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5:47

한백무림서/인외

1. 개요2. 상세3. 등급4. 목록
4.1. 요괴 및 마물4.2. 재액4.3. 외도의 존재4.4. 영물4.5. 인화4.6. 이종족
4.6.1. 광명혈족4.6.2. 기타

1. 개요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에 등장하는 인외의 존재에 대한 문서. 산해경에 나온 요괴를 재해석한 것부터 서방 뱀파이어, 늑대인간 등이나 그 혼혈까지 다양하다.

2. 상세

한백무림서에서는 일반적인 현실 세계와 술법, 요괴들이 존재하는 세계를 나누는 경계가 존재한다. 이런 세상의 경계를 지키려는 주시자들의 활동에 의해 평범한 민초들은 요괴나 귀물들을 접할 일 없이 살고 있었고 경계 너머의 세상은 수행을 쌓는 승려나 도사들이 복락을 빌고 잡귀들을 퇴치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인간의 힘이 천지간에 가득찬 것에 대한 반동으로 최악 최흉의 영물인 흑룡 암제가 장강 물결을 타고 승천했고, 이후로 귀문이 열리면서 온갖 요괴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를 이용하려는 세력이 흑림. 그들은 세상을 뒤집으려는 인간과 인화가 진행된 요괴들이 모여 인외의 존재들로 세상을 혼란하게 만들고자 획책한다.

3. 등급

일반적인 요괴는 대부분 모티브가 된 동물이 있으며 지능이 낮아 그 동물에 따른 행동양상을 보인다. 일반 무인이나 술법가, 군인들도 상대할 수 있지만 수가 많으면 위험하다. 지성이 낮고 더 강한 요괴의 지휘에 따르는 경우가 많다.

특별히 강한 요괴는 대괴급이나 귀선급으로 분류하지만, 그보다 훨씬 강한 마물과 요괴도 있다.
  • 대괴급 - 대부분 거대한 몸집과 그에 어울리는 물리력을 가지고 있으며 주술에 가까운 공격 수단이 있는 요괴들이다. 인간 중에서는 어지간한 절정고수도 혼자서는 상대하기 힘든 괴수들. 하지만 초절정에 달한 인간과 술법가라면 쓰러뜨리는 것이 가능하다.
  • 귀선급 - 한갑자에 한번 꼴로 출현하는 대요괴들. 단순히 생명체를 해하는 것이 아니라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움직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급요괴를 부르거나 전략적인 행동을 취하기도 한다. 지능이 높으며 인간의 언어로 소통을 하는 존재들도 있다. 술법이나 이능력도 사용하기 때문에 초절정에 달한 무인이나 술법가들 정도만이 이들을 상대할 수 있다. 이정도 수준의 요괴들은 체내에 마정을 품고 있으며 이것을 손에 넣을 수 있다면 술법계에서는 지고한 가치를 지닌 보물로 통용된다.
  • 상세불명 - 그 외에 명확한 명칭은 없지만 사패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1] 완전체 비, 마신을 사용한 단운룡과도 대등하게 싸우는 얼룡 등 귀선급 요괴보다 월등히 강한 개체도 있다.

    '암제'는 일종의 자연재해, 규격 외 존재로 취급. 제천대성에 따르면 교룡은 섭리의 또다른 면이며 세상에 허용되지 않는 '상식'을 뛰어넘는 존재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적벽에서 홍룡, 제천대성, 명경, 단운룡의 전투에 승천했던 암제가 모습을 일부 보여주며 그 이상가는 힘을 억제하기도 한다. 실제로 제천대성은 이때 암제의 비늘을 보고 죽은 척하며 전투를 급히 마무리짓도록 했다.

4. 목록

4.1. 요괴 및 마물

  • 암제 - 영락 7년, 장강에서 승천한 흑룡.
  • (蜚) - 무당마검에 등장한 장백산에 나타난 죽음의 기운을 퍼뜨리는 귀물. 전체적으로 소를 닮았으며 붉은빛을 띤 털로 덮인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고 악귀의 것과 같은 휘어진 뿔과 외눈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비 주변은 생기가 빨려나가 메마른 죽음의 공간으로 변하며, 비 자신은 알유의 것을 아득히 능가하는 강력한 극독을 퍼뜨리는 능력과 함께 주변의 물건을 염력으로 움직여 무기로 활용하기까지 한다. 특히 염력은 고수 여럿을 공중에 묶어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주변의 짐승들을 귀물로 만드는 능력까지 있어 그야말로 자연재해에 비견될 정도의 마물. 실제로 자기 힘을 모두 발현한 비는 사패조차도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 그 출현을 예측하고 있던 만수노사와 려호, 장백산의 신수들의 안배에 의해 공손지의 음모를 피해 장백산에 도착한 명경 일행과 장백파의 공격으로 퇴치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그 마정은 정화되어 명경과 무당파 제자들, 그리고 무군들의 내력을 급상승 시키는데 사용된다.

