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하르 Hanharr | |
고향 | 카쉬크[1] |
출생 | 불명 |
사망 | 3951 BBY (말라코어 V) |
소속 | 익스체인지 다스 트레이야[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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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하르(Hanharr)는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 2 - 시스 로드에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나 샤다에서 다크사이드 루트로 플레이하면 파티원으로 영입된다. 라이트사이드 파티원인 미라와 정반대로 매우 포악하고 잔인하며 살육을 즐기는 성격이다. 구공기2에서 가장 정신이 나가있는 캐릭터라고 평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크레이아가 부르는 호칭은 "짐승(Beast)".
2. 작중 행적
2.1. 과거
한하르는 어린 시절부터 유별났는데, 좀처럼 다른 우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터부시되는 음지인 섀도랜드에 집착하는 증세를 보였다. 우키족들에게 섀도랜드에서 생활하는건 추방자나 정신이상자들만 해당되는 이야기라서, 섀도랜드에 흥미를 느끼는 한하르는 이상하게 보였을 것이다.한하르는 우혹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자진해서 섀도랜드에 입성한다. 어느 날, 체르카 사업이 카쉬크에 찾아왔다.[3] 체르카 직원들은 한하르의 부족을 만났고, 점차 그들과 동화되어 우키족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기 시작했다. 한하르는 이를 약하지만 포식자인 체르카와 강하지만 노예가 될 운명인 동족들이라는 모순적인 광경이라 생각하며 지켜본다.
한하르는 자신의 동족들이 노예가 되면 끔찍한 운명에 다다를 것을 알았기에, 노예가 되기 전 검과 보우캐스터로 죽여버린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목을 졸리며 죽어가는 우키의 눈을 보며, 이들이 죽는 이유는 이만큼 약하기 때문이라는 감상을 내놓는다.
하지만 체르카 직원들은 멀쩡한 노예가 미친 우키에게 학살당하는 꼴이니 그를 내버려둘 수 없었다. 한하르에게 수갑을 채우고 노예로 팔아버리기 위해 운송 셔틀에 태운다. 그러나 셔틀에서 한하르는 돌변, 노예주들을 습격하고, 그를 피해 달아난 노예주들이 오랜 시간 숨어 그 자리에서 굶어죽도록 기다린다. 마침내 모든 노예주들이 죽었을 때, 한하르는 그들의 시체를 창고에 밀어넣고[4], 셔틀은 자동 운행으로 나 샤다로 향한다.
한하르의 양팔에는 수갑이 달려있는데, 이는 상술한 사건들을 기억하기 위함이다. 수갑을 볼 때마다 자신의 손에 죽어간 노예주, 우키들의 절망감, 고통이 떠올라서 계속 차고 있는 것.
2.2. 미라와의 악연
살육을 자행하며 살아온 한하르였기에 나 샤다에서의 현상금 사냥꾼 생활은 그야말로 천직이었다. 체르카 노예 산업 일로 정신이 나간 한하르는 완전히 뒤틀린 우키족의 "생명의 빚"을 운운하며 자신이 인간을 죽이는 것은 이미 떠난 동포들을 위함이라고 합리화하며 오히려 스스로가 노예상이 되기에 이른다. 인간 한명한명에게 절망과 비참함을 심어주는 걸 낙으로 삼을 정도로 인간을 증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그러던 어느 날 한하르에게 새로운 먹잇감 의뢰가 들어온다. 빨간 머리 현상금 사냥꾼 미라를 잡는 것이었다. 한하르는 환풍구 속에서 미라를 폭사시키기 위해 여러 지뢰를 깔아놨고, 그녀가 자폭하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미라는 지뢰를 모두 피해 환풍구를 빠져나갔고[5] 이에 격분한 한하르는 미라를 추격한다. 그러나 한하르가 달려드는 순간 대폭발이 일어났고, 한하르는 살이 타오르는 고통을 겪는다. 그가 안쓰러웠던 미라는 동정심으로 그를 치료해 주었다.
미라는 한하르를 살려줌으로써 한하르와 "생명의 빚"을 맺게 되었고, 한하르는 이를 매우 증오하게 된다.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던 인간에게, 그것도 자신보다 약한 먹잇감에게 생명의 빚을 진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죽는게 나을 정도로 혐오스러워 한다.
