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노에시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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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2016 애리조나 스프링 캠프에 지크 스프루일보다 하루 뒤에 참여했다. 며칠 뒤 실전 피칭을 하게 됐는데, 공을 직접 받아본 포수 백용환의 평가로는 슬라이더가 윤석민보다 빠르고 공이 엄청 묵직하다는 평가를 내렸다.시범경기에는 3경기 선발등판했는데, 3월 12일 광주 넥센 전에선 3이닝 5K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투구내용을 보였지만 3월 19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3.2이닝 동안 2K 6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3월 26일 광주 한화전에서는 6이닝 3K 9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등판을 모두 마쳤다. 일단 시범경기까지의 모습으로만 보면 KIA팬들이 기대한 특급 투수의 모습과는 거리가 약간 있는 모습이지만 아직 정규 시즌 전이고, 헥터 본인도 아직 전력으로는 던지지 않았다고 밝힌 만큼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 할 수 있겠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2일 NC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105구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안타를 아예 내주지 않거나 하는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으나, 안타로 루상에 주자가 나가면 투구 패턴을 변화시키는 등 경기 운영과 완급조절이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4월 9일 KT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111구 7피안타 5K 1실점 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 경기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6연패를 끊는 경기가 되었다.
4월 15일 넥센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 5볼넷 4K 6실점 6자책을 기록했다. 컨디션난조로 인해 구위와 제구가 잘되지 않아 6실점까지 하게되자 평소의 기아타선으로 봐서는 패전투수가 될께 당연하다 싶었지만 평소같지 않던 기아의 타선은 김주찬의 중심으로 폭발해 팀은 승리했고 헥터는 패전을 모면했다.
4월 21일 삼성전에도 4.1이닝 8실점 7자책점을 기록, 그야말로 최악의 피칭이었다. 헥터 노에시는 이전 선발경기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압도적인 구위와 구속으로 상대방을 찍어누르는 스타일이라기보다 완급조절과 패턴 변화로 이닝을 최대한 많이 가져가는 유형의 투수로 보인다. 따라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는 커녕 점점 평범한 모습을 보이다가 삼성전에서 대놓고 공략당했다.
4월 28일 한화전에서는 8이닝 112구 5피안타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우려했던 광주에서의 최근 2경기와는 달리 처음 원정 2경기만큼의 믿을만한 투구를 기록했다, 다만 노수광의 수비가 아쉬웠으며 타선이 똑같이 2점을 득점하는 바람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전과는 달리 149의 속구가 나오는 만큼 기온이 더 올라가면 더욱 위력을 발휘할 기대가 된다.''
4월 5경기를 놓고 보면 원정경기에서는 2승 무패 22이닝 4실점 피안타율 .228 방어율 1.64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지만 홈경기에서는 1패 9.1이닝 13자책점 피안타율 .458 방어율 12.54로 배팅볼투수로 전락하였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5월 3일 만날 롯데와의 경기에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더구나 상대는 3승1패로 롯데 마운드의 기대주를 벗어나 조쉬 린드블럼의 부진을 훌륭히 메꿔주고 있는 박세웅.
2.2. 5월
5월 3일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볼넷 6K 1실점 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이 기록은 그동안 부진했던 홈에서의 호투라 더욱 의미가 깊다.5월 8일 6이닝동안 1실점을 하며 호투했다. 하지만 5월 들어 짐짝이 되어버린 김주형이 2사 상황에서 처리할 수 있는 땅볼 타구를 알까기로 흘리면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버렸고, 승리가 날아가버렸다. 깊은 빡침을 느낀 것 같다. 그 후 결국 채태인에게 홈런성 3루타를 맞으면서 2실점을 더 해서 결국 승리를 날려버렸다.
5월 14일 한화전에서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두었다. 타이거즈 용병 사상 최초의 기록.
5월 20일 SK전에서 7이닝 4실점으로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무너지지 않고 버텨 팀의 승리에 기여한다. 인터뷰때 깨알같이 생수 PPL한 것은 덤.
5월 26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5승째를 달성. 이닝이터의 면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2.3. 6월
6월 1일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무실점이 무산될뻔한 결정적인 순간이 있었는데, 7회 오지환에게 홈런성 타구를 허용했으나 잠실 담장을 넘기기엔 살짝 비거리가 모자랐고 외야수 이진영이 펜스 플레이를 하면서 잡아냈다. 에이스였던 양현종이 5월 후반부부터 급작스런 부진의 늪에 빠져 에이스라고 보기 힘든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을 보아 2016시즌 KIA의 실질적인 에이스는 헥터라고 봐야 할 듯.그러나 6월 7일 한화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되었고 12일 삼성전에서 6이닝 3실점 ND를 기록했다.
이어 18일 LG전에서도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6이닝씩은 꼬박꼬박 먹지만 시즌 초반부의 페이스보단 떨어진 모습.
6월 24일 NC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여 승리투수가 된다. 탈삼진이 8개나 되었던 시즌 최고의 호투였다. 내용만 놓고보면 완봉승보다 나았다.
