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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웨스터가드/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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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첫 만남3. Love Is an Open Door4. 대관식 이후

1. 개요

가벼운 암시 수준이지만, 한스가 악역이라는 복선과 단서는 작중 곳곳에 산재해 있다. 처음 볼 때는 놓치기 쉽지만, 한스가 악역이라는 사실을 알고난 뒤에 보면 꽤나 소름끼치는 것들.

2. 첫 만남

  • 한스는 안나가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태어나서 처음으로)'를 부른 직후 처음 만난다. 이 때 노래의 마지막 가사가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Nothing's in my way(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막을 수 없어)'인데 안나는 그 직후 한스의 말에 부딪힌다. 물론 노래와 타이밍 자체는 우연이었지만, Frozen heart 소설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이 만남 자체가 한스의 계획이었다 하니 다분히 의도적인 복선이다.
  • 대관식 후의 연회에서 한스와 안나는 다시 만나는데, 이 때 안나를 엉덩이로 밀친 뚱뚱한 인물은 대관식 때 한스에게 기대서 자고 있던 사람이다. 게다가 한스가 안나와 Love Is an Open Door를 부른 다음 엘사에게 가는 장면에서 다시 잠깐 마주치는데 이때 자세히 보면 둘이 서로 눈빛을 주고받는다. Frozen heart 소설에서 밝혀진 사실로 한스는 따로 스파이나 조력자를 포섭한 적이 없다. 밀쳐난 건 그냥 우연이고, 눈빛은 길을 비켜준 것에 눈인사한 것에 가깝다.
  • 자신에게 12명의 형이 있다고 소개한다. 즉 돌려 말하자면 13번째 왕자라는 말이 된다. 서양에서 13이라는 숫자는 불길함과 배신의 대명사인 유다 가롯을 상징하는 숫자이기도 한 것을 고려하면 꽤 꺼림칙한 점. 거기다 한스는 디즈니 최초의 진저(빨간 머리)[1] 왕자인데 진저 또한 유다 가롯의 상징 중 하나다.

3. Love Is an Open Door

  • 'Love Is an Open Door(사랑은 열린 문)'이란 표현은 엘사의 '닫힌 문'과 대비대는 긍정적인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한스 입장에서는 자신이 권력을 얻는 데 이용할 수 있게 열린 문으로 볼 수 있다. Frozen heart에서도 "사랑은 열린 문... 누군가 들어올지 모르니 조심하라"는 문구가 있다. 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 한스가 'I've been searching my whole life to find my own place(항상 저의 자릴 찾아 헤맸었죠)'라고 말할 때 나오는 장면은 아렌델의 풍경이다.
  • 둘이 같이 부르는 노래의 가사가 맞지 않는다. 안나가 부르고 한스가 따라, 맞춰 부르는 모양새. 서로 죽이 잘 맞는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화음 안에는 악마의 화음(devil's interval)로 대표되는 불협화음이 존재한다.
  • 'You and I were just meant to be'라는 가사는 안나와 한스가 대사를 끊어서 말하는 식으로 부르는데 이 때 한스는 'you', 안나는 'and I'라고 한다. 즉, You와 I 모두 안나를 뜻한다. 또한 한스가 말한 부분만 이어붙이면 "You were meant to be"라고 말하는 것이 되는데 이를 해석하면 "너는 계획되어 있었어"가 된다.
  • 복도에서 시종을 피해 문 뒤로 숨었을 때, 문은 한쪽만 열려있다. 즉, 한스의 문은 닫혀있고 안나만 마음을 열었다는 것.
  • 시계탑의 시간은 10시 15분을 가리키고 있다. 즉, 짧은 바늘이 10을, 긴 바늘이 3을 가리키고 있다. 둘을 합치면 13. 이 또한 위의 유다 가롯과 연관지을 수 있다.

4. 대관식 이후

  • 안나가 떠나고 아렌델 국민을 돌보는 와중 위즐튼의 공작이 불평할 때 한스는 화를 내는데, 이 때 표정은 안나와 있었을 때와는 다르게 꽤 살벌한 모습이다. 하는 말도 "안나가 자신에게 모든 권한을 넘겼다.", "따르지 않으면 반역죄로 다스린다." 등의 과격한 말들. 언뜻보면 악당에게 단호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지만, 안나가 있을 때 "넘어졌을 뿐이다."라는 온건하게 변호해주는 모습과는 다르게, 선역에 어울리지 않게 굉장히 권위주의적인 모습이다. Frozen heart에서 한스는 사람을 대할 때 '거울처럼' 그 사람에게 적절하게 대하는 것을 신조로 하고 있는데, 이 장면은 선역인 안나가 아니라 악역인 공작에게 알맞게 대했기에 이런 모습이 나왔다 해석할 수 있다.
  • 얼음성에서 한스는 엘사를 공격하던 위즐튼 공작의 부하 중 한 명이 엘사에게 석궁을 쏘려는 것을 위로 향하게 하여 막아내는데, 자세히 보면 부하가 석궁을 쏘려고 하기 직전 미리 위를 보고 난 다음 달려간다.


[1] 갈색으로 착각되는 경우도 많으나 콘티를 보면 분명 붉은 머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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