미라는 몇 번이고 생명의 빚 따위 필요 없고, 자유가 되고 싳다면 넌 자유라고 해줬으나, 이미 돌아버린 한하르는 생명의 빚 만이 자신과 우키족 간의 유일한 연결고리라고 믿었으며, 이를 끊는 유일한 방법은 미라를 죽이는 것 뿐이라먼서 거부한다. 죽이겠다고 몇 번이고 협박하지만, 생명의 빚 때문에 죽이진 않는다.
2.3. 구공기2 본편
2.3.1. 라이트사이드 루트(정사)
고토를 죽이기 위해 보가 더 헛에게 고용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고토는 언제나 홀로그램으로만 보여지기에 쉽게 찾을 수 없었고, 대신 고토의 부하인 비스퀴스와 협력하기로 한다. 목표는 고토의 관심사인 제다이 엑자일을 생포하고 그를 죽이는 것.젝젝 타르로 엑자일을 초대한 비스퀴스. 마침내 엑자일을 생포할 기회를 잡았으나, 그건 엑자일로 변장한 미라였다. 일단 미라라도 잡은 그들은 엑자일을 기다린다. 한하르는 미라와의 악연을 끝내기 위해서 투기장에 미라를 끌어들이고, 둘은 대결한다.
그러나 한하르는 미라에게 패배해 쓰러진다. 잠시 뒤 크레이아가 한하르의 치명적인 상처를 모두 치료해주며[6] 한하르는 크레이아와 생명의 빚을 맺게 된다. 또 인간과 생명의 빚을 지게 되어 그냥 죽여달라고 애원하지만, 크레이아는 그에게 미라와 달리 어떤 동정심도 보여주지 않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미라를 찾고 싶어하는 그에게 말라코어로 가있으라는 명령만 남긴다.
게임 엔딩 부분인 말라코어에서 미라와 재회한다. 생명의 빚을 끝내고자 미라에게 달려들지만, 제다이가 된 미라에게 다시 패배하게 되고, 이번엔 제발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미라는 계속해서 죽여달라고 애원하는 한하르가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생각하고, 죽이는 것이 그를 해방시켜주는 걸 깨달아서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선물해준다. 이렇게 한 평생 고통과 광기에 사로잡혀있던 한하르는 그 삶을 끝낸다.
2.3.2. 다크사이드 루트(비정사)
나 샤다에서 다크사이드 루트를 탄다면 젝젝 타르로 가기 전 미라가 아닌 한하르가 엑자일과 접선한다. 둘은 고토 뿐 아니라 비스퀴스도 싸그리 죽여버리자고 작당하지만, 미라가 엑자일을 가스로 기절시켜 비스퀴스와 한하르 모두에게 엿을 먹인다.라이트사이드 루트와 비슷하게 투기장에서 싸우지만, 이번엔 한하르를 조종해 미라를 죽여야한다. 성공적으로 미라를 죽인 한하르는 미라와의 생명의 빚도 종결되지만, 제즈-카이 엘이 나타나 포스로 한하르를 격퇴한다. 크레이아가 포스로 한하르를 치료해 계속 엑자일을 따르라고 명령하며, 한하르는 이를 받아들인다.
나 샤다 메인 퀘스트를 끝내면 다크 사이드 엑자일의 파티원으로 합류하고, 그와 대화하면 과거를 알 수 있다. 영향력 수치가 10 미만 90 초과라면 한하르의 의지를 완벽하게 박살내고 엑자일과 생명의 빚을 맺게 할 수 있다. 엑자일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따르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의 운명은 정식 출시 버전에선 잘려나갔지만, 마치 츄바카의 최후와 비슷한 운명이 다스 트레이야에 의해 예언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미라와 악연의 시발점이었던 환풍구 사건처럼 전신이 불타 죽을 운명임이 예정되어 있었던 것 같다.
3. 인게임 성능
인게임 직업은 미라와 같은 스카웃(scout). 우키족이면서 스카웃 직업은 전작의 잘바와 겹친다. 즉 스카웃 특유의 넓은 기술폭과 우키 고유의 신체 능력이 결합된 다방면에서 우수한 요원이다.잘바와의 차이점은, 한하르 쪽이 좀 더 전투 특화의 파티원이다. 한하르의 고유 피트인 "우키의 터프함"과 "우키의 분노" 덕분. 우키의 터프함은 패시브로, 한하르의 방어력과 레벨당 추가 체력을 증정해 몸빵력을 강화시켜준다.
