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01 19:09:59

홍진호의 Project A

1. 개요2. 각회 내용
2.1. 1회 (2011년 8월 12일)2.2. 2회 (2011년 8월 19일)2.3. 3회 (2011년 8월 26일)2.4. 4회 (2011년 9월 2일)2.5. 5회 (2011년 9월 10일)

1. 개요

곰TV에서 방영하는 홍진호스타크래프트2 GSL 코드 A 도전기 프로그램. 5부작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매주 금요일 주 1회 방영한다. 마지막회는 펩시 GSL Aug. 결승전에 방송될 예정.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의 레전드 오브 레전드였던 홍진호가 '스타크래프트2에 도전한다'라는 사실만으로도 방영 전부터 엄청난 화제가 되었던 프로그램. 사실 그 전부터 임진록 리턴즈 등에 출연하면서 스타크래프트2 전향 움직임을 보였지만, 본격적으로 개인리그 입성을 준비하는 것은 처음이라 더욱 화제가 되었다.

다시보기는 http://ch.gomtv.com/433/28653
VOD 평점이 다 2.2로 맞춰지고 있다(...) 그런데 2화부터 사람들이 맞추지 못할 2.2 하지말라고 별 10개를 주고 있다... 아 콩드립이 줄어들고 있다!

2. 각회 내용

2.1. 1회 (2011년 8월 12일)

곰티비 사무실에 놀러온 홍진호. 사무실엔 아무도 없었고 책상 위에는 '코드 A 도전 서약서' 한 장이 놓여있었다. 뒤에서 지켜보는 멘토 박대만, 채정원, 윤정민[1]은 홍진호를 자극하기 위해 전 스1 게이머들의 우승영상, 이윤열/박성준의 전향 권유 영상편지, 채정원의 홍보영상까지 틀어주며 홍진호의 서명을 받는 것에 성공.[2]

이 후 멘토들과의 만남 후 멘토들은 각 종족별 홍보를 했다. 채정원은 원래 홍진호는 폭풍이니 저그를 해야 한다고 했고, 윤정민은 테란 유닛의 사기성[3]을 강조하며 테란을 추천했으며, 박대만은 예선통과 가능성이 제일 높은 프로토스를 골라야 한다고 했다.[4] 홍진호는 모든 설명을 듣고 게임 내적인 면인 유닛의 장점과 각 종족전 추세에 근거한 테란과 프로토스측에 비해, 저그측은 오로지 게임 외적인 면...흥행성만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날카롭게 간파해냈다. 야저좆

그 후 코치직 후보들을 나열했다.

박성준: 2세대 인텔 코어 GSL Mar. 준우승자. 공격적인 성향이 비슷.
신정민: 예능감, 무작위라는 특성상 종족별 대처방법 전수 가능. 다만 본인 또한 예선을 뚫어야 함.
김성제: TG삼보-인텔 GSL 오픈 시즌 1 준우승자. 개인적 친분, 입대 전에 다 빼먹어야 함, 하지만 본인이 군입대로 고민이 더 많음.
이정훈: 트위터 프로필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임요환: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다만 섭외가능성 낮음.
박상익: 동갑내기, 한 팀의 감독, 멘탈적인 측면의 조언 가능.
윤정민[5]: 1,800경기의 옵저빙 경험. 다만 홍진호를 좀 거칠게 다룰 수 있다는 단점도 솔직히 덧붙였다.

홍진호는 당연하게도 저그를 선택.
역시 황신은 저그를 배신하지 않는다!

차회 예고로 게스트 두 명이 모자이크 처리되어 나왔는데, 그 중 한명은 덩치로 보나 82년생 홍진호에게 막말하는 걸로 보나 아무래도 같은 팀이었던 동갑내기 임재덕.... 인줄 알았으나....

2.2. 2회 (2011년 8월 19일)

제작진은 홍진호에게 연습실을 소개하며, 게스트를 불러오는데... 코치로 등장한 게스트는 다름아닌 바로 박상익윤정민. 홍진호와 연습 계획을 짜며, 게임실력을 테스트 해보기로 한다. 이때 대전 상대는 최연식 선수.

홍진호의 실력을 보기위해 게임을 지켜보았으나, 누가 봐도 실망스러운 게임을 보여주며 답이 없다는 대답이 나왔다. 아무래도 홍진호는 아직 초보니까 그려러니 할만하지만 스타1 플레이 형식을 크게 버리지 못한것이 문제.

앞에서 그렇게 잘난척하면서 기본기도 제대로 못되어있는 홍진호를 보면서, 박상익윤정민은 실망중... 브론즈 대통령은 무슨 자신감으로 외친거냐 게다가... 사신을 보고 '언덕을 오르네'라는 대답이 압권(...)그보다도 사신이 대군주를 죽일 수 있냐는 질문을 한다(...) 제대로된 유닛의 특징이나 상성관계나 종족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 못한듯 한다.

