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1 18:43:03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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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년 2020년 2021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5월2.2. 6월2.3. 7월2.4. 8월2.5. 9월2.6. 10월
3. 포스트시즌4. 총평5. 시즌 후

1. 시즌 전

1월 8일 총액 90만달러(약 10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보장금액은 45만달러(5억 2000만원)이며 옵션 역시 45만달러다. 이로써 2020년 또한 두산에서 뛰게 되었다.

장타를 늘리겠다며 겨울 동안 벌크업을 하여 몸이 더 커진 모습으로 스프링 캠프에 합류했다.[1] 이번 시즌에는 20홈런을 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계약 과정에서 옵션을 요구한 것도 더 열심히 하기 위한 동기부여 때문.

2. 페넌트 레이스

2.1. 5월

LG와의 개막시리즈에서 13타수 8안타를 기록해 역대 개막 3경기 최다안타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조성환의 9안타이며 외국인 선수로는 2000년 톰 퀸란, 2005년 제이 데이비스, 2018년 로저 버나디나 등 5명의 7개를 제치고 최다 기록이다.

이후 8일 KT와의 잠실 홈 개막전에서 5회 소형준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기록해 3타수 1안타로 이 경기까지 14타수 9안타, 타율 0.642를 기록하며 타율 1위와 최다안타 1위를 지키고 있다.
10일 KT전 역시 달아나는 시즌 1호 쓰리런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을 만들어 내며 개막 5경기만에 22타수 13안타(멀티히트 2회, 4안타 2회)로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타율&최다 안타 현재 1위이다.

12일 롯데와의 사직 원정 경기에서 1회초 선발 장원삼에게 좌익수 오른쪽 안타를 쳤고, 2회초 무사 2,3루 상황에서 역시 장원삼에게 2타점 2루타를 치며 이날 총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였다.

13일 롯데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다만 선구안은 죽지 않아 2볼넷을 골라냈다.

14일 롯데전에서는 시즌 2호 중월 홈런을 치며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5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4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의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하여 4타수 3안타 2타점 1사사구를 기록하였다. 이날 (15일)까지의 9경기 성적은 38타수 20안타(1위) 2홈런(공동 11위) 9타점(공동 7위) 11득점(공동 1위), 타출장 각각 .526(1위)/.571(1위)/.816(1위), OPS 1.387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16일 KIA전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1삼진, 1병살로 전날과는 다르게 활약을 하지 못했다. 19시즌 양현종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았는데 그게 그대로 드러났다.

17일 KIA전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19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득점권 기회에서 침묵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NC와의 경기에서 볼넷 2개를 골라냈으나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아직도 타율이 리그 전체 1위이다

21일 NC전에서는 지난 두 경기에서의 약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였다.

22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시즌 3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6타점을 기록하여 두산에서의 그의 한 경기 최고 타점 기록을 경신하였고, 가장 먼저 시즌 30안타 고지에 올랐다. 페르난데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팀은 12-7로 승리를 거뒀다.

23일 삼성전에서 5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5할까지 끌어 올렸다. 단 16경기만에 시즌 34안타 고지를 밟았다.

24일 삼성전에서는 팀이 13-0으로 대패하는 와중에 4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분전했고, 5할 타율을 유지했다.

현재까지만 본다면 시즌 304안타 페이스이다. 사람인가

26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간만에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날로 29G 연속출루 기록이 깨지고 말았다.

2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했고 2타점 결승타를 치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28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묵하는 와중에 3타수 1안타[2]를 기록하였다.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23경기만에 44안타를 기록하며 2위 로하스와의 격차를 6개로 벌렸다.

5월 31일 현재까지의 타율은 0.468로 2위 조용호와 4푼 4리차 압도적 1위를 달리는 중.

2.2. 6월

2일 KT전에서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 초부터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솔로포를 치며 시즌 5호 홈런을 신고했다. 2회에는 투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3회에는 2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다만 2루에서 홈까지 무리하게 뛰며 홈에서 주루사 당한것이 유일한 흠.