    원본은 산해경 동산경 동차사경 태산에 산다는 괴물이며, 소를 닮은 몸에 꼬리는 뱀이고 머리는 하얗고 외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비가 나타나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 종산자고 고룡 - 비와 동격으로 보이는 귀물. 승뢰가 퇴치했고, 정화되지 않은 마정도 그에게 돌아갔다. 모티브는 산해경 서산경에 등장하는 종산(鍾山)의 아들 고(鼓). 용의 몸에 사람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얼룡(孼龍) - 천잠비룡포에서 첫등장한 용. 천 년을 주기로 깨어나는 악룡으로, 본모습은 용이지만 뭍에서는 세개의 뿔을 가진 용의 얼굴에 인간의 몸을 지닌 용형인으로도 활동한다. 이 상태로 인간의 말[2]과 무공을 사용한다.

    천 년의 세월 동안 도강언의 연못 속에서 잠들어 있었으나 흑림의 주술로 인해 깨어났고, 자신과 대적할 만한 존재를 함께 세상에 내려보낸 하늘을 원망한다. 단운룡을 보고 같은 용형인으로 착각했지만, 이내 뇌정광구에 광력이 깃들었음에도 인간의 육체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자기네 권속이 아님을 알고 하찮게 여긴다. 음속 상태의 단운룡이 광검결을 써봤지만 금세 손목을 잡히고, 마광각으로 얼굴을 가격했지만 얼굴만 살짝 꺾이고 마는 내구력을 보여줬다. 통했어, 조금은 단운룡이 문도들을 피신시키고 마신을 발동하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고 상처를 입긴 하지만 곧바로 재생한 뒤 천룡무와 흡사한 무공을 구사한다.

    그러나 단운룡이 광신마체를 얼룡의 무공에 맞추어 구사하자 광극의 천룡에 대한 상성상 우위가 얼룡에게도 적용된다. 얼룡은 투로에서 밀려 상처를 입자 매미처럼 수백 년간의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다시 인간에게 패배해 잠들게 만드는 하늘의 섭리에 분노를 토해내며 악룡음을 뿜어내어 요기를 들끓게 한다. 자신이 단운룡을 괴롭히는 동안 요괴들이 인간들을 모조리 죽여버릴거라고.

    단운룡은 투로에서 앞서기는 했지만, 얼룡에게도 재생능이 있어 싸움은 장기전으로 흐르게 된다. 종전 싸움으로 내력을 많이 소진한 단운룡은 장기전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광검을 사용할 내공조차 부족한 상황이라 얼룡에게 결정타를 가할 수도 없었다. 마신도 한계에 다다르던 시점에서 단운룡이 다시 한 번 깨달음을 얻어 마신보다 반 계단 더 위의 경지에서 들어서[3] 공간을 넘어 얼룡의 한쪽 팔을 잘라내는데 성공하지만 목을 베는데는 실패한다. 얼룡은 인간이 섭리를 거스르고 공허를 넘나드는데 놀라, 자신도 더 이상 섭리에 농락당하지 않겠다면서 마물들을 불러서 차륜전으로 단운룡을 공격한다. 단운룡이 마신이 한계에 다다르기 직전 마지막으로 진기를 일으킬 때, 아미파의 홍춘효우 의현이 도착했고, 얼룡은 불법력[4]을 이기지 못하고 퇴각한다. 도망친 얼룡은 하늘의 섭리를 저주하며 다른 용들을 깨웠는데, 적벽에 나타난 홍룡이 그 중 하나이고, 촉룡[5]을 깨웠다는 언급도 등장한다.