홍진호의 태도도 압권인데, 조언도 무시하는 행태와 징징거리는 등, 황신답지 않은 태도가... 진지함이라고는 안드로메다로 속출...우리 황신이 달라졌어요!

컴퓨터(인공지능 플레이어)는 이길 수 있냐고 말하자 결국 홍진호와 컴퓨터 대전을 먹을거리로 내기를 걸고 다음회 예고로 넘어간다.

차회 예고로는 한 사람이 나오는데, 자세한 설명을 생략한다...[6]

2.3. 3회 (2011년 8월 26일)

홍진호가 그 분에게 무난하게 발리는 모습이 방영된 편.

전편에 이어서 박상익과 윤정민의 코치가 이어지고, 컴퓨터를 맞상대로 하여 내기가 걸린 상황.
급기야 컴퓨터와의 첫 대전에서 패하고(...) 만다. 이후 '승부는 3판 2선승제' 라며 2세트는 치열한 접전 끝에 따내는 데 성공, 1 : 1 이 된다.[7]

하지만 프로게이머였다는 사람이 컴퓨터에게 (...) 1세트를 내주고, 문제는 며칠 뒤 임요환과의 경기를 앞두고 실력이 이 모양이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자신의 실력의 인정보다는 우기기로 일관하는 홍진호에게 연습실의 문을 두드리는 또 한 명의 코치가 방문하는데...

2회 마지막 부분의 차회 예고에 나온 가려진 그림자의 인물은 바로...

현존 최강 저그 임재덕!

하지만 쩌그신 임재덕도 홍진호의 실력에는 그저 허탈한 웃음만 지을 뿐 (...).
그의 무지막지한 실력을 확인한 후에 모두 머리를 맞대로 빌드를 짠다...
농담이긴 하지만 홍진호 본인도 게임 전에 어느 정도 포기하고 있었는데 아예 방송중에 임요환한테 전화를 걸어서 '아이디를 장난감이라고 하고 들어가야겠다.' '너무 거칠게 가지고 놀지 말아주세요' '한 세트만 봐줘' 라는 개드립을 날리기도. BL?!

임재덕의 의견을 바탕으로 간신히 빌드 2 개를 만들어 주긴 했는데 골드 51위 홍진호의 실력을 바탕으로 코드 A 리거를 저격할 수 있는 빌드를 2개나 만들어 주었다는 게 신기할 노릇이다.
임재덕은 '저그는 펌핑이 생명. 여왕 마나 50 넘어가면 그냥 졌다고 생각하라' 는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하지만 가장 어려운 과제를 남겨줬다. 사실 그 전에 박상익도 수차례 강조했지만 홍진호가 듣지 않았다.

세 코치의 가르침 다음 이어진 내용은 8월 5일 열린 임진록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여주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번 임진록은 비록 이벤트 전이었지만 스타1에서 은퇴한 홍진호와 전향한 임요환이 스타크래프트2에서 처음 갖는 경기였기 때문에, 각자의 실력 차이 문제보다는 서로의 네임밸류때문에 대부분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경기였지만, 다들 알다시피 스코어는 임요환 2 : 1 홍진호로, 3판 2선의 결과를 떠나서 경기내용만으로는 홍진호에게는 정말 '굴욕'의 참패. 팬을 대할 때 가장 훌륭한 모습을 보여줘서 매너홍이라는 별명까지 있던 홍진호가 앞에서 사진찍는 팬에게 (물론 팬에게는 들리지 않았지만) '아이구 미안해... 지금 사진 찍을 기분이 아니야...' 라고 중얼거렸을 정도로 비참한 패배였다. 2세트를 따내긴 했으나 애초에 2세트는 임요환이 져 줄 마음으로 했던 세트.

경기가 끝나고 마침 부산에 행사 차 겸사겸사 홍진호를 응원하러 와주었던 박완규도 카메라에 비춰졌다.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어서 홍진호에게 응원하러 가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한다. 그래서 '오신다면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큰 소리를 쳤는데 막상 경기내용은..
박완규마저 '아니 드론이 화염차를 둘러싸서 막는게 어딨냐'며 어이없어했고 그 분에게 '황제님이 이렇게 잔인한 분이신지 몰랐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황제의 엘리베이터 벙커

홍진호와 박상익, 윤정민 연출은 함께 모여 소주를 먹으며 그 날을 곱씹었는데, '너무 오랜만에 사람들 앞에 서니 긴장했다' 라며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을 아쉬워 했다. 게다가 결승 진출만 5번에 역대 최고의 프로게이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가 부스에 들어서면서 두렵다고 말했을 정도로 위압감도 컸던 모양. 평소 화가 나더라도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임에도 이 날만큼은 카메라 앞에서 숨길 수 없을만큼 표정이 드러났었다. 박상익과 윤정민 역시 '임요환이 너 더 분발하라고 예방주사 맞은 셈 치고 더 열심히 하자' 라며 분발을 다짐.