3일 KT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이 소형준에게 꽁꽁 묶이는 와중에도 안타를 기록했다.

4일 KT전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이전보다는 다소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일 기아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NC의 강진성이 규정 타석에 진입하면서 타율 1위를 빼앗겼다. 그리고 주루사도 4개로 1등이다

6일 기아전에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로서 가장 먼저 28경기만에 50안타 고지를 밟았다.

7일 기아전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간만에 무안타 경기를 했다.

9일 NC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0일 NC전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1일 NC전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3일 연속 병살타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5월의 뜨거웠던 방망이가 다소 식으며 이전에 비해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발이 원체 느려 주루플레이에서 답답한 모습이다. 타격감이 식었는데 시즌 226안타 페이스다

12일 한화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9회에 박상원을 상대로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시즌 6호 홈런을 날렸다.

13일 한화전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을 쳤다. 2회에 이현호를 상대로 홈런을 치며 시즌 7호 홈런을 쳤다.

14일 한화전에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부터 오재일의 부상으로 인해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16일 삼성전에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4할의 벽이 깨졌다. 김재환의 부진으로 4번타자로 출장했으나 또한 부진했다.

17일 삼성전에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8일 삼성전에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부터 다시 2번 타자로 복귀했다.

19일 LG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1회에는 차우찬에게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다.

20일 LG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최준석을 떠오르게하는 호수비를 펼치며 수비에서 기여했다.

21일 LG전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떨어져도 아직은 괜찮은 듯. 사람 맞음?

23일 SK전에서 4타수 2안타 3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부터 좌전 2루타를 치며 출루했고 2회에는 볼넷, 3회에는 우전 안타, 4회에는 또 볼넷을 얻어내는 모습을 보이며 승리에 기여했다.9회, 상대팀 이거연이 채지선을상대로 데뷔 첫안타를치자, 축하해 주었다.,,,, 이날 갑자기 헤어스타일을 레게머리로 바꾸었다. #

2.3. 7월

1일 키움전에서 무려 5타수 5안타를 치면서 타율을 4할 가까이[3]로 끌어올렸다. 페이스를 이제 완전히 회복한 듯. 5안타 경기는 KBO 데뷔 이후 처음이다. 7회에 조성운을 상대로 투런포를 치며 다섯번째 안타를 시즌 8호포로 장식했다. #

2일 키움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며칠 전의 맹타가 무색하게도 한화와의 3~5일 시리즈에서 1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침묵했다.

7일 LG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1홈런의 맹타를 휘두르며 완벽하게 살아났다. 한화전에서 발생했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심기일전했다고 한다. 시즌 9호 홈런.

9일 LG전에서도 3회에 윌슨을 상대로 때려낸 결승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성공했다.

10일 롯데전에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하며 역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30일 키움전에서 2번 타자 1루수로 나와 두 번째 타석 3회 말 2사 1루에서 키움 선발 투수 최원태가 던지는 초구 141km/h 직구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3호 홈런 이었다. 비거리 120m가 기록됐다.

31일 NC전에서 1회 첫타석 드류 루친스키를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한후 6회 네번째 타석 송명기를 상대로 1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더불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105 안타로 최다안타 부문 2위이다.

2.4. 8월

23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두번째와 세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페르난데스는 3회초 1-1 동점 상황에서 SK 박종훈을 상대로 역전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1로 리드를 잡는 점수였다.

홈런은 다음 타석에서도 터졌다. 두산이 5-1로 앞선 4회초 1사 2루에서 SK의 두번째 투수 김세현을 상대한 페르난데스는 2B에서 3구째를 타격했고,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 홈런으로 두산은 7-1까지 달아났다.

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KBO리그 25호, 통산 1071호다. 페르난데스 개인 기록으로는 역대 4번째다. 페르난데스는 시즌 홈런 개수를 16개까지 늘렸다.

2.5. 9월

9월 25경기에서 103타수 31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월간 타율 0.301

2.6. 10월

10월 27일 잠실 한화전 멀티히트로 197안타로 작년과 타이를 이루었다.