    모티브는 이랑진군 전설의 시초가 되는 이빙, 이랑 부자가 도강언을 건설하며 교룡을 물리쳐 연못(복룡담)에 봉인했다는 신화(이랑항얼룡)로 보인다. 천 년 단위로 깨어난다는 설정도 이랑신으로 칭해지는 여러 후대 인물들이 이빙 부자의 교룡 퇴치 전설을 이어받았기 때문인 듯.
  • 석룡(蜥龍) - 꼬리는 푸른색이고, 몸체는 검은색. 용보다는 도마뱀에 가까우며, 다리가 짧고 머리에는 뿔이 없으며, 주동이도 뱀처럼 생김.보는 이에 따라 대망(大蟒)이라고도 부를 수 있음.(=대망의 뜻은 큰 이무기). 신마대전 중 적벽에 등장하였으나 의협비룡회의 철저한 대비로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하였으며, 스칸다의 도움으로 사망.
  • 고획조 - 푸른 털을 가진 거대한 새처럼 생겼지만 여인으로 변신도 가능한 요괴. 항산 전투에서 마핵을 지키다가 월현에게 패배하고는 현무검을 빼돌려 흑림의 본거지인 흑야성으로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 흑림의 인물이 고획조와 이야기하겠다는 표현으로 봐서 려호처럼 어느정도 인화가 진행되었으며 흑림과 행동을 함께하는 것으로 보인다.
  • 귀차(鬼車) - 아홉 개의 사람 머리가 있는 거대한 새의 모양을 한 요괴. 생김새 그대로 구두조(九頭鳥), 혹은 구봉(九鳳)이라고도 하며, 산해경 대황북경에서 인간의 얼굴 아홉 달린 새로 언급되고, '현중기(玄中記)'에 등장하는 여성의 머리가 아홉 달린 새 요괴로 묘사된다. 작중 음파 공격과 같은 울음소리로 인간의 영혼을 뺏는 특수능력이 있는데 이렇게 영혼을 뺏긴 인간은 귀차의 머리 중 하나에 그 얼굴이 나타난다. 영혼을 뺏는 것뿐만 아니라 산휘의 격풍(풍삭술 최강 술법)에 준하는 풍삭술도 구사하며 전략적인 사고도 가능하다. 천잠비룡포에서 아직 성장중인 필멸자(사일적천궁) 현을 노리고 산서성 평요고성에서 엽단평일산오강 중 둘인 시양회, 대동장 소속 무인들과 싸우던 중 단운룡이 등장하면서 압도당해 결국 사망한다. 이전 시간대인 무적혈도제 초반부 산서성 소요 끝에 등장하여 팽소율을 데리고 팽오호 앞에서 사라진다.
  • 사비시 - 산해경 해외동경에 등장하는 네발 짐승의 몸에 인간의 얼굴을 가진 반인반수이며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다. 귀에는 두 마리의 푸른 뱀이 달려 있다. 자기 스스로를 죽은 신이라고 자칭하며 간교한 성격에 재빠르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외치는 말은 마치 사자후처럼 음공의 힘을 품고 있다. 항산 전투에 나타나 기력이 고갈된 단운룡을 위기에 빠뜨리지만 어느샌가 나타난 팽천위에게 몇 합만에 제압당하고 머리가 쪼개진다.
  • 궁기 - 거대한 날개달린 범. 사신수에 비견되는 사흉 중의 하나. 상대의 전의를 꺾고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기운을 발산한다. 또한 날개를 이용하여 바람의 술법도 사용할 수 있다.
  • 화두 - 구척에 달하는 거체를 가진 대괴급 원숭이 요괴. 주황색 눈빛을 가지고 있으며 온 몸이 붉은 털로 뒤덮여 있다. 불을 뿜는 염화방사 능력이 있으며, 움직임도 거체에 걸맞지 않게 빠르고 위력적이다. 흑림 소속 화술사인 열왕이 타고 다니기도 한다.

