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16 12:49:57

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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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合一2. TCG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3.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설정

1. 合一

일반적인 의미로는 둘 이상이 합하여 하나가 됨. 또는 그렇게 만듦을 일컫는다.

2. TCG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

  • 합일은 한글판이 재발매되기 전 세트인 Conflux에서만 등장했기 때문에 한글로는 나온적이 없지만 비디오 게임DotP 2013에 번역되어 등장했다. 여기에 표시된 한글판 명칭과 플레이버 텍스트오프라인으로 다시 나올 수 있다면 정발시 바뀔 수도 있다.
영어판 명칭 Conflux 파일:external/www.cardkingdom.com/126272_1.jpg
한글판 명칭 합일
마나비용 {3}{W}{U}{B}{R}{G}
유형 집중마법
당신의 서고에서 백색 카드, 청색 카드, 흑색 카드, 적색 카드, 그리고 녹색 카드를 각각 한 장씩 찾는다. 그 카드들을 공개한 후 당신의 손으로 가져간다.
그리고 나서 당신의 서고를 섞는다.

수 년간 여러 차원을 찾아다니며 모략을 꾸민 결과, 드디어 볼라스승리가 눈앞이다.
수록세트 희귀도
Conflux 미식레어
From the Vault: Lore 미식레어
일종의 Tutor 역할을 하는 카드이고, 5색을 다 쓰는 덱에서는 5장이나 꺼낼 수 있다고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Tutor를 저런 압박적인 발비로 쓸 이유는 없다. 덕분에 Conflux 판본 최악의 X미식레어 중 하나로 뽑혔던 카드.

하지만 이건 물론 스탠다드 얘기고 하위 포맷인 레거시로 가면 꿈의 방과의 조합으로 가차없는 위력을 보여준다. 아무카드나 버리면서 Conflux 사용 → 카드 5장 찾아오고 또다시 아무카드나 버리면서 Cruel Ultimatum이나 Conflux 재사용, 혹은 프로제니투스 소환 등으로 레가시의 새로운 탑덱중 중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꿈의 방이 없다면 말짱 헛 것. 전지전능함으로 써

더불어 Conflux는 이 카드가 속한 세트의 이름이기도 하다. Shards of Alara에서 5개의 샤드로 나뉜 세상을 니콜 볼라스가 융합한다는 내용의 스토리인데, 니콜 볼라스의 의도는 샤드들이 융합하면서 나온 에너지를 흡수해 잃어버린 고대 플레인즈워커의 힘을 되찾는 것이었다. 플레이버 텍스트에는 승리가 눈 앞이라고 되어있지만 이후에 아자니에게 패배해서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

3.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설정

합일(Convergence).

유니톨로지교의 교리에 의하면 인류는 세속적인 죽음을 통해 더 강력하고 영구한 공동체로 부활한다고 하며 궁극적으로는 모두가 욕망에서 벗어나 갈등과 투쟁을 종식시키고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인류의 정신적 통합을 이룬다고 한다.