참고로 이 당시 골드 51위였던 홍진호의 래더 순위는 8월 말 기준으로 '마스터 4위' 까지 치솟았다. 마스터 상위권에는 웬만한 프로게이머들도 포진되어 있는 만큼 얼추 실력이 코드 A 예선에 지원할 정도는 올라왔다. 정말 임진록이 뼈아픈 충격은 충격이었던 모양.

이번 회 방송 바로 전에 현재의 실력이 상승한 황신이 직접나와 굉장히 여유있는 반말투로 시청자에게 말을 건넨다.
'2회.. 아니 3회! 까지는 상당히 부끄러운 모습만 보여준다면 4회부터는 기대해도 좋다!!' 진호형 그런데 이 프로그램 5화가 종영인데요

2.4. 4회 (2011년 9월 2일)

여태까지의 Project A가 홍진호의 처참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제 실력이 급상승한 홍진호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그래봤자 자세한 게임장면은 안나온다. 곰티비 제작진에 의해 고급 요리식당에 끌려가 스2콩과 스1콩의 역사적인 만남을 가지게된다. 홍진호의 직설적인 표현에 당황한 스2콩의 모습이 일품. 깨알같은 프라임짱 광고도 볼만한 장면이다.

스2콩과의 단란한 식사장면을 뒤로하고, 홍진호는 박상익,윤정민 앞에서 앤드류 안과의 연습게임을 하게된다. 임진록에서 많이 데였는듯 그 동안 실력이 많이늘어 Project A 초반의 초보자같은 모습은 많이 탈피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프로토스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패배, 하지만 임진록때 보다는 훨씬 나은 실력을 보인다.

그 이후 새로운 아이디로 배치리그 5경기를 치르게 된다.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3연승을 하는 동안에도 실버리그를 상대하다가 결국 배치리그 5연승을 하고 플래티넘에 자리잡게된다. 코치진은 딱히 만족스럽지도 실망스럽지도 않은 밋밋한 반응. 윤정민은 실력이 다이아정도인데 사람이 적은 시간대에 배치리그를 뛰어 플래티넘에 배치되었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연습실에서 게임하는 홍진호의 모습이 나오고 카카오톡 대화창으로 홍진호의 마스터리그 입성이 알려지고, 그 이후 2번째 티저영상을 그대로 사용해서과 같은 표정을 짓고 나는 마.스.터 리거다 라는 장면이 나오며 4화를 끝맺는다.

2.5. 5회 (2011년 9월 10일)

4화간의 짧은 시간동안이지만 노력한 성과를 코드 A 예선전에서 보이게 되는 마지막 화. 방송시간과 실제 예선의 갭이 있었기에 웬만한 사람들은 홍진호코드 A 탈락 소식을 이미 접했었고, 프로그램 또한 예선의 결과보다는 그 이전의 과정, 주변인과 본인의 인터뷰등에 중점을 두었다.

첫 장면은 결국 코드 A 최저 기준인 마스터 500점을 맞추지 못해 마감전에 신청하려는 홍진호의 다급한 모습으로 시작한다. 박상익 감독을 다급하게 부르며 애를 태우지만 막상 박상익 감독이 오자 곰티비 홈페이지의 GSL 상금랭킹을 보며 임재덕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신청을 끝내고 박상익 감독과 짧은 담화를 나누고 연습에 돌입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행사 때문에 예선 당일에 같이 가 주지 못한 박상익감독의 영상편지, 그리고 홍진호를 응원하는 GSL임원들, 선수들의 영상편지가 나온다.

예선 당일 컷은 홍진호의 개인 연습실이 아닌 부천 oGs 연습실 근방에서 시작한다. 홍진호의 말로는 혼자서 하는 것 보다는 여럿이 같이 하는것이 좋을것 같아서 갔으나 팀원제 앞가림 하기 바쁜 코드B 연습생들들의 개별연습 때문에 생각만큼 크게 효과를 보지는 못한 것 같다.
[1] 전 스타크래프트1 게이머, 현 GSL 옵저버[2] 세명 다 설득하기 힘들꺼라고 고전 했는데 의외로 홍진호는 그냥 쿨하게 서명했다(...)[3] 해병, 의료선, 밴시, 화염차를 칠판에 적어 놓고 각각의 장점을 설명. 그리고 여기 안적힌 게 더 많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데이비드 킴 보고 있나?[4] 프프전은 하루 열 게임씩 4차원관문만 하면 되고, 프저전은 쉬우니 프테전만 좀 연습하면 된다고... 하지만 GSL Aug의 프로토스들은 매우 좋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5] 본인이 본인을 추천했다...[6] 방송이 나간지 얼마 되지 않아 해외 사이트에서 누군지 알아내버렸다. 본래 검은색 CG로 가려져 방송되었는데 가려지지 않은 1프레임을 찾아냈다고(...) 스포일러 경고[7] 사실 스타 2의 컴퓨터는 어느 종족이던 초반에 본진 올인 러시를 들어오기 때문에 패턴을 모른다면 이기기 힘들지만, 패턴을 안다면 브론즈도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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