    산해경 해외남경에 따르면 염화국(厭火國) 사람들은 검은 털이 난 짐승의 몸을 하고 있고 불을 뿜는다고 하며, 이 나라에는 화두(祸斗)라는 검은 털이 나고 불을 먹는 개 닮은 생물이 사는데 이 둘을 섞은 것으로 보인다.
  • 독곡 - 산해경 북산경 북차이경에 등장하는 거대한 흰색 털을 가진 호랑이 형체의 요괴. 거대한 송곳니를 가지고 있다. 가죽이 마치 금속처럼 단단하여 고수가 내지른 창을 튕겨낼 정도.
  • 흑장사 - 검고 단단한 비늘을 가진 뱀. 머리만 해도 사람보다 크다. 사람들의 추앙을 받는 영물이었지만 항산 전투에서는 악귀가 되어 나타났다.
  • 인어대귀 - 인간의 신장을 가볍게 뛰어넘는 물고기 형태의 요괴. 메기같은 입에 이빨이 달려있으며 팔다리가 있어 직립보행을 하며 꼬리까지 합치면 2장이 넘는 몸길이를 가지고 있다. 칼이 듣지 않는 비늘을 가지고 거기에 내가중수법의 공격을 받아도 그 기공력을 체내로 흡수하는 특수한 신체를 지니고 있다. 복룡담 대무후회전에서 흑림의 주술로 인해 복룡담 바닥에서 깨어나 올라온 요괴. 산해경 북산경 북차삼경에서는 용후산에 사는 인어라는 생물이 언급되는데, 고기가 사람의 치매를 낫게하는 효험이 있다고 한다.
  • 토루(土螻) - 산해경 서산경에 의하면 곤륜산에 서식하는 요괴. 거대한 산양처럼 생긴 몸에 4개의 뿔을 가졌다. 그 돌진은 초절정고수도 쉽게 막을 수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 알유(猰㑱)[6] - 사람의 얼굴에 거대한 들소의 몸통을 가진 요괴. 칙칙한 회백색이며 길고 날카로운 발톱을 가졌다. 독을 안개처럼 뿜어내는 능력이 있다.
  • 옹화(雍和) - 산해경 중산경 풍산에 산다는 사람 몸집의 두배 가량 되는 거대한 원숭이처럼 생겼으며 멧돼지 같은 갈기털을 달고 있는 요괴.
  • 포효 - 산해경 북산경 북차이경 구오산에 산다고 하는 짐승. 몸통은 양과 비슷하지만 머리는 사람의 얼굴처럼 생겼다. 하지만 두 눈이 얼굴이 아닌 어깨에서 겨드랑이 쪽에 위치하고 있는 요괴. 또한 자신이 잡아먹은 인간이 한 말을 흉내내는 섬뜩한 요괴이다.
  • 갈저(蝎猪) - 하얀 몸체에 광택이 나는 붉은 머리통을 가진 거대한 늑대처럼 생긴 귀물. 움직임이 날래고 공격성이 강하다. 붉은 색 독무를 뿜는다. 산해경 동산경 동차사경에서 북호산에 산다고 나온다.
  • 야구자 - 사람처럼 두 다리로 달리고 팔과 손이 있지만 머리는 개와 인간의 중간쯤 되어보이는 요괴. 눈에는 눈동자가 없이 흰자위만 있으며 길고 날카로운 이빨이 달려있다. 사람의 뇌를 뽑아먹는다.
  • 가국 - 원숭이 요괴이며 힘이 강하다. 하지만 움직임이 느리고 급소가 사람과 비슷하여 무림 고수라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요괴. 다만 굉장히 많은 숫자가 무리를 이루어 행동한다.
  • 온 - 작은 멧돼지 같은 모습에 이마에 외눈 눈알이 박혀있는 요괴. 생김새와 달리 개처럼 짖는 소리를 낸다. 작은 체구지만 돌진해서 부딪치면 담장이나 대문 정도는 간단히 부수는 힘을 지니고 있다.
  • 박요어 - 산해경에서 박어(薄魚)라고 언급되며, 눈알이 하나뿐이고 사람이 토하는 듯한 울음소리를 내며 출몰하면 홍수가 일어난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산해경과 달리 팔 다리가 있으며 등은 굽어있으나 직립보행으로 걸어다니는 것으로 묘사된다. 인어대귀의 하위 요괴정도로 여겨지며 수십 마리씩 떼를 지어 출몰하며 물가의 마을을 덮쳐 사람을 잡아먹는다. 복룡담 대무후회전에서 흑림의 주술로 복룡담 주변의 마을을 공격하여 구파의 연합세력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 홍룡 - 도강언에서 도망친 얼룡이 적벽에서 깨운 용. 서왕모에 의해 봉인되어 있었다고 한다. 깨어나자마자 천잠보의를 입은 명경이 십단금을 펼치며 자신을 막아서자 자신이 깨어난 이유를 인간의 힘이 과해서라고 해석한다. 신마맹 홍해아의 삼매진화를 흡수하여 화룡으로 각성, 수화불침의 천잠보의를 입고 있는데도 열기가 느껴질 정도의 열기를 내뿜으며 명경을 몰아붙인다. 결국 단운룡+명경 vs 홍룡+제천대성의 2대 2 전투가 벌어지는데, 홍룡이 내뿜는 불길을 먼저 해결하기 위해 단운룡이 제천대성을 봉인한 사이 명경의 염력에 의해 움직임이 봉쇄되고 단운룡의 협제검에 맞고 사망한다. 단운룡의 십검 봉쇄에서 빠져나온 제천대성이 가면 쓴 원숭이를 조종해 홍룡의 내단을 챙기려 했지만 단운룡이 공허를 열어 방해하는 바람에 놓치고 내단은 알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버린다. 당철민은 홍룡의 뼈와 비늘로 다양한 무구를 만들어 의협비룡회에 제공했으며, 홍룡의 시체에서 남은 화기는 백토진인에 의해 단약으로 만들어져 대무후회전 이후 기식이 엄엄한 당천표를 살리는 데 사용된다. 또 신마대전이 끝난 직후 찾아온 정 태감에게 선물로 용린을 건내기도 하는 등 의협비룡회는 홍룡의 부산물을 아주 두고두고 잘 써먹는다.
  • 옥괴 - 머리통이 길고, 단단한 석질의 피부를 지녔다. 네 다리를 넣고 웅크리고 있으면, 커다란 옥석처럼 보인다 해서 옥괴라 불린다. 도요화의 타고공진파에 수십 마리가 터져나간 것으로 보아 무력은 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설픈 무인보다는 강한 듯 하다.
  • 나어, 겸겸조 - 홍수를 부른다. 겸겸은 만만이라고도 하며 비익조와 동일시된다. 둘 다 산해경 서산경에 등장.
  • 부혜, 주염 - 병란을 부른다. 산해경 서산경 녹대산과 소차산에 산다고 각각 언급된다.
  • 비유 - 가뭄을 부른다. 서산경 태화산에 산다.
  • 유유 - 사람의 심성을 혼탁하게 한다. 동산경 동차이경 진산에 산다는 생물.
  • - 도요화가 얻게 된 기물 '황제전고'의 재료로 쓰였다고 언급된다.

