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5:58:32

현대 싼타페 수소전지차

파일:현대자동차 심볼.svg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역사
머큐리 I/폴라리스 I 프로젝트 머큐리 II/폴라리스 II 프로젝트
스포티지 연료전지차 (기아)
파일:2000 현대 머큐리 I 프로젝트.png
Mercury I/Polaris I Project

1. 개요2. 상세
2.1. 머큐리 I (2000)2.2. 폴라리스 I (2004)

Hyundai Mercury I/Polaris I Project

1. 개요

현대자동차에서 싼타페 SM을 기반으로 한 수소연료전지차 프로토타입이다. 현대차의 수소차 프로토타입인 '머큐리 프로젝트'와 '폴라리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두 차량 모두 실내는 일반 내연 사양과 큰 차이는 없었다.

2. 상세

2.1. 머큐리 I (2000)

파일:2000 현대 머큐리 I 프로젝트 전면부.jpg 파일:2000 현대 머큐리 I 프로젝트 후면부.jpg
머큐리 I 프로젝트의 전후면부

축전지형 EV의 무거운 배터리 때문에 실용가치가 희박한 것을 느끼고 1998년 개발을 시작해 6개월 동안 165억원을 투입한 '머큐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되었으며 아폴로 11호에 탑재된 연료전지시스템의 공급사였던 UTC 사[1]와 협력해 만든 수소전지차 프로토타입이다. 2000년 3월 14일에 공개되었다.

75kW 연료전지 스택을 장착해 한번 충전 시 최대 160km를 달릴 수 있었고, 최고속도는 시속 124km/h까지 낼 수 있었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350bar의 고압 수소 저장탱크를 탑재한 차량이기도 했다.

차량에 데칼에 나비 문양이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이후 6개월 안에 차량을 완성해야 했던 탓에 연구원 7명이 미국에서 개발을 위해 열심히 매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2003년 글로벌 친환경차 경주 대회(미쉐린 챌린지 비벤덤)[2]에 출전해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2002년미국 캘리포니아 주 몬테레이에서 산타 바바라까지 3일간 480km를 주행하는 퓨얼 셀 로드 랠리 완주를 한 기록이 있다.

후속은 현대 투싼 기반의 수소전지차인 머큐리 Ⅱ가 이어받았다.

2.2. 폴라리스 I (2004)

파일:현대 폴라리스 I 프로젝트 전면부.jpg 파일:현대 폴라리스 I 프로젝트 후면부.jpg
폴라리스 I 프로젝트의 전후면부

UTC 사와 공동개발이 아닌 현대자동차 측에서 독자 개발을 위한 '폴라리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차량이다. 해당 차량에는 이파리 모양의 데칼이 붙어 있었으며, 수출 사양처럼 'HYUNDAI' 레터링이 붙은 것이 특징이다.

연료전지 내부는 습도가 높아야 수소 이온의 움직임이 활성화되는데, 기존 머큐리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한 UTC 사의 스택에서 내부 가습의 한계가 있었고 외부 가습 방식을 적용한 스택을 적용하며 차별화를 이루었다.[3] 또한 트렁크에 여러 장치들이 탑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폴라리스 I의 후속 역시 현대 투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2005년 전담 환경기술연구소 개설 때 차량이 투싼 FCEV가 나온 것으로 보아 2005년 정도에 대체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10월 말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 'Clearly Committed: 올곧은 신념' 행사에서 머큐리 II 프로토타입(현대 투싼 FCEV 기반), 투싼(ix35) 수소연료전지차현대 넥쏘가 전시되어 있었다. 이니시움 콘셉트 카는 첫날 공개 후 따로 전시되지 않았다.[4] 참고로 투싼 수소전지차가 먼저 소개된 후 싼타페가 나와 의아할 수 있는데, 투싼은 UTC 사와 공동 개발한 머큐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시되었고, 싼타페는 폴라리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시된 것이다.


[1] 그러다 보니 파트너십을 알리는 증명패에 이 차의 사진이 들어가 있다.[2] 이 때 차량의 데칼은 'FCHEV'로 적혀 있었다.[3] 그 과정에서 항온 항습 시설이 없었기에 3일 동안 가습기를 틀고 스택을 쌓았다는 비화가 있다.[4] 행사장은 그랜저, Electrified G80, 싼타페와 GV80 쿠페 정도만 전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