10월 28일 KIA전에서 안타를 때려서 198안타를 기록하면서 개인 최다 안타,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안타 기록과 역대 베어스 타자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10월 30일 최종전 잠실 키움전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상대 선발 에릭 요키시의 볼을 잘 밀어쳐 좌익수 앞에 안타를 기록해 199안타를 기록했으나 이후 무안타를 기록하며 200안타는 무산되었다. 마지막 타석에서 의욕이 과했는지 스윙을 하다 배트를 놓치고 자세가 무너지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210안타가 넘는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었고 서건창의 201안타[4]를 넘을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시즌 후반에 타율이 떨어지며 서건창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여기에 26개의 병살타로 단일 시즌 최다 병살타 신기록까지 기록한 것은 옥의 티.
페르난데스의 안타 추가시 기록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안타 기록
198 개인 최다 안타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안타
역대 베어스 타자 최다 안타
199
이하 기록은 달성 실패 기록
200 KBO 역대 2번째 200안타
144경기 체제 최초 200안타
역대 외국인 타자 최초 200안타
201 KBO 역대 최다 201안타 타이
역대 좌타자 최다 안타 타이
202+ KBO 역대 최초 202+안타
역대 좌타자 최다 안타
★ : 달성 이후 계속 경신되는 기록
}}} ||

3. 포스트시즌

11월 4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회 기선제압하는 우측에 홈런을 기록했다.

11월 17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나와 1사 만루,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치며 경기를 제대로 말아먹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외국인 타자가 병살타 2개를 친 것은 리그 최초다.

11월 18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번타순으로 타순을 대폭 내리고 출장하였다. 하지만 전날과는 달리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9회초에는 문경찬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하였다. 이영하가 9회말에 3점을 내줬지만 그 홈런덕에 5대 4로 신승하였다.

11월 20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5번타순으로 출장해 2회 초 NC의 선발투수 라이트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3타수 7안타(2홈런) 3득점 2타점 1삼진 1볼넷 .304 .333 .565 WAR* 0.15로 그래도 제 몫은 해주었다. 다만 그 놈의 2병살이 너무 커서 WPA는 마이너스이다.

4. 총평

최종 성적은 타출장 .340/.404/.497 OPS 0.901, 199안타 21홈런 105타점 wRC+ 146.5 WAR* 4.41을 기록했다.

작년 대비 장타율은 올라갔으나 타율과 출루율은 소폭 하락했고, wRC+와 WAR*도 약간 내려갔다. 시즌 초반에는 작년과 같이 안타도 대량 생산하면서 장타까지 뽑아내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는 리그 최정상급 타자였으나, 시즌 중반 이후로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며 전년 대비해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원래도 느렸지만 벌크업을 하며 더욱 주루에서 느려졌고 WAR*을 많이 깎아먹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나아가 시즌 병살타 26개로 역대 KBO 한시즌 최다 병살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물론 이런 단점들이 있기는 했지만 그의 타격이 20시즌 두산에게 엄청난 힘이 되었다는 점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19시즌 후 20홈런을 치고싶다는 목표에 걸맞게 21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도 더 많이 뽑아냈고 200안타에 단 한개만을 남기고 실패할만큼 안타 생산 능력은 여전했다. 그리고 19시즌 대비 1루 수비도 자주 나가며 오재일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수비 공백도 잘 메꿔주었다.

최주환과 오재일이 빠져나감으로 인해 페르난데스보다 좀 더 장타를 기대할수 있는 외인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단순 타격능력만 보면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보여준 점과 그가 2년간 보여준 퍼포먼스를 고려할때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고 결국 재계약에 성공했다.

5. 시즌 후

12월 23일 두산 베어스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등 총액 110만 달러에 재계약을 하며 내년에도 두산에서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1] 벌크업을 할 경우 순발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두산에선 주전 1루수 오재일의 존재로 인해 거의 지명타자로만 나서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 이 안타가 정수빈을 불러들이는 팀 내 유일한 점수를 내는 적시타였다.[3] 무려 3할 9푼 6리까지 수직상승했다.[4] 여담으로 서건창의 201안타는 128경기에서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