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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로 한국인의 신분으로 해외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를 일컫는 말.2. 종목별 선수
2.1. 축구
축구의 경우는 유럽의 대형 리그는 높은 수준과 큰 리그 규모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북미나 중동, 중국, 일본 등 수준은 비슷하지만 자본 규모가 큰 자국 리그가 존재하여 해외 진출의 대상이 된다. 이외에도 브라질, 멕시코 등 축구 수준만이 높은 경우도 있으나 생활 환경과 경제적 보상의 차이로 인해 흔한 해외 진출의 대상이 되지는 아니한다.주로 언급되는 해외파는 국내에서 수준급으로 평가받는 선수, 혹은 어리면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선수가 해외 무대에 진출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아무래도 해외에서 국내 선수들이 활약을 한다는 것이 자국민의 애국심과 민족성을 자극하여 커다란 관심을 끌게 되고 인기 또한 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축구의 경우 국내 리그에서 정착을 못한 선수들이 동남아시아나 남아시아, 동유럽, 구유고슬라비아 쪽 리그로 진출하는 경우도 꽤 있으며 수준은 국내와 비슷하거나 더 낮지만 수준이지만 연봉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중동 리그나 중국 슈퍼 리그 등에 진출하기도 한다. 최근은 황인범, 김민재 등의 케이스에서 보듯 이러한 거대 자본 리그들은 등락이 있기는 하지만 상당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빅리그나 유럽으로 진출하는 징검다리가 되기도. 사실 수적으로 가장 많은 것은 일본 J리그이며 비교적 옛날부터 진출이 쉽고, 적당히 많은 금전적 보상수준이나 생활 환경이 비슷해서 적응이 용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축구는 세계적으로 가장 넓은 클럽 저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이 축구 해외파들은 단순히 하나의 분류로 설명하기 불가능하다.
세부적인 경우는 해외파/축구 선수를 참조할 것.
유명한 역사적인 선수로는 차범근,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이 있다.
또한, 여자 축구 선수 중에서도 국가대표 급 중에서 지소연, 조소현, 박예은, 이금민 등이 해외파다.
2.2. 야구
야구의 경우는 수준과는 별개로 경제적으로 수준있는 국제적 선수를 모을 수 있는 리그가 손에 꼽는다. 일단 미국,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등의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북중미 최상위 리그인 메이저 리그가 세계 최고의 리그이자 야구 그 자체라 할 수준이며 일본 리그 NPB 역시 한국에 비해 수준이 높다. 하지만 한국 리그의 금전적 보상 수준이 낮지 않고[1] 이 이상의 금전적 신분적 대우를 받고 해외에 진출하는것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진출 선수의 절대적 숫자는 그리 많지는 않다.북미 메이저 리그에는 역대로 20명 정도의 선수가 진출했으며 대표적 선수로는 박찬호, 추신수, 류현진 등이 있다. 메이저 리그 진출 경로로는 KBO 자유 계약 내지 포스팅 이적, 마이너 리그 입단이 있다. 이 중 MLB 진출을 위해 산하 마이너 리그로 입단한 역사적 사례 역시 50건 내외가 존재하며 이들 중 10여 명이 메이저 리그 데뷔에 성공하였다. 대부분은 해외 고교 및 선수를 대상으로 한 입단 사례이며 북미 지역 학교를 나와 드래프트를 한 경우는 손에 꼽는다
일본 리그로의 진출은 과거 일제강점기부터 재일교포나 일본 학교를 졸업하여 입단한 경우는 근근이 있어 왔으며 한국에 프로 리그가 정착한 90년대 이후 실력 차이가 명확하게 나는 MLB 대신 일본 리그를 상위 리그 진출의 경로로 삼게 되었다. 많은 경우 수준 차이로 고전했지만 구대성, 이상훈과 같이 이를 기반으로 미국 진출에 성공하거나 선동렬, 이승엽과 같이 장수 외국인으로 정착해 한일 양쪽에서 소기의 인기와 성과를 얻는 경우도 존재했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MLB 진출 문호가 어느 정도 열리고, 일본 리그의 경제적 재정 규모가 KBO나 MLB에 비해 상대적 매력도가 떨어지면서[2] 이대호 이후 KBO 출신 선수 진출의 명맥이 끊겼다.