6월 30일 LG전에서 6이닝 5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불펜의 방화로 승리는 날아갔다.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홈런을 맞고, 탈삼진 2개, 볼넷 3개, 피안타 9개에 경기 내내 풀카운트 승부가 많은 등 아쉬웠다.
2.4. 7월
2016년 올스타전 선발투수 후보로 양현종 대신 후보로 올랐다. 결과적으로는 투표에서는 신재영에게 밀려서 떨어졌지만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되었다.7월 7일 kt전에서는 전 경기의 부진을 씻으려는 듯 8이닝 2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챙겼다.여담으로 이날 본인의 유니폼을 두고 왔는지 지크 스프루일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했다.
7월 13일 SK전에서도 경기 초반 잠시 흔들렸지만 이내 안정감을 찾고 8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 했으나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120⅓이닝을 던져 투구이닝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7월 20일 롯데전에서 1회 크게 흔들렸으나 2회부터 안정감을 찾으며 7이닝 3실점 3자책으로 호투했지만 8회 계투진이 집단 방화를 저질러 승리투수가 또 되는 데 실패했다.
7월 26일 홈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6이닝 101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월 31일 SK와의 원정경기에서 혼신의 시즌 최다 투구수인 127구를 기록하면서 9이닝 8피안타(2피홈런) 1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완투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KBO무대 데뷔 첫 해에 10승을 달성하였고, 팀 동료 양현종와 주고받고 있는 최다이닝 1위 타이틀도 탈환했다.
2.5. 8월
8월 6일 삼성전 선발 투수로 나와서 1회에 수비에서 도와주지 않으며 2실점을 하는 등 불안했으나, 이후 타자들이 화끈하게 득점 지원을 해 주고 헥터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다. 다만, 1회에 공을 30개를 넘게 던졌기 때문에 5이닝동안 투구수가 100개가 넘었고 5이닝을 소화한 뒤 6회말에 곽정철로 교체되었다. 경기는 기아의 우위를 유지하면서 13-6으로 끝나 헥터는 11승을 올리게 되었다. 이날 성적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2실점 2자책 4K. 오늘 경기로 투수 WAR이 5에 육박하게 되었다.8월 13일 홈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 2자책 3볼넷 7K 8피안타 106구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ND를 기록했다.팀은 6-4로 승리.승리투수는 박준표.
8월 19일 사직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자책 1볼넷 4탈삼진 11피안타 107구 노 디시전으로 꾸역투를 선보였다. 팀은 10-9로 승리.
8월 25일 홈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자책 1볼넷 3탈삼진 6피안타 110구의 성적으로 12승을 올렸다.
8월 31일 홈 SK전에서 선발 등판하여 5회까지 투구수가 100구 가까이 올라가고 5실점하는 등 부진했으나 이후 6,7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투구수 121개를 기록했다. 실점은 평소보다 많았으나 이닝이터라 불리기엔 무리가 없는 피칭을 보여주었고,타선이 6점을 냈기 때문에 13승을 달성했다.
2.6. 9월 이후
여담으로 특이하게도 올 시즌에 두산전에 한번도 등판하지 않았다. 나머지 9월~10월 등판 일정을 봐야 할 듯.9월 6일 SK전에서 등판해 켈리와 또다시 리턴 매치를 가졌다. 이 등판 전까지는 헥터가 2승에 1노디씨전을 가져가면서 켈리에게 우위를 점했으나, 이번엔 헥터가 패배하고 말았다. 다만 헥터는 이번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실점 1자책 5K를 기록하는 등 호투를 펼쳤다. 상대 선발 켈리가 이날따라 미친 투구내용으로 헥터보다 더 잘해서 그렇지...
9월 11일 kt전에서는 8회까진 완벽투를 선보였으나 9회말 내야안타들을 맞고 흔들렸는지 이후 볼넷까지 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고 이진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당했다. 다행히 임창용이 승리를 지켜 주면서 승리투수가 되었지만 완봉도 노릴 페이스였기에 아쉬운 부분.
9월 16일 LG전에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1볼넷 3실점 3자책 2탈삼진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LG의 투수진에게 꽉 틀어막히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9월 23일 NC전에선 3이닝 9피안타 4실점 3자책 4탈삼진의 기록을 남기고 조기강판되며 시즌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였다.
10월 2일 kt전에서 100구 9이닝 1실점 1자책 9탈삼진 1볼넷 완투승을 기록하며 SK의 메릴 켈리에 이어 2번째로 200이닝을 돌파한 투수가 되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9회초 유민상을 상대로 100구째에 삼진을 이끌어 냈다는점이 경기의 백미중 하나였다.
3. 포스트시즌
2016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0월 10일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5피안타 1볼넷 3K 2실점 1자책으로 LG타선을 봉쇄하였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다음날 2차전에서 지독한 타선의 침묵으로 인해 팀이 0:1로 패배하면서 그의 시즌도 여기서 마감되었다.[1] 4월 13일 SK전에 선발로 나선 지크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기아 타선은 김광현과 SK불펜진에게 단한점도 뺏지못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게다가 헥터와 정반대로 지크는 초반 좀 흔들리더니만 그 뒤에는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나름 가성비 좋은 투수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