 그렇다 보니 명문대 정시합격자 중엔 내신은 생각보다 안 좋은(대략 평균 3등급대 이하) 학생들이 심심찮게 있다.[13] 다만 그 정도 수능 점수가 나오는 학생이라면 내신 점수가 3등급이라고 해서 공부를 못하는 건 아니다. 내신과 수능을 둘다 잘하리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또한 학교마다 학생들의 공부 수준, 특히 비평준화 지역같은 경우에는 어떤 학교의 3등급 학생이 다른 학교 1등급 학생보다 실력 면에서 더 우월할 가능성이 높다. 내신 반영 비율이 높아진다면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기가 힘든 것. 또한 내신 시험과 수능은 차이가 많다.[14] 하지만 최근에는 예체능대학들도 수능비중을 높여 '수능은 학교를 정하고 실기는 합격을 가른다' 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예체능 대학들도 비실기 수능 100% 전형이 있다.[15] 가끔 크리스마스를 포함하기도 한다.[16] 중앙대처럼 1월 중순에 나기도 한다.(1월 11일)[17] 사실 12월이면 가군만 전형이 끝난 것이지, 이론 상 나군, 다군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18] 교육부 차원에서 조기발표를 못 하게 압박을 넣는다고 한다. 종종 며칠 빨리 발표를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사립대처럼 몇 주 빨리 발표를 하는 일은 없다.[19] 흔히 말하는 최상위권 사립대들은 거의 다 조기발표를 한다. 아무래도 입시에 하루하루 신경쓰는 학생들이 그쪽에 더 많아서 그럴지도.[20] 과거에는 학과 내에서 군을 달리하여 분할 모집하는 곳도 있었으나, 2014년부터 점점 줄어들다가 2016년을 기점으로 전면 금지되어서 현재는 대학 내에서의 분할 모집은 있어도 학과 자체를 쪼갤 순 없다.[21] 단, 산업대학인 청운대호원대는 군이 있지만 이 제한에 걸리지 않는다.[22] 정시논술이 있던 시기(대략 2000년대 후반경)나 탐구영역의 표준점수 차이 등으로 인하여 운 나쁘면 만점을 맞고도 불합격되는 경우도 있었다.[23] 모평균의 추정을 배우지 않았는가, 정확도 100%는 당신이 합격할 확률과 불합격할 확률을 더한 것이다.[24] 예를 들어 이과로 치면 전화기컴퓨터공학과, 문과로 치면 경영학과[25] 물론 본인이 선호하는 학과가 다른 학생들이 그다지 선호하는 학과가 아니라면 신경쓸 거리가 줄어든다.[26] 특히 일부 최상위권 학교에서 입결 낮다는 이유로 할 생각도 없는 간호학과 쓰려는 학생들은 취업이 문제가 아니라 졸업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단순히 취업만 안 될 뿐이지 졸업 자체는 무난한 학과라면 로스쿨 등 다른 진로라도 빠르게 준비할 수 있지만 간호학과는 그냥 졸업하기도 빡세기 때문에 다른 진로를 학교 다니면서 준비하기 매우 힘들다.[27] 적정지원에 최종합격 시[28] 안정지원한 대학에 합격 후 운이 좋게 소신지원이나 스니이핑한 대학에 추가합격하는 경우[29] 일반 공교육 선생들은 정시 입시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고, 좀 심한 경우에는 표본 분석은 커녕 모의지원 하나 안 해보고 배치표만 보고 보내려고 한다. 거기다가 일반고에서는 명문대에 진학하는 학생은 적게는 몇 명~많게는 10~20명대밖에 없고 대부분이 수도권 하위권 대학이나 지방대를 가기 때문에 선생들이 명문대 입시를 겪어본 적도 많지 않다. 그래서 극단적인 경우 안정적으로 인서울 상위권 대학교에 갈 점수의 학생을 안정지원이랍시고 중하위권 대학교에 지원하게 하기도 한다. 이렇게 소위 말하는 납치를 당한 학생들은 보통 모교와 담임선생을 욕하면서 재수나 반수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허나 담임 교사 입장에서는 학생한테 상향 지원을 권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학생 선택이기는 하나 담임 입장에서는 자신이 이 학생 담당하는 사람이니 모교, 학부모 입장도 생각하고, 안정적인 걸 추구하고 싶어하고, 부담감을 가진다. 상향으로 넣은 대학에서 떨어지면 이도저도 못 가게 되는 거고 담임도 비난을 당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워하는 부분도 있다.