하위 수준의 리그 내지는 수준과 별개로 경제적으로 보상이 불완전한 리그는 이외에도 소수 존재하나, 그나마 돈을 잘 준다는 대만 리그와 멕시칸 리그의 경우 KBO와 경제적 규모에서 차이가 크고[3] 외국인 선수 제한이 있어 90년대 이후 진출 사례가 거의 없었다.[4] 이외에는 대부분 사실상 대한민국의 경제적 수준에서 봐서는 프로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금전 보상이 저조하고[5] 거주하기 부적절한 멕시코 및 중남미권 국가들이나 세미프로급에 해당하는 유럽 구단들로 한국 선수들이 2년 이상 뛰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도전적인 은퇴 직전의 선수가 마지막 현역 정리를 위해 가는 정도가 대다수.[6]
야구는 적도권 중남미나 남반구에서는 겨울 단기 리그가 열리며 한국 야구계는 이 중 호주 리그에 KBO 위성 구단 질롱 코리아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러한 리그는 장기적인 커리어를 이어가는 선수보다는 메이저 리그나 아시아 리그 외국인 선수와 같은 하계 리그로의 진출을 위한 쇼케이스와 현지 세미프로, 은퇴 선수의 혼성 리그적 성질이 강하여 한국 선수들이 길게 뛰는 경우는 드물다.
2.3. 농구
한국 출신의 대표적인 농구 해외파는 NBA 출신의 하승진이 있다. 하지만 현격한 수준 차이 때문인지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해외 출신의 한국계 선수가 한국으로 진출하거나 외국인 선수가 귀화하는 등 수입이 더 흔했다. 대표적으로 문태종 문태영 형제나 전태풍, 라건아 등.역사적으로 하승진 외에 미국 하위 리그 진출 사례로 방성윤, 이대성, 대학에서 주요 활약 사례로 최진수 등이 있다.
최근 들어 농구 유학 및 아시아 쿼터의 보급으로 인해 해외파로 분류가능한 선수가 생기고 있다.
미국 G리그에서 2022-23 시즌을 뛴 이현중, 곤자가대 여준석, 일본 리그 이대성, 양재민 등이 현역 해외파에 해당한다.
미국 다음으로 수준이 높다는 유럽 각국의 리그에는 아직 진출 사례가 없다.
여자 농구는 박지수가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활약했고 튀르키예 리그로 진출하였다. 박지현도 호주 리그로 진출하였다.
2.4. 기타 스포츠에서의 해외파
배구하면 현재 떠오르는 건 김연경뿐이지만, 사실 거슬러 올라가면 있긴 있다. 하지만 해외진출 사례가 매우 적은 관계로 자주 쓰는 용어는 아니다. 거기다 김연경은 2020년, 한국에 복귀했다. 한국 배구계에서 몸담기 어려운 이다영이 해외에서 뛰는 정도가 현재의 상황.골프 역시 많은 한국인 및 한국계 선수가 PGA, LPGA에서 활동하고 있다. 과거 전성기 시절 만큼은 아니지만, 신지애, 박인비, 고진영 같은 LPGA 탑 레벨 선수들이 배출되고 있으며 남자골프에서도 최경주부터 시작하여 현재 김시우가 PGA 투어 4승으로 한국 해외파 골프선수의 명맥을 잇고 있다.
핸드볼 역시 해외파가 꾸준히 이어지는 종목이다. 전설적인 인물인 독일리그의 윤경신 을 필두로, 2000년대초, 조치효(독일), 백원철, 박성립, 이재우(이상 일본), 이석형(스위스/아이슬란드) 한경태(스위스) 등 많은 국대급 선수들이 해외리그에서 뛰어왔으며 현재는 김진영(스페인)이 해외에서 뛰고 있다. 여자부에서도 많은 해외파가 존재해 왔으며 2021 도쿄올림픽 국대 중 류은희 (헝가리) 정지인 (일본) 등이 해외파이다.
이외에도 예능으로 이름을 알린 카바디의 이장군이나 배드민턴 이용대 등도 종주국 내지 인기국의 프로리그에 짧게 진출하는 사례가 있다.
3. 긍정적 및 부정적 인식
축구는 차범근, 야구는 박찬호가 해외파로서의 위엄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이며 이 둘은 당시 국민적인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후에는 박지성과 손흥민, 그리고 추신수와 류현진 등이 두 종목 해외파의 대표적 사례다.하지만 어떤 데이든지 해외파의 존재가 마냥 달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는 국내 리그의 관심과 수준의 하락을 불러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 또한 해외 리그에서 주전으로 자리잡는 데 실패하고 유턴하는 선수들[7]도 최근 급증 추세다. 대부분은 무사히 정착하는 편이지만 간혹 제도적인 문제 혹은 유스시절 계약 등으로 인해 국내 복귀가 틀어져 국제미아 신세가 되기도 한다. 단 이런 경우에도 K리그 복귀만 막혀 있는 게 보통이라 다른 해외리그로의 진출은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기회 찾아 돌아다니는 저니맨이 되기도 한다.[8] 게다가 해외 경기는 혹사와 부상이 더 잦기 때문에 해외파가 되기 전에는 국내에서 날아다녔던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되려 국내에 남은 선수보다 못한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야구 역시 메이저 리그로의 진출을 통한 국위선양 내지 국뽕에 대한 인식은 좋으나 나무위키를 비롯해 커뮤니티에서 마이너 리그 진출에 대한 인식은 시궁창이다. 아무래도 팬 베이스가 탄탄한 KBO 입장에서 그나마도 얕은 아마추어 풀을 해치는 꼴이 되다 보니 그런 듯.
