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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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 1월 행정안전부에서 지금까지의 비상구 픽토그램이 성차별적이라는 여성단체의 민원을 근거로 여성 비상구 표지판의 추가계획을 발표하여 논란이 된 사건.
2. 전개
2024년 1월 12일 행정안전부는 비상구 픽토그램이 남성으로 표시돼 성차별적이라면서 '치마 입은 여성' 도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상구 표지에는 왜 남성만?…치마 입은 여성 추가된다 - 머니투데이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우리나라가 현대 사회상을 반영해 이런 일상생활 속 변화를 주도한다면 국제적으로도 좋은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구 그림에 왜 남성만?…"치마 입은 여성도 넣는다" - 한국경제신문 ‘바지男’ 독점했던 비상구 그림…52년 만에 ‘치마女’도 넣는다 - 헤럴드경제
문제는 픽토그램을 '사람'이 아니라 '남성'으로 인식했다는 점이다. 국제 기준으로 정해져 있는 픽토그램을 자의적으로 변경하면 긴급 상황시 대피할 때 유도등을 알아볼 때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시각적으로 알아보기 용이한 단순화가 주 목표인 비상구 픽토그램을 양성평등이라는 이유만으로 변경한다는 점에서, 제대로 된 이해없이 국민 안전을 위협한다는 비판 보도가 나왔다. “비상구에 여성 그림 추가 검토” 발표에 온라인 와글와글 - 조선일보
허은아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저 마크를 보고 남자만 대피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제발 글로벌 스탠다드 운운하며 시민들 가르치려 들지 말고 생각이란 것을 좀 하길 바란다”고 밝히며 “당장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비상구 마크가 어떤지 관심도 없다”며 “개혁신당은 여의도 정치인들의 한가한 소꿉장난에 국민의 벼랑 끝 삶을 맡겨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은아, '여성 그림 비상구' 추가에 "국민 세금 갖고 장난하나" - 뉴시스국민일보가 보도한 이번 사건 원인 취재는 다음과 같다.
‘정부가 이같이 픽토그램 속 성별을 손질하는 것은 최근 확대된 여권신장에 대한 목소리 때문이다. 여성단체들은 일상 속 표지판, 사물, 가구 등이 남성 위주로 제작돼 왔다며 여성 입장을 반영해 달라는 요구를 해 왔기 때문이라고 하며 실제로 일각에서는 ‘시판되는 책상은 표준 남성의 키를 기준으로 제작됐다’, ‘공공기관 냉방 적정온도는 남성 기준으로 설계됐다’는 내용의 민원이 적지 않게 제기됐다. 이에 따라 새로 검토되고 있는 비상구 속 픽토그램은 보다 여성스럽게’변경될 것으로 전해졌는데 머리를 길게 바꾸고 치마를 입히는 식이다.’ ‘성차별’ 민원에… 비상구표지판에 ‘치마입은 여자’ 넣는다 - 국민일보
그러나 해당 민원은 일부 여성단체의 행동이었으며, 성적 고정관념 등의 이유로 다른 여성단체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반발했다는 추가보도도 나왔다. 결과적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반대의견을 내는 결과를 불렀다.|난데없는 ‘치마 입은 비상구’ 논란···여성들 “우리도 바란 적 없다” - 경향신문
일련의 논란이 확산되자 행정안전부는 "추후 디자인을 변경하더라도 기존 설치된 유도등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설치되는 유도등에 적용하게 될 예정이므로 예산 낭비 우려는 없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비상구 '치마 입은 여성'에…허은아 "세금 녹는 소리 들린다" - 한국경제신문
행정안전부는 "비상구 표지판에 여성 도안을 추가한다는 계획은 확정된 게 아니다. 전문가와 협의해서 보완해나가겠다"고 다시 해명하기도 했다. 치마입은 여성 도안 비상구 표지판 도입?… 행안부 "확정 아냐" - 머니S
행정안전부는 비상구 관리 업무는 행정안전부의 산하청인 소방청에서 전담하는 사안으로 이에 대한 내용은 행정안전부가 아니라 소방청에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1월 26일 비상구 유도등 관리를 담당하는 소방청 소방산업과는 본 사안에 대해 비상구 유도등의 피난유도표시 적용은 유도등의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 제9조 제1항(피난유도표시 방법 등)[1]에 따라 ISO 그림문자를 준용하여 피난유도표시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의견은 '재난대피소 관리 일원화 계획' 추진 중에 나온 행정안전부의 단순 아이디어이기에 소방청에서 검토된 바가 없으며, '앞으로 추진할 계획 역시 전혀 없다'고 밝혔다.
3. 여담
4. 관련 문서
[1] 1.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준에 의한 그림문자를 준용하며, 이때 식별이 용이하도록 비상문ㆍEXITㆍFIRE EXIT, 화살표 등을 함께 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