4.2. 재액

  • 세이메이 - 남왜토벌 관련 전투 중 1, 2차 금문 군도 전투에서 등장한 악신. 무적혈도제에서 등장한다. 오륜선단과 동행하여 명나라로 온 '도만'이라는 음양사가 왜에서 데려온 존재로, 도만은 재액을 왜에서 감당할 수 없더라도 중원에서라면 처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금문 군도에 도달한 후 도만은 수많은 임산부들을 이용한 봉인으로 재액을 억누르고 있었으나 오랫동안 재액을 억누르며 심력을 많이 소비한 바람에 재액에게 침식당하고 있었고, 결국 1차 금문 군도 전투 시점에서 재액은 봉인을 완전히 풀고 금문 군도를 장악, 군도에 주둔중인 왜구 및 단심맹도, 그리고 이를 토벌하러 접근한 추자양이 이끄는 명 제국 토벌 선단을 광란에 빠뜨려 서로 싸우게 만든다. 거기에 음양사 도만과 왜의 대검호 지온의 몸까지 지배한다. 여기에 재액과 싸우는 광명혈족 안나와 안나의 칼이 된 팽천위, 단심맹의 요청으로 재액을 처리하기 위해 금문 군도에 찾아온 숭무련 문상 사마공명과 무적도 독고승, 전부터 왜구에 섞여있던 팽단문과 남왜토벌에 참가한 팽오호가 금문 군도 전투에서 얽히게 된다. 재액의 본체는 안나에게 쫓기던 중 천위가 지온에게 쓰러지자 안나가 그냥 떠나버려 살아남게 되고, 금문 군도의 숲 속에서 군도에서 사망한 시체들을 시귀로 일으키며 힘을 기른다. 후에 오륜왜장 중 공륜의 아시카가 나찰사에 의해 사망하자 그의 머리를 죽은 지온의 몸에 붙여 시귀로 만들었다. 또한 수륜의 기요마사에게 재액의 파편이 깃들어 술검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2차 금문 군도 전투에서 시귀를 조종하며 다시 금문 군도를 혼란에 빠뜨리려 하지만 천위와 오호, 단문에 의해 공륜 대검호 시귀가 쓰러지면서 힘을 많이 잃게 된다. 그러나 재액은 기요마사에게 옮겨갔다 용린단의 누군가에게 옮겨가면서 기어이 중원 본토에 상륙하는 데 성공한다.