4. 관련 문서
- 해외파/일본의 축구 선수
- 해외파/중국의 축구 선수
- 해외파/베트남의 축구 선수
- 해외파/마카오의 축구 선수
- 해외파/이란의 축구 선수
- 해외파/몽골의 축구 선수
- 해외파/동티모르의 축구 선수
- 해외파/태국의 축구 선수
[1] 전체적 규모로는 메이저 일본에 이어 3위에 해당하며 실력 대비 보상 규모로는 일본보다 돈을 많이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게다가 메이저 리그의 경우 백업 내지 2군에 해당하는 마이너 리그 선수는 보상과 안정성이 매우 떨어진다.[2] 일본 리그는 검증되지 않은 외국인에 대해 1백만달러 이상 지출하는 경우가 드물어 현재 KBO에 비해 경제적 우위가 크게 줄어들었고 자국인 선수들이 대부분 리그의 주축이다. 아무리 NPB가 돈이 많아도 풀타임 메이저리거들을 데려올 수는 없기 때문.[3] 다만 CPBL도 최저연봉은 한국의 일반 중소기업 사원 수준이며 1군 선수들의 연봉은 한국의 일반 대기업 사원 수준이다. 또한 팀내 스타들은 억대연봉을 받는다. 물론 리그 최고 고액연봉자도 연봉 5억원 정도에 그치며 평범한 일본 주전급 선수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한국의 주전급 선수들에겐 메리트가 없다. 멕시코의 경우 대만보다 좀 적긴 하지만 그래도 용병들을 보면 풀시즌 1억원 정도는 땡기고, 리그 최고 연봉자는 3억원 정도를 받아간다. 토종 선수들도 연봉 5~6천만원 정도는 받기 때문에 먹고살기 모자란 급은 아니다. 한국의 일반 직장인과 비교해도 돈이 적다고 하기엔 어렵다.[4] 2019년 김진우가 월 1만 6천 달러에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에 입단했으나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3개월 뛰고 퇴출되어 돌아왔다. 대충 6천만원 정도 번 셈이며 멕시칸 리그에서 메이저 경력이 없는 용병들은 잘 받아야 1만 달러 초반에 그친다는 걸 감안하면 꽤나 큰돈을 받았다.[5] 멕시코/도미니카/푸에르토리코/베네수엘라 4곳은 월봉'만' 보자면 한국의 일반 직장인들보다는 세다. 그래도 주전급이면 월 1~2천만원씩은 받는데 한국에서 월급 천만원 받는 일자리가 얼마나 흔한가? 물론 3~4개월짜리 리그라 전체적으로는 그렇게 큰돈은 아니지만.[6] 독일에 간 강봉규, 오스트리아에 간 최향남, 호주 리그 초기에 간 구대성이 있다.[7] K리그 양강이라 할 수 있는 전북 현대 모터스와 울산 현대가 유턴한 선수들을 많이 품는다. 전북으로 돌아온 선수들은 대표적으로 권경원, 홍정호, 백승호 가 있고, 울산은 박주호, 김보경, 김기희, 이청용, 윤일록, 김영권 등이 있다. 또한 다른 빅클럽들인 FC 서울. 수원 삼성 블루윙즈도 해외파 리턴 영입을 번번히 하는 편이며, 서울은 기성용, 지동원, 박정빈, 나상호를 최근 품었고, 수원은 권창훈이 대표적인 리턴 선수다, 이 선수들은 원했다면 포르투갈, 벨기에, 네덜란드 등의 중상위권 리그 혹은 유럽 빅리그의 2부 리그 등으로도 갈 수 있었을 선수들이지만 스스로 리턴을 택한 선수들이다. 언급된 이 팀들은 수준이 크게 밀리지 않으며 타지에서 외국인 선수로 받는 대우보다는 훨씬 좋은 대접을 해준다. 또한 최근에는 이승우의 사례처럼 빅클럽이 아니더라도 과감하게 중소 구단으로 리턴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2부 리그의 대전 하나 시티즌처럼 자금력을 앞세워서 1부 리그로 갈만한 해외파 리턴 선수들을 영입하기도 한다. 서영재가 이렇게 K리그에 돌아온 사례.[8] 물론 아예 폼이 죽어서 프로 1군에서 활용이 불가능한 수준의 선수는 예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