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뇌력에는 국가라는 개념자체는 사라지고 기업 국가만이 남았다. 인류는 우주개발의 한계에 부딪혀 좌절했지만, 전쟁을 포기한 한편 한정전쟁이라는 도구를 만들어 내었다. 그것은 인류의 생존본능을 버려서는 안된다는 변명 뒤에 전쟁을 상업의 도구로서 만든 것이다.
덕분에 이 한정 전쟁에서 요구되는것은 승리가 아니다. 한정 전쟁에서 가장 요구되는 것은 전쟁이 주는 비주얼이다. 덕분에 리린 플래지너로 대표되는 DNA는 숫자로 RNA를 공격하면 완전히 괴멸시키는 것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RNA를 존속시켜, DNA VS RNA 구도로 한정전쟁시장을 독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그리스복으로 대표되는 VOK 계열은 "멋없으니 적당히 쓰고 얼른 멋있는 거로 기체 바꿔라"라는 식으로 한정전쟁공사에서 경고를 주기도 했다.(이 경고의 결과물이 템진 707이다.) 그리스 복만이 아니라, 다른 기체들도 기체를 개발할 때 성능도 좋고 멋도 있는 기체를 개발하느라 속을 썩였다고 한다.
이 상업화된 전쟁 리얼리티 쇼는 주로 VR이라 불리는 로봇을 통해 이뤄지며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된다. 사람들은 모니터 너머로 이 전쟁을 보면서 어떤 이는 거기에 이념을, 어떤 이는 본능을 대신 방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정전쟁공사에서 한정전쟁에 대해 관리, 감독하며, 심판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도 전쟁이 만악의 근원인 이상, 이것이 흥하면 흥할수록 세계관은 점점 암울해져 간다[1]. 그리고 그 배후 중 하나가 바로 다이몬이었다.
1. 작품내에서 일어난 한정전쟁의 목록과 시기
지구권V.C 00a0년
달에서 오퍼레이션 문 게이트가 발동. 달 유적의 폭주를 저지했다.
V.C 00a4년
지구권 전역에서 탱그램을 두고 커다란 전쟁흥업 오라토리오 탱그램을 개시.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화성권
V.C 00a8년
화성 전역에서 화성전쟁이라 불리는 커다란 전쟁흥업이 계속 되는 중이다. 테라포밍사건이 중간에 중단되어 버린 황야의 화성은 지구권과는 다르게 환경파괴에 대한 우려가 적기에 더 격렬해지고 있다.
목성권
V.C 00a8년
거대 플랜트 TSC를 중심으로 결성된 타격함대 "포스"가 아짐/게란 실체화 저지 작전을 개시. 후세에 목성 계승 전쟁으로 불리는 싸움으로 확대된다. 같은 해, "포스"는 원만한 병력 이동을 위한 대함대를 결성하여, 지구권, 화성권, 목성권에 체류시킨다.
[1] 극파괴소녀전기 가라야카의 준야가란데화, 아짐의 발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