4.3. 외도의 존재

흑림성혈교에서 온갖 술법과 좌술을 통해 만들어낸 존재들. 이성이 없이 그저 간단한 명령만을 수행하는 귀병부터 자기 의지를 지니고 무공을 사용하는 존재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다.
  • 초마환혼강시 - 강시의 최고봉. 단순히 죽은 자를 되살린 수준이 아니라 자유의지를 가지고 무공을 깨우치기도 하는 존재. 작중 유일하게 등장한 초마환혼강시인 승뢰성혈교의 호교호법이자 제천회의 일익이 될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 전마인 - 인간을 두고 행할 수 있는 온갖 요사스러운 술법의 정화라고 불리는 존재. 거대한 몸체를 바짝 말라붙어 경질화된 피부가 덮고 있으며 상중하 삼단전에 모두 요물에게서 뽑아낸 마정이 박혀있다. 절정고수도 감당하기 힘든 강력한 힘과 칼날이 안박히는 방어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 더하여 무공까지 구사한다. 소재가 된 무인이 살아생전에 익힌 무공을 발휘하거나 흑림에서 무공의 투로를 상단전을 통해 주입하는듯. 또한 놀랍게도 전략적인 행동까지 가능하여 가망이 없는 전투에서는 물러서는 모습도 보인다. 중소규모의 문파라면 전마인 하나로도 초토화 시킬 수 있지만, 완성된 십익이라면 2~3기까지 어렵지 않게 상대할 수 있다.
  • 신장귀 - 성혈교에서 만든 무공을 사용하는 강시. 굉장히 강력하며 특히 어지간한 공격으로는 타격을 받지 않는 방어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전마인보다는 약하기 때문에 절정고수라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으며 특히 불교나 도교의 신성한 힘을 가진 술법이나 무공에 약하다.
  • 귀병 - 죽음에서 깨어난 병사. 일반 훈련받은 군대와 달리 작전수행능력은 없지만 반대로 두려움이 없어 전혀 물러나는 법 없이 전투를 지속하는 언데드 병사들이다. 사방신검 중에서도 북방대제의 힘을 가진 현무검이 가진 공능 중 팔만사천의 귀병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것에 착안한듯 흑림에선 현무검을 마핵으로 삼아 귀병 수천을 불러내어 항산 전투에 투입시키기도 하였다.

4.4. 영물

신성한 존재들. 인간과 교감하며 자연의 섭리를 지키고 재앙을 막는다. 인간의 말을 할 수 있거나 혹은 정신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며 자연이나 생명체의 회복을 돕는 경우가 많다.
  • 중명조(重明鳥) - 사람을 태우고 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새이며 중명이라는 이름답게 눈동자가 겹쳐져 있는 듯이 보인다. 또한 깃털이 많이 떨어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인간의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으며 옥고를 먹는 것을 좋아한다. 주로 월현을 태우고 활약하는 선한 영물.
  • - 거대한 말과 같은 몸체에 호랑이처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영물. 팽천위가 탄 마차를 끌고 항산 전투에 나타났다. 강력한 영물이라 하급 요괴들은 박의 등장만으로도 긴장할 정도.
  • 천오(天吳) - 거대한 호랑이처럼 생긴 신수. 푸른 색 털을 지니고 있으며 8개의 발과 8개의 꼬리를 가지고 자연을 지키는 역할을 가진 영물이다. 장백산에서 비를 퇴치하는데 도움을 주고 이후 비의 마정을 정화하여 명경에게 그 힘을 건내준다. 산해경에서는 사람 머리도 여덟 개 달려있다고 나오지만 그러면 외형이 너무 흉측해서 제외한 듯.
  • 주 - 붉은 빛이 도는 털에 다리에는 흰 털을 가진 아름다운 사슴처럼 생긴 신수. 상처를 회복시키고 내상을 가라앉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 누사와 조백 - 천잠사를 만들어낼 수 있는 한 쌍의 잠신. 서왕모가 이름을 지어줬다.
  • 개명수(開明獸) - 성산의 문을 지키는 도사. 화완포(火浣布) 적화의(赤火衣)를 입고 있다. 전설 속 개명수는 몸체가 호랑이와 같고 사람의 얼굴을 아홉 개나 지녔다는 신수.