[30] 2002학년도 대입부터 3개 군으로 축소하는 대신 각 군별 모집(전형)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31] 대표적 예가 중앙대 경영 다군이 있다. 다군 중 가장 높은 대학이었기 때문에 보통 다군에 SKY지원자들이 보험삼아 집어넣었다. 그래서 인지 2015학년도 기준 추합률이 2700%를 자랑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추합률에도 불구하고 커트라인이 가, 나군보다 높아 2016학년도에는 정원을 2배로 늘렸다.[32] 참고로 정시 다음으로 진행되는 추가모집의 경우 정시에 합격했지만, 등록을 안했거나 등록했다 포기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그리고 전문대학 추가모집은 정시에 합격하고 등록한 사람도 지원이 가능하다.[33] 미국 학교의 입학발표는 수시가 보통 12월~ 다음년 1월, 정시는 3월이다.[34] REA는 갈 지 안 갈지 결정은 학생 마음대로지만 한 곳만 지원할 수 있는 것에 비해 EA는 진학 여부도 무제한, 지원할 수 있는 학교 수도 무제한이다. 즉 정시(Regular Decision)과의 차이가 지원 시기 뿐이다.[35] 예를 들어 독일의 아비투어는 내신이 600점이고 졸업시험이 300점이다. # 미국도 오히려 명문대가 내신이나 대학예비코스 성적을 많이 보거나 높은 컷이 있다. 내신이 안 좋은데 정시 점수나 기타 다른 사항으로 입학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25% 비중을 차지하는 특권이나 소수자 전형이다. # SAT나 ACT의 근본부터가 민간인이 뜻을 세우고 개발한 시험이라 권위가 있는 시험이 아니었다. 동양처럼 처음부터 권위가 있었던 게 아니라 점차 권위를 얻은 것에 가깝다. 최근에는 둘 모두 인정이 되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는 대학들이 꼴리는대로 자격으로 정하기도 했다. 더구나 대학에서 아웃당하는 사람들도 정시생들이 더 불리하다. 왜냐하면 내신 비중도 크고 좋은 태생은 좋은 태생이라 봐주고 불쌍한 태생은 불쌍한 태생이라 봐주기 때문이다.[36] 사실 서양 문명은 관료나 학자보다 귀족이나 자본가의 영향력이 커서 '시험'을 그렇게 중시하지 않는다. # 예를 들어, 메달 오브 아너 같은 것들을 받으면 자식이 사관학교 자동 통과다. 자수성가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서양에서는 졸부 같은 부류에게 혜택이 적지. 특권층이나 일부 특권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혜택이 장난이 아니다.[37] 특히 학종이 제일 비싸다.[38] 사실 만족도가 높다기보단 고졸 이후의 내신과 생기부를 바꿀 방법이 없어서 못하는 것에 가깝다.[39] 일부는 편입학이라는 방법이 있다고 반박하지만. 이는 개소리이다. 편입학은 지금 비중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정시보다도 경쟁률이 무시무시하게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의 편입 경쟁률은 3000:1에 육박했던 적도 있다. 이 경쟁률을 뚫으려면 최하위권대학에서 학점 공짜로받으면서 준비해야한다.[40] 연마다 얻을 수 있는 소득이 삭제된다.[41] 그리고 이런 종류의 시험도 아무래도 특정 집단의 영향력이 심해서 관점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리 유용하지 않은 것들이 추가될 수도 있다. 수능도 1994년에 처음 도입되었을 때 때 수능에서는 언어와 수리만 보고 나머지는 대학에 맡기자는 의견이 있었다.[42] 근데 사실 제도 자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비율만 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3년 예고제랑은 상관없는 부분이기는 하다.[43] 저 기사의 현 중2는 2024 수능 응시생인 2005년생을 의미한다.[44] 예 : 3합 n을 2합 n-@으로 바꾸거나, 3합 n을 3합 n+@로 변경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