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허도환의 2023시즌을 다룬 문서2. 시즌 전
2.1. 시범 경기
백업 자리를 놓고 13살 어린 김기연과 경쟁했다. 그러나 3월 21일까지 총 5경기에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2삼진의 그저 그런 타격 기록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3. 패넌트레이스
결국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아무래도 만 38세라는 많은 나이라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 듯. 염경엽 감독의 말로는 2군에서 홈 경기만 출전시키고 원정에서는 잔류군 코칭을 시킬 것이라고 한다. 이번 시즌이 선수로서의 마지막 시즌이 되는 게 유력해졌다.# 실제로는 원정 경기의 절반 정도에도 출장하여 실전을 꾸준히 대비하도록 했다고 한다.현재 김윤식의 퐁당퐁당식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2022년 김윤식이 좋았을 때의 전담포수였던 허도환을 보고싶어하는 팬들이 매우 많다.
1군에서 백업포수로 활약중인 김기연은 타격은 말할 것도 없으며, 도루저지도 안 좋고, 블로킹도 최악에 플라이아웃 실책으로 올시즌 100이닝도 안 뛰었으나 벌써 3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승을 노리는 팀의 감독이 대놓고 허도환을 무시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김기연이 6월 2일 최악의 플레이를 시전하며 말소되었고, 반대급부로 김범석과 함께 1군에 콜업되었다.
3.1. 6월
6월 6일 키움전에 8회 말 박동원의 대수비로 유영찬과 함께 투입되었으며, 9회초 병살타를 기록하였다.6월 17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나왔으나, 바운드된 투구를 목젖에 다이렉트로 맞았다. 순간적으로 쓰러졌으나[1] 다시 일어나서 경기를 했다.[2] 이때 타석에 섰던 양의지도 이를 발견한 후 응급처치를 도왔던 반면[3] 쓰러질 때 감독인 염경엽은 직접 가기는커녕 눈길 한 번 안 주는 모습으로 LG팬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 그 이후 곽빈을 상대로 한 점차로 쫓아가는 1타점 적시타를 보여주며 경기를 9회까지 마무리 지었다.
6월 21일엔 갑자기 박동원의 대주자로 나오더니, 의외로 굉장히 빠른 주력을 선보이며 홈에 들어왔다.[4]
6월 22일 대주자로 교체된 박동원 대신 대수비로 출장하여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때 타석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바람에 병살타 때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굴욕을 당했으나 연장 12회초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전사민의 2구에 절묘한 스퀴즈 번트 야수선택으로 3루주자 박해민을 불러들여 결승타점을 만들어냈다.
6월 25일 롯데전 이후엔 한 달째 선발 포수로 경기에 나오지 않고 간간히 대수비나 번트 위한 대타로 나오고 있으며 거의 박동원 혼자 포수 수비를 소화하고 있다.
3.2. 7월
7월 30일에는 선발로 나와서 사구만 두 번 맞고 안타와 2득점도 올리는 등 알찬 활약을 했다.3.3. 8월
8월 19일 문학 SSG전 3회말 선수 보호차원에서 박동원 대신 대수비로 투입되었다.8월 20일에는 손목 통증을 호소한 박동원 대신 선발로 나와 5회 말에 결정적인 홈 보살을 성공해 실점을 막았으며 6회 초에는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인 동점 솔로포를 때렸다. 하지만 팀은 홈런을 제외하면 득점을 전혀 하지 못하여 1-2로 패배하고 말았다.
3.4. 9월
9월 17일 SSG와 DH 2차전 선발 출장해 5회말 3대2로 앞선 가운데 솔로 홈런을 쳐, 시즌 자신의 2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SSG전에서만 2개를 쳤다. 허도환의 솔로 홈런은 빅이닝으로 가는 기폭제가 되어 LG는 SSG와의 더블 헤더를 모두 이기고 시리즈를 스윕했다.9월 27일 KT와 더블헤더 2차전 선발 출장해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고 문성주와 교체되었다. 작년보다 타율은 낮지만 오히려 더 많은 영양가 있는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3.5. 10월
10월 5일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캐리하셨다. 타점이 안타보다 더 많다.- 포스트시즌 - 한국시리즈
그리고 수원구장에서 펼쳐진 4차전에 7회말 박동원의 대수비로 7번타자에 들어서 8회초 2아웃 주자 1루에서 배제성을 상대로 좌익수 옆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15:1로 더 벌리는 역할을 해냈다. 이후 폭투 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3루로 달려갔다. 이 타석이 본인의 시리즈 마지막 타석으로 남아 최종적으로 KS에서 타율 1.000, OPS 3.000, wRC+ 797.9의 괴물같은 기록을 남기고 우승반지를 얻었다.
[1] 여기서 목에 공을 맞고도 재빨리 공을 글러브에 집어넣고 쓰러지는 모습에 허도환의 프로정신을 칭찬하는 반응이 많았다.[2] 잠시 기절하여 약간의 발작까지 일으켰다.[3] 양의지도 포수인지라 보호 장비를 풀어줄 때 상당히 능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4] 대주자도 아낄 겸 교체 없이 대수비로 쓰기 위해 그런 것이다.[5] SK가 이후 SSG로 인수되었기 때문에 허도환이 통신사 3사 우승의 처음이자 마지막 선수가 되었다.[6] 3개 팀에서 우승 반지를 획득해본 케이스는 허도환을 포함해 최훈재(LG/해태/두산), 박종호(LG/현대/삼성), 심정수(OB/현대/삼성) 4명만 가지고 있는 진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