우키의 분노는 액티브 스킬인데, 사용 시 힘, 레벨당 추가 생명력, 의지와 인내 세이브 수치, 공격 횟수를 늘려주지만 방어력이 약간 감소한다. 화면이 붉어지는 이펙트는 덤. 즉 훌륭한 공격력 버프기이다. 이 버프 덕분에 작중 캔더러스와 함께 비 포스 유저 파티원 중 근접전으로는 당연 투탑을 달린다.
단점은 전작 잘바처럼 갑옷을 입지 못한다는 점과 제다이로 전직하지 못하는 것.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점은 우키의 터프함이 어느 정도 방어력을 제공하고 기본 체력도 높다는 것이지만 본작에선 갑옷을 강화해 다양한 능력치 보너스나 재생 능력까지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점이다. 제다이로 전직하지 못하기에 자가치유를 할 수 없고 광역기를 전혀 습득할 수 없다. 파티원 육성이 귀찮은 다크 사이드 유저에겐 좋은 동료이지만, 아톤이나 바오-두르 등을 지다이로 만드는 기 더 효율적인지라 빌드를 잘 짜야한다.
한하르의 의지를 산산조각내고 강제로 생명의 빚을 종속시키는 이벤트에는 치명적인 버그가 하나 있는데, 바로 무한 번 반복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하르의 의지를 박살내면 한하르의 힘 능력치가 +2, 지능 능력치가 -2가 되는데, 지능 능력치가 0인 상황에서 또 2가 깎이면 지능이 256(!)으로 증가한다.[7] 그래서 힘 능력치를 254내지 255로 설정할 수 있다. 이러면 한하르는 이론상 누구라도 원콤내는 파티원 최강 캐릭터로 거듭난다.
4. 기타
초기 구상에서는 다크 제다이로 훈련시키는 게 가능했다고 한다. 그러나 루카스아츠가 개입해 우키 제다이를 더 만들지 말라라는 명령을 내렸고, 한하르의 제다이 훈련은 삭제되었다. 개발 도중 잘린게 아닌 아예 구상단계에서 엎어진 것이기 때문에 TSLRCM에서도 구현되지 않았다. 만약 제다이가 됐다면 더 수요가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제다이를 jeedai(지다이)로 부른다든가, 체르카를 Czer-ka(체르-카)로 발음하는 등 다른 캐릭터들과 단어 구사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HK-47과 마찬가지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을 수 있다. 사랑이 뭐냐고 물으면 한하르는 교미라고 코멘트하며, 네가 짝을 찾으면 넌 그사람과 싸우기도 하고, 옆에 있기도, 배척하기도 할 것이라고 언급한다.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수많은 우키들 중 똘끼와 싸이코패스 같은 성격으로는 탑을 달리는지라 나름 기억에 남는 편이다. 특히 동족이 노예가 되는 걸 막기 위해 자기 손으로 죽이는 것이나 미라를 협박만하고 죽이진 않는 게 백미. 구공기2의 장점인 "매력적인 캐릭터"로 종종 언급된다.
[1] 미라의 언급. 행성 이름에 k,y가 많고 우키 대부분의 고향이라면 누가봐도 카쉬크이다.[2] 그녀와 강제로 생명의 빚(life debt)를 맺었다.[3] 전작에서 카쉬크 노예 산업을 진행하던 그 회사다.[4] 이는 혹시 이 셔틀에 다른 직원이 탔을 때 이 광경을 보고 트라우마가 걸리도록 한 조치였다.[5] 미라의 특수 능력 중 미라가 플레이어블이면 그녀는 지뢰를 모두 피할 수 있다.[6] 단 당장 살 수 있을 정도의 조치만 취했고, 나머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들은 한하르가 고통받도록 냅둬버렸다.[7] 제작자들이 능력치를 음수로 만들 수는 없을 거라 생각했는지 이렇게 된다. 또한 인게임에서 실질적으로 효용이 있는 능력치 최대치는 25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