4.5. 인화

요괴이지만 오랜 기간 살아오면서 요력을 쌓아 인간화가 어느 정도 진행된 요괴. 요괴로서의 본성과 인화되어 체득한 인간성 사이에서 방황하는 존재. 때문에 악행을 하지 않고 정업을 쌓으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인간의 말을 할 수 있으며 인간 형태를 취해서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 구미호 - 귀호, 려호. 산해경에서 언급되는 청구국에 사는 구미호를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 맹괴 - 산해경 북산경에 초명산에 산다는 붉은 털을 가진 커다란 고슴도치처럼 생긴 요괴. 의외의 위험을 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선량한 요괴. 천잠비룡포에서는 몸 안에 사일적천궁을 담고 있는 소년인 필멸자를 지키는 이모를 자처한다.
  • 활회 - 인간의 몸에 돼지털이 나 있는 요괴. 산해경 남산경 남차이경에서 요광산에 살며 대규모 토목공사를 일으키는 요괴라고 한다. 천잠비룡포에서는 몸 안에 사일적천궁을 담고 있는 소년인 필멸자를 지키는 삼촌을 자처한다. 설정대로 활회가 단운룡을 따라 북경에 옴으로서 자금성의 토목공사가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고.
  • 백이서 - 작은 흰여우 요괴. 인화가 진행되어 작은 소녀의 형태를 취할 때도 있다. 천잠비룡포에서는 온갖 생명체의 상처를 회복시키는 능력이 있어 약사여래를 자처하며 사람들을 치료해주기도 하였다.

4.6. 이종족

인간처럼 사회를 형성하고 인간과 혼혈도 발생 가능한 별도의 인외 종족. 무적혈도제부터 등장인물들이 출현하였다. 편의상 이종족으로부터 파생된 존재도 함께 수록.

4.6.1. 광명혈족

광명혈족에 대한 세부 설명은 문서 참조.

4.6.2. 기타

  • 늑대인간 - 동방식 표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혈족은 인간으로부터 비롯되었다면, 늑대인간의 근원은 혈족과는 다르게 늑대로부터 출발했다는 표현이 있다. 혈족과 투쟁해온 사이.
    • 헥토르
    • 타냐 - 하얀 저택의 늑대
  • 사막 거인 - 인간과의 혼혈로만 번식할 수 있는 종족이라고 한다. 숭무련 천부파 신진고수 마하소월이 사막 거인의 혼혈이며, 한백의 일기에서 십익 중에도 한 명 있다고 하는데, 작가의 스포일러로 귀도로 밝혀졌다.
  • 인어 - 인간의 상체와 물고기의 하체를 가진 이종족으로 서방 출신인 안나와 룬 하랄은 바다 거인들의 딸인 님프라고 불렀다. 산해경 해내남경에서는 저인국(氐人國)에 사는 사람으로 언급된다. 요괴로 등장한 인어대귀와는 별개 종족. 1차 금문 군도 전투에서 금문 군도로 향하는 안나와 팽천위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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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섭리의 제약을 받는 입신 랭크에 대한 정보가 풀리면서 이 평은 약간 미묘해졌다. 요괴가 사패와 대등할 정도로 강한 것일 수도 있고, 단독으로 대적하려면 입신지경의 무위여야 가능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입신의 무위를 발하면 섭리의 등선이 작동할 우려가 있어서 목숨을 건다는 의미는 그로써도 성립한다는 것. 이 랭크의 요괴들이 무림고수의 상궤를 뛰어넘는 엄청난 내구력을 보였기 때문에 입신의 발경 정도는 되어야 단독 치명타가 가능하지 않느냐는 의미.[2] 워낙 오래 살아온 존재라 고풍스러운 말투를 사용한다.[3] 광극의 초입으로 들어가는 단계로 보인다[4] 의현 본인의 능력보다는 섭리에 의한 버프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얼룡이 물 속으로 뛰어들자 의현에게 피어난 광휘가 사라졌는데, 얼룡이 나오면 다시 그 힘이 돌아올거라고[5] 산해경에서 나온다고 하는 중국 대륙 북방에 있다는 전설의 영산인 종산 혹은 종화산에 산다고 하는 거대한 적룡으로, 계절과 기후와 같은 대자연의 섭리를 주관하는 용이자 신으로, 이는 사계절이 제대로 돌아가고 각각의 계절에 알맞은 기후가 되도록 세계의 질서를 지켜보는 존재라고 한다.[6] 알유의 원래 한문은 猰貐인데, 화산질풍검 168화에서는 猰㑱로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