유니톨로지는 이것을 도달해야만 할 목표로 추구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마커도 디멘시아 현상을 통해 합일을 위한 의지를 내보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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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통합은 유니톨로지가 생각하는 인류를 구원하는 이상이 아니었다. 데드 스페이스 3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들이 말한 합일 또한 이들의 이상과는 달리 실상은 코즈믹 호러 그 자체이자 전면적인 인류의 종말, 더 나아가 우주의 모든 생명체의 총체적인 종말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를 종합해보면 합일의 단계는 다음과 같다.
  • 먼저 블랙 마커는 생명체가 풍부하게 존재하는 행성마다 떨어져서[1] 진화를 촉진시키고, 문명을 이룰 정도의 지적 생명체들을 만들어 낸다. 그러다가 어느 시점부터 지적 생명체들의 기술이 발전하다가 종족의 자체적인 개체 수 조정 기능이 마비되어 자원에 비해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 즉 맬서스 트랩 현상이 일어난다.
  • 그 후 지적 생명체들의 문명이 자신을 발견하고 이용할 수준이 되면 주변에 이상 현상[2]을 일으켜 자신을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그 뒤 무관심한 척 하면서 자신을 발견한 이들에게 디멘시아 현상을 발생시켜 마커의 이론과 죽음 숭배 사상 등을 심어넣어 이들을 아우르는 자신의 복제품들인 레드 마커들을 만들도록 유도한다.[3] 보통 이런 디멘시아 현상을 받아들이는 자들은 최대한 이용해 진실을 밝혀보려는 이성적인 측과 알 수 없는 존재에 굴복해 아예 숭배하게 되는 비이성적인 측으로 나뉘는데, 서로 상반된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도 서로 적대하지만, 결국 두 쪽 모두 마커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는 것에 불과하다.
  • 하지만 디멘시아 현상은 마커의 영향력을 감지한 인간의 방어기제에 의해서도 발생되며, 그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계속 노출될수록 디멘시아 현상이 심해지면서 당사자는 십중팔구 미쳐버린다. 그리고 미쳐가는 과정에서 자살, 살인 등 폭력 사태가 터지고 사망자들이 발생한다.
  • 마침내 마커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사망자들의 시신을 괴생명체로 변이시켜 최초의 네크로모프 사태를 일으키고 이를 확산시킨다. 지적 생명체들의 기술이 아무리 발달했더라도 디멘시아 현상으로 생겨난 혼란으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자신과 복제품 주변에 네크로모프들을 잠재우는 데드 스페이스 현상을 전개해 자신들이 속았음을 깨닫더라도 안전 지대를 늘리고픈 지적 생명체들의 절박한 심리를 자극해 복제품의 수를 더더욱 늘리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이조차도 복제 마커의 생산을 강제하기 위한 속임수이기 때문에 복제 마커의 수가 적당히 늘면 데드 스페이스 현상을 거둬들이고, 데드 스페이스 현상 구역을 안전지대라고 착각해 몰려있던 생명체들은 네크로모프에게 학살당한다.[4][5]
  • 이런 식으로 마커와 네크로모프 유기체가 충분히 모이면 블랙 마커는 본격적으로 '합일'을 진행한다. 블랙 마커는 주변의 네크로모프들을 끌어당겨 거대한 유기체 덩어리인 브레드렌 문의 첫 부분을 만들고 그게 점점 커짐에 따라 인근 행성 지반 또는 근처 소행성을 중력으로 끌어당겨 몸집을 키운다. 이때 복제 마커들도 자신들의 창조자를 흡수한 뒤 커져가는 문 속으로 흡수된다. 이렇게 브레드렌 문이 행성의 모든 유기체들을 포식하며 완전히 성장하고 나면, 우주 저편에 흩어져 있는 "형제"[6]들과 텔레파시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어 그들을 소환할 수 있게 된다.

3편 DLC의 엔딩에서 지구에 달 3, 4개가 와 있는 걸 보면 최소한 이러한 수의 외계문명들이 마커에게 놀아났다가 흡수당해 멸망한 것으로 보인다. 얼 세라노 박사는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지적 생명체들이 흡수당했고, 인류가 지금까지 혼자라고 느꼈던 것은 실은 은하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지적 생명체가 인류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블랙 마커가 지적생명체 있는 행성을 감지해서 갈 수 있나 보다.[7]

그리고 작중 최고의 막장을 보여주는 교주와 네크로모프 숭배자들은 형제 문들이 아이작과 카버를 최대한 묶어두기 위해 의도적으로 집단 광기를 일으킨 것이었다.

그리고 브레드렌 문들도 합쳐지자고 하는 것을 보면 진정한 합일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것 같다.

[1] 이 때문에 K-Pg 멸종이 일어나 공룡들이 멸종당했다고 암시하고 있다.[2] 중력 조작이나 네크로모프 발생 등.[3] 볼란티스의 외계인들 역시 마커에 푹 빠져있다가 멸망한 것을 보면 범우주적인 수법이었던 것 같다.[4] 이 경우 왜 애니메이션 다운폴에서는 마커 주위로 네크로모프들이 접근하지 못했는데, 본작 1편에선 아이작과 레드 마커 주위로 네크로모프들이 잘만 접근했는지 어느정도 설명이 가능할 것이다. 다만 원작의 설정을 그대로 구현했으면 게임의 긴장감이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당시 이시무라의 네크로모프 대다수가 근접형인 것도 감안해 의도적으로 구현하지 않은 듯하다.[5] 1편 리메이크에서는 어느정도 구현하여 레드마커 근처에 있는 네크로모프들의 몸이 붉은 빛에 휩싸인 채 스테이시스에 걸린 마냥 매우 굼뜨게 움직여서 실질적으로도 도움을 준다.[6] 이 괴물의 이름이 브레드렌 문(형제 달)인 이유이다.[7] 정확히는 지적 생명체가 탄생하도록 유도한다고 볼 수 있다. 타우 볼란티스에서도 지구의 인류와 유사한 키네시스 등이 있으며, 마커 자체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토착 생명체의 외형과 지능(스토커의 경우 서로 신호를 주고 받으며 무리 사냥을 할 정도다.)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