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Prince étranger"(영어: foreign prince)는 프랑스 왕국에서 주권을 공인받은 명목상의 봉신이나 해외 왕조의 후손으로 공인되어 프린스 칭호를 수여받은 경우에 해당된다. 이들은 프랑스 궁정에서 활동하면서, 프랑스 왕실과 혼인 관계를 맺거나 정치적·군사적으로 중요한 관직을 맡기도 했다.2. 사례
- 그리말디 가문
모나코의 통치 가문으로,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프랑스계 프린스이다. 원래 제노바 공화국의 일부였던 모나코를 그리말디 가문이 통치하면서 프린스를 자칭해왔는데, 1642년에 루이 13세와 봉건 계약을 맺고 명목상 프랑스 국왕의 봉신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모나코 공은 프랑스 국왕에게 주권까지 정식으로 승인받은 프린스가 되었으며, 모나코 또한 제노바의 영토임에도 프랑스의 보호국이 되는 지위를 얻었기에 후일 독립된 주권국가의 지위까지 얻어낼 수 있었다.
- 로렌 (로트링겐) 출신의 기즈 가문: 로렌 출신의 가문으로, 위그노 전쟁(1562-1598) 동안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기즈 가문은 프랑스 내에서 강력한 정치적, 군사적 세력을 구축했고, 프랑스 왕실과 때로는 대립하기도 했다. 위그노 전쟁에서 기즈 가문은 주로 가톨릭 측에 서서 싸웠고, 가톨릭의 주도권을 지키려는 전략을 펼쳤다.
- 사보이아 가문 (이탈리아)
이탈리아 사보이아 가문의 프랑스계 분가로, 프랑스 궁정에서 활동했다. 이 가문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정치적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사보이아 가문과 프랑스 왕실 간의 동맹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 로앙 가문과 라 트레모이예 가문
이들은 프랑스 내에서 중요한 귀족 가문들로, 때때로 왕실에 충성을 다하며 정치적, 군사적 역할을 했다. 이들 가문은 프랑스 궁정에서 활동하며 왕실과 협력하